滿腔血誠 by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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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마음은 현재를 벗어나지 못하여 입은 붉은 연모를 토하며 사라지고, 그리운 마음은 연모가 응어리져 끝까지 입술 밖으로 나오지 못하여 끝내 먹빛으로 되삼켜지니.

그 어디 중턱에 걸린 검붉은 감정은 뱉지도 삼키지도 못하여 혀끝에서 울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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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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