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상 뱅상 준상으로 관찰형 예능 썰
근데 저 알페스도 관찰형 예능도 본 적 없어요.
전부 프로+최종병기즈는 국대 달았음
최종수가 제일 먼저 나왔을 듯... 일단 집안에서 시작하는데 알람 없이 일어난 최종수... 일어나자마자 세수하고 러닝 한 판 뛰고 옴. 그리고 샤워하러 들어가고 이때까지 최종수의 말 수는 0에 수렴했음. 샤워하는 사이에 삑삑삑삑 눌리는 현관문... 패널들은 어머어머 집 비번까지 알다니 친한가봐요? 하는데 나온건 기상호(같은 팀) 걍 자연스럽게 들어와서 소파에 앉아서 티비켜서 애니 보기 시작함... 샤워실에서 팬티만 입고 나온 최종수 보고 기상호가 소리 빽 지름 "아! 햄! 이거 방송나간다매요! 전국민에게 이거 보여줄 일 있어요?" 그리고 최종수의 드레스룸으로 가서 냅다 옷 던져줌 "평소엔 아무렇지도 않으면서 왜 난리야?" "하이고~ 빨리 앉기나 해요." 하면서 기상호가 드라이기를 흔들었고 최종수는 옷을 입고 바닥에 앉았음. 그리고 기상호가 자연스럽게 최종수의 머리를 말려주면서 "종수햄 머리는 얇아서 부드러워요." 뭐 이런 말이나 하고 다 말린 다음에 최종수가 샐러드팩 두개 열어서 아침식사 할 듯... 그리고 시작되는 기상호가 헛소리 하면 최종수가 꼬박꼬박 대답해주고 놀 듯 함... 같이 농구영상 보면서 기상호가 또 개눈깔 뜨면서 하나하나 분석하고 둘이 영화 보기 시작하니까 기상호는 화면에 집중하는데 최종수는 기상호만 바라보고... 바라보고... 영화 끝나고 기상호는 감상평 줄줄 말하는데 최종수는 그걸 또 들어주고... 기상호가 떡볶이 먹자길래 최종수가 하... 이 나이에 아직도 좋아하냐? 하면 기상호 아아앙~ 햄 저 햄보다 3살 연하인거 아시죠? 해주면 또 최종수 한숨 한 번 쉬고 어디꺼? 물어봐줌... 그리고 떡볶이 먹고 둘이 운동하고 밤 되니까 기상호 가기 전에 햄 요새는 잘 자죠? 하는 물음에 어. 하고 대답함...
그렇게 하루가 끝나는데 솔직히 기상호 분량이 최종수 넘음... 머임? 시청자들도 패널들도 좀 당황스러웠음 같은 팀이라지만... 이건 좀... 연인같지 않음? 아! 브로맨스를 노리는 건가? 극악무도하게도 헤테로 유성애에 미친 대한민국은 최종수♡기상호의 특별한 우정! 이런 기사나 좀 나갈 듯... 이제 최종수 3학년 기상호 1학년 썰도 좀 나가긴 함. 마지막으로 최종수가 하는 말: "기상호, 네 덕분에 농구가 재밌어졌다." 이걸로 어둠의 무리들은 헐 종상이거 사랑 아님? 한국 사랑 특: 날 패배시킨 건 니가 처음이야. 하면서 웃고있었음. 싫어하는 사람은 고상언씨 밖에 없는 듯 했음 기상호 니가 감히 종수형님을!!! 그치만 같은 팀 종상... 붙어도 너무 붙어다님... 방송 이후로 거리낄게 없어졌는지 걍...(이하생략) 진짜 "진짜"같으면 혹시 이게 아웃팅이 될까봐 말도 못꺼내지 않을까요? 근데 어... 공개 연애로 언제 전환하실 예정이신가요...? 수근수근...
그러다가 박병찬의 방송이 잡힘 오예~ 병찬이 왜 이방송에 출연했냐는 물음에 종수가 출연했길래 출연했다는 답을 하다. 오. 최종수 또 등장하나? 두근두근 하는데 아무튼 병찬이는 알람 듣고 일어남 종수랑 비슷한 루틴인데 다행인 건 박병찬은 혼잣말을 많이 했음 조깅하러 나가서도 주변인들이랑 인사하고다님 그리고 돌아와서 샤워하는 사이에 또 삑삑삑삑 울리는 도어락소리... 그리고 들어온 건... 기상호! 이번에 상호는 들어와서 아침 식사용 샐러드를 봉투에 들고와서 식탁에 세팅함. 그리고 나오는 박병찬... "상호 왔어~?" "와악! 햄은 와 안 그러던 짓을!" 그렇다. 허리에 수건만 둘렀다. 박병찬이 옷 안줄거냐고 묻길래 기상호... 이번에도 박병찬의 드레스룸으로 가서 옷 쥐어줌. 그리고 박병찬이 빤히 보길래 샐러드 들어올림 병찬이가 실망한 얼굴로 "상호야... 난 머리 안 말려줘?" 하면 기상호 어이없다는 얼굴로 보다가 "먹고 말려준다"고 한다... 박병찬 웃으면서 "샐러드는 안 식잖아 상호야." 하면 종수처럼 상호는 소파에 앉고 병찬이가 바닥에 앉아서 머리말려줌. 패널이 기상호와는 어떻게 친해졌냐고 묻길래 고5/고1 때 만나고 같은 대학 나와서 같은 팀이었다는 걸 어필함. 그리고 시작되는 외향인 박병찬에게 수집당한 기상호 퍼레이드... 를 겸한 데이트가 펼쳐짐 둘이 수족관 가서 상어 보고 아기 상어 노래 부르고 인스타 카페가고 노래방 가고... 박병찬은 이동할 때마다 누군가와 인사하는데 상호는 기가 빨려 보였음. 이거 캡쳐되서 I와 E의 차이 이런걸로 돌아다님. 그러나 박병찬은 착실히 상호를 챙겼음. 뭘까... 이게 뭘까...? 최종수랑 기상호랑 사귀는 줄 알았는데... 왜 박병찬은 이렇게... 하 박병찬은 유죄남자군아... 박병찬 유사러들이 잔뜩 생기고 있었음. 병찬이는 차로 이동할 때 애니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상호야 이 노래 제목이 뭐였지?" 이러니까 기상호의 "뉴진스의 하입보이요." 하는 말에 하입보이 틀어놓고 "이거 아닌데?" 하는 중이었음. 기상호는 좀 쪽팔려 보였음... 아무튼 데이트? 끝나고 기상호를 집까지 바래다줌... 뭐지? 그냥 정석적인 데이트 같은데요. 그러나 여전히 한국은 동성애 개무시 국가답게 굴었음... 사귀냐는 질문은 없었다는 뜻임... 기상호 선수와 친하세요? 라는 질문은 들어왔는데. 박병찬이 "상호는 제가 제 농구에 불안을 가졌을 때에도 저를 믿어줬어요. 덕분에 농구를 계속 할 수 있었어요." 할 듯... 보던 시청자: (입이 떠억) 어둠의 동인러들은 쏟아지는 공급에 할 말을 잃다... 헐~ 남자 하나를 둔 남자 둘의 싸움... 이거 맛 좋다... 설마 최종수를 견제하기 위해 나온 거임?
이젠 모두가 제발 기상호가 이 예능에 나오길 바라고 있음. 기상호가 둘 중 하나를 불러도, 둘 다 불러도 개재밌을 것 같다는 말임... 그리고 또 다음... 농구 선수의 방송이 나간다고 하자 모두가 기대했음. 과연 기상호가 선택한 남자는? 그러나... 나온 건... 갈색 머리가 아니라 흑발이었음. 아~ 방송 노잼이네~ 누구냐면 성준수임. 성준수 알람 울리기 전에 일어나서 알람 끄고 나옴... 그의 얼굴이 화면에 잡히자 갑자기 방송 개재미있어짐. 당연함 그는 도최쿨미임. 얼굴만으로 재미있어도 되는 거임? 성준수는 국대엔 못 뽑혀서 이 방송으로 그의 얼굴을 보게 된 사람도 많았을 거임... 성준수도 걍 똑같았음 샤워하는 와중에 울리는 삑삑삑삑 소리... 그리고 또 기상호! ㄴㅇㄱ 이쯤되면 농구판의 흑발미남은 기상호에게 집 비번을 알려줘야 하는 룰이 있는 건지 궁금해졌음. 기상호는 자연스럽게 성준수 옷장 열고(성준수는 드레스룸이 있을 것 같지 않음) 옷 꺼내서 욕실 앞에 놔둠. 그리고 아침 샐러드를 냉장고에서 꺼내 준비함... 성준수가 샤워하고 옷입고 나와서 아침 먹고 걍 대화함... "햄도 드라이기 해줄까여?" "먹기나 해." "넵." 그리고 기상호의 재롱과 그거 받아주는 성준수가 이어짐... 최종수랑 비슷할 듯 싶음. 둘이 농구 경기 보는데 최종수랑 다른 점은 국내판이 아니라 해외리그 보는 거겠지. 아무래도 둘은 다른 팀 소속이니까요. 기상호의 분석쇼가 끝나면 뭐 밥먹고 운동하고 추억의 이야기 하고... 근데 이 얼굴이 진짜 재밌다. 이쯤되면 패널들도 궁금해짐 기상호 선수와 무슨 관계냐고... 둘이 부원 6명으로 결승진출... 이후의 우승 혹은 준우승 이야기를 하고 패널들은 디집어짐. 그리고 기상호 선수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니까 성준수: "기상호. 너 이제 슛 있으니까 농구 계속 해라." 으음... 앞에 있던 어떤 남자 둘이 기상호에게 너무 큰... 구원 서사를 받았기 때문에 성준수는 좀 약해 보였음. 그러나... 이어지는 성준수의 말... "고3 때 니가 안 터졌으면 나도 대학 못 갔겠지..." 아아아! 기상호! 그는 고3을 대학보내준 존재였던 거임!!! 아! 구원서사 뚝딱이다. 아무래도... 대학에 미친 대한민국은... 이 서사에 약할 수 밖에 없음...
방송을 클립으로 본 사람들도 이제 기상호의 남자가 궁금해 미칠 것 같았음. 기상호 그는 누구인가에 대한 이야기들과 기상호 빙의글이 올라옴... [눈을 떴더니 흑발미남들이 저에게 집 비번을 알려주는데요?!] 그리고 기상호는... 방송에 출연한다. 탑급의 출연비를 받고...
그렇게 시작된 기상호의 방송... 느긋하게 일어나서 운동하고 샤워하고 띵동~ 초인종이 울림... "네엡~ 열어요~ 햄~!" 하는 기상호의 말과 들어온 건... 흑발의...
김다은, 정희찬, 조재석이었음.
ㅇㅏ... 그러나... 재밌었음. 김다은 기상호의 이상한 악역놀이도 재밌고 정희찬 기상호의 소꿉친구 모먼트라던가 조재석 기상호의 국대썰? 안 재밌을 리가 없음. 근데... 쫌... 기상호가 정말 극악무도한 게이 홀리는 헤테로인가 싶었는데 셋을 대하는 기상호는 뭔가 좀... 더 담백? 한 것 같았음. 근데 이게 1:1상황이라 나오는 건지 친밀함 때문에 나오는 건지 연애 감정이 있어서 나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달랐다는 것만 중요함. 기상호 여우인줄 알았는데 지 친구들한테는 똥개새끼네...-저기요 이전 화에서는 똥개라고 하셨잖아요. -아. 기상호 똥개인 줄 알았는데 지 썸남 앞에서는 여우였네.
역시 기상호가 한 짓은 브로맨스였다. 남자간의 신성한 우정을 더럽히지 마라. 아니 저게 어딜봐서 우정임? 근데 그럼 기상호 어장관리 하는 거임? 아무튼 인터넷은 난리 났음...
그래서 기상호는 누구랑 사겼냐면...
"잉잉. 내 한 건 햄들한테 맞춰준 것 밖에 없는데 난 문어발남 되부렸다."
"맞잖아."
"상호야. 그럼 형이랑만 연애하면 되는데."
"하...XX..."
셋의 고백을 다 받고 넷이서 사귀는 중이었음. 기상호 집 비번은 다 알고 다른 사람들은 서로의 집 비번... 몰랐음. 별로 관심이 없었음... 어쩌면 박병찬과 성준수가 집 비번을 바꾸지 않았다면 둘이 알고는 있었을 거임.
기상호가 방송에서 셋을 부르지 않은 이유는... 최종수도 성준수도 말이 없는데 그러면 박병찬과 기상호가 사이좋게 말하고 있으면 최종수가 삐지고 성준수는 분노스택이 쌓임... 박병찬은 놀리고 기상호가 잉잉 울면서 햄들을 말림... 이딴걸 방송으로 내보낼 수는 없었음. 기상호는 다자연애는 꿈도 안 꾸던 청소년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 아마도 박병찬이 젤 먼저 제안했을 듯 함... 어쨋든 넷이 사귀는 거 들키면... 온갖 방송에서 폴리아모리와 다자 연애에 대한 정보가 난립할 거임. 그리고 기상호 빙의썰과 소설과 아무튼 그런 것들이 엄청나짐. 베스트 댓글: [기상호... 인간태풍 최종수와 국민형 박병찬과 도최쿨미 성준수를 가졌으니 나 김씨 27대손은 안 가져도 될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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