蒼
滿腔血誠 by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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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도록 푸른 하늘은 야속하게도 매번 제대로 볼 틈을 주지 않는다. 어느 날은 비가 어느 날은 구름이 어느 날은 모래가 다 괜찮은 날이면 이미 어둑한 밤바다를 수놓은 별이 나를 허탈하게 만든다.
사랑의 종착지는 하늘이라는데, 나는 영영 닿지 못하겠다. 종착역을 따라 수평선을 좇아. 하늘과 바다가 맺어진 곳으로 가야겠다.
가까워질 일 없는 그 수평선 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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