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즈 썰 백업
디레의 다양한 모습
<릴>
외관: 흑발/금안/어려보임/140cm
성격: 온전한 선/감정표현 다양
능력: 약한 신과 비등/신 봉인 가능
<디레>
외관: 회발/오드아이(적안,홍안)/170cm
성격: 악에 가까움/회의적
능력: 신의 평균보다 상향
<?>
외관: 백발/금안/170cm
성격: 중립/다정
능력: 최상위 신과 비등
?의 존재는 명확히 규명할 수 없으나 누군가는 그를 이리 칭했다. 모든 시간을 통하는 순수한 흐름, 홀로 유일하되 고립되지 않은 덩어리. 그리하여 그는 모노디아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사실 디아의 모노디아 뜻은 저 단어(모노디 양식)가 아니라 다른 단어의 합성어였어요... 최소한 처음 용어를 만든 신학자에게는요...... 근데 그 단어가 왜곡되기를 반복하며 근대쯤 들어서니 저런 단어로 바뀌었죠...... 신화의 해석이 바뀌는 것처럼 디아가 관장하는 개념과 능력도 같이 바뀌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디아는 이집트의 신인데 후대에 들어서며 그리스의 신으로 재해석됐고... 이것의 영향으로 (디레는 자기가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인외의 모습일 때 그리스 복장을 걸치고 있다는 톔아이도 있네요~!
앗 맞다 그리스 신으로 재해석받은 건요... 좀 억울할 수도 있긴 한데... 르네상스기부터 그리스로마의 정령을 소환하는 마술이 성황했었거든요......... 그때 옛날 문헌들 해석하는 과정에서 디아가 나오자 당연히 이쪽의 신이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하필 모노디아라는 이름을 지은 학자가 그리스인 ...... 후대의 사람들로선 당연히 디아를 그리스의 신 중 하나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게 아닌데...... 처음 그 학자가......... 이집트어가 아니라 그리스어로 작명한 것이 잘못.....
바다즈 외관
<눈>
• 머리: 백발/곱슬/짧머/반깐
• 눈: 흑안/날카로운 눈매/깊은 아이홀/진한 눈화장
• 기타: 구릿빛 피부/발달된 근육/185cm
<릴리스>
• 머리: 흑발/직모/긴머/일자 앞머리
• 눈: 금안/살짝 올라간 눈매/긴 속눈썹
• 기타: 홍조/왜소한 체격/140cm
<디레>
• 머리: 회발/직모/짧머/넘긴 앞머리
• 눈: 오드아이(적안,홍안)/올라간 눈매/긴 속눈썹/진한 눈화장
• 기타: 팔자눈썹/쇄골에 LILITH 문신/170cm
<모노디아>
• 머리: 백발/반곱슬/긴머/흘러내리는 긴 앞머리
• 눈: 금안/올라간 눈매/긴 속눈썹/진한 눈화장
• 기타: 목 뒤에 마법진 형태의 문신/170cm
디레보단 눈의 눈화장이 더 쎕니다(?) 디레는 눈과 디아에 비하면 눈화장 한 것도 아니에요ㅠ 물론 걔네는 악역 느낌도 아니고.. 풀메 느낌도 아니지만......
굳이 따지면 눈은 아이홀 자체가 깊고 눈꼬리 부분도 길고 깊게? 그 삼각형 모양으로 파여 있는 느낌이고...... 속눈썹은 검은색으로 풍성한..? 그리고 눈두덩이에 어두운 계열 염료 칠한 느낌 디아는 디레 상태에서 눈꼬리 좀 더 길고.. 눈두덩이에 어두운 계열인데 반짝거리는 염료?
김디레는 뭐...... 아이홀 깊고 눈꼬리도 길긴 하지만 눈 디아에 비하면야... 눈두덩이 자체에 뭘 바른 느낌은 아니고 눈꼬리쪽부터 약간..? 붉은 계열 염료로 눈꼬리부터 굵은 선을 그은 느낌??? 물론 디레는 이 셋 중에 가장 붉은 계열을 많이 씀... 입술도 붉은 놈... 딴 애들은 입술색 평범..
눈이 한 귀걸이요 빨간 보석이 달려있는데요...... 왜 빨간색인진 모르겠지만 나중에 디레 만났을 때도 저 귀걸이 하고 다녔음 좋겠네요... 아무도 모르는데 눈 혼자서만 귀걸이 보면서 디레의 눈동자 떠올리고 막 (())
릴은 잊힌 신들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게 관심이 많았어요. 이집트에서는 최초의 신이나 다름없었으니까요! 그래서 눈의 복장 하나하나에도 관심을 가졌고, 이것저것 많이 물어봤어요.
신님은 왜 금으로 된 장신구를 걸치고 계신가요? 왜 석류를 품은 은빛의 귀걸이를 하고 계신가요? 하얀 옷 위에 검은 옷을 걸친 것도 무언가 이유가 있으신가요? 자신의 연구와는 전혀 상관없었지만 여러 질문을 했고, 그런 엉뚱한 질문에도 눈은 다정하게 웃으며 대답해줬을 거예요.
릴이 죽은 후 눈이 검은 고양이 키우는 썰
우선 릴이 죽은 이후, 눈은 릴을 무척이나 그리워할 거야. 뼈저리게 후회했겠지. (이에 대해선 이미 글 썼으니 생략하고) 지상에 내려가는 의미가 사라졌을 때쯤, 지상을 허망하게 내려다보던 눈은 검은 고양이를 발견했겠지. 노란 눈을 가진 그 고양이를 보고 릴을 떠올렸을 거야.
나의 아이도 저렇게 아름답게 빛나는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지, 하며 그리워하겠지. 결국은 그래서였을 거야. 바다에서 근신해야 할 눈이 땅에 내려온 건. 검은 고양이에게 다가가 가만히 관찰했겠지. 자신의 릴과 닮은점도 찾아보고, 다른점도 찾아보고.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졌을 거야.
릴을 잃은 뒤 의무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한 결심도 점차 잊혀지려 했을 거고. 그렇게 점차 고양이를 마음에 두며 웃음을 되찾았겠지. 하지만 의무를 저버린 것은 또다시 절망을 불러왔어. 검은 고양이가 사라져버린 거야. 눈은 고양이를 찾기 위해 뒤늦게 능력을 썼지만 보이지 않았겠지.
눈의 바다는 더이상 의무를 다하지 않는 자에게 능력을 주려 하지 않았어. 눈에게서 능력을 앗아가고, 바다에서 다시 근신하길 원한 거지. 눈은 슬픔에 젖은 상태로 바다에 돌아왔어. 다시는 지상을 내려다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다시는 정을 주지 않겠다고 눈물 지으며.
하지만 그러면서도 지상에 자신의 흔적을 남겼겠지. 릴과 닮은 존재들을 구하기 위해서. 비록 자신은 볼 수 없고 도와줄 수조차 없었지만, 자신의 흔적만이라도 지상에서 그들을 돕길 바란 거야. 그 흔적은 마침내 디레에게도 닿게 되겠지?
눈은 검은 고양이의 행방을 끝내 알 수 없었지만, 눈의 바다는 알고 있었어. 실은 바다가 태어나게 한 생명이거든. 릴과 악마들이 뭉쳐진 것을 다시 지상에 내보내도 좋은지 실험한 거였어. 지상에 해가 가지 않을지 말이야.
고양이는 아무런 해가 되지 않았고, 눈의 바다는 본격적으로 새 생명을 만들기 시작했어. 릴과 여러 악들이 합쳐진 존재, 마침내 디레라고 불리며 눈의 흔적과 조우할 존재를 말이야. 만약 눈이 의무를 저버리지 않고 고양이를 돌보았다면, 디레와도 함께 지낼 수 있었을 거야.
그건 눈의 바다가 눈에게 내린 자비이자 마지막 기회였지만, 눈은 또다시 같은 실수를 했던 거지. 릴의 파편에 눈길이 가서, 정작 릴의 영혼을 만날 기회를 놓친 거야. 훗날에야 그걸 깨닫고 후회하겠지만 지금의 눈은 그저 고양이를 잃은 슬픔에 빠져있을 뿐이었지.
애들을 동물로 바꿔보자!
눈: 상상의 동물......? 상상이 안 가는데... 확실한 건 맹수과
릴: 검은 고양이! 노란 눈! 작은 아기 고양이!
디레: 흑표범!!! 항상 나른하게 어슬렁거리지만 사냥할 땐 눈을 무섭게 빛내는 맹수!!
디아: 하얀 공작새!!!!!!!!!
겉모습만 보면 디레는 육식동물이고 릴은 초식동물인데ㅋㅋㅋㅋㅋㅋㅋ 사실은 아기토깽이에게 그루밍 받는 흑표범ㅋㅋㅋㅋ큐ㅠㅠㅠㅠ
릴이 검은 고양이, 디레가 흑표범, 디아가 하얀 공작이라고 했을 때, 눈과 세트는 무엇일지 고민을 했는데... 눈은 어룡 중 하나일 것 같고, 세트는 페럿일 것 같아..ㅋㅋㅋㅋㅋㅋ
@:디레 누구보다 여유로운, 다정함을 모방하고 있지만 알맹이는 자책 덩어리에 슬픔과 화 뿐인거 너무ㅜ 저번에 계속 걸린다던 그거 인간들은 악마라도 믿는다던 < 인간 욕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욕이고 와나 미처. 디레님.....
디레는 정말로, 절대로 남을 욕하지 않아요. 남들을 비꼬고 인간들의 신을 탓하며 멍청하다고 하지만 그건 전부 자신에게 하는 말이에요. 디레는 본질적으로 남을 탓하지 못하게 되어있어요. 원래의 릴이 그러했듯이요.
다만 릴이라면 남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디레는 감정에 매몰되어 아무것도 판단할 수 없다는 차이가 있죠. 불가능한 판단을 내리려고 하니까 자꾸만 비꼬게 되는 거예요. 본질과는 정반대의 행동이더라도, 절망과 악들이 눈을 가려서요.
남을 탓하지 못하는데 남을 탓하려고 하니 이런 모순이 생긴 거예요. 겉으로는 남을 원망하며 속으로는 자신을 채찍질하는. 남이 볼 때는 저만큼 남탓을 잘하는 존재가 없는데, 저만큼 꼬여있는 존재가 없는데, 실은 자신의 탓만 하고 누구보다 솔직한 존재이죠.
모든 걸 감추고 겉만 꾸며내니 남들은 모를 수밖에요. 디레의 속엔 아직 릴이 존재하고 있는데도 선은 악에 비해 쉽게 스러지는 것이라, 디레의 성향은 선이 될 수 없는 것이고, 남들에게 있어 디레는 신이 될 수 없는 거죠. 그래서 온전하지 못한 거예요. 여러 면에서 온전할 수 없게 된 거예요.
@:알면 알수록 디레님의 고통의 굴레가 너무...... 저거 혼자서는 못 벗어나는 거잖아.. 그걸 하필 요셉이 알려준다.. ? 내가 돌봐주리라 생각한 가엾은 저주를 받은 아이에게? 와 이건무슨..
사실 그런 것도 있어요. 전에 몇 번이고 말했다시피 눈-디레-요셉으로 이어지는 양육과 구원이 있는데요, 조금 더 추가하자면 릴리-눈-디레-요셉 같은 느낌이에요.
릴리는 눈에게 인간으로서의 감정과 다정함, 온전한 선을 알려주었고, 눈은 디레에게 온전하진 않지만 다정함과 빛, 세상을 알려주었고, 디레는 요셉에게 조금이나마 구원의 존재를 알렸잖아요?
어찌보면 같은 존재끼리 서로에게 구원과 가르침을 주는 관계들이에요. 릴-눈-디레도 결국 눈과 릴이라는 존재가 먼 시간이 흘러 구원과 가르침을 준 것이고, 디레-요셉도 마찬가지로 서로에게 구원이 될 수 있는 것을 알려주었으니까요.
시대를 넘나들며 불안정한 존재가 서로를 온전하게 만들고 마침내 구원에 가까운 성취를 이룬다는 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남을 구원으로 삼을 때의 불행도 함께하지만, 그 불행을 딛고 온전함을 추구하며 끝내 빛에 가까워지는 거요.
눈 입장에서의 릴: 어리긴 하지만 정신체만은 신보다 온전하고 성숙한 사랑스러운 아이
눈 입장에서의 디레: 나이에 비해 불안정한 인격을 가지고 있어 걱정되고 죄책감마저 들지만 언젠가 자신보다 온전해질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아이
디아는 눈만이 기억할 수 있는 존재인데, 예외적으로 디레는 밤마다 디아를 만나고 기억할 수 있어. 물론 낮이 되면 잊어버리는 기억이지만... 둘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은 디레가 눈의 흔적을 만난 시간과 동일하고, 디아는 동이 트기 전의 찰나에만 지상에 내려올 수 있겠지.
이는 모두 눈의 바다가 그 시간만을 허용해줘서 그렇고. 허용이라기보단 그때만큼은 의무를 저버리고 운명에 거슬러도 책임을 지우지 않는 방관에 가깝긴 해. 존재들이 스스로 소멸을 택하지 않게 하려는 바다 나름의 방책일 지도 모르고.
얼리어답터이지만 동시에 꼰대마인드를 가진 김디레씨는... 어디선가 이상한 유행어를 접하고 아가들에게 써먹게 되는데...... (요: ;; 신세대인 척해도 네 말투가 신세대가 아니잖아
특이한 물건 보면 일단 사들이고 보는 디레ㅠ 공기계 일만이천개 있다ㅠㅠㅠ 뭐가 새로 나올 때마다 일단 사보고 필요없어지면 분해도 해보고 이것저것 실험도 해보고ㅠ 화면 접히는 폰 나왔을 때 신기해하면서 갖고 놀다가 요셉한테 던져준다(?
쓰지도 않으면서 컴퓨터는 무조건 최고사양으로 사고ㅠ 디레라면 블랙카드 쓰겠지...... 얘 돈이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가 의문을 품고 찾아온 인간들은 마법적 조치를 받고 일상으로 돌아가며~ 평화롭게 돈을 펑펑 쓰며 노는 김디레씨
가끔 심심해지면 아직 안 밝혀진 유물들 인간이 찾게 해서 세상 떠들썩하게 만든다(???) 어차피 쌓인 게 유물이고 재물이니 딱히 돈에 집착하진 않을 듯ㅠ
어느날 문득 디레도 깨달았음 좋겠다... 그동안 억지로 외면해오던 수많은 것들과 모르는 척 숨겨왔던 빛나는 것들... 자신의 진심이 어떤지, 진정으로 원한 것이 무엇인지, 실은 어떤 존재로 정의받고 싶던 건지...... 그런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음 좋겠어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결코 변화는 없어야 해. 이제와서 바꾸기에는 너무 많은 것들이 쌓여버렸고, 사소한 변화마저도 현재 디레의 존재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니까. 잠깐이나마 떠올리고 고찰하고선 다시 묻어두는 거지.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다는 듯, 그 어떤 것도 자신에게 영향을 줄 수 없다는 듯.
그런 감정들에 매몰되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겠지. 오래 전 거절했던 빛이라거나, 무지하던 시절 서툴게 다가온 온기에게 매몰차게 대한 것들. 그런 것들을 후회하기에는 자신이 저지른 행동들이 셀 수 없이 많고, 가늠할 수 없이 어리석었으며, 동시에 무엇보다도 인간을 닮아있었으니까.
디레에겐 선택권이 없었을 거야. 자각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여전히 미숙한 아이라 칭하며 오래 전의 친우들에게 통보를 하겠지. 용서를 구하기엔 너무나도 이기적이기 때문에, 절절한 어조로 부탁을 하거나 사과를 하지 않고, 그저 통보를 던질 뿐이었을 거야.
사실 잘 모르겠다... 그 모든 걸 알고 있으면서도 억지로 묻고 미성숙한 존재마냥 모든 가치들을 비웃고 자신을 감춘다는 게 정확히 어떤 심정인지 모르겠어. 사실은 디레가 부른 친우들은 그가 만난 모든 존재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다면 자신이 직접 죽인 존재들에게는 어떠한 감정을 품고 있는 지도 모를 일이지... 겉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듯 보였지만 실은 친우로 여겼다면, 그리고 삶을 원하는 그들의 생을 직접 거두었다면? 디레의 속은 언제부터 문드러져 있었을까.
이거 봐... 묘하게 내가 가라앉아 있을 때는 디레 심정을 알 것 같다니까...... 문득 울고 싶어질 때나 모든 걸 토해내고 싶을 때, 나한텐 글이 도피처인데 디레에겐..? 디레에겐 대체 어떤 도피처가 있었지? 도망칠 곳도 없고, 그 누구에게도 알릴 수 없는 심정을 어떻게 해소하려 했을까.
속이 답답해지고, 무언가가 목을 꽉 막아 목소리조차 낼 수 없고, 눈가에 열이 몰리며 시야가 번질 때. 그 감정들을 토로할 수 없었던 디레는 어떻게 그 감정을 삼켜낸 걸까. 대체 어떤 심정으로 영겁의 세월을 보내왔을까. 그 누구도 괜찮다고 말해주지 않는 시간 속에서 자신을 얼마나 포기해왔을까.
난 정말... 진심으로 디레를 미워할 수가 없어. 처음 얘를 만들었을 때야 그저 '미쳐버린 개차반' 정도로 생각했는데, 여러 설정이 붙고 인과성이 추가되니까...... 깊게 들어가기 시작하면 눈물이 나. 그냥 내가 만든 수많은 자캐들 중 하나인데도, 이만큼이나 공들이고 정을 쏟은 건 처음이라.
이렇게나 모순적이고 불안정한 아이는 처음이라. 평범한 자캐들 중 하나인데도 계속 눈길이 가고, 계속 신경 쓰게 되고. 그리고 가장 판타지적이면서 가장 현실적인 인물이라, 가장 능력이 뛰어나고 당당하면서도 자존감은 전무한 아이라서 자꾸 공감하게 되고, 울게 되고.
단순히 회고록을 쓰면서만이 아니라, 조금만 심정을 떠올려봐도 저절로 눈물이 나. 어떻게 저런 삶을 살 수가 있지? 솔직히 이렇게나 어떤 캐릭터에 대해 과몰입한 게 처음이라 적응이 안 돼. 얘랑 거리를 두려고 해도 저절로 가까워져서는 몰입하게 된다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나는 디레가 어떤 아이인지 전혀 모르겠어. 다른 캐릭터들은 이 상황에선 이런 행동을 할 것이라는 어떤 행동 규칙 같은 게 있는데, 디레는 그런 걸 상상할 수가 없어. 그냥 살아있는 것 같아. 내가 생각한 바와 다르게 움직이고, 그런데 내 설정값보다도 더 상처를 받는 아이잖아.
디레의 서사를 찌통이다, 나락서사다, 이렇게 말하고 있긴 하지만... 갈수록 그 설정들을 가볍게 만들어주고 싶어. 얘한테 미안해져. 감당할 수 없는 짐을 계속 지워주고 있는 것 같고, 이미 충분한 고통을 불필요하게 더 쌓아주는 것 같고. 디레에게 구르라고 하면서도 다른 애들처럼 굴릴 수가 없어.
문득 그런 생각이 나는 거지. 만약 디레에게 예정된 불행 중 단 하나만이라도 바꿀 수 있다면? 그 바뀐 하나로 인해 훗날의 모든 서사가 바뀌고, 디레는 마침내 안정되는 순간이 온다면?
나는 캐릭터들이 고난을 딛고 누군가를 구원하고 구원받는, 그들이 온전해지는 순간의 서사를 좋아하지만... 디레에겐 그 고난들 없이 온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고 싶어져. 고난 뒤에야 온전함이 설 수 있는 거지만, 디레에겐 예외적으로 아무 대가 없이 온전함을 안겨주고 싶고.
그래서 디레에겐 죄책감이 드는 것 같아.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도 그 서사를 바꿀 생각은 없어서, 그 자체로 온전할 수 없던 아이가 성장하는 걸 보고 싶어서. 비록 디레는 자신의 성장도 다른 모든 것도 외면하고 있겠지만, 분명 조금씩 변하고 있어서. 불행들을 겪게 해서 미안하고, 또 울고 싶고.
이렇게까지 캐릭터를 살아있는 존재로 대하며 공감하고 죄책감을 갖는 것도 처음이지만...... 분명 처음엔 그저 개차반×개차반의 살발한 로맨스를 보고 싶었던 건데, 언제부터 구원을 바라며 캐릭터의 불행을 없는 것으로 만들어주고 싶어졌을까? 처음엔 단순히 굴리는 캐릭터에 불과했는데 어쩌다가.
역시 플롯을 조금은 수정할래... 디레가 너무 가엾어서 안 되겠어...... 신들과의 친분과 인간들과의 교류를 조금이라도 더 위안이 되도록 해야지... 디레가 그것을 정상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그것들이 쌓여 인도할 수 있게 해야지.........
디레가 마지막에는 울었음 좋겠다... 오열하는 게 아니라 무표정에서 입 안의 볼살을 꽉 깨문 채로 눈물 한 방울만 툭 떨어지는 걸로...... 꾹 참다가 나중엔 쏘아붙이듯 눈을 원망했음 좋겠어... 왜 그러셨냐고... 그러다가 아니라고 당신께 감히 원망을 내보여 죄송하다고 하겠지...
눈의 가슴은 찢어질 지경이고... 디아는 울지 못하는 디레를 대신하려는 듯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고......
아즈텍 데스휘슬
저거 디아 취향이다... 디레 취향은 아냐
고상한 디레의 취향과는 정반대야... 하지만 저걸 디아한테 준다면¿ 그날 하루종일 고통받는 눈...... 처음으로 디아를 바다에서 쫓아내고 싶어질 듯ㅠ
디아: (피리 부는 중)
눈: (저 비명소리를 무시하기 위해 이것저것 해보지만 실패하고, 결국 저 피리를 만든 부족에게 화를 돌림... 그리고 디아도 좀 다른 곳으로 보내고 싶음)
디아: (딱히 소리가 좋은 건 아니지만 신기해서 계속 부는 중)
나중에 저기에 디레 합류하면 기겁한다ㅋㅋㅋㅋ 저런 야만적인 소리를 내는 악기라니... 인간들은 어디까지 흉측해질 것인가... <<막 이런 생각도 하면서ㅋㅋㅋㅋㅋㅋ 만약 저기에 릴이 있다? 디아를 잘 타일러서 진작 악기 버렸음ㅠ 근데 릴이 없네~ 난장판이다~~
넘 재밌다.. 아즈텍 데스휘슬을 갖고 노는 디아, 소름끼쳐하는 눈, 기겁하며 상종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는 디레, 그리고 저기엔 없지만 있었다면 난장판을 수습해줬을 릴까지~
바다즈 음역대
릴: 리리코 소프라노
디레: 메조 소프라노
디아: 드라마티코 소프라노
눈: 베이스바리톤 or 바소 칸탄테
눈이 머무는 바다는 무척이나 어둡고 쓸쓸하고 적막하며 차가운 곳. 릴이 있을 때도, 릴이 죽었을 때도, 디레가 탄생했을 때도, 디아가 나타났을 때도 언제나 검고 빛 한 줌 없었겠지.
그런데 어느 순간들에는 별을 박아놓은 듯 빛났으면 좋겠어. 예컨대 릴에게서 선과 행복을 배울 때나, 디레가 만들어져 지상으로 내려가던 순간이나, 먼 훗날 디레가 눈을 찾아오는 순간에.
바다는 눈의 본체이면서도 의지를 따르지 않는 별개의 존재이니까, 눈의 감정에 좌지우지되면서도 한편으론 눈의 감정에 앞서 그것을 투영하는 게 아닐까. 알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의 문제처럼, 순서를 정할 수 없는 거지.
그리고 눈이 빛나는 바다를 보는 건 훗날 디레가 찾아올 때 뿐일 거야. 릴이 있던 시기엔 바다에 가보지 않아 변화를 알 수 없었을 거고, 디레가 지상에 존재하게 되는 순간에는 지상에 눈을 빼앗겨 바다를 신경쓰지 못할 게 분명했으니까.
디레가 바다에 존재할 때만이 그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 유일한 순간이겠지. 만약 디레가 바다에 계속 머무른다면, 눈의 바다는 끊임없이 빛날 거야. 물론 그럴 일은 없지만.
한편 디아의 존재는 바다에 영향을 끼치지 못할 거야. 계속해 눈과 함께하는 유일한 존재이더라도. 셋의 영혼이 동일한 것과는 별개로, 디아의 본질은 동떨어져 있겠지. 릴과 디레의 본질은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디아만이 다른 거야. 눈에게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게 당연하지.
김디레 저렇게 입고 통과한 담에 정장으로 갈아입는 거 보고 싶어... 바다즈 단체로 해외 나가서...... 근데 마피아물은 아니고 그냥 기분파 김디레가 저 글을 읽고 한 번쯤 해보고 싶다고 그래서 했던 거ㅠ 옆에서 눈이 창피해하면서 마른세수하는 중
<여행 전>
디아: (단톡에 저 짤 올림)
디레: 저렇게 단순무식하다니... 해보고 싶네.
눈: (당연히 농담이라 생각)
릴: (진담인 건 알지만 디레가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라고 생각)
<여행 중>
디레: (진짜로 저런 차림새를 하고 옴)
디아: (폭소)
릴: (입꼬리 파들)
눈: (혼자 창피해 죽음)(마른세수)
바캉스 차림으로 입국심사를.. 당당하게 받고 있는 디레와 웃음을 참고 대신 수치스러워하는 바다즈
디레가 울어줬음 좋겠다. 눈의 바다가 빛나는 걸 보면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었음 좋겠어. 처음엔 속에서 올라오는 덩어리를 삼켜내려고 애쓰다가 점차 시야가 흐려지는 거야. 어떻게든 눈을 똑바로 보려고 얼굴을 사정없이 구기지만, 그럴수록 눈물은 더 가득차고.
바다가 빛나는 걸 번진 시야로 둘러보고, 그 중심에 있는 눈을 원망하는 눈초리로 바라보며 무언가를 토로하려는 듯 입을 열었다가 다물고, 입술을 악문 채로 고개를 떨구고 마는 거야. 처음으로 울음이 올라왔지만 참는 방법을 몰랐겠지. 디레는 언제나 무기력했기에 슬픔을 소화하지 못했을 거고.
밤 늦게 전화가 왔을 때 애들의 반응
<디레>
늦은 밤에 전화 와서 짜증내는 디레 보고 싶다... 근데 알고보니 릴의 전화라 짜증 다 풀리고 웃으면서 전화 받기ㅠ
만약 눈의 전화였다면? 짜증은 다 안 풀렸지만 어쨌든 반갑긴 하고 그치만 여전히 짜증은 나서 투덜거리며 받는다ㅠ 난 이래서 현대 눈디레가 좋아 찌통이 없어
디아의 전화였다면???? 아... 일단 전화를 받고 용건만 간단히를 말한다... 좀 길어질 것 같으면 걍 톡 보내달라고 함
세트의 전화는...... 무시한다...... 안 받아... 조용히 폰을 음소거시킨 다음에 그냥 잔다...... 그리고 다음날 세트가 왜 전화 안 받냐고 날뛰면 밤 늦게 전화한 네 탓이라고 대꾸하며 무시함
<릴>
디레한테 전화가 왔다면? 밤 늦게 전화할 아이가 아니니 일단 걱정부터 든다... 무슨 일이 생겼나.. 어디가 아픈가... 혹시 요즘 밤잠을 설치나... 오만가지 고민을 하며 전화를 받고 큰일이 없다는 걸 확인한 뒤 안심한다
눈한테 전화가 왔다면? 전화를 받고 용건을 다 들은 뒤에 조곤조곤 타이르겠지...... 늦은 밤에 상대방에게 연락하는 것은 무례한 일이며 상대방의 휴식을 방해할 수도 있는 일이라고... 릴 본인은 괜찮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그러면 안 된다고... 아 릴 너무 착해......
디아한테 전화 오면... 음...... 일단 걱정을 할 것 같아... 디레처럼 그 당사자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무슨 사고를 쳤나 싶은 걱정.........() 큰 사고 안 쳤다는 걸 확인한 후에 앞으로도 사고치지 말라고 다정하게 말해준다^^
세트한테서 전화가... 세트랑 릴이 아는 사이이긴 할까......? 알긴 알지만 전화번호는 모를 것 같은데... 아 모르는 번호로 늦은 시간 전화가 와서 끊어버리는 릴ㅋㅋㅋㅋㅋㅋㅋ 문자로 누구신지 용건이 무엇인지 물어본다ㅋㅋㅋㅋ (세트: 어...그...음......)
사고뭉치 디레멍 & 옆집멍 세트 & 체념한 눈릴디아
맨날 사고치러 다니는 멍뭉이 디레와 불안에 떠는 눈... 그리고 그냥 체념한 릴과 디아..? 아 함께 사고치는 옆집 강아지 세트까지
눈 : 안 보이더라도 보이는 것처럼... 외쳐야 돼...... 어디서 뭘 하고 있을지 몰라...
릴: (체념한 미소)
눈: 안 돼!!! 돌아와!!
디레: (헥헥거리며 꼬질이로 등장)
디아: (쟬 언제 씻기지)
세트: (따라와서 눈한테 몸통박치기)
눈: (세트 혼내는 중)
릴: (디레와 세트는.. 사이가 좋구나..^^)
여기서 중요한 건 디레의 선함은 인간 기준에서의 선함이랑은 또 차이가 있다는 거고...... 릴도 그랬잖아요.. 동굴 갔을 때 릴이 처음부터 능력을 최대치로 썼으면 인간들은 안 죽었을 거라고요.. 근데 조절하면서 쓰다가 인간들 다 죽고 나서야 목숨 걸었잖아요......
디레도 그렇고 릴, 디아, 눈까지 전부 다 인간기준에서의 선함과는 거리가 있어요... 애초에 얘넨 신이거나 평범하지 않은 인간인걸...... <인간의 생명을 최대한 많이 구하는 것=선> 이게 아니라 <세계를 유지하는 것=선> 이렇게 생각한다고요ㅠ
얘넨 다 인간을 아끼긴 하지만 세계보단 못 하고... 그중 디레는 세계를 버리겠다고 선언했지만 결국은 세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잖아요ㅠ 그냥 그런 거예요.. 얘네의 선함은 인간이 어떻게 되든 동물이 어떻게 되든 자기들이 어떻게 되든... 일단 세계를 유지해야 개별 존재가 살 수 있기 때문에..
멍뭉이 눈 × 토끼 릴 × 애옹이 디레 × 앵무새 디아
근데 정말 난장판이다... 멍뭉이랑 애옹이는 같이 키우지 맙시다... 토끼랑 애옹이도 같이 키우지 말고... 애옹이랑 앵무새도 같이 키우지 말고...... 아니 애초에 서로 다른 종을 같이 키우지 맙시다... (대체
헐 디레도 저거 했을 것 같아...... 죽음의 세네트............ 물론 저게 유행한 건 아직 신들이 살아있을 때니까 그냥 단순히 죽음 너머의 존재들이랑 소통하고 싶어서......
아니 그렇네 디레는 왜 그 작자들이랑 소통하고 싶었을까?? 대체 무엇을 위해? 아무리 생의 의지가 없다고 해도 아직은 신들이 곁에 있을 때인데? 어쩌면 아펩의 영향을 받았던 게 아닐까?
대체 뭘 위해 그랬을까? 단순히 죽음에 대한 지식욕이었을까? 당시 디레가 신경쓸 정도의 인물들 중 죽은 사람이 있었나? 디레는 누구와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던 걸까??
하지만 뭐가 됐든 디레에겐 영향을 못 미칠 것 같아. 소통에 성공했든 실패했든, 이유가 뭐였든 간에 딱히 디레를 변화시키진 못했을 거야. 고작 그런 게임 하나로 변하기엔 너무 오래 살았고, 무기력이 깊었을 테니까.
그래서 과연 디레는 저 세네트를 왜 한 걸까... 누구와의 소통을 위해...... 뭘 묻고 싶어서..? 혹시 자신의 본질을 아는 존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건 아닐까? 예컨대 자신이 탄생해 기억을 잃기 전, 자신을 만들어낸 존재라던가. 그 존재는 디레를 구성하고 있으니 만날 수 없겠지만.
세트: 어이, 디레!
디레: 왜 부르니, 인간보다 못한 혼돈아. (찌푸림)
눈: ? 다정한 내 아이야, 그런 단어는 옳지 않단다.
디레: 저 어리석은 것이 제 이름을 불렀습니다.
릴: 디레야!
디레: 불렀어, 릴? (눈꼬리까지 접으며 미소)
세트, 눈:
세트: 저기, 디레!? 디레! 제발, 디레… 디레!! (다급)
디레: 무슨 일이지?! (뛰어옴)
세트: 그냥 불러봤어.^^
디레: ...... 사막 한가운데에 파묻혀 영원히 태양빛을 등지고 싶나?
원래는 저거 맨마지막 대사가 죽을래?였는데 도저히 디레랑은 안 어울려서ㅋㅋㅋㅋㅋ 최대한 돌려돌려 말해봤어요ㅠ 김디레의 협박은 언제나 신선하니까요
@:모래뿐이지만 파릇파릇하게 세트주위로 새싹도 자랄 것 같아요.... 저세상 신선도,,
아 세상에 넘 귀엽네요.. 디레가 친히 머리만 남겨두고 모래에 묻은 세트... 그 주변에서 파릇파릇한 새싹이 나는 걸 보고 디레는ㅋㅋㅋㅋ 얘를 여기저기에 더 묻으면 사막도 초원이 되지 않을까 고민할 것 같다구욬ㅋㅋㅋㅋ
@:뭐야.. 그런 혼돈이 아니었을텐데 결과적으로 혼란스럽긴 하네요 ; ㅠㅋㅋㅋ 벌받으라고 심었(?) 더니 싹틔우는 세트 모종이야 뭐야...
이상한 의미로 혼돈을 맡게 된 세트.. 아 근데 얘라면 디레가 진짜 묻으려고 해도 딱히 저항 안 할 것 같아요(?) 그냥 가만히 묻혀주고 나중에 화 풀리면 알아서 나올 것 같아요
@:ㅇㅔ ? 가만있는건 그럿다치고 나오는것도 알아서 해야하는군요? 참 이상하고 이상하게 편한 세트.. 보통 저런 캐릭터는 의뭉스러움을 함께 담당하던데...... 그럿치만 젝아 세트는 함 믿어봐도 괜찮은게 아닐ㄱㅏ요 !?¿
디레는 세트 묻어두고 딴 일 하다가 잊어버릴 것 같아서요ㅠ 어차피 세트 혼자서도 잘 나올텐데 굳이 기억해둘 필요가 없을 거예요ㅠ? 아 우리 세트는 믿어도 돼요~ 좀 애가 이상하고 배신 때릴 것 같이 굴어도 세트는 디레의 절친이에요~~~
@:하긴 그래요 관계없어진(세트 : '▽' )??? ) 일은 금방 잊어버리죠 ! 다행이다,, 저느으은,, 첨에 세트를 향한 디레 평가가 너무 박해서 걱정했다고요ㅜㅜ 절친만세,,
세트야 뭐 억울하겠지만 어쩌겠어요.. 디레가 필요없는 기억은 다 날려버리는데~ 음 디레는 언제나 모든 인물들에게 박하잖아요ㅋㅋㅋㅋ 계속 부정하겠지만 누가 봐도 세트랑 디레는 잘 맞는 영혼의 단짝 같은 절친인걸요~~ 서로를 괴롭히는 맛에 사는 아이들 (아님
@:괴롭히는맛ㅋㅋㅋㅋㅋ <- 정말 너무했다 ㅋㅋㅋㅋㅋ 급진 오타쿠는 그런 관계를 보통 사랑으로 엮어요 영혼의 단짝 절친 친구들. 딱히 그러겠단 건 아니고 그렇다고..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뭐야.... . 귀엽다고 당신들.. . . (흐뭇한 온건 오타꾸
세트디레... 얘네 사랑은 안 할 것 같고 그냥 영화관 같은 곳에서 커플할인 있으면 혼신의 연기로 커플인 척할 것 같은 그런 절친이잖아요(?) 주변에서 너희 사귀냐는 말을 자주 하지만 그럴 때마다 토하는 척하는 세트디레......
@:아웃겨 디레님 그런것도 할줄 알았어요? 아너모신기하다 디레님 세트님이랑 사겨요??(죄송합니다 더 토하라고 까부는 중입니다.. ) 티격태격 절친은 소중하니까요 세트 디레님 얼굴에 케잌 엎어버려 ㅋㅋㅋㅋㅋ
아 정말.. 디레랑 세트랑 웩웩거리다가 눈 마주치면 똑같은 행동 하고 있다는 거에 또 짜증나서 넌 왜 그러고 있냐고 괜히 시비걸 것 같아요ㅋㅋㅋㅋ
디레: 무엇을 그려야 하나...
세트: 나 그려줘!
디레: 사양하지. 주제랑 안 맞아.
세트: 주제가 뭔데?
디레: 내가 그리고 싶은 거.
세트:
눈은 안 죽었어요. 얘가 지상에다 흔적만 남기고 가서 죽은 것처럼 되어버렸는데... 눈은 자신의 바다에 있습니다. 개인의 물품을 수천 년간 보관하고, 그걸 전해주고, 세대를 교체했으면서도 힘을 과하게 쓰고, 기타 등등으로 인해 제약이 크게걸려서 지상에 못 내려와요.
디레가 절망한 이후에도 눈은 살아있어요. 단지 흔적이 힘이 다했을 뿐이고... 새로운 흔적을 남기려면 지상에 내려가야 하는데 아직도 제약이 안 풀려서...... 디레가 떠돌며 괴로워하는 걸 보면서 후회하는 중이에요^-^ 흔적을 조금 더 많이 남겨둘걸, 디레에게 자신은 죽지 않는다고 말해줄걸,하고.
하지만 디레가 끊임없이 죽음을 갈구하는 동안 눈의 바다에 갈 생각은 못할까요¿ 죽음이 아닌 소멸이라 그동안은 가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가지 않을 거란 보장은 없죠! 천 년보다도 더 일찍 눈을 만날 수도 있다는 거!!!
그리고 디레는 모르지만 디레는... 눈의 바다에서도 소멸하지 않는 존재...... 눈을 제외하고는 유일한 존재............ 애초에 새로 탄생할 때 눈의 바다에서 태어났는데 그런 디레를 바다가 버릴 리가요~~~ 만약 디레가 눈의 바다 근처에 간다면 바로 알 수 있을텐데... 바보 디레......
기원후로 디레는 이집트에 간 적이 없는데요, 만약 이집트에 가 눈의 바다를 찾는다면 몸에 봉인된 악마와 괴물의 일부가 소멸할 거예요? 아펩은 계속 붙어있겠지만...... 악마와 괴물이 소멸하는 것만으로도 릴은 아펩을 완벽히 누를 수 있게 될 거고...
결론은요, 디레가 눈의 바다에 가기만 하면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된다는 거죠! 하지만 눈의 바다는 이집트에 있고, 이집트에 가면 디레는 필연적으로 과거를 떠올리게 되고, 과거를 떠올리면 고통에 떨며 후회하게 되고, 그렇게 릴의 영혼이 약해지면 바다에 닿기도 전에 악마가 깨어나고...
이게 로맨스였다면 디레가 눈의 바다에 찾아갈 수 있을텐데~~~ 안타깝게도 로맨스가 아니네~~~~~ 눈의 바다에는 나중에 가자~~~ 요셉과 더 가까워져 너의 과거를 털어놓게 된 후에, 요셉이 네가 생각지 못한 방법을 얘기한 후에, 그 후에 눈을 만나러 가자^-^
근데 진짜... 디레 감정에 먹혀서 정상적인 사고가 돌아가질 않아요...... 원래라면 기원후 일 년이 지나기도 전에 눈의 바다에 가봤을 텐데... 감정에 휘둘려서 이집트에 가지고 못하고 그저 나약한 인간(과 다름없던 자신)을 비웃을 뿐...
디레가 온갖 인간들을 다 비웃는 건 사실 자신을 비웃는 것이나 다름없어요...^-^ 신들이 살아있던 시기에는 잘 부각되지 않았지만, 그들이 몰락한 후에는 자신을 비웃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죠. 바보 디레...
@:눈이 알던 디레는 이런 디레가 아니라서 이렇게까지 꼬일거라고 예상 못했을 수도 있,, 하........ ..
눈이 알던 디레는 무가치함에 괴로워하기는 해도 결코 무너지지는 않던 아이니까요~ 눈은 미래를 볼 수 있었지만 기원후 디레의 미래는 보이지 않던 것이 실책^-^
그거 아시나요... 디레가 앞머리 저렇게 넘기는 건... 눈이 그리워서...... 눈이랑 가르마 똑같다고요ㅠㅠㅠㅠㅠㅠ 물론 눈은 반깐머리고 곱슬머리지만... 디레는 직모이지만... 하지만 디레가 눈을 닮기 위해 하는 일들은 저를 울릴 수밖에 없고......8ㅁ8
#자캐_식으로_나는_천재다_능히_할_수_있다
릴: (천재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최소한 이것만은 내 능력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야.
디레: (일단 저지르고 봄. 오만하지만 능력으로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걱정 없음)
디아: 내가 못하는 일은 신 또한 못 하리라. (가능한 것이 당연하다고 느낌)
#자캐는_사랑한다는_말에_면역이_있는_편_없는_편
디레는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는데... 만약에 그런 말을 듣는다면 실제 감정과는 상관없이 싱긋 웃어주지 않을까. 면역이 없는 거랑은 별개로 미소 짓기는 잘하니까. 사랑이라는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고?
그 감정을 이해 못 한다기보다는... 음... 필요성을 못 느낀다? 오랜 세월을 지내며 수많은 사랑을 봐왔고 하나같이 끝은 절망이였으니까. 절망뿐일 걸 알면서도 사랑을 하는 인간들이 어리석다고만 느껴질 거고, 굳이 그런 사랑에 목 매달며 다른 가치들을 저버릴 이유가 없다 느끼겠지.
정작 본인은... 자각하지 못했다곤 해도 사랑 때문에 세상이 망가지더라도 죽음을 따라가려 하면서.........
#자캐가_새해_첫날_처음으로_듣는_노래에_따라_그_한_해의_운명이_정해진다는_미신을_듣는다면_반응은
우리 디레... 그 말 전혀 안 믿고... 그냥 비웃으면서 찬송가 듣는다......... 이 꼬인 심보를 어쩜 좋아
눈은 후광이 외모때문이 아니라 옷 때문이라 할 정도로 화려하게 치장했고요... 릴은 천을 몇 번 둘러입은 느낌이고... 디아는...... 얘는 눈처럼 여러 겹 껴입긴 했는데 화려하지는 않은 그런......
눈은 온갖 금으로 된 장신구로 번쩍번쩍하면서 옷도 여러 겹 껴입었다면..... 눈의 흔적은 반대로 장신구 전혀 안 걸치고 옷도 딱 한 겹... 그리고 상탈함 상탈하고 밑에만 스커트 형식으로 천 둘러놓은 느낌
그러니까 눈릴리로는 눈이 옷을 잔뜩 껴입고 장신구도 화려하게 해야 하고, 눈디레에서는 장신구도 없고 상반신 다 내놓은 채로 밑에만 스커트 걸쳐야 함 (고증따위 던져버리고 자캐로 보고 싶은 거 다 보겠다는 의지
눈은 근육으로 진짜 탄탄하게 다져진 몸인데... 어... (자기도 못 그려서 예시를 들고 올 수가 없음) 막 과장된 근육은 아니고요 음...... 쇄골과 가슴이ㅠ공존하는.... 하여튼 몸은 탄탄하고 근육이 알차게 들어가있는데 얼굴은 전에 그 픽크루처럼 약간 곱상하게 생겨서 눈화장이 진한..?
@: 곱상하구나~~~!!!! 그리면서 새삼 담백해보이는 성격에 그럿지않은(화려하게 생겻다고 생각함.. 곱슬에 눈화장 깊은 눈매.. ) 외모라고 생각햇어요ㅋ ㅋ ㅋ
ㅋㅋㅋㅋㅋ맞아요 화려한 외모예요~!! 성격이랑 외모의 갭이 너무 좋지 않나요ㅠ 심지어 옷차림도 화려하고ㅠㅠㅠ 보는 사람 입장에선 어디 왕족이라도 되나 싶은데 정작 본인은 옷차림에 관심도 크게 없고ㅋㅋㅋㅋㅋ
@:아니 저 친구.. 더워죽겟고만 왜 껴입구 다닌대 ;; (? 신이라 더위 안 타는거 티를 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은 대략 6겹 정도 껴입는 것 같아요? 아 겉에 두르는 얇은 천까지 하면 7겹 ....
@:왜냐면 이집트 옷 쳐봤는데 다 벗고있는거 아님 반팔밖에 없어서(ㅋㅋ 죽었다깨나도 겹겹이 입은 거를 못 찾겠는데 그거를 눈이 입고잇다는 거예요. 보는 순간 와 신이다.... 할 수 있겠네오 (신의 권능이 하짠아지는 순간…
아 물론 7겹 중에 몇 겹은 얇아요.. 속이 비칠 정도인데 나머지는 안 비칠 두께..??? (이 정도면 거의 눈사람 아닐까 싶어지는 순간)
그리고 좀 더 생각해봤는데 눈은 음.. 완전 이집트풍이라기엔 좀 이것저것 섞인¿ 옷일 거예요! 명확히 어느 나라라고 찝을 수 없는!!! 기반은 이집트풍이지만 그 위에 이것저것 걸친??!
눈이 입는 옷은.. 음... 가장 안에는 하의로 짧은 스커트만 걸치고 있을 거고... 그 다음엔 상반신 하반신 둘 다 가리도록 얇은 천 하나를 가운처럼 입을 거고......? 그 다음엔....
아마 스커트는 이런 느낌? 진짜 아슬아슬하게 가릴 정도로만 짧게... 물론 천을 묶지 않고 벨트로 고정시킨 형식이겠지만
@: 이럴쑤가 너무 멋지다 난이도가 높다 눈 당신 무슨 미적감각을 지닌거야, 아님 존재했을 때부터 저런 옷을 걸치고 있었나¿
처음 태어났을 때는 얇은 천 하나만 둘둘 두르고 있었어요~~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하면서 미적감각이 발전해서 껴입기 시작한 거고요ㅋㅋㅋㅋ
그래서 눈의 스커트는 짧다 물론 시대가 바뀌면서 하나씩 껴입다보니 나중엔 긴 스커트도 입게 됐지만 최소한 릴이랑 있을 땐 짧았다
눈의 옷 중 6겹째인 옷은 대충 로브 느낌이 강할 거예요...... 7번째는 그 위에 망토처럼 검고 얇은 천을 둘렀을 거고..?
@:ㅋㅋㅋㅋㅋㅋㅋ 말이 표범이지 마수아닌가요ㅋㅋㅋㅋㅋ 밤에 보면 기절한다.. 근데 정작 사람은 해코지 안할 것 같은 디레님이예요. 뭔가 빨강색이어야 디레님 같은데 노랑.... 노랑.. 노랑빨강중에 고르라니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같은 질문,. (?
ㅋㅋㅋㅋㅋ 맞아요 노란눈도 밤에 짐승한테 달려있음 무서운데 그게 적안이면... 오... 심장 약한 사람은 진짜 위험할 것 같아요ㅠ? 사람은 해코지하지 않고 오히려 숲으로 흘러들어온 사람을 안전히 밖으로 내보내줄 것 같아요!!! 여긴 위험하니 얼른 나가라며 등 떠밀고? (캐붕남
@:? 결정났다 노랑눈 가야겠네요? ㅋㅋㅋㅋ 평소보다 선해보이는 디레님 ㅋㅋㅋ 넘나 똑똑한 표범일 것 같아요ㅜ
ㅋㅋㅋㅋㅋㅋㅋ 선하면 금안이냐구욬ㅋㅋ큐ㅠㅠㅠ 맞아요 똑똑한 표범.. 인간한테 길도 알려주고 가끔 인간 먹어치우려는 생물 있으면 위협도 해주고... (사실 인간을 지켜주는 건.. 인간이 숲에서 실종되면 얠 찾으러 또다른 인간들이 올 거고... 그러면 자신의 휴식이 사라질 거라고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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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미지가 이상한데 진자 그럴것 같지 말이예요ㅜㅜ 아 디레님 당신 흑표범 모습 너무 현명하고 멋지고 귀엽고, 맨날 길 잃어서 숲에 들어가는 바보멍청이 할래 고의성은 없으니까 (홀로.. )짝짝꿍하다 돌아가게 해주시면 매우 감사..
네??ㅋㅋㅋㅋㅋ 아니 왜 숲에 들어가세욬ㅋㅋ큐ㅠㅠㅠㅠ 처음엔 뱅님 안전하게 밖으로 보내주려고 꼬리로 뱅님 팔 한번 감았다가 앞서가는 디레ㅠ 나중엔 뱅님이 일부러 들어온다는 걸 깨닫고 그냥 무시하는 디레ㅠㅜㅜㅜ 아 뽀작하고 귀엽군요 뱅님 앞에서 그루밍 하는 김디레
@:악.... 긋치만 제가 멋지고 똑똑한 흑표범과 그의 숲에 반하는 건 당연한 일 아닐가요 ? 왜 그루밍해ㅠ 고양잇과 짐승은 너무하네요ㅠㅠㅠ 청결관리하는 것까지 기여울 일인지..
김디레 달밤에 나무 위에서 뒹굴다가 이상한 소리가 나서 귀 쫑긋거리는 것도 보고 싶네요~! 잠자다가 뱅님 오는 소리 들리니까 눈을 스을쩍 떴다가 다시 감는 것도 보고 싶고~~
@:개웃겨ㅠ 저 공기예요 ㅋㅋ 아앗 그치만 이인간 그닥 해롭지 않다고 도장 꽝꽝 찍힌 것 같아서 뿌듯해오 /♡\ ) (덕분에 절찬 무시당하는 중 ~
디레: (저 인간은 뭐하러 숲에 들어오는 건지... 나무를 베러 왔다면 목을 베었을 것인데...... 사냥을 하러 온 것도 아닌 듯하고... 귀찮은 인간)
@:인간도 동물인데뭐 < 동물이 숲에서 산책하고 열매 쬐깐 따먹을 수 아닌가요 ?
아 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인간은 디레네 숲의 생물이 아니잖아요~~ 자기 관할도 아닌데 할 것도 없는 생물이 왔다갔다거리고 자기 사냥할 때마다 박수치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ㅋㅋㅋㅋ있죠ㅋㅋㅋㅋㅋㅋ
디레가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아내는 순간 오히려 살 의욕을 잃는 게 아닐까..... 온전함을 바라며 살아왔지만 역설적으로 온전함을 찾은 뒤에는 삶이 존재하지 않는 거야
동숲하는 디레
우리 디레도 힐링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거예요!! 동물친구들을 소소하게 괴롭히며.. 잠자리채로 때리며... 애들이 못 나오도록 가둬놓기도 하고..(???
디레가 심즈 하면 넘 재밌을 것 같아요 일단 지하실부터 파고 보는 디레(?) ㅋㅋㅋㅋㅋㅋ 동물들이 곤충 잡으려고 하면 미리 잡아버리고 일부러 밀고.. 아 디레 넘 하찮아졌어요ㅠ 디레 집에는 실험실과 감옥이 함께 있을 것 같아요ㅠ? 지하엔 보물창고 있고ㅠㅠㅠ
회고록에서 나오겠지만 디레는 신화시대에서도 밤마다 존재의 무가치함에 잠긴 채 어둠 속 깊이 잠겼으니까요~! 요셉에겐 그런 어둠과 무가치함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부르는 자장가! 그 시절 해가 뜨기 직전 자신에게 위로가 되어준 눈을 떠올리며, 그 분위기를 담은 노래를 부르는 디레~^-^
디레의 다정함은 다소 거칠고 가차없지만 스스로가 눈을 닮기 위해 행한다는 점이~ 와아~ 디레는 어쩔 수 없이 다정하다니까요~~
젤 슬픈 부분은요, 디레는 사실 자각하지 못한다는 거죠^-^ 자신이 누군가를 위해 비물질적인 것을 행하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눈을 닮고자 하는 것도 모르고~ 또 한편으론 자신의 다정함이 거칠고 날카롭다는 걸 무의식 중에 자각하고 있지만 모르는 척 묻어두었고~~~
사실 디레는 자신의 이기심이나 회의론적인 그 모든 것을 알고 있어요~ 단지 자신이 그 시절의 신들에게 가는 데 있어 방해가 되기 때문에 외면하고 무시할 뿐~~ 얘가 살아온 세월이 얼마인데 고작 자신의 행동에 대한 평가도 못 내리겠어요~ 물론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는 다소 둔감하지만!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만 무지할 뿐, 그 외의 다른 것들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요~ 스스로가 어째서 남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자 하는지, 죽음을 고귀한 것이라고 하는지, 그러면서도 어째서 죽음으로 향하는 누군가를 어리석다고 하는지.
스스로는 그 모순점들을 잘 알고 있지만! 모른 척해야 눈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모른 척 행해야 눈의 곁에 설 수 있을 것 같아서! 눈이 원망하거나 경멸하고 끝내 용서받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 모든 걸 외면해야 곁에 설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서 자신을 악이라고 칭하며 사는 거죠!
디레 보고 싶다...... 디레가 몸을 움직이면서까지 싸우면서 자기가 지키고자 한 사람을 힐끗 쳐다보는 장면이 보고 싶어.........
디레가 마법이랑 검이랑 같이 사용하면서 격렬히 싸울 때, 적의 시야에 절대 보호대상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쓰는 게 보고 싶다... 신경이 돌아갈 것 같으면 일부러 도발해서라도 시선을 끄는 디레...
"마쇼라는 인간은 꽤나 즐거웠지. 그의 노래 또한 상당히... 후후, 그래. 즐거웠어."
@:...... 음치였다고 하고싶은데 음치의 노래를 디레님이 즐거웠다라고 도저히 생각할 수 있으실 것 같지 않아. 긋치만 저것이 반어법이라면? 개끔찍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라면? 저 말줄임표와, 웃음과, 꽤 즐거웠어의 의미가 ㅎ.. 다시 생각해도 징그럽게 못 부르네 의 의미라면? 근데 왜 노래부르면서 그런거 생각해요ㅋㅋㅋㅋㅋㅋ 개웃기네 증말ㅠㅋㅋ 나는 잘 부른다입니까ㅜ? (그거 아님..
디레가 반어법을 쓰긴 했지만... 마쇼는 음치랑은 거리가 먼 음유시인이였고요..^-^ 즐겁다는 건! 쟤가 노래를 못 불러서가 아니라! 잘 불러서입니다! 그치만 잘 불러서 약간 비꼬는 거예요! (대체)
마쇼가 아니라 마쇼의 노래에.. 그 가사에 집중을... 해주셔야 하는데 제가 아직 썰 푼 게 없군요 세상에! 아직 전개상으로도 수천 년이 더 있어야 하는 시간대의 인물을 벌써 밝히다니!
@:가만히 있는데 디레가 옆에서 1인4역 사물놀이 한다.. ? 완전 행복하지만 그게 저 인간에게 행복이엇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어떻게 살아있었던거야 저 인간.. (경악 ;
아니 그 뭐랄까... 디레를 약간 음악의 스승? 음악을 공유하는 친구?쯤으로 여겨서 가능한 거였고..ㅋㅋㅋㅋㅋ 디레는 마쇼를 그냥 신경써주는 개미쯤으로 보면서도 최대한 속내를 티 안 내서 그렇습니다^-^
죽고 싶어하는 캐가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삶을 갈구하는 것<<너무 릴 앞에서의 김디레..
이성적인 캐가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감정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 <<이건 릴 앞에서의 눈......
이타적인 캐가 한 사람만을 위한 행동을 하는 것 <<이건 디레 앞에서의 릴입니다...... 디레 앞에서의 릴!! 이타적인 우리 애가!!! 디레 때문에!!!!! 가끔씩!!!!!!! 디레에게 동정심을 품은 이후로!!!! 애가!!!! 으악!
@:디레디아 아가인데도 너무 의젓할 거 같오.. 물론 어른들처럼 그런게 아니라 한번씩 아니 우리애가.. ? 하고 어른들을 당황시키는 그런 거. 디아는 차분+영특함 탓에, 디레는 애인데도ㅋ 생각을 많이 할 것 같아서ㅋㅋㅋㅋㅋㅋ 디레 생각을 많이 해서 남들보다 걱정고민 많을거같음ㅠㅠ 상상력이 뛰어나서(아가라 뭘 몰라서ㅋㅋ ) 괜한 걱정하면서 무서워하고 있으면 그래도 침착하게 더 기다려보자며 안심시켜주는 애가 디아(자기도 무섭긴 함ㅜㅋㅋ ), 동생 불안해하니까 재밌게 달래주는 애가 릴ㅜ(얜 디아보다 더 침착함 ; ) 디레 남 생각 정말 많이 하는 것에 비해 표현이 적어서 다른 애들이랑은 사이 안 좋을거같음(.. ) 하지만 천성적으로 젤 남을 위할 것 같다는 뇌피셜 땅땅 박아봅니다,, 그런 여리고 착한 아가 디레가 넘 좋은걸.. 물론 인간관계는 망할거야... (?),, 친한 애가 보는 디레랑 별로 안 친한 사람이 보는 디레가 완전 다른 애기.. <<<<
캐해 정말 넘 정확하셔ㅋㅋㅋㅋㅋㅋㅋ 뜬금없이 내일 지구가 멸망하면 어쩌지 하고 고민하는 게 김디레, 그럴 일 없다며 달래주면서도 같이 불안해하는 디아, 자기도 아가면서 그 둘을 귀엽게 보며 나름대로의 이유 들어서 조곤조곤 설명해주는 릴 (적폐입니다 지나가세요
@:그치만 저 유치원애들너무귀여운걸.. 디레 아가인데도(이 말 오늘 몇번쓴ㅋㅋㅋㅋ ) 눈썹 내려간 당황한 표정인거바.. 저거 분명 유치원 다른 아가랑 쭈뼛쭈뼛 놀다가 어케 대해야할지 몰라서 고민하고있다(?),,,
원래 디레는 눈썹 내리고 웃는 표정이 오히려 무섭고 자애로운 척하는 것처럼 보였다면, 아가디레는 똑같은 표정인데도 감정이 다 드러나는 그런ㅋㅋㅋ 겁 먹었을 땐 눈물 그렁그렁하면서 웃는 표정 짓고 있고 애들이 다가오면 당황해서 동공지진나고ㅋㅋㅋㅋ 일단 웃긴 하지만 묘하게 굳어있는 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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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대회에 나간 꼬마 김디레... 1위를 하긴 했지만 사실 멍 때리는 척하면서 무언가 철학적인 생각에 잠겨있을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
약간 모든 분야에서 1등을 해야 할 것만 같은 의무감이 있는 게 아닐까요ㅠ 진짜 하찮고 쓸데없는 것들에서도 뛰어나야 할 것 같고¿ 아ㅏ 아가 김디레 이상한 의무감을 갖고 있어요
@:아아아.. 저만 또 아무것도 하지말고 멍때리라고 하니 어쩔줄 몰라서 안절부절하는 아가 생각했군요.. 그래 내 뇌가 너무 희망차다(그건 아닌데 ). 두리번두리번 해보니 다들 너무 잘 쉬고 자고있어서 좌불안석으로 있다가 결국 잠들어버리는 디레
안절부절 못하는 디레... 아 거기에 데려간 게 릴이였음 좋겠어요ㅠ 둘 다 아가면서도 디레가 걱정됐던 릴... 릴이랑 손 잡고 대회 참가하고ㅠㅠㅠ 당황한 디레한테 편히 있으라고 하는 아가 릴... 으악 사랑스러워요
세나개 프로젝트
디레 지켜보면서 약간.. 어.. 야구를 지켜보는 팬의 기분이 되는 다른 신들?? 아니 거기선 그렇게 하면 안 되지!!!! 이러면서 열불낼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도 아 그래 우리 애가 저렇게 된 건 환경 영향이 컸다면서 눈물 자아내고 (????
@:이번 주인공은~ 참 똑똑하고 판단력이 좋은 분이시죠. 바다즈의 막내 디레님이신데요. 엄밀히 말해 신은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능력을 두루 갖춘 분이시죠. 이분께 문제가 있을까요 ~~ ? 보기에는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계신 것 같은데요. 아니 그런데 이때.. ! 디레님의 돌발행동! << 자료화면 >>
김디레가 친했던 신들 리스트 뽑으면 넘 재밌겠다...... 바다에서 눈은 땅을.. 아니 수면을 치며? 울고 있음
마치 비행아를 보는 듯한 보호자의 시선이잖아요~ 마치 물가에 어린아이를 내놓은 부모마냥 안절부절 못하며 그 놈을 멀리하라고 통곡 중인 눈^^
아 글고보니 회고록에 나왔지 않나요? 우리 멍청한 눈이 빛을 가까이 하라고 하는 거
김디레가 사람을 가리긴 하는데 일반인이랑 기준이 다르니 또 몰라요ㅠ 왜 그렇잖아요... 요세뿌도 그저 연약하고 지켜줘야 할 아가쯤으로 보는걸.........
김디레 입장에서는~ 요정도 악마로 보이고~ 인간도 악마로 보이고~ 그냥 자기가 아끼는 애들 빼고는 죄다 동일취급하니까요 뭐... 빛이든 어둠이든 영역만 다를 뿐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눈: 빛을 가까이 하라고!!!!!!!! 저 놈들은 네 생에 도움이 되지 않아!!!!!! 우리 아가 꽃길만 걸어야 한다!!!!!!!!! 네놈들은 썩 물러나라!!!!!
약간 이런 심정으로 피 토하는 중인 눈... 눈이 좀만 다혈질이었으면... 오...... 디레 인생이 바뀌었겠다
@:아즨자요 긋치만 왠지 디레님은 정말로 나쁜 새기덜 별로 안좋아할 것 같아서ㅋㅋ 그머지 좋은 넘들도 좋아하지 않지만 나쁜 새기덜도 좋아하지 않는 그런 (결국 다 싫은거지만 뭐.. 얘들 다 멍청하고 징그러운 놈들이라 생각하면서도 지긋이 보고만 있다 생각하면,,,, 사실상 가까이가지 않는 것만 못한 거죠 ㅋㅋㅋㅋㅋ 어떻게 ㅈ되는지 보자같은 느낌도 드네요.. 언니 그러면서 또 장난도 치겠지....
맞아요 그냥 다 공평하게 안 좋아해요ㅋㅋㅋㅋㅋㅋ 아 비유 넘 정확했어요 어떻게 ㅈ되는지 보자ㅋㅋ큐ㅠㅠㅜㅜ 김디레씨.. 대상이 뭐가 됐든 일단 관찰을 하면서 가끔 좀 건드려주고(?) 어차피 눈 빼고는 다 멍청이들이니 굳이 친분을 쌓지는 않을 거예요? 물론 상대는 디레랑 친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존재들도 다 디레랑 쟤네랑 친하다고 생각하겠지만ㅋㅋㅋㅋㅋ 정작 디레 혼자서만 아무하고도 친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중이고ㅋㅋㅋㅋ 저런 우매한 것들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면서 다 어울려주는 김디레씨... 이건 뭐 관찰대상인건지 아님 츤데레의 친구 개념인건지...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김디레의 관찰ㅋㅋㅋㅋㅋㅋㅋ 눈조차도 피해갈 수 없었잖아요~~ 문제는 그 관찰치들이 전부 다 관찰자 편향 때문에 망해버렸다는 점이고~
아 김디레는 진짜 혐오하는 부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존재들에게 다정하고 친절해요... 제 딴엔 연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제 딴엔 자기가 얄궂다고 생각하셌지만...... 김디레가 정을 안 주려고 그렇게 노력한 대상들은 모두 알고 있죠... 김디레의 다정함과 선함......
아니 그래서 하는 얘긴데요... 김디레가 신들에게 안부를 물으며 그대들에게 가겠다고 하는 거는 좀 복잡해요... 겉으로는 모든 신들이지만 실제 김디레가 의도한 바는 눈 뿐이고, 김디레의 무의식 중의 의도는 또 모든 신들이고...... 이상하게 꼬여있는 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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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랑 걔누구지걔이름은모르고노래부르는 그사람 도 놓친 인연 안에 들어가나요 (얼른 손 듬 )
세트랑 마쇼요?? 아뇨 걔네는 잡은 인연이에요~~ 김디레는 계속 밀어냈지만 세트랑 마쇼가 계속 옆에 붙은 채로 케어해줘서 정말 끝까지 함께한 애들입니다~ 놓친 인연은 다른 애들이 있어요~~!!!
@:뭐야 친구있자나 디레님 근데 디레님 눈님 생각밖에 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트마쇼 : ? 야 우리는 ? 심지어 마쇼노래 싫다곸ㅋㅋㅋㅋㅋㅋㅋ (구름
그니까요 세트랑 마쇼 억울해서 죽은 뒤에도 하소연하고 있어요ㅋㅋㅋㅋ 세트는 그래도 나아아중에 디레랑 마주칠 확률이 있어서 그때 디레를 다시 놀릴 생각으로 참고 있지만(?) 인간인 마쇼는 만난 일도 없고ㅋㅋㅋ 자기 친구이자 스승이던 놈은 자기 노래 싫다고 그러고 있고ㅋㅋㅋㅋㅋㅋ
@:디레님 관계망이 이상해요 역시 다들 정상적이고 다들 디레를 좋아하는데 혼자만 만리장성 쌓아놓고 난 혼자야.. 이러고잇ㅋ 어ㅋㅋㅋㅋㅋㅋㅋ 언니혹시... 기억력이 안 좋아? (이거 아님
(다들 정상적..?) 다들 디레를 좋아하는데 디레는 그런 애정을 이해하지 못하니까 어쩔 수 없죠ㅠ 디레의 애정은 뭐랄까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류니까... 자기 감정을 신경쓰고 맞춰주는 애정은 못 받아들일 수밖에요ㅠㅠㅠㅠ
@:((아닌가 ? )) 하즤만 다른 애들은 물론이구,, 세트 성격 넘 좋을 것 같지않나요 대신 고만큼 짜증나게 굴 듯(?) ㅜ 디레님 왜지.. 자기야 글타쳐두 자기 좋아하는지 아닌지 정돈 알지 않나? 저 커다란 애기 어쩌면 좋지.. ...
세트 성격이요......???? 어... 일단 눈보다는 디레한테 더 도움이 될 것 같긴 해요! 김디레는 누가 자길 좋아하면 그걸로 생각하잖아요ㅋㅋㅋㅋ 자기 이용하려고 하거나 아님 그냥 착각일 거라고ㅋㅋㅋㅋㅋㅋㅋ 얠 어쩜 좋죠 정말 넘 바보 같아요
갑자기 생각난 건데 디레ㅋㅋㅋㅋㅋㅋ노래방 가서 슈베르트 마왕 부를 것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현대인들이 감탄(?)하고 있으면 아 요즘은 이런 걸 안 부르나 싶어 세대차이 느껴버리고ㅋㅋㅋㅋ 나중엔 좀 현대에 맞추겠답시고 오페라의 유령 부르고ㅋㅋㅋㅋㅋㅋ 어쩜 좋죠 이 밥팅이를
김디레 맨날 현대 가요들은 안 부르고 저런 것만 불러대서 다들 연뮤덕으로 착각한다고요ㅠ 근데 또 잘 불러서 지나가던 사람들은 배우인가 싶어지고ㅠㅠㅠ 나중에 페북 같은 데 제보 뜰 것 같아요.. 성악만 부르는데 잘 부르는 일반인으로..ㅋㅋ큐ㅠㅠㅠㅠ
@:교주님 얼굴 팔리는거 갠잔으시냑우요ㅋㅋㅋㅋ 근데 정만 가요 왜 안 부르죠 사유1. 옛날 그놈 노래 생각나서/ 2. 한참어린 애들노래 유치해서/ 3. 고급진것만 먹고부르는 입이라서 그냥 그렇게 된 구조의 디레님이라서
김디레가 가요를 안 부르는 이유는 1. 어색해서 2. 너무 세속적인 내용이 많아서 3. 인간들이 뮤비 찍는 거 맘에 안 들어서 4. 저런 곡을 듣는 데에 돈 쓰기 싫어서입니다... 물론 마쇼 생각나서도 맞긴 한데 그렇게까지 큰 비중은 아니고......(미안 마쇼야)
#자캐의_어린이_시절을_풀어보자
김디레의 어린..? 태어나고 얼마 안 되었을 때를 풀어보자... 바야흐로 기원전 2천 년경...
근데 디레의 어린 시절을 어느 정도로 잡아야 하지...... 한 3백 년 정도면 될까... 이때는 파라오 옆에 있었던 것 같아. 그냥 그 왕들을 대대로 지키고? 지키는 게 맞나?? 음 으음 적당히 명령을 따르는 척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나날들... 신들이랑은 아직 덜 어울릴 때가 아닐까
디레가 탄산음료 처음 마셨을 때 표정 썩어들어갔음 좋겠다...... 입 안을 작은 바늘로 찌르는 것 같다고 싫어했음 좋겠어... 그리고 지금도 탄산음료는 싫어하지만 표정 관리는 잘해서 웃는 낯으로 마셨으면...
김디레 매운 것도 잘 못 먹었으면 좋겠다..!!!!! 지금이야 그럭저럭 먹으면서 표정 유지할 수 있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얼굴 약간 붉어지고 미간도 찌푸려져 있었을 거야ㅋㅋㅋㅋㅋ 이런 걸 왜 먹느냐며 타박하고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엽다 매운 거랑 탄산음료랑 같이 주고 싶다
디레한테 콜라랑 엽떡이랑 시켜주고 싶다... 디레 표정 가관일 것 같아...... 넘 짜릿
아 김디레 탄산 싫어하면 맥주도 싫어하겠네 우리 디레한테 치맥을 선물해주고 싶다
디레 소소하게 괴롭히고 싶다 막 매운 것도 먹이고 탄산음료도 먹이고 웃으면서 짜증내면 모른 척하면서 그냥 더 먹이고...... 디레한테 장난치고 싶다
김디레 탄산음료도 싫어하지만 차도 싫어해요(?) 탄산은 맛 때문에 싫어하고.. 차는 거기에 얽힌 사연 때문에...... 근데 따지고 보면 김디레는 와인류 빼고는 마실 걸 대부분 싫어하네요
나중에 디레랑 고깃집 같은 데 가보세요.. 엽떡때는 볼 수 없던 김디레의 미묘한 시선처리가 눈에 보일 거예요ㅠ
김디레... 과한 기름 싫어하고 비위생적인 거 싫어하고 소주 맥주도 싫어하고 시끌벅적한 것도 싫어하고 인간도 싫어하고 (???
김디레랑 놀이공원도 가보시면... 표정관리 잘하던 애가 갑자기 지친 표정이 되는 것도 보실 수 있습니다
아ㅏ 김디레 아메리카노 처음 마셨을 때 얼굴 찌푸렸음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외로 쓴 거 못 먹었음 좋겠어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단 것도 못 먹고 매운 것도 못 먹음 (대체 먹을 수 있는 게 뭐지?
디레가 먹을 수 있는 건 역시 고기와 야채 뿐인가......... 얘 패스트푸드도 싫어할 것 같고 그냥 어지간한 음식들 다 싫어할 것 같아...... 그나마 양식 쪽은 좀 좋아하지만 거기서도 또 호불호 갈리고? 뭐야 완전 편식쟁이잖아ㅠ 그치만 싫어하면서도 잘 먹을 거라 생각할래
그리고 디레는 백퍼 술꾼이다......... 소맥은 싫어함... 그냥 술은 대부분 다 싫어하지만 딱 와인이랑 칵테일류는 좋아하는 걸로.. 근데 또 칵테일 중에 단 건 싫어해 (?) 입맛 너무 까다롭다 대체 뭘 먹고 사는 거야 디레야
디레 뭔가 생선도 싫어할 것 같아...... 비린내 난다고... 특히 회처럼 날것은 더 싫어한다...... 무조건 모든 음식은 조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 해산물 싫어한다...... 또 뭐 있지..? 아 근데 고기는 약간 레어로 익히는 걸 좋아할 듯ㅋㅋㅋㅋ 너무 구우면 질겨서 싫어할 것 같아
또 뭐가 있을까??? 아 고기 중에서는 소고기 좋아할 거야 왜냐면 내가 소고기를 좋아하니까 () 그 다음으론 돼지고기를 좋아할 거고... 아 디레라면 치킨 싫어하겠다.. 튀긴 음식 싫어하는 디레......... 닭도 막 닭가슴살만 먹고... 뭘까 김디레......
디레는 음 면 종류는 좋아하려나... 뭔가 상상이 안 가...... 디레가 면을...으음............ 뭔가 탄수화물을 싫어하는 느낌이라...... 아 근데 빵은 좋아할 것 같아 특히 바게트! 적당히 깔끔하다고 좋아했음 좋겠다!! 빵 중에 또 달콤한 거는 싫어하고? 맞다 스프도 좋아할 듯
아 디레 아이스크림도 싫어할 것 같은데 어쩜 좋아... 넌 무슨 애가 스테이크랑 샐러드랑 와인만 좋아하니...... 차도 싫어해... 커피는 어쩔 수 없이 마셔.........
아 디레 닭가슴살 스테이크 좋아할 것 같아... 어디였지 영국에서 먹었던 건가 프랑스였나 아 영국이겠다 닭가슴살 스테이크 맛있어요
그 신들이 몰락하는 순간에 디레는 신들과 떨어져 있던 것도 좋을 것 같아... 약간 임종을 지키지 못한......? 같이 있다가 다함께 몰락하는 걸 생각했었지만 플롯 짜다보니 전자가 더 자연스러운 느낌......
넘 짜릿하다... 신들이 그토록 말렸지만 자신의 행동을 끝까지 밀고 나갔다가 모두를 위험에 빠트린 디레...... 심지어 그 신들과 함께하지도 못 했다..? 그런데 겨우 살아남은 신자에게서 신들의 유언 비스무리한 걸 듣는다? 아이고 디레야......
사실 디레의 손에 고여있는 건 적포도주입니다 네 그럼요 그게 아니면 뭐겠어요 어휴 설마 디레가 피를 묻혀왔을까요 그러면 너무 무섭잖아요 그쵸 저건 와인입니다 디레가 와인을 흘린 거예요 그러면 좀 뽀짝하죠 네 눈을 마주치니 다시 무섭네요
아냐 이렇게 생각해봅시다... 디레가 화보를 찍어야 했어요... 그래서 분장을 한 거예요......... 저 컷을 찍은 다음에 끈적거리는 손을 보며 얼굴을 찌푸리고 물티슈로 닦아내는 거예요...... 그리고 그리고 저 팔과 얼굴에 묻힌 분장이 안 지워져서 결국 샤워를 하는 거죠......
디레...... 얘가 진짜 신이었다면 공포의 신이었을 게 분명해요......... 사랑과 공포의 신...(?) 원래 사랑과 공포는 종이 한 장 차이잖아요... 둘 다 심장 두근거리고...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되고...... 제정신이 아니게 되고......
아 알고보니 저게 와인조차 아닌 그저 물감을 탄 물이었다면????? 아이고 디레 물감으로 장난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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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 아니라 빨간 석류 푸딩이어도 좋을 것 같아요... 힘조절 못 하고 푸딩 뭉개서 눈 깜박이다가 대충 흐르려는 거 먹는 김디레......
대과거: 릴의 구원 서사
과거~현재: 디레의 나락 서사, 구원이란 무엇인가
현재~가까운 미래: 디레와 디아의 구원 서사
먼 미래: 디아의 동화풍 서사 (리라, 포치카)
대충 세계관이랑 시간대 정리해보면 이런 느낌 아닐까
으응 근데 먼 미래의 리라와 포치카는 시간을 넘어서 현재에 오니까... 시간 순서라곤 하기 애매한가......
디아는 시공간을 관장하는 신이기 때문에, 자의로 미래의 존재들을 데려올 수 있어요. 무울론 제약이야 좀 따르겠지만... 과거의 존재도 데려올 수는 있는데 이건 좀 많이 위험해서 보통 안 하고......
#자캐는_이봐_거기_잘생긴놈_이라고_불렀을때_돌아보는가_안_돌아보는가
디레한테 잘생긴놈이라 부르면 말투가 마음에 안 들어서 무시하고 간다
: 어이 거기 잘생긴 놈!
디레: (무시)
: 거기 잘생긴 놈!!!!
디레: (무시)
: ... 거기 잘생기신 분?
디레: 그래, 불렀니?^^
디레가 중세쯤에 옛날 자기 신도랑 닮은 인간 보고 멈칫했으면 좋겠다!!!!!!!! 순간적으로 이집트의 그들이 되살아났나 생각했다가 너무 멍청한 생각을 했다며 자조하곤 지나쳤음 좋겠어!!! 하지만 기척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계속 그 인간이 신경쓰이겠지!!!!!!!!!!!!!!!
디레는 하도 여기저기서 바보 소리를 많이 들어서 이젠 익숙하지 않을까요ㅋㅋㅋㅋ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길 것 같아요ㅋㅋㅋㅋ
세트도 마쇼도 그외 다른 친구들도 속으론 디레를 바보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라구요~~~~
똑똑해서 어려운 문제는 다 해결하는데 정작 평범한 사람도 다 아는 쉬운 걸 몰라서 저러고 있으니~ 아 맞다 그래서 마쇼말고 다른 인간은 디레를 어린애 취급하잖아요~~ 아직 정신이 덜 자랐다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쇼는 어린애 취급하진 않거든요! 그냥 음 쟤가 인외여서 인간의 감정을 전혀 모르는구나!처럼 '인외'에 초점을 맞춰요ㅋㅋㅋㅋ 사실 음 뭐랄까 약간 오페라의 유령에서 음악의 천사 같은 느낌으로? 디레 정체가 뭐든 자기 음악에 관심가져주고 곁에 머물러주니까 인외라는 걸 크게 신경쓰지도 않고..
근데 디레를 어린애 취급한 인간들은 인외보단 존재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에요? 인외든 뭐든 일단 살아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불완전하며, 신이더라도 아직 덜 성장한 어린아이라고 여겨요ㅋㅋㅋㅋㅋㅋㅋ 대표적으로는 디레네 신자들이 있죠
디레... 디레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왜 인간들을 그렇게 하찮게 여기면서도 도와줄까... 왜 신들을 증오하면서도 나서지 않을까... 친우들을 보기 위해 세계라도 멸망시키겠다고 했으면서... 오히려 세계를 지키고 있는 이유는 뭘까......
#자컾의_x를_vs로바꾸면_누가이길까
눈릴리: 릴이 이김
눈디레: 디레가 이김
디레릴리: 릴이 이김
세트디레: 디레가 이김
디아디레: 디레가 이김
디레요셉: 디레가 이김
결론은 릴>디레>눈=세트=디아>요셉
릴이 제일 약하지만 절대 안 져.. 릴은 짱 쎄다
얘 왠지 막 뭐랄까 귀족들 성찬할 때 음식테이블에 앉아있다가 지루한 표정으로 디저트만 뭉개고 있을 것 같아요ㅠ
저렇게 디저트 괴롭히다가 누가 말 걸면 순식간에 지루한 기색 없애고 눈꼬리 휘어 웃으면서 잔잔하고 우아한 어조로 대꾸할 것 같아요? 그래봤자 이미 너 지루한 거 다 들켰는데~~~ (귀족들: 저기 저분 지금 케이크를 처참하게 만들고 있어요(수근수근))
연회때마다 번쩍거리게 꾸며놓고 지루한 낯으로 있는 디레... 하지만 누가 다가가면 웃으며 반겨주죠...... 힘들어도 남에게 웃어주며 친절히 대해주죠.. 약간 이런 느낌으로 귀족들이 생각하는 게 아닐까요ㅠ 외모보정받아서()
귀족들이 보는 김디레: 유약하고 언제나 창백한 낯이며 음식조차 제대로 먹지 못해 연회에서 슬픈(?) 눈빛으로 테이블에 앉아있는 친절하고 가엾은 사람
실제 디레: 지루하고 귀족들 자리 엎고 싶고 저 수근거림들도 다 들리지만 아는 척은 하기 싫으니 디저트 뭉개는 중
@:그런데 누군가 있을 것 아닌가 진실도 모르고 엉뚱한 오해나 하며 짹짹거리는 귀족무리 사이에 디저트나 부수는 디레님을 방치한 녀석이.... 혼자 사교의 장을 펼치고 있니 ?
[system] 디레 은(는) 힘 없는 왕자 (?) 을(를) 노려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저 뒤의 물음표잖아요 과연 정말 그놈이 힘이 없을까¿
1. 디레 기준에서 약한가?
2. 힘은 진짜 힘인가 권력인가 능력인가?
넘 재밌네요 김디레 알고보니 왕위쟁탈에 휘말려 있고~~~ 저 휘청거리는 약한 인간을 도와줄까 말까 고민하고~~
디레가 도와주는 건 대개 그거잖아요, 저주 걸린 인간들... 세상에나 왕가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가 있다?! 한동안 발현되지 않아 잊혀지는 줄 알았는데 그게 하필 이번 대의 왕자에게?! 하필 디레가 다음 저주를 찾아 떠돌던 시기에 왕자와 마주쳤다?!?!
글고 디레 머릿속에는 인간은 다 약하지만 그중에서도 저주 걸린 애들은 툭 치면 죽는다는 그런 공식이 있는 게 아닐까요ㅋㅋㅋㅋㅋㅋ (아냐 디레야 네가 치면 다 죽어!!!)
아 맞아 저놈은 권력 없는 왕자이긴 한데 능력이 없는지는... 저놈도 분명 저주 걸린 대신 뭐 하나 있을 거라구요..그렇지 않고서야 디레가 저런 귀찮은 자리에서 모습을 드러낼 리가 없다ㅠㅠㅠㅠㅠㅠ 분명 뭔가 꿍꿍이가 있으니 재밌을 것 같아서(?) 연회에도 참여하는 게 아닐까요
아 태어난지 얼마 안 됐을 때 힘조절 못 해서 나무도 부숴먹고 건물도 부숴먹는 디레 보고 싶다~ 조각가들이 힘겹게 조각하고 있을 때 가만히 지켜보다가 그냥 손으로 대충 눌러서 조각상 만드는 김디레ㅋㅋㅋㅋㅋ
디레가 후회하는 거 보고 싶다. 자신의 행동이 자신의 신도에게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는 걸 깨닫고 흔들리는 걸 보고 싶어. 이건 내가 원하던 것이 아니라고, 나의 아이가 이러한 결말을 택하도록 행한 것이 아니었다고, 그렇게 후회하고 주저앉는 걸 보고 싶어.
왠지 세트는 디레가 영영 죽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는 유일한 신이었을 것 같고, 암것도 모르던 눈이랑은 달리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여러가지를 해줬을 것 같아.
세트가 뭔가 조치를 취해줬지만 분명 디레는 안 믿고 외면했겠지¿ 아마 모든 신들이 죽은 뒤에야 세트의 말을 떠올리고 그 안배들을 찾아 살아갈 준비를 했을 거야. 세트가 아니었음 그냥 그대로 모래에 파묻혀 죽었다가 살아나는 걸 무한히 반복했겠지.
원래는 사막 한구석에 자기를 묻어버리고 가만히 깔려있다가 어느 인간이 디레를 발견하고 이집트 밖으로 데려가는 그런 설정. 디레도 그게 의미없다는 걸 알긴 했지만 디레가 그러는 게 한두번도 아니고... 의미없는데도 하는 게 디레니까.
디레는 신들 죽은 뒤에 오갈 데 없이 남겨진 인간들을 챙겨주고, 인간들이 악용하지 못하게 신의 물건들을 다 봉인한 뒤 숨겨두고, 죽은 인간들을 묻어준 다음에야 자기가 뭘 해야 할지 생각했을 거야.
그때까지는 할 일이 많아서 굳이 떠올리지 않아도 됐는데, 할 일을 끝내고 나니 신들의 빈자리가 더 허전하게 느껴지고 굳이 살아야 할 필요성을 잃어버렸겠지? 어차피 삶도 죽음도 의미없고 신들을 따라가지도 못하니까, 의미없는 행동들 중 하나를 택한 거야.
스스로 죽을 수도 없고 봉인할 수도 없으니, 그에 준하는 행동을 한 거지. 가만히 파묻혀 있으면 자신은 잊혀질테고, 결국은 없는 존재에 불과해지지 않을까 생각한 거고. 아주 만약에 자신을 발견한 누군가가 있다면, 그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줘야겠다고 얼핏 생각하기도 했어.
그래서 결국 누군가에게 우연히 발견되었고, 그 누군가는 디레를 이집트밖으로 데려갔고, 디레에게 마법을 가르쳐달라고 요청했고, 마법을 배우며 사람들을 돕다가 저주를 받아 고통받았고, 결국은 자신과 같은 사람을 도와달라며 디레에게 속박의 저주를 원했겠지.
그 인간은 자기가 저주받기 전과 받은 후에 디레의 태도가 상당히 다르다는 걸 깨달아서 그랬을 거야. 저주받은 사람한테 디레가 일말의 애착을 갖는다는 걸 알게 돼서, 디레의 허무를 없애려면 억지로라도 애착을 키워줘야 한다고 생각한 거지.
그래서 사실 저 인간은 어떻게 보면 눈이랑 닮아있어. 제딴엔 디레를 위해 행한 일이지만 결국은 디레가 더 절망하고 무언가를 갈구하게 만들었잖아.
자길 위해서였다면 자기 저주를 풀어달라고 하지 않았을까¿ 목숨걸고 디레한테 속박저주를 덧씌웠으니 대단하긴 한데 멍청했지. 차라리 디레한테 친구나 하나 만들어주는 게 나았을 거야. 쓸데없이 속박이나 걸어서는 디레가 이상한 놈들만 만나게 하고 말이야...
어쨌거나 그렇게 디레는 저주받은 아이들에게서 떠날 수 없게 되었고, 이전 자신의 종교에 속한 인간들을 계속해 떠올리며 지금의 인간들에게 대입하게 된 거야.
디아는 신이 되었어야 할 릴의 운명이에요~! 원래라면 정상적으로 아펩을 봉인하고 신이 되었어야 했는데, 일부 신들의 방해로 불안정한 봉인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릴은 죽게 되었죠.
아펩 등과 자신을 함께 봉인하며 디레라는 새 존재가 만들어졌고, 그 과정에서 원래의 운명은 분리된 거예요! 디레가 공허함을 느끼는 것도, 자신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릴의 운명이 분리되었기 때문이고요!
물론 디레가 반쪽이나마 신이 될 수 있던 것도, 분리되긴 했지만 어쨌든 자신과 하나인 디아가 존재하기 때문이고요~ 암튼 그래서 디레가 온전해지려면 디아를 흡수하는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디아라는 운명이 시대를 넘나들고 차원을 여는 능력을 갖게 되며, 다른 방법을 찾게 되었죠~ 디아가 존재하면서도 디레가 온전해지는 방법을요~!! 어쩌면 릴까지 다시 존재할 수 있는 방법도요!!!
디레가 눈을 제외한 존재들한테 정을 주지 않으려 하고, 친우임을 인정하지 않으며 감정을 외면하는 건 결국 자기방어적인 게 아닐까? 자신과는 다른 시간선을 살고 있으니까 말이야...
그나마 신들이 살아있고 눈이 곁에 있던 시기에는 정을 주었지만... 그때는 필멸자들이 다 죽어 자신을 떠나더라도 신들은 함께할 걸 알았으니까, 누군가에게 정을 줄 용기는 있었겠지.
하지만 믿었던 신들마저 죽어버린 후에는? 같은 시간을 공유한다고 믿었던 신들조차도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사라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과연 다른 존재에게 정을 줄 수 있었을까? 불멸자라 믿었던 존재들마저 떠났는데?
어쩌면 그랬기 때문에 필멸자인 인간들을 더더욱 멀리하고 혐오하려고 한 게 아닐까? 정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 그럴 여지마저 없애기 위해 억지로 감정의 방향을 바꾼 거야. 하지만 혐오라는 감정은 결국 그들의 행동기반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고, 오히려 디레를 괴롭게만 만들겠지.
디레의 이름... 이집트의 신들이 살아있을 적에는 다른 이름이지 않았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디레를 아끼던 신과 인간들이 그를 저주라 부르지는 않았을 것 같아. 디레가 스스로를 저주라 소개했다면 분명 다른 이름을 붙여주었겠지.
분명 좋은 이름이었을 거야. 예컨대 희망이나 빛 같은 것. 무척 아름답고 긍정적인 의미였겠지? 그러니 눈을 비롯한 신들은 디레를 빛으로 생각한 거고, 디레를 따랐던 인간들 또한 빛으로 섬겼던 거겠지.
하지만 신들이 몰락하며 그들이 지어준 이름도 같이 사라진 게 아닐까? 디레 스스로가 자신을 빛이라 부를 이유도 없었고, 그를 빛으로 부르던 존재들도 모두 사라졌으니까. 결국 그 이름은 모두에게서 잊혀진 거지. 디레 자신을 비롯해서.
그리고 디레는 그 이름의 자리에 저주라는 이름을 붙여넣었을 거야. 언제나 자신을 부정적인 존재로 생각했고, 자신탓에 소중한 모두가 소멸했다고 생각했으니, 그런 자신은 희망따위 없는 저주라고. 신들이 불렀던 희망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처럼 사라졌겠지. 디레의 기억은 왜곡된 거야.
디레의 기억 속에서, 신들은 자신을 언제나 '디레'라고 불렀고, 인간들도 그리 불렀겠지. 실제로는 반대인데도, 오직 디레가 자신의 존재를 부정했기 때문에 왜곡된 거야. 그리고 디레가 기억하지 못한다면, 이전의 진짜 이름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거고.
게다가 디레라는 이름은 라틴어잖아. 이집트에 속해있던 신이 이름을 지었다면 이집트어로 지었겠지. 디아의 경우엔 이름을 지어준 인간이 그리스인이었으니 어쩔 수 없었지만, 디레는 어째서 라틴어 이름일까?
이것도 신의 몰락과 관련된 게 아닐까? 증오하는 자들의 언어로, 자신 또한 증오하며 그들과 같은 족속이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저주라고 명명한 게 아닐까?
물론 당시의 침략자들은 라틴어를 쓰지 않았지만... 여기에는 약간의 시간차와 개입이 있었겠지. 디레가 살아나기까지, 눈의 바다와 디아가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을 거야. 당시 디레의 부활에는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을테고, 디레가 정신을 차리기까지도 한참 걸렸을테니 개입하긴 쉬웠겠지.
당시엔 히브리어 성경이었지만, 디아가 보고 온 미래에선 오직 라틴어로만 쓰여져 있었을 거야. 라틴어 이외의 언어는 이단으로 간주할 정도로 심한 탄압이 있었을 거고.
그러니 디레가 덜 상처받게 하려고, 이름을 라틴어로 짓길 바랐을 지도 몰라. 물론 디레가 자신의 이름을 저주라고 할 줄은 몰랐겠지. 그런 이름이란 걸 알았다면 라틴어가 아닌 언어로, 그리고 보다 긍정적인 언어로 짓도록 다르게 개입을 했겠지. 알게 된 이후엔 이미 늦어있었지만.
아무튼...... 진짜 디레의 이름은 좋은 뜻의 이집트어 단어였을 거야. 이젠 아무도 기억 못하지만, 오직 눈의 바다와 디아만이 기억하는 이름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디레는 먼 미래에 그 이름으로 불리며 진정한 의미의 희망과 빛이 되겠지. 그게 디레에게 있어 온전해지는 결말일 거야.
디레의 수첩엔 뭐가 있을까¿ 왠지 군데군데 식물도감스러운 것도 있을 것 같고... 요정들에 대해 자세히 써놓은 것도 있을 거고...... 대부분은 이집트쪽 풍경화일 것 같은데 가끔가다 모서리에 신들도 그려놓을듯
이건 기원전 수첩이고... 기원후 고대에는 마술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놓지 않았을까¿ 책 내놓으려고 했을 것 같아. 중세에는 음악 악상 위주로?? 아 교회 건물 그려놓고 어떻게 부술지 구상해놨을 것 같아ㅠㅠㅠㅠ 옆쪽에 부서진 건물 그려놓는다ㅠㅠㅠㅜㅠ
아ㅏ 맞아 디레 수첩에서 비중이 큰 건 보통 디레가 증오하거나 혐오하는 대상인데요¿ 기원전엔 요정들 싫어해서 자세히 연구했지만, 기원후엔 그 종교를 증오하게 돼서.. 음 마침 요정들도 그 종교를 싫어하니까, 적의 적은 동료라는 느낌으로 요정과 약간씩 교류하기 시작했대요
중세쯤의 디레 수첩엔 그 종교를 비롯해 여러가지가 적혀있겠지? 음악도 거의 성가 위주일 것 같고... 가끔가다 세속음악 적어두긴 하는데 그건 대부분 마쇼가 언급한 것들일 거야ㅠ 아이고... 친구로도 제자로도 인정 안 해주면서 일케...... 일케 수첩에 적어놓을 정도로 마쇼를 아꼈던 디레...
그럼 근대에는 뭐가 적혀있나요¿ 근대에 디레는! 놀랍게도 중국쪽에 가있었고~!! 그래서 서양과는 판이하게 다른 문화를 기록해놨을 거라네요~ 건축양식도 달라, 언어도 달라, 음식도 달라, 복식도 달라, 자연도 달라~~~ 거의 중국사를 파헤친 수준이 아닐지? 이쯤되면 걍 연구수첩
현대의 디레 수첩은... 음......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요, 요셉을 만난 뒤로는 요셉이 어떤 사고를 쳤는지 기록해두는 용도가 아닐까요¿ (물론 요셉 입장에선 디레가 사고친 거겠지만ㅋㅋㅋㅋ) 크오버전으로 오면 류의 작품들에 대해서도 자세히..뭐랄까 독후감을 써놨을 것 같고..?
아 그리고 류작품 낙서도 해놓겠다!! 이것저것 끄적이다가 맘에 드는 낙서 나오면 바로 큰 화폭에 담아내겠지... 아 다재다능 디레 넘 좋은데 이 컨셉으로 뭔갈 하려는 생각을 하니 슬퍼진다...........
디레 컨셉으로 다이어리를 만들 때 주의할 점 : 무조건... 무조건 심플하고... 무조건 빈티지하게.... 컬러풀하면 안 되지만 가끔은 여러 색료를 사용해줘야 함... 깃펜 느낌으로 글을 적고 낙서를 해야 하지만 그 중 하나라도 번져있음 안 됨
디레수첩 컨셉 또 생각났다...... 콘테나 목탄으로 휘갈기듯 그리기... 글씨는 딥펜으로... 글고 가끔가다 그림에 펄 있는 금색 잉크로 포인트 주기
제 자캐들 중 진짜 질서선은,, 딱히 없는 것 같구? 달관한 현자는 굳이 따져봐도 겨우 디아밖에 없고...... 어... 딱히 악도 없지만 딱히 선도......... 죄다 선악이 섞여있어서 하나로 뭐라 정의할 수가 없네요...
글고 디아도 달관.. 굳이 따짐 달관한 게 맞고, 모든 것도 통달해있고, 현자도 맞긴 한데...... 어.. 선하냐고 하면... 인간의 기준에선 아니요... 사실 현자란 건 자기 스스로도 세계의 일 중 뭐 하나를 건드렸을 때 올 파장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니까요¿ 그러니 사실상 항상 방관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디아는 스스로를 현자라고 칭하질 않아요.. 오히려 우매하다고 하지... 뭐랄까 얘는 약간 현명함의 기준을 '세상에 끼어든 이물질로서 변화를 가져오지 않고, 세상의 부품으로서 변화를 꾀할 수 있는' 거라고 보는 것 같아요..?
그러니 사람들 기준의 현자는 디아의 입장에선 그냥 이물질 같은 거고... 세상을 지켜봐야 하는 게 현자이고, 세상에 개입해 자신의 욕구를 실현시키려 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겠죠
요약하자면.. 현자라는 건 때때로 평범한 누군가가 조언을 구할 때만 겨우 몇 마디만을 해줄 수 있고, 그 이상으로 직접 나선다면 그건 결국 현자의 잣대로 세상을 판단하는 짓이 되기 때문에... 그리고 그 현자는 세상을 정의내릴 능력과 지위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으로 방관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
그렇잖아요.. 만약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것도 무척 존경받고 있는 누군가가 어떤 현상에 대해 언급하면, 그걸 수많은 사람들이 각각의 기준으로 해석하고, 왜곡하고, 그러다보면 결국 원래의 문맥이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되는...... 그러니 현자는 나서지 않는 게 옳다고 생각해요
이건 디아의 생각과도 같은 맥락이고... 반면에 릴과 디레, 그리고 그 외의 자캐들은 다른 생각이에요. 역효과가 어떻게 나든 간에, 현자라면 그 모든 것을 무마시키고 다시 상황을 다룰 능력이 되지 않느냐, 능력이 있는 자가 세상을 바꾸지 않으면 어떻게 이 세상이 바뀌겠느냐<가 디레의 생각이고요
릴의 경우엔... 현자와 같이 월등히 뛰어난 자는 물밑에서 세상을 바꾸어야 한다, 겉으로 드러나면 거센 파장이 일 것이니, 스스로를 희생할지라도 누구도 알지 못하게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이런 가치관이라 스스로를 희생하게 되었고요
한 마디로
디아 (안전파) : 현자는 가만히. 찾아오는 사람에겐 애매한 조언만.
디레 (함가파) : 현자는 나서야만. 당연히 후대를 양성하는 것에도 힘써야. 남들이 뭐라하든 다 무마시키면 됨.
릴 (힘숨찐파) : 현자는 물밑에서. 능력을 숨긴 채로 홀로 모든 것을 감내해야.
그리고 결과물
디아: 그냥 방관하다가 소중한 이들이 고통받는 것 보는 중
디레: 역사에 끼친 영향은 큰데 이름이 지워져버림
릴: 죽음
#드림주가_사랑해를_말하는_표정은
자신이 이런 말을 하게 될 날이 올 줄은 몰랐다는 표정으로, 조금 곤란한 듯 시선을 피하다가 멈칫하며 입을 움칫거리고, 뭐라 운을 떼면 좋을지 어물거리다가, 이내 이 단어 외에는 감정을 정의내릴 수 없음을 깨달은 듯 시선을 마주하고는 사랑한다고 내뱉는 디레.........
디레가 사랑을 말로 내뱉는 대상은 누구일까... 그걸 생각해보면 슬퍼지고 마는 것...... 디레는 자신이 동경하던 눈에게도, 자신을 챙겨주던 세트에게도, 약간은 질투하던 인간에게도, 아끼던 친우이자 제자에게도, 정말 그 누구에게도 '사랑'과 관련된 말을 한 적이 없는데...
디레가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하려면 대체 어느 정도의 감정을 품어야 하는걸까..?? 사랑을 이야기하지 않던 사람들에게조차도 온삶을 다해 기억하고 따르고자 하는데, 사랑을 표현하게 된다면 그땐 무엇을 소모하고자 할까?
디레의 죽음에 대한 태도만 정리해놓은 무언가...... 회고록에선 "친우들에게 밑바닥을 보이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다소 의도적으로 왜곡된 것들을 써놓은 것...... 회고록은 자신의 친우들에게 쓰는 편지나 마찬가지였지만, 이건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을 자신만의 일기나 마찬가지인 거야...
말 그대로 디레의 밑바닥에 있는 근본적인 감정들, 정리되지 못한 채 나오는 단어들, 너무나도 추악해서 숨겨두고 싶던 비밀들을 적어놓은...... 그날그날의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글로 적어내었지만, 완성한 직후 회의감에 젖어 불태워버린 것들......
이런 것이 디레의 회고록에 세트로 묶이면 디레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회고록만 봐서는 이해할 수 없던 생각과 감정들이, 그 글을 통해 설명되는 거야. 어쩌면 이해받고 싶었지만 자신조차도 스스로를 이해하지 않으려 했던 디레의 소망이 담겨있는 거지.
뜬금없지만 디레는 이집트 신성문자는 모르고 민중문자만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가끔 세트가 디레 놀리려고 신성문자로 글 써놓고 그랬는데...... 물론 지금은 신성문자도 알고 있어서, 예전에 친우들이 자기에게 어떤 글들을 써줬는지 되짚으며 살고 있대요.
신성문자는 모르지만 신관문자, 민중문자는 알고 있었어요...!!!!! 큰일날 뻔했네.. 디레 문맹으로 만들 뻔했어...
#자캐는_파도풀에_떠내려가는가
아예 워터파크 하나 사서 즐기겠지? 눈은 자기가 사놓고 애들이 노는 걸 뿌듯하게 보고만 있을 거야ㅋㅋ 글고 디레랑 세트는 파도풀에서 떠다니는데, 와중에 디레.. 파도풀에 작게 벼락 내려서 세트 태워버릴까 고민함<<
다행히(?) 릴이 파도풀로 들어오면서 그 벼락 생각은 사라졌다고ㅎ..... 세트가 알았으면 억울해했을 생각들~
릴은 작은 상처엔 조금쯤 투정부리며 이야길 꺼내지만, 큰 상처에는 절대 누구에게도 안 알리려고 하겠지. 디레의 경우는 그냥 작든 크든 상처 자체를 숨겨서 주변인 모두가 답답해하는 편이고. 디아는 주변인이 상처를 발견하면 그제야 자기도 상처가 있었음을 눈치채는 편?
눈은... 애초에 얘 상처 입을 일이......... 생채기 정도는 금방 나아버려서 본인도 주변인도 신경쓰지 않고, 매우 큰 상처라면 아마 릴과 디레만이 걱정하지 않을까? 눈 본인과 다른 이들은 딱히 신경 안 쓸 것 같아. 어차피 그런 상처도 눈의 바다에서 떠다니다보면 금방 나으니까.
세트가 상처를 입었다면? 정말 아무도 신경 안 쓸 듯. 릴과 세트는 애초에 아는 사이가 아니고, 눈과 세트는 거의 앙숙 관계고, 디아와 세트는 어색한 사이, 그나마 친한 디레와 세트는 서로 티격거리기 때문에... 디레는 세트가 다쳐와도 '그래 이 녀석이 또 어디서 사고를 쳤구나^^' 마인드일 거야.
세트는 억울하겠지만 뭐 어쩌겠어. 그러게 평소 행실을 잘했어야지. 교우관계가 파탄나니까 저렇게 되잖아. (세트: ?????? 디레야 너 나랑 친하잖아...)(디레:^^?)
김디레!!!!!! 자기는 귀여운 고양이가 집에 있다면서 세트 초대했는데 알고보니 이름이 고양이인 앵무새였으면!!!!!!!!!!!!!!!!!! 세트 어이없어져서 멍하니 있는데 그 옆에서 디레 깔깔 웃고 우리 앵무새 친구는 세트 머리 쥐어뜯었으면!!!!!!!!
글고 눈의 집에선 이름이 거북이인 강아지 있고~~~ 물론 얘네 이름 전부 디레가 지어줬다 디레의 작명센스에 오늘도 감탄하는 하루
젤 웃긴 점: 세트네 집에는 이름이 깡총이인 물고기 있음 (디레: 풉......) 왜 깡총이냐면... 가끔 물 속에서 깡총깡총 뛰어다니는 것처럼 헤엄쳐서...... (릴: 세트도 작명에는 재능이 없구나..^0^)
애들 중 유일하게(?) 이름을 잘 붙여주는 건 릴이에요. 눈이랑 디아는... 그...... 디레세트 수준은 아닌데 약간 다른 의미로 부르기가 경악스러운 그런......... 예를 들면 막 판타지 세계관에서 끝없이 긴 왕의 이름처럼 붙여준다던지... 이름만 수십글자인 반려동물들......
디레가.. 디레가 그거 따라하는 거 보고 싶다...... 내 오른손에는...... 흑염룡............... 디레 눈 한쪽에는 안대 쓰고......... 이제 옆에서 세트가 넘 웃긴 나머지 땅 치면서 울고 있음
눈은 이제 난생 처음으로 디레를 해괴한 것 보듯이 본다 (눈: 아무리 우리 아이여도 저런 것은.........)
아 근데 저런 거 디아 취향일 것 같아(?) 아즈텍 휘슬에 이어 이젠 흑염룡까지 맘에 들어하는 디아ㅋㅋㅋㅋㅋㅋ 조용히 유물 하나 가져와서 엑스칼리버라고 디레한테 준다(??????) 그리고 디레는 그 유물 들고 계속 장난침
옆에서 릴은 흐뭇하게 쳐다보고 있대요(?) 사실 여기서 젤 이상한 건 릴이 아닐지...... 그나마 눈은 디레에 대한 콩깍지와는 별개로 객관적인 판단을 하고 있지만, 릴은... 디레에 한해서 좀 애가 이상해지는 것 같아......
디레의 저 장난은 왜 시작됐냐면... 세트가 뜬금없이 너 닮았다며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라는 애니를 보여줬기 때문......() 글고 그 애니를 디아가 같이 봤는데, 디아가 이것저것.. 디레의 장난을 부추겼고...... 디레의 그 안대와 붕대와 그런 것들 다 디아가 챙겨왔잖아요<<
넘 웃기다 와중에 마쇼랑 로몬이 와서 디레 왜 저렇게 됐냐고 수근거리는 건 덤... (디레: ^^? 그대들의 팔에도 영혼이 깃들어있구나^^)(마쇼,로몬: (질겁))
근데 마쇼는 둘째치고 로몬이한테 영혼 깃들어있다고 하면 진짜 무서운 거잖아ㅋㅋㅋㅋㅋㅋㅋ 로몬이... 악마들 봉인하고 다녔는데...... 영혼이 깃들어... 로몬이가 악마한테 씌였다!!!!<<<일케 되는 거 아니냐구
뜬금없이 생각난 건데... 눈의 바다.... 바다... 걔는 인격을 갖고 있을까......... 아니 눈 몰래 이것저것 하는 걸 보면 뭔가 살아있는 것 같기도 한데 그렇다기엔 너무 바다라서............... 눈=바다 이게 아니라 눈<바다 이런 느낌이잖어... 눈이 바다에 속한 느낌이라고......
글고 그 바다에서 수많은 신들이 태어나고 소멸한 걸 생각하면...... 심지어 눈조차도 그 바다에서 태어났는데......... 눈을 바다의 화신 같은 거라고 보기에도 애매하고...... 그럼 그 바다는 대체 뭘까............
바다.... 바다의 화신을 굳이 정해야 한다면 오히려 현재의 디아가 더 가깝지 않나.......? 물론 바다를 현세로 끌어올 수 있는 건 눈이지만, 눈은 바다의 진짜 능력은 사용하지 못하니까...... 세계를 만든다던지, 연결한다던지 하는 그런 것들은 디아에게 허락된 권능이잖아...
하지만 디아가 존재하게 된 시기를 따져보면 정확히 0년부터니까... 아니지... 디아가 바다에 드러난 시기가 0년이고 존재하게 된 시기로 따지면 훨씬 이전으로 봐야 하나..? 암튼 이건 나중에 생각하고.. 바다는 무엇이고 화신은 누구일까를 생각해보자......
어쩌면 바다는 화신을 계속해 만들어내는 건 아닐까..? 더 적합한 존재를 만들기 위해 계속계속 새로운 신들을 탄생시키는 거지... 그래서 처음엔 눈을 만들었지만 성에 차지 않았던 거고, 이후 다른 신들을 쭉 만들었지만 그 중 그나마 나은 게 눈이었던 거고...
이후 릴이 죽고 운명과 분리되면서, 그 운명이라면 화신이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던 걸지도 몰라.. 그래서 원래라면 디레한테 갔을 운명이 따로 인격체로서 태어난 거지... 디아를 만들고보니 꽤 마음에 들기도 하고, 그릇이 크기도 해서 이런저런 권능을 허락해준 거야.
물론 완전히 마음에 들지는 않았을 거고, 지금도 미래에도 계속 새 그릇을 찾는 거지. 모든 권능을 허락해줄 수 있는 그런 화신을 만들기 위해서. 물론 기원후 4천년까지도 못 찾지만.
아마 바다도 완벽한 화신을 만들기는 어려운 걸 알고 있고, 지금으로선 권능을 여럿에게 분배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할 거야. 눈과 디아, 그리고 어쩌면 먼 미래의 디레와 모두가 소멸한 줄 알았던 작은 빛에게까지.
디레: 내 진명이 무엇일 것 같니?
로몬: 아이야, 진명은 스스로 찾는 거란다. 직접 맞혀보렴.
디레: ^^;;
여기서 찌통인 것은¿ 디레는 정말로 신화시대 때의 이름을 잊었다는 점이죠¿ 물론 오리지널에서 로몬이 있는 시기는 좀 다르지만 암튼..
늑대인간 같은 괴물류를 무서워하면서도 대적하는 릴
바다에 살면서 상어를 무서워하는 하찮은 눈 (물론 그 바다가 아니긴 함)
자긴 죽을 수가 없어서 친우들을 떠나게 만드는 죽음을 두려워하는 디레
허깨비지만 사람을 홀릴 수도 있는 귀신이 무서운 디아
차례대로 눈디레세트
눈: ㅇㅁㅇ??????
디레: ^-^
세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복도 끝에서 걸어오는 릴: ...????
저 사진 찍는 중인 디아: ㅋ 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실에서 창문 밖을 봤다가 디레가 눈에게 벽치기를 시도하는 장면을 봐버린 마쇼와 로몬: ...............(모른 척 다시 공부함)
저 자세로 있다가 이제 눈이 세트 정강이 차고.. 세트 자세 무너지면서 넘어지면 디레는 완벽하게 착지하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교실로 들어감
디레야... 사람은 자신의 존재 이유에 대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더욱 보잘 것 없음을 느끼고 우울해진대...... 그러니까 네가 매일 자신이 왜 존재하는지 고민하는 게 결국 네가 절망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원인이라고...... 하지만 넌 그걸 알면서도 존재 근원을 찾는 걸 멈추지 않겠지......
분명 주위에서도 존재에 대해 깊이 탐구하지 말라는 조언을 들었을 거고, 그리 불안하다면 우리가 네 존재를 지지해주겠다고 했겠지만...... 그들이 모두 세상을 떠날 때까지도 계속 헤매겠지......... 그들이 죽은 뒤에는 나를 지지해줄 존재가 없으니 더더욱......
네가 왜 그렇게 자신의 존재를 믿지 못하고, 시작을 찾고자 하며, 살아가야 할 목적을 깨달으려 하는지는 이해해...... 너는 일종의 목적론적 세계관을 갖고 있는 거지... 너 자신에 한해서만 목적론적이며, 다른 모든 것에는 기계론적인 사고를 할 거야......
다른 것들은 목적이 없이도 존재할 수 있지만, 너 자신은 목적 없이는 존재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거지...... 오직 너 스스로에게만 그런 제한을 걸고 가라앉고 있는 거야......... 오직 스스로에게만 모순적으로 대하는 거라고... 디레야......
디레야...... 너는 조금 더 자신에게 유해질 필요가 있어... 너는 무언가 사명을 짊어지고 태어난 자가 아니야...... 설사 어떠한 사명이 있을지라도, 그러한 목적이 없을 때의 너도 동일한 인물이라고...... 그런 목적이 없더라도 너는 너이고, 그 자체로 이미 존재할 이유가 충분해...
물론 너에게 무언가 숨겨진 사명이 있을 수도 있어... 너도 나도 아직은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것이 있든 없든, 세상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간에, 그것은 네 삶에 있어 과정일 뿐이지 네 삶 전부가 아니라고...... 알겠어..?
하여튼 바보 김디레......... 혼자 매몰되면서 도움을 요청할 줄은 전혀 모르는 미숙한 아이 같으니라고...... 네 주변을 봐... 도와달라는 눈치만 보여도 곧바로 나설 애들이 많잖아...... 네 주변의 거의 모두가 그렇잖아...... 네가 도움을 받고 싶지 않은 눈치라 모두 모른 척하고 있을 뿐이야...
나는.. 디레 네가 미숙하더라도 좋아...... 언젠간 홀로 오롯이 설 날이 올 것임을 알고 있으니까...... 그 과정 속의 네가 헤매고 좌절하더라도 포기하지 않으리란 걸 알고 있으니까...... 온전해질 때까지 계속해 나아가리란 걸 알고 있으니까...... 그런 네가 너무 가엾고 사랑스러워.........
디레는 사실 아주 오래 전부터 신들이 몰락할 것을 예감하고 있었고... 그 몰락에 자신도 상당한 역할을 하리란 걸 알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락하는 길을 선택하게 된 건 어찌 보면 디레가 처음으로 욕심을 낸 순간이기도 하고 그 순간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지식 때문이기도 하고...
디레가 처음으로 욕심을 낸 순간에 신들이 몰락했다..? 심지어 디레는 몰락할 걸 예감하면서도 선택했다...? 이건...... 디레가 다시는 욕심내지 않게 되는 요인이 되었고요...... 스스로 선택하는 걸 꺼리게 된 요인이고...... 스스로 속박하는 저주를 건 이유이기도............
만약에.. 아주 만약에 그 순간에 신들이 디레를 버렸다면 신들은 몰락하지 않았을 거에요... 그래서 디레는 신들이 자길 버려주길 바랐고...... 하지만 신들은 디레를 선택했고 몰락을 선택했고...... 디레의 죄책감은 이로 인해 2배가 됩니다......... 신들이 끝내 자신을 감싸주었다는 것......
마지막 순간까지도 디레를 감싸주고 디레의 행복을 빌어주었기 때문에...... 디레는 그 이후로 더더욱 겁이 많아졌고... 자기 하나 때문에 모두가 죽는 그런 상황을 더 두려워하게 됐고...... 다시는 누군가와 가까워지지 않으려 하며... 더욱 열심히 선을 긋는 그런 친구가 되었답니다...
좀비사태 생존게임 하는 바다즈...... 좀비고 뭐고 장비도 안 맞추고 일단 원시시대 같은 무기로 애들 때려잡는 디레... 안전하게 재료 모으는 눈과 디아... 집 짓는 중인 릴... 그리고 애들이 돌아오라고 해도 혼자 총 쏘면서 날뛰다가 죽어서 템 다 떨구는 세트까지..()
꼭 같은 서버에 있는 다른 파티 처들어가서 다 죽이고 템 털어오는 건... 디레와 세트......^^... 첨엔 말리다가 결국 포기하고 각자 할 일 하는 눈릴디아
그러다가 약탈 질리면 세트는 다시 좀비 잡으러 다니고 디레는 빈둥거리다가 활로 세트 쏴버림 (세트:???? ㅈ잠시만 누가 활 쐈어 나 피 엄청 닳았는데 아 아니 잠시만 아파;;;;)
팀킬하고 뿌듯하게 웃는 디레와 옆에서 미친듯이 웃다가 적 못 보고 죽는 디아.. 둘이 뭘 하든 상관 안 하고 그냥 차분히 적 죽이는 릴과 진작 죽어서 나가떨어진 눈... 글고 세트는 팀킬당한 애^^
진짜 세트만 미워해ㅠ 하지만 세트 놀려먹기 넘 재밌으며? 디레는 항상 세트 죽여놓고 시작하지만 세트몫까지 다 커버하기 땜에 욕을 먹지 않아요^^ 세트가 없어야 효율이 더 올라가는 디레^^ 세트만 겜 제대로 못해서 억울한 나날들^^^^
부활 없는 겜이면 세트 억울한 표정으로 욕하고, 부활 있는 겜이면 욕하면서 할 일 하겠지? 부활하고 돌아온 세트한테 왜 이리 늦게 왔냐며 면박 주는 디레^0^ (세트: 아니 네가 죽였잖아!!!!!)
#자캐는_북부대공인가_남부제독인가_동부마탑주인가_서부상단주인가
남부에 눈
동부에 릴
서부에 디레
북부에 디아
왜 디레가 상단주냐고 하면...... 그냥...... 사기를... 아니 신뢰에 기반한 거래를 잘해서요......
방금 디아가 쓸 회고록이 떠올라버렸어 ...... 디레의 회고록에... 합칠까......? 디레의 서사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는 디아의 글이 아니라... 디레를 비롯한 모든 신들의 서사를 써내는 디아의 글........... 디레가 수천 년을 고민하던 것들의 답을 하나씩 풀어주는 디아......
태초에 무엇이 있었는지, 신들의 필요성은 무엇인지, 자신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지, 사명은 무엇이고 이를 내려주는 절대적인 존재는 무엇인지... 그런 것들을 고민했지만 그 어떤 답도 찾지 못한 디레에게, 화면 속의 주인공에게 답을 알려주는 관객처럼 하나씩 짚어주는 디아...
그야말로 디레가 바라마지않던 전재전능한 존재처럼, 디레가 그토록 갈구하고 헤매게 만든 대상처럼, 하나하나 전해지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답을 내려주는 디아...... 디레가 영영 도달하지 못할 곳에서 모든 것을 이해하는 관조자의 입장으로 선 디아......
릴은 어둠 앞에 서 자신과 함께 그들을 봉인했고......... 디레는 아직 사명을 모를 때에도 릴이 채 처리하지 못한 어둠을 봉인했으며......... 이윽고 사명 앞에 선 디레는...... 더이상 빛도 어둠도 아니게 된 것들을 마주하여......
그리고 디레가 사명을 짊어지는 순간... 침묵을 유지하던 디아는 이 오랜 사명의 끝과 또다른 시작을 바라보며...... 어둠을 구원하고 빛도 어둠도 아닌 것들을 구원한 뒤... 그 뒤에 있을 새로운 구원과 사명을 맞이하기 위해.......
대부분의 신들은 처음 태어났을 때 아직 인간이 없었고, 인간이 있을 때 태어난 신도 있지만 그들은 어쨌든 자신과 인간은 분리된 존재이며 가끔 생각나면 챙겨주기도 하는 존재에 불과하지만~ 디레는 처음부터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것처럼 보이)던 세상에서 태어났으니까요!
디레가 볼 때 신과 인간의 공존이란 결국 더 많이 가진 자가 적게 가진 자에게 베푸는 세상이라, 일반 신처럼 일단 돌보고는 있는 거죠. 다른 신들도 하니까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나도 해야겠다! 하다보면 알게 되겠지!<<약간 이런 느낌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랄까ㅋㅋㅋㅋ
다른 신들은 인간 개인과의 공존보다는 그냥 인간도 다른 자연물과 동일하기 때문에 조화롭게 사는 것에 가깝죠. 딱히 인간만 챙겨주는 것도 아니지만.. 디레가 볼 때 신과 인간이란 꼭 같은 종 내에서 능력의 차이만 있는 존재이고, 따라서 조금쯤 부족한 인간을 챙겨주는 것이 되는 거에요.
한마디로 신들은 신과 인간은 애초에 다른 종족이고, 인간은 다른 동물과 동일하며, 모두가 자연의 일부이되 신은 특히나 더 큰 자연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디레는 신과 인간은 생의 시간과 능력의 차이일 뿐 비슷하며, 모두가 자연의 일부이니 크기는 상관없고, 신=인간=동물이라고 보고 있어요.
그래서... 사실 신들은 인간을 특별히 여기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디레는 만물이 능력의 차이일 뿐 동등하다고 봐서, 신들이 인간에게 더 많은 권능을 허하는 것처럼 보이는 거죠. 다른 동물들에겐 그런 류의 베품을 하지 않았는데 인간에겐 하는구나, 하고요.
신들은 자연의 어떤 조화를 이루기 위해, 이번 시대에는 인간이 성장할 차례라는 걸 알고 인간을 가까이 두는 것인데. 하필 디레는 그런 시기에 태어나서 식물과 동물을 가까이 하던 시기를 모르고, 인간을 가까이 하는 신들만을 아는 거에요. 그러니 인간을 특별대우한다고 여기는 수밖에요.
사실 디레의 노력은 불완전하고 불안정하긴 해도, 가만히 흐름에 몸을 맡긴 채 방관에 가까운 행동만 하는 신들보다는 훨씬 선에 가까울 거에요. 물론 이건 인간 입장에서의 선이고, 자연 전체를 본다면 신들의 행동이 옳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신들은 디레처럼 고민한 적이 없어요. 굳이 힘겹게 고민하기엔 삶이 너무 길고, 자연의 법칙은 정해져 있으며, 운명을 바꾸기엔 너무 자연을 따르니까요. 하지만 인간이었던 릴의 영혼이 섞여있고, 심지어 그가 신과 악마에게 대적했던 사람이라면? 디레는 인간처럼 고민하고 대치할 수밖에 없어요.
디레는 신들처럼 완성된 존재가 아니고, 온전히 신이라 불려 마땅하지도 않으니, 계속 흔들리고 기존의 규칙과 운명에 맞서야 해요. 사실 기존의 신들이 완성한 세계에는 신으로서의 디레가 존재할 수 없어요. 이미 완성된 세계에 새로운 신은 필요없으니까요. 그러니 세상이 부숴져야죠.
신들의 몰락은 어찌 보면 디레가 진정한 신으로 거듭되는 첫 시작이기도 해요. 새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하나의 세계를 부수고 나와야 하듯, 디레도 인간에서 신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체계가 무너져야 하죠. 기존의 신들이 사라진 뒤에야 비로소 디레가 설 자리가 나오는 거에요.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규칙, 새로운 조화와 운명을 만들어내려면 기존의 것이 전부 사라져야 하지 않겠어요? 물론 과도기를 거쳐 천천히 진행되는 게 평화롭지만... 원래 갑자기 터지는 게 인생이니까요. 신들의 몰락도 다소 갑작스러울 수밖에 없죠.
신들의 몰락에 있어 디레는 죄책감을 갖고 있지만, 사실 그건 정말로 어쩔 수 없는 일이었어요. 기존 신들과 새로운 신이 될 디레는 공존하기 어려운 존재이고, 디레가 하는 행동은 당연히 기존 신들에게 위협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디레는 릴을 정말 닮아있어요. 태초에 가까운 시대에 태어난 아펩과 악마, 그리고 악신들에게 대적했던 릴. 신화시대에 태어난 여러 신들의 대척점에서, 자신은 몰랐지만 그들을 무대의 뒤로 보내야만 했던 디레. 둘 모두 기존의 것을 없애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죠.
기존 신들이 디레를 빛이라고 칭한 게 디레에게는 압박이 되었던 것도 이 때문이에요. 디레는 기존 세상이 아닌 새 세상을 열어야 하는데, 그 이름은 기존 세상에서 빛으로 남으라는 의미였으니까요. 깨닫진 못했어도 본능적으로 새로운 것을 추구했던 디레에게는 방해가 되었던 거죠.
언젠가 디레는 자신이 신들에게 위협이 될 것을 알았고, 그것을 부정하거나 거부할 수 없었어요. 그게 순리였고, 자신이 기존 신들과 완전히 동일한 방식으로 살아갈 수 없는 이상 반드시 다가올 미래였거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차라리 자신을 틀에 가두려 해요.
자신이 잘못한 것은 아니지만 저 신들에게 조금의 곤경이라도 안겨주었다면 벌을 받고, 신들의 안위에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은 당연한 일이니 넘기고. 신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디레의 소망과 권리는 당연하지 못한 것이죠. 순리에 반하는 거에요.
결국 디레가 자신을 빛으로 대하라고 하는 건, 자신을 어리게 여기지 말라는 건, 자신이 새 시대의 신임을 인지하게 하지 말고 그저 그들과 동일한 시대를 살게 해달라는 거에요. 그대들에게 위협이 되고 싶지 않으니까요.
디레는 결국 어떤 의미에서건 자신이 직접 신들을 무너뜨려야 했고...... 신들을 직접 소멸시키진 않았지만 그 계기는 디레가 없었으면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그런 것이니까... 뭐 어찌 됐든 신의 몰락은 정해져 있었지만, 원래라면 소멸은 안 됐을 신들이 소멸된 건 디레 때문이죠
약간 음... 이미 신의 몰락은 정해져 있던 운명이고, 그 도구로서 디레가 선택되었지만, 디레가 그걸 부정하고 싶어 저지른 여러 일들이 모여 결국 신을 몰락시킬 사건을 가져왔고, 그 사건은 디레에 의해 더욱 커져서 결국 신들은 소멸까지 간...? 운명을 비틀긴 했지만 안 좋은 방향으로 비튼 케이스
아마 디레가 이걸 안다면 더 절망하지 않을까요? 단순히 나 때문에 소멸하고 몰락했다가 아니라, 원래는 살 수 있었는데 나 때문에 소멸해버렸다는 거면...... 물론 신들은 몰락할 바엔 소멸을 택할 족속들이긴 하지만, 디레는 살아남는 걸 중요하게 여기니까요.
그래서 디레는 정말 인간 같아요. 명예가 중요하고 세계의 어떤 조화와 질서를 추구하는 신들이랑은 다르고, 오히려 세속적인 행복과 개개인의 삶을 중요시하잖아요. 아마 디레는 공동체로서의 자아보단 개인으로서의 자아가 더 크고, 개인이 없으면 공동체도 없다는 생각을 가진 것 같아요.
물론 디레도 신으로서의 자각은 있으니 세계의 질서도 추구하긴 하지만, 그 과정에서 누가 죽든 상관하지 않는 신들과는 달리 최대한 적은 희생을 내려는 거죠. 최소한의 희생으로 최대의 질서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거에요. 물론 최초의 시도가 실패해서 의지가 잠시 꺾이긴 하지만......
현대 릴이 성인이 된 순간부터 하나씩 기억 떠오를 것 같아요~! 예전의 릴은 성인이 된 그 해에 죽었었는데, 현대 릴은 자신이 죽었던 그 날까지 계속해 기억을 되찾아가는 거죠~~ 그리고 그날부터 현대의 악한 것들을 찾아가기 시작하는데()
아마 릴은 고고학 전공이 아닐까? 성인이 되던 해라고 하면 음 릴의 생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암튼 릴이 모든 기억을 되찾았을 때는 이미 1학년이라 이거에요~ 우선 태어난 그 나라에서 악마 같은 게 있나없나 찾아보고, 학교 다니면서 중간중간 야매로 봉인할 것 같죠ㅋㅋㅋㅋㅋ
물론 예전만큼의 능력은 없지만... 그래도 쌓은 지식이란 게 있기도 하고, 만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새로 생긴 마법도 있을테니까요~ 금방 흡수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죠?
그러다가 1학년이 끝날 때 신중하게 결정할 거에요. 이번에 휴학을 하고 이집트쪽을 가보느냐 아님 휴학하지 말고 차분히 더 정보를 모은 담에 나아아중에 이집트를 가느냐! 선택지에는 휴학과 조기졸업이 있었을 거고, 후자를 선택하면 최소한 2년은 더 머물러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겠죠
아마 릴이라면 휴학 없이 풀학점으로 달리지 않을까요¿ 지금 이집트에 간다고 해도, 그래서 거기의 악마들을 찾는다고 해도 자신의 실력은 아직 다 되돌아오질 않았으니까.. 일단 휴학 없이 달려서 이 나라에 있는 것부터 천천히 봉인할 것 같다네요
그리고 아직 릴이 환생한 걸 모르는 바다즈ㅋㅋㅋㅋㅋㅋ 바다즈는 여전히 대환장쇼를 벌이며 자책하고 있을 때, 릴은 여전히 혼자이지만 여전히 올바른 길을 향해 가고 있네요. 그렇게 삿된 것들을 하나씩 봉인하다가, 그 나라가 깨끗해진 걸 느낀 누군가들이 찾아오겠죠?
아마 불청객도 있을 거고~ 디아도 뒤늦게 눈치채고 달려올 것 같아요. 디레보다도 더 온전하고 진실된 자신의 주인이잖아요? 하지만 오래 있을 수도 없고, 릴은 자길 모르니까, 그냥 얌전히 구경만 하다 가겠죠ㅠ
디아가 오면 아마 그 순간부터 릴의 능력은 더 극대화될 거고... 디아는 몰래 본다고 한 거지만 아마 릴도 디아의 기척은 눈치챘을 거에요ㅋㅋ 어쨌든 분리되었다고는 하나 자신의 운명인걸? 뭔가 로맨틱하게 들리지만 단어의 의미 그대로입니다
릴은 디아의 기척을 느끼고서는 인지하진 못하겠지만 본능적으로 연결된 걸 알아차릴 거에요. 뭔가 익숙하고도 그리운 느낌이고, 자신이 잃어버린 걸 찾아낸 것 같은? 어딘가 공허하던 속에 무언가가 찬 듯한? 암튼 그 이후로 릴은 예전의 능력 이상으로 봉인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렇게 디아와의 숨바꼭질은 2년간 계속되고...... 마침내 릴이 졸업하던 순간, 릴은 이집트로 떠나게 되겠죠! 기억을 찾기 전에는 고고학 전공을 계속해 이어가며 대학원에 가려고 했던 릴이지만, 기억을 찾은 이상 우선순위는 공부가 아닌 봉인이 된 거에요
대학원이든 악마 봉인이든 무지 힘들다는 점에선 비슷하지만...... 암튼... 이집트로 떠난 릴은 드디어 디아의 모습을 볼 수 있겠죠. 그동안은 숨어있던 디아가 고향에 와서 모습을 드러낸 거에요! 그래서 릴과 디아는 서로를 빤히 쳐다보다가 이차이차 해서 눈의 바다로 향합니다!
몰라요 중간은 생략해 이건 제가 보고 싶은 장면이 아냐~~~ 눈의 바다에서 릴은 과거에 가엾게 여겼던 눈과 조우하게 되고, 눈은 릴을 보고 한참을 굳어있다가 무너져내리고~ 눈을 위로하느라 또 한참을 쓰고~
진정된 후에 릴은 눈에게 여러가지를 듣게 될 거에요. 마치 까마득한 과거에 잊혀진 신들에 대한 얘기를 들었을 때처럼요^^ 릴이 죽은 뒤 이집트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릴과 함께 봉인된 악마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그런 것들을 듣고 릴은 결정을 내렸어요.
악마의 봉인보다는 디레를 찾아가는 게 우선이다! 하고서 디레에 대해 조금 더 물어보겠죠? 디레의 삶이 어떠했는지 말이에요. 어쨌든 디레는 릴의 행동의 결과로 태어난 친구니까요. 디레의 삶을 다 듣고, 릴은 디레에게 향하기 전에 여러가질 준비할 거에요. 디레에게 할 말이라던지, 뭐 그런 것들.
그리고 담은 어떻게 되냐고요? 몰라요 소재 고갈됐어요 아마 신나는 릴디레의 연애가 되겠죠 (아님 대충.. 저 상황이라 치면... 예전에 디레릴리 썰 푼 것 중에 함께 봉인을 하러 다니는 그 썰이 이어지지 않을까요? 그렇게 1년을 보내고, 릴은 다시 돌아와 대학원에 진학합니다()
1년이면 급한 곳의 봉인은 끝난 시점이니까요ㅎ... 그래서 릴은 대학원을 가서 고고학을 마저 전공할 거에요. 자신이 보지 못한 이집트의 과거를 공부하기 위해서요. 아마 대학원은... 릴이 태어난 그 나라가 아니라, 디레가 현재 있는 나라의 대학원으로 가지 않을까요¿ 언제든 디레를 만날 수 있도록
그리고 디레는 수천 년의 방황을 멈추고, 자신의 근원과 함께하겠죠? 나의 근원은 이토록 여리고 연약한데, 결코 나약하지 않다는 걸 계속해 깨달아 갈 거에요. 동시에 디레는 자신의 나약함도 이겨내려 하겠죠. 나의 근원이 저러하다면, 나 또한 가능한 일이라고 여기게 됐으니까요.
죽은 사람이 돌아오는 날... 죽은 신들은 안 돌아올까? 신이라는 이유로 죽은 이들을 만날 수 없다면 디레는.. 죽었던 많은 인간 친우들을 만나고 약간의 희망을 품었을 디레는... 신들은 돌아오지 못함을 깨달은 디레는 얼마나 절망할까......
그리고 그날이 수백 번 수천 번 반복된 지금은..? 매년 기대하고 실망하길 반복한다면...? 체념을 체화한 디레는 영영 충족하지 못할 그리움을 안고 있어야 하잖아......
디레가 자신의 왜곡된 기억을 인지하고 되찾는 순간에, 눈이 디레에게 환하게 웃어주며 예전의 이름을 불러줬음 좋겠어요. 수천 년의 세월동안 그 누구도 알지 못했고, 누구에게서도 듣지 못했던 그 잊혀진 이름을요.
반딧불이 같은 빛 알갱이가 바다와 공허를 수놓고 수면이 은하수를 품는 그곳에서, 어딘가 시름에 젖어있던 과거의 눈이 아니라, 누구보다도 행복에 젖은 채 자신의 모든 걸 바쳐 사랑하는 아이를 다정하게 바라보는, 빛에 둘러싸인 눈이 따뜻하게 말을 건내는 거예요.
잘 돌아왔다는 듯이, 그동안 네 슬픔과 고통을 덜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듯이. 함께 아파하면서도 결코 그를 티내지 않으려. 눈가가 붉어진 채로 릴에게 배운 환한 미소를 보여주면서요. 머나먼 과거에 릴이 소망하고 바라 마지 않던, 유일한 희망과 빛의 이름을 부를 거예요.
이제야 밝히는 거지만 디레의 이름은 단순한 희망과 빛을 담은 것이 아니에요. 그 시대의 신들에게 말로 전해져 내려온, 수천 년 혹은 그 이상의 세월동안 어둠에게 대항하기 위해 모두가 품어온 단어였어요.
릴에게서 시작되어, 그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인간과 사건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그 유지만은 남아 전해진 거에요. 악에 맞서고 세계를 평화롭게 유지하려는, 릴의 유일한 소망이자 사명이요.
그렇기에 그 이름은 다른 누구에게도 붙여지지 않았고, 그 어떤 것에도 비견할 수 없는 유일한 것이에요. 무엇으로도 명료히 정의할 수 없는 빛의 상징이자 현재의 세계를 만든 장본인, 어쩌면 이후의 세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줄 희망. 그런 단어를 디레에게 안겨준 거에요.
신들은 알 수 없었어요. 왜 디레에게 그 이름을 주었는지, 정말 저 아이가 세계를 변화시킬지. 그러나 그들의 직감은 틀린 적이 없었고, 그렇기에 그저 받아들였어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저 아이는 빛이자 희망이라고요.
눈은 알고 있었어요. 지상의 그 누구도 알지 못하지만, 릴의 존재도 그 시대의 일도 모두 잊혀졌지만. 릴이 행한 일은 남았고, 시대를 거듭하며 현 세대의 신들에게까지 각인되었다는 것을. 다시 존재하게 된 사명은 오랜 시간을 넘어 다시 부여되고, 그는 또다시 희망을 가져오리란 것을.
그 이름은 릴의 의지였어요. 비록 여러 어둠의 존재로 스러졌지만, 여전히 남은 빛들에게 영향을 미친 의지였어요. 또한 바다의 의지였어요. 운명에서 타의에 의해 벗어났으나 다시 돌아와 사명을 완수하고자 하는 존재, 그 존재를 사랑하기에 그의 의지를 존중한 바다의 마음이었어요.
따라서 디레의 이름은 릴의 의지이자 바다의 존중이며, 세대를 거듭하면서도 유지해온 신들의 선함이고, 악에 스러지지 않고 빛나는 하나의 세계예요. 오직 디레에게만 부여될 수 있는 단어이고, 디레이기에 행할 수 있는 수단이에요.
디레가 죽음을 추구하는 신이고, 그 신자들도 디레에 의해 생을 마감하는 걸 영광으로 여기지만.. 정작 디레는 단 한 번도 사람을 죽인 적이 없으며 오히려 자신의 보호 아래 있는 사람들을 지키려고 했다는 점......^-^
사실 디레는 죽음 자체를 추구한다기보단.. 삶을 죽음으로 가는 여정으로 여긴 것 같고...? 그 여정 속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무엇을 배우느냐를 중요시한 것 같은...??? 어떻게 죽느냐를 중요하게 여기며 여정의 마무리 단계로서의 죽음을 말한..? 암튼 그런 느낌이 되겠네요
신도들이 디레에 의한 죽음을 영광으로 받아들인 건...... 뭐랄까... 자연이 직접 목숨을 거두기 전 자신들의 신이 목숨을 거둔다는 건, 그가 보기에도 신도의 삶이 가치있었고 충분한 여정을 거쳐 온전한 생을 누린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일종의 삶을 인정받는 그런 분위기인 거죠
물론 디레는 그 누구의 삶도 끝내지 않았지만! 디레는 누가 되었든 아직은 더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거에요! 물론 죽음은 좋은 거지만 아직은 삶에서 더 누릴 가치들이 많으니까요! 역설적으로 디레는 그 가치들이 와닿지 않아 우울해하고 있지만? 모순적이기에 남들은 그러지 않길 바라는 거죠
말한 적 있었나?? 디레의 그리스 이름??? 아 글고 디레는 그리스 애들이랑 교류가 잦았어서 음 만약 디레가 조금만 더 릴 같았다면 그리스의 악한 것들도 없애러 다녔을 거야
그리고! 만약에 릴이 이집트에서 악신을 봉인하고 그 뒤로도 쭉 살아 있었다면? 신이 되는 걸 거부하고 전 세계를 떠돌며 악한 것들을 봉인하다가, 마침내 수명이 다했을 때 신이 되었겠지??
옛날 유럽에서는 지구의 나이가 6천 년이라 믿었대.. 성경 땜에...... 이거 들은 디레는 자기 나이도 4천 살인데 지구가 고작 6천 년이냐며 비웃었을 게 분명하다
만약 저때 디레의 친우 신들도 살아있었다면 다같이 웃었을 거야ㅠ 우리들 나이가 지구보다 많은 거냐며 신나게 웃고 장난쳤겠지?
디레 생일을 12월 22일로 정한 때부터 디레의 서사가 구체화되었는데요...... 예를 들어 신들의 몰락은 12월 25일에 이뤄졌다던가............................... 디레가 절망하고 또 절망하다가 12월 31일에 모든 걸 내려놓았다던가......
원래는 대략 연말이겠구나 싶었는데 디레 생일을 고려하니까 저렇게.................. 우리 디레의 절망이 시작된 날은 디레 생일만큼이나 중요하고....... 어쩌면 그 이상으로 감정적이 되는 날이고........... 그게 3일 뒤입니다.... 우리 디레........
#자캐를_무릎꿇게_하는_것
디레가 무릎 꿇은 적은 아마도 딱 1번..? 전에 낙서로 올린 적 있었는데.. 자기 목을 쥐고 오열하던 그때가 아마 유일할 것 같지......
디아가 왜 자신을 빈껍데기라고 부르고, 모든 것에 회의적이며, 왜 하필 신의 몰락 직후에 태어났는지 상상해보다가 소름돋아서 벙쪄있었어.. 이건... 디레의 전생이 릴이라는 것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통수맞는 기분......
디아는 왜 릴이 아니라 디레를 주인이라고 불렀을까? 디레는 왜 디아를 비극이라고 불렀을까? 디아는 왜 디레를 안쓰럽게 여기고, 디레는 왜 다른 신들처럼 사고하지 못할까?
이 모든 것들이 사실 하나의 답을 내린다는 게 너무... 소름끼쳤어...... 내가 생각해낸 게 아닌 것 같아...... 이건... 이건 일단 썰 안 풀고 비망록에 넣는다...... 회고록에서는 결코 나올 수 없었던 어떤 비밀과 이면들...... 와..... 이걸 어떻게........... 진짜 이제 쓰기만 하면 되는데......
왜 디아는 디레와 떨어져서 따로 태어나야 했을까..? 왜 하필 신의 몰락 후에 태어났을까? 디아의 본질은 정말 릴이 끝맺지 못한 운명일까? 그렇게 단순한 것을, 눈의 바다가 그렇게나 오랜 세월동안 공들여야 했을까?
디아가 자신을 빈껍데기라고 칭하는 건 단순한 비유일까, 자책하는 의미에서 그런 걸까, 그것도 아니면 진실일까. 릴의 운명은 정말 신이 되는 것이었을까? 바다는 왜 릴에게 아펩을 상대하게 했을까? 릴은 자신의 운명을 알면서도, 왜 그런 행동을 해야만 했을까.
다른 신들이 부르는 것처럼 디레의 운명은 빛과 희망일까? 디레는 그들에게 오래 전 잊혀졌던 것을 선사할 수 있었나? 디레는 왜 모든 것을 평등하게 바라보며 정을 주지 않으려 할까? 디레는 왜 자신을 불완전하다고 채찍질해야만 했을까?
그러니까 이 중구난방한 모든 의문은 하나로 귀결되고 있어요. 정말 마지막 남은 퍼즐 조각이 맞춰진 기분이고, 그동안 허술하다고 생각한 일부 서사들이 갑자기 이해되고 있고... 이건... 어쩌면 처음부터 비극뿐인 이야기였을지도 몰라......
우연의 일치로 모노디아가 비극이 된 것이었는데... 이건 그런 거야...... 과거의 나는 알지 못했지만 사실은 우연도 모두 연결되어서 커다란 서사를 이룬 거지............
눈: 설명은 나중에 해주마. 어서 타렴.
디아: 예상 시간보다 늦어졌어. 서둘러야 해.
세트: 에이, 급할 거 없잖아~ 천천히 가자고
디레: ..??????
얘네 서사가 실제로 저렇다는 게 안 웃긴 포인트...
눈: 못 알아들을 말만 잔뜩 하면서 나중에 설명해준다고 함. 일단 끌고 갔지만 끝까지 제대로 된 설명은 안 해줌.
디아: 디레의 삶 속 사건이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함. 운명대로 가도록 이것저것 하는 편.
세트: 설명 안 해주는 건 똑같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디레를 배려해 천천히 가는 편. 실제 급박한 상황이어도 디레의 속도에 맞추려고 함.
디레: 설명도 못 듣고 무슨 상황인지 파악도 못했지만 끌려가야 하는 편. 그러다가 나중에야 스스로 파악한 뒤 후회하는 편.
미묘하게(?) 다른 애들 말투
눈: 무엇 하고 있니?
아펩: 뭐 하고 있느냐.
세트: 야, 너 뭐 하냐?
디레: 그대, 무얼 하고 있니.
디아: 뭐 해?
눈, 아펩, 디아는 호칭을 생략하는 편.
세트, 디레는 호칭을 붙이는 편.
세트, 디아는 가볍게 말을 거는 편.
눈, 아펩, 디레는 무게잡는 편.
릴은... 항상 존댓말만 쓰기 때문에 생략
눈싸움하다가 돌에 맞은 눈...... 눈뭉치에 돌멩이 넣어서 눈한테만 던지는 세트...... 조용히 눈사람이나 만드는 릴과 거대한 얼음성 건축 중인 디레까지...
얼음성 다 만들고 그 위에 릴이랑 디레랑 올라가서 사이좋게! 세트와 눈의 빅매치를 구경하는 거지!!!!
그리고 마지막에 세트랑 눈이랑 지치면 다같이 얼음성 구경하며 감탄한대요~ 눈이랑 세트의 싸움은 몇날며칠이고 지속돼서, 얼음성이 안 녹게 하려고 계속 마법으로 유지한 디레였어요
작은 디레 귀여운 디레 하찮은 디레 나와야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디레를 가르친 눈이랑!!!! 디레 물들이려다 실패한 놈들이랑!!!! 그 실패를 보며 통쾌하게 웃는 세트!!!!!!!
세트랑 디레가 친해지는 건 솔직히 운명이라고밖엔... 세트는 신들을 엿 먹이는 걸 좋아했고, 고의는 아니었지만 디레는 신들의 뜻대로 행동하는 아이는 아니었으니까ㅋㅋㅋㅋ 그리고 눈은 신이고 뭐고 일단 디레만 챙기면 되는 놈이라 위에서 박수 치고 있음
디레: 친구가 없은지도 어느덧 nn년...
세트: 야 나는
디레: 나는 이렇게 외로이 살아가겠지...
세트: 야ㅑㅑ!!!!!!
내가 추구하는 신의 면모... 디아는 삶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고 어딘가 무기질적인 모습을 보이는 반면, 디레는 숨기려 하지만 때때로 삶의 무게가 그대로 드러난 표정을 지으며 고통스러워 하는 거......
디아는 인간의 세계에서 완전히 결여되어 있고, 그 어느 세계에도 어느 차원에도 속할 수 없는 온전한 불완전함이 있지. 인간들의 삶을 신기하게 여기고, 그들의 짧은 생에 경탄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자신의 불멸에 큰 감정이 없어.
반면 디레는 항상 인간들과 섞여 살았고, 그 사회에 일종의 소속감을 느꼈어. 한 번 사회가 무너진 다음에는 소속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어떻게 해도 인간들에게 정을 느끼고 그들처럼 불타는 삶을 살고 싶어해. 자신은 신도 인간도 아닌 존재라고 생각하며, 인간을 부러워하지.
#자캐의_얼굴은_어르신들에게_얼마나_먹히는가
상견례 프리패스상 : 릴
실하게 생김 : 눈, 세트, 디레
공부 잘 하게 생겼네 : 릴, 디레, 디아
애가 무뚝뚝하네 : 아펩
넌 눈을 왜 그렇게 뜨니 : 세트
후레자식 : 세트
디레는 영생을 살고 기본적으론 불로불사이지만, 처참할 정도의 물리적 충격을 받으면 죽었다가 살아납니다~ 살아날 때는 본래 태어났던 장소인 신계의 호수에서 부활하고! 부활방식은! 아 이거 설명 귀찮아 대충 뭐 연꽃에서 태어납니다
넘 많이 생략했나..? 아니 그치만 연꽃에서 태어나긴 하니까요? 신계의 호수 중앙에서 꽃봉이리가 맺힌 담에 천천히 커지고 개화하며 호숫가로 떠밀려오고? 호숫가에 완전히 도착하면 활짝 개화한 연꽃에서 눈을 뜨는 그런 거예요? 이 세계관 속 모든 이집트 신들은 그렇게 태어나요
이것도 넘 많이 생략한 거지만...... 근데... 눈의 바다까지 설명하기엔 넘 길잖아요? 지금은 신화시간이 아니니까? 걍 대충 연꽃에서 태어난다~ 디레가 부활할 때도 연꽃에서 나온다~ 그 호수는 아무도 들어가서는 안 되는 곳이다~ 왜냐면 부정타기 때문이다~ 새로 태어날 신들을 위해 들어가지 마라~
적월이 꽃 피우는 날, 청일이 흑설과 함께 저무리라. 흑설은 적우와 공존하니, 흑설은 곧 적우이며 적설이라. 적설은 적월을 바라보니, 저무는 흑설이 적월을 그리워함은 당연한지라. 청일은 그저 흑설을 가둘 방책이라.
적월은 릴, 청일은 눈, 흑설은 아펩, 적우는 디레, 적설은 디아.
릴의 힘이 깨어나는 날, 눈은 아펩과 함께 저무리라. 아펩은 디레와 하나이니, 아펩은 곧 디레이며 디아이다. 디아는 릴을 바라보는 운명이니, 저물어가는 아펩이 릴을 그리워함은 당연하다. 눈은 그저 아펩을 가둘 방책에 불과하리라.
즉, 저건 아펩을 봉인하던 때의 이야기인 거죠. 릴이 자신과 아펩을 봉인하던 날, 악은 사라졌지만 눈 또한 자신의 빛을 잃었고. 아펩은 디레라는 새 몸에 함께하게 되었으며, 결국 릴 이후의 디레-디아는 아펩과 공유하는 것이 있고.
디아는 릴이 저버린 운명이지만 분리되어 존재하고, 그 자체로 이미 거대한 힘이라서, 봉인되어 힘을 잃은 아펩은 디아를 느낄 때마다 릴을 떠올릴 수밖에 없겠죠. 릴은 아펩에게도 빛이었으니까.
그리고 이 역사에서 눈은 그 어떠한 일도 하지 못했고, 허울뿐인 방책에 불과한 거예요. 또 어쩌면, 그 순간에 눈이 없었다면, 릴이 희생할 일이 없었을지도 모르고요.
사실 라도 세트도 동시기 신들인데 디레네 역사에서는 둘이 나이차가 어마어마하게 나고 있어... 원래라면 눈>>>>라=세트 이런 느낌이어야 하는데, 이것저것 맞추다보니 눈>>>라>>>>>세트 이런 느낌..????
굳이 따지면 눈이랑 라를 까마득한 과거에 배치해두고 나머지는 그럭저럭 원래 신화대로 배치한 느낌? 아펩도 좀 과거에 두긴 했다... 신화에선 아펩에게 맞서는 세트가 나오는데 여기선 둘이 아예 다른 시대를 살아버리니까......
또 차이점이 있다면... 많긴 하지만 일단 세트를 흑발흑안으로 설정한 거? 원래는 적발 적안이 악의 색이고 세트는 붉은 존재라고 하잖아ㅠ 그치만.. 나는 그 악을 디레에게 주고 싶었어... 김디레의 적안... 아펩의 적안...... 글고보니 왜 적발은 없지? 아펩아 너 적발로 염색할래?
또 뭐가 있더라? 아 세트가 태어날 때 자궁에서 스스로 뚫고 나왔다는 그런 신화도 있는데... 저는 걍 모두를 연꽃에서 태어난 걸로 설정해놨으니까요? 아주 평화롭죠?
누구랑 결혼했고 반목했고~ 그런 것들도 전부 잘라버렸어요^^ 왜냐면.. 어차피 인간들끼리 싸우고 융합하는 과정에서 신들이 이용당한 거잖아요? 그러니 실제 신들의 관계는 다를 수 있잖아요? 약간 뭐랄까... '인간들아 너희는 역할놀이를 해라, 우리는 가만히 구경하고 있으마' 이런 느낌의 신?
와중에 진짜 웃긴 점은 제 최애가 아펩 디레 세트라는 거죠ㅠ 다들 악이야ㅠㅠㅠㅠ 세트도 아펩과 동일시될 정도로 쇠퇴한 시기가 있고, 디레는 설정상 아펩의 계승자나 다름없고ㅠㅠㅠㅠㅠ 나... 악에 설레니....? 물론 서사 속에서 진짜 악은 존재하지 않지만.. 어쨌든 악을 상징하는 존재들이니까..
사막의 동물인 돼지와 멧돼지, 하마, 악어, 뱀 등이 세트와 결합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뱀 세트가 궁금하긴 하네요. 뱀 아펩과 뱀 디레에 이어 뱀 세트......귀엽겠다
호루스가 세트의 목을 베어 끌고 다녔다는 신화... 이거 우리 세트에게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 세트야 너는 죽은 뒤 다시 태어나 뱀의 모습으로 반란을 일으켰대... 물론 내 서사 속 세트는 그저 귀여운 몽구스지만 말야
신화를 보다보면 세트가 매우 호전적이며 (바보 같고) 이기적인 것처럼 나오는데, 이에 비하면 우리 세트는 너무 온순한 게 아닐까? 사실 회고록의 신들은 전반적으로 순하게 나오긴 해... 신화처럼 매운 맛을 넣으면 내 멘탈이 먼저 깨지기 때문에......
실제 신화는 눈>>>라=세트>=호루스 이런 느낌으로 세대가 갈리는데, 이쪽 회고록에서는 눈>>>라>>>세트=호루스 이런 느낌? 라는 좀 더 앞세대가 됐고, 세트는 좀 더 뒷세대가 됐고.
신화를 보다보면 자꾸 이름과 관계도를 까먹게 된다^^...... 아무래도 1인 다역이니까요... 넘 많은 전승이 있어서 내 입맛대로 주워먹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헷갈리는 건 헷갈리는 거야...... 하지만 고대인들도 저렇게 맘대로 설정하고 놀았는데 나라고 그러지 못할 건 아니잖아? 막 연성해
생각해봐요? '호루스'의 종류도 되게 많단 말이에요? '하토르'도 되게 다양한 역할로 나온단 말이에요? 실제 신들이 매번 다른 일을 한 것보단 인간들이 제멋대로 역할을 바꿨다고 하는 게 더 그럴듯하잖아요? 그러니 신들은 그저 인간들의 믿음에 따라 연기하고 있을 뿐이다 (오늘도 이 가설 주장함
하지만 갠적으로 하토르와 세크메트의 이중인격설은 좋아해요. 하토르는 '여성성'을 수행하는 반면 세크메트는 피를 동경하는 '잔인함'을 보여주잖아요? 넘 멋져...
그런데 생각해보면 여성성과 피는 묶여있는 것 같기도 해요? 하토르는 다산을 상징하기도 했는데, 일단 출산이라는 것 자체가.. 피를 많이 쏟을 수밖에 없고... 물론 굳이 따지자면 하토르의 피는 '삶'을 만드는 거고, 세크메트가 추구한 피는 '죽음'을 만드는 거지만...
맞아요, 다른 곳도 아니고 '눈의 바다' 해시태그에 이런 말을 한다는 건! 하토르&세크메트의 비중이 늘어난다는 거죠! 여기에 언급된 모든 신들은 다 비중이 늘어날 거다!!!! 언급되지 않았다면 안 늘어나겠지!!! 왜냐!! 언급 안 된 애들은 내 취향이 아니니까!!!!!!(?
갠적으로 외관이 좋은 신은 아누비스죠~ 멈머 좋아~~~ 물론 자칼로 표현할 때가 더 많지만, 어쨌든 멈머니까요^^ 아누비스는 죽음의 신이기도 하고, 약과 독을 다루기도 하잖아요? 너무 사랑스러운 역할 아닌가요? 최고야 늘 짜릿해
신화에서의 계승은 회고록에서 죽음으로 표현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토트가 달의 신 아흐를 흡수하여 달을 관장하게 된 것, 이건 회고록에서 아흐가 죽고 토트가 태어난 것으로 표현돼요. 또는 라가 죽고 호루스의 시대로 넘어간 것도.
회고록에서 신의 죽음은 '대체 가능한 신'이 되었기 때문인 거죠. 그의 능력을 대신할 존재가 태어났으니까요. 회고록 신화에서 초기 신들이 빠르게 죽은 것에 비해 후대-호루스, 세트-가 끝까지 살아남았던 것도 그 때문이에요. 대체할 자들이 태어나지 않아서. 물론 그들은 동시에 몰락하지만...
대체할 자가 태어나기 전에 '신의 몰락'이 시작되었고, 모두가 죽은 뒤 그들의 힘을 모두 흡수하며 태어난 게 '디아'인 거예요. 일부는 디레가 흡수했고. 그 뒤로는 그 어떤 신도 태어나지 않았고, 신계의 호수에서는 연꽃의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된 거죠.
아무튼 오늘 읽어야 할 분량은 모두 읽었고요? 신화에서는 세트가 아주 많이 굴러서 안쓰럽다네요. 이 신화... 가져가서 비망록 속 세트에게 선물해주고 싶다......^^
다중우주론에서는 '우리의 우주는 바다에 떠다니는 하나의 거품에 불과하며, 또 다른 우주가 무수히 존재한다'고 하거든요. 이거 저희 디레네 세계관이랑 똑같아요. 이쪽에선 차원으로 얘기하고 있는데 저거랑 똑같아요.
1. 디아는 릴의 운명이 아니라 소멸한 신들의 총체이다. (비망록 中)
2. 차원은 무수히 존재하고, 디아는 그중 일부만을 관리할 뿐이다. (비망록 中)
3. 하나의 세계는 끝을 본 뒤 다시 생성되어 같은 역사를 반복한다. 단, 반복되는 세계에선 특이점이라고 불리는 생물이 몇 생기고, 그들을 중심으로 역사의 사소한 틀이 바뀐다. (비망록 中)
4. 디레에게서 아펩을 떼어내면, 디레는 황금안의 온전한 신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로 인해 봉인되었던 악들이 깨어난다. (3기록 中)
5. 여러 차원들은 연결되어 있기도 하고, 아예 동떨어져 있기도 하다. 작가 등은 창작물로 새로운 차원을 만들지만, 대부분은 우리 차원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 때때로 연결된 차원을 엿보거나 그곳으로 이동하는 존재들이 생긴다. (3기록 中)
왠지 세트는 디레가 영영 죽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는 유일한 신이었을 것 같고, 암것도 모르던 눈이랑은 달리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여러가지를 해줬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좀 덜 안쓰러워요^-^
세트가 뭔가 조치를 취해줬지만 분명 디레는 안 믿고 외면하겠죠¿ 아마 모든 신들이 죽은 뒤에야 세트의 말을 떠올리고 그 안배들을 찾아 살아갈 준비를 했을 거예요~ 세트가 아니었음 그냥 그대로 모래에 파묻혀 죽었다가 살아나는 걸 무한히 반복했겠죠
원래는 사막 한구석에 자기를 묻어버리고 가만히 깔려있다가 어느 인간이 디레를 발견하고 이집트 밖으로 데려가는 그런 설정이었어요!! 디레도 그게 의미없다는 걸 알긴 했지만 음 디레가 그러는 게 한두번인가요ㅠ 의미없는데도 하는 게 디레잖아요
디레는 신들 죽은 뒤에 오갈 데 없이 남겨진 인간들을 챙겨주고, 인간들이 악용하지 못하게 신의 물건들을 다 봉인한 뒤 숨겨두고, 죽은 인간들을 묻어준 다음에야 자기가 뭘 해야 할지 생각했대요.
그때까지는 할 일이 많아서 굳이 떠올리지 않아도 됐는데, 할 일을 끝내고 나니 신들의 빈자리가 더 허전하게 느껴지고 굳이 살아야 할 필요성을 잃어버렸겠죠? 어차피 삶도 죽음도 의미없고 신들을 따라가지도 못하니까, 의미없는 행동들 중 하나를 택한 거예요.
스스로 죽을 수도 없고 봉인할 수도 없으니, 그에 준하는 행동을 한 거죠^-^ 가만히 파묻혀 있으면 자신은 잊혀질테고, 결국은 없는 존재에 불과해지지 않을까 생각한 거고요! 아주 만약에 자신을 발견한 누군가가 있다면, 그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줘야겠다고 얼핏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결국 누군가에게 우연히 발견되었고, 그 누군가는 디레를 이집트밖으로 데려갔고, 디레에게 마법을 가르쳐달라고 요청했고, 마법을 배우며 사람들을 돕다가 저주를 받아 고통받았고, 결국은 자신과 같은 사람을 도와달라며 디레에게 속박의 저주를 원했겠죠~
그렇게 디레는 저주받은 아이들에게서 떠날 수 없게 되었고, 이전 자신의 종교에 속한 인간들을 계속해 떠올리며 지금의 인간들에게 대입하게 된 거예요~~
이게 원래의 디레 설정이었어요? 어휴휴 정말이지 엄청났다고요ㅠ 다행히 세트가 이것저것 챙겨줘서 저 중에 모래에 파묻힌 100년 정도는 사라지게 됐지만... 어휴 그래도 참 멋지죠 넘 멋진 서사예요
와인초코 왕창 집어먹다가 취해서 주정부리는 디레!!! 내가 고작 초콜렛따위에 취할 리 없다며 더 집어먹는 디레!! 세트한테 전화 걸어서 내가아 누구운지이 아냐아아아아 라고 하는 김디레!!!!!!! (세트: 야야 너 술냄새 풍긴다;)
그리고 담날 저걸 전부 다 기억해서 좀 창피하긴 하지만 여전히 당당한 디레까지!
세트: 야 너 어제 뭐였냐 누가 초콜렛으로 취해ㅋㅋㅋㅋ
디레: 그런 나의 모습까지도 매력적이지 않니? (뻔뻔하게 얼굴에 꽃받침하기)
세트: (우웨에엑)
디레: ^^ (웃으라는 눈빛)
세트: 하..하... 너무 매력적이네..
아마도 그걸 보는 다른 애들은
릴: 오늘도 디레는 기운이 넘치는구나. 혹시나 숙취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야:)
눈: 그러게, 건강해서 다행이야. (웃고 있지만 디레한테 달라붙은 세트에게 눈초리 보내고 있음)
디아: 아하핳, 쟤네 뭐야, 덤앤더머 같앜ㅋㅋㅋ (배 잡고 웃는 중)
신화시대 때의 이름은 엔릴, 혹은 아에르. 현재 사용 중인 이름은 기우.
디레보다 더 자연스럽게 현대에 섞여서 사는 중이고, 설하와도 아는 사이. 류나 연우와는 아직 만난 적 없고, 서로 친구에게 들어서 아는 사이. 현재 예술계 종사 중.
디레가 황금빛으로 빛나는 하얀 날개를 갖고 있다면, 이 친구는 붉은빛으로 둘러싸인 하얀 날개를 가진 편. 초커는 좋아하지만 목티는 불편하다며 싫어함. 현재는 편의상 꽁지머리를 묶고 있지만, 디레와 만났을 때는 풀고 있었음.
디레와 기원은 다름. 디레는 인간의 영혼으로 악마를 봉인한 뒤 태어난 이집트의 신. 저 친구는 굳이 따지자면 악마로 태어나 선을 추구하며 날개를 찢고 새로 만든 이름 없는 곳의 신.
디레와 만난 것은 몇 안 됨. 첫만남은 신화시대, 디레가 태어난 지 약 천 년이 지난 시점. 디레의 역안을 보고 처음에는 자신과 동류로 오해했으나 황금빛 날개를 본 뒤 약간의 동경을 느꼈고, 쇠사슬을 본 뒤에는 안타까워 함. 자신과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함.
그 생각에 따르면, 디레는 모종의 이유로 힘과 기억을 잃고 방랑하는 태초에 가까운 신 중 하나. 현재는 보잘 것 없는 신으로 보이지만 이전에는 한 나라를 만들어낸 신이었을 것.
자신은 속된 것으로 태어나 올곧게 되려고 하지만, 디레는 선한 것으로 태어나 죄를 짓고 다시 올곧게 되는 길을 걷는 중이라는 것. 물론 그의 생각은 모두 틀린 것으로, 실제 디레는 악을 봉인한 선한 영혼덩어리에 가까움.
디레의 마법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지만, 기우의 마법은 상당히 제한적. 비와 바람에 특화되어 있고, 컨디션이 좋은 날엔 우박까지도 내릴 수 있음. 평상시엔 그저 소나기 정도만 가능. 예전에는 디레처럼 다방면의 마법이 가능했지만, 날개를 뜯어낸 이후 제한되었다고.
다만 디레와는 다르게 무기를 소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음. 그 무기는 뜯어낸 날개를 활용한 것으로, 다양한 무기로 변형 가능. 보통은 활로 사용하며 근접전에서는 너클로 변형해 사용함.
본체로 변한 담에 꼬리로 물장구치는 디레는 어떠세요? 글고 근처에 다가간 세트는 물벼락 맞는 거죠
아가디레와 아가세트가 노는 것도 귀여울 것 같아요?디레한테 물 튀겼다가 벼락 맞는 세트라던지... 물 맞고 화나서 날개짓하며 물 밖으로 나가는 디레... 그리고 그걸 귀엽다는 듯 바라보며 웃던 눈도 물벼락 맞아요 (디레: 공평하게 모두에게 물 뿌리는 중)
눈은 비 맞은 생쥐꼴이 되었지만 여전히 사랑스러운 디레를 보며 웃고 있습니다^^ 디레는 마법으로 물기 다 말려버리고 모래성을 짓기 시작해요! 물론 현대디레처럼 스케일이 어마어마한 모래성을요!!!
그거 무너뜨리려다가 들킨 세트는 모래사장에 묻히고~~~ 그 위에 모래성을 쌓기 시작하는 디레~~!!!!! 아 넘 귀엽다... 세트는 금방이라도 일어날 수 있지만 또 디레가 삐질까봐 일어나지 않고 얌전히 묻혀있을 거라구요ㅠ
우리 세트 착해요.. 장난기는 좀 많지만 2번 놀리진 않잖아요ㅠㅠㅠ
다같이 물놀이를 즐긴 담엔 수박을 먹었음 좋겠어요? 또 수박 갖고 조각하려는 디레 옆에서 고민하다가 그냥 수박을 쪼개버리는 세트^^ 디레는 잠깐 부루퉁해졌다가 수박이 맛있어서 풀린대요
릴: 햇살캐였는데 어느순간부터 다 타고 남은 잿더미만 남은 것 같음
디레: 까만 뱀이었는데 아주 잠깐동안 밝게 빛나더니 곧 어두워짐. 거의 초신성 폭발 이후 블랙홀
세트: 완전 새까만 애였는데 정신차려보니 다정하게 일렁이는 먹물 같아짐
김디레가 이집트 신이 되었던 이유
1. 매머드가 피라미드 건설 후에도 존재했다는 사실을 발견함
2. 디레가 매머드 잡는 게 보고 싶었음
3. 그럼 디레를 이집트로 보내자
디레 가상현실게임 au
디레의 신나고 즐거운 rpg게임 플레이~~ 아마 서양쪽 판타지 느낌? 오픈월드이고 자유도가 매우 높은! 개발자들이 죽어나가는 게임!!
갑자기 생각난 건데 게임을 할 때 디레는 어떤 캐릭터를 선호할까...... 일단 전사캐는 싫어할 것 같지... 대놓고 검 휘두르고 그런 건 별로 안 좋아할 것 같고...... 일단 컨트롤 까다로운 직업 좋아할듯
마법사 좋아할 것 같긴 한데 뭔가 묘하게 안 맞아...... 원거리 마법은 싫어할 것 같고... 직업 자유도 높아서 스킬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따로 안 정해진? 그런 게임이면 약간 살수인데 공격마법도 쓰는 캐로 키우지 않을까... 단거리도 원거리도 슥삭... 조용히 다 죽일 수 있는...
아니 근데 묘하게 포션도 만들 것 같다... 회복이나 버프말고 디버프 위주로...... 맨날 독 뿌리고 맘에 안 드는 캐 죽이러 다니는 김디레... 누가 자기한테 시비 걸면 차분히 대응했다가 나중에 몰래 죽이고...... 현상금 걸렸는데 정체를 몰라서 못 잡겠지
넘 즐겁다... 랭킹 있었으면 진작 1위 먹었을 디레... 하지만 디레의 즐거운 플레이를 위해 랭킹제는 없는 걸로 하자. 있어도 익명이 가능한 걸로 하자. 디레가 누굴 슥삭 할 때 방해가 되면 안 된다.
디레가 하는 게임 자유도 무지 높았음 좋겠다... npc들도 고용할 수 있고 죽이면 다시 부활 안 하고; 진짜 거대한 하나의 세계처럼 돌아가는 게임이었음 좋겠어.. 그래야 디레가 경제도 파탄내러 돌아다닐 수 있잖아 (?)
딱히 소속은 없지만 맘에 안 드는 나라 있으면 조용히 조사하고 없애버리려고 이것저것 계획하는 디레... 가끔 그 나라와 대치 상태인 나라로 가서 몰래 돕는 대신 돈도 받고...... 아 디레가 길드도 만들었음 좋겠다.. 완전 비밀에 부쳐지는 길드...
딱히 랭킹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길드전에도 딱히 참가 안 하고, 굳이 길드세력을 넓히려고도 안 하는데 제일 유명한 길드...... 근데 정작 길드원이 누구인진 안 알려져있는... 어떻게 길드에 들어갔는지도 모르는 그런...... 거의 유령길드 수준..?
근데 랭커들은 그 길드 싫어하겠지... 허구한날 자기들 퀘스트 방해하고... 자기가 협력해야 하는 나라도 그 길드 때문에 사라지고...... 가끔 자기네 길드원들 죽어서 찾아보면 그 길드에서 죽인 거고... 와 완전 악랄하잖아 진짜 김디레 인성 그대로인 길드다
아 gm들의 최고 골칫덩어리 길드ㅋㅋㅋㅋㅋ큐ㅠㅠㅠ 겨우 이벤트 준비해놨는데 바로 직전에 이벤트 배경인 나라 없어져서 또 급하게 수정 들어가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개발자들 어떡해 넘 슬프다 매일 야근하나요 죄송합니다 저희 애가 너무 악랄했네요
? 아냐 만약 디레가 그 회사의 주주였다면? 그것도 영향력이 꽤 컸다면??? OMG 그 게임은 망했어요 완전 대주주 하나를 위한 게임 아냐...... 근데 또 돈은 많이 주고 딱히 사기를 친다거나 게임을 망치진 않잖아... 물론 이벤트를 방해하긴 하지만......
넘 재밌겠다...... 야근한 개발자 전원한테 매일 돈다발 안겨주고... 대주주라고 해서 막 게임에 과한 권한을 요구하지도 않고.. 아이템 달라고 하지도 않고.. 버그도 안 쓰고...... 오히려 현질 왕창 해서 회사에 돈 될 듯... 그리고 가끔 버그 찾으면 문의도 많이 넣고...... 뭐야 이 관계..
그리고 오히려 그 길드 때문에 게임 인기도 높아졌음 좋겠다ㅋㅋㅋㅋㅋㅋ 오기 생긴 인간들이 막 달려들고ㅋㅋㅋㅋ 그렇다고 뉴비 유입이 없는 건 아닐 거야.. 고인물한테 치이는 뉴비들한테 가끔 템도 나눠주고 버스도 태워주고 그럴 것 같거든... 뉴비한텐 친절한데 고인물한텐 가차없는 길드
ㅇㄴ 뉴비한테 불친절하게 대한 고인물들 찾아가 조용히 슥삭하는 길드장 디레...... 그 일 반복되자 썩어있던 고인물들은 뉴비 적당히 도와준다... 정말 뭐지 이 길드.. 마치 의적 같아......
아 커뮤에 그거 뜰 것 같아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걔네 땜에 이벤트 취소됐다고ㅋㅋㅋㅋ 길드 횡포 아니냐며 막 울분에 찬 상태로 나라 좀 작작 멸망시키라는 글들ㅋㅋㅋㅋㅋ큐ㅠㅠ 차라리 그럴 거면 나라 하나 세워서 정복전쟁을 벌이지 왜 자꾸 나라 갈아타냐는 글도 있겠다ㅠ
그리고 나중에 길드에서 글 올린다ㅠ 자기들은 정치엔 관심없고 그냥 즐거운 플레이를 지향할 뿐이라고ㅠㅠㅠㅠㅠ 그리고 댓글로 욕 왕창 먹겠지...... 누가 즐겁게 나라를 다 멸망시키냐ㅠㅠㅠㅠ 정치에 관심이 없는데 왜 자꾸 나라 없애냐고ㅠㅠㅠㅠㅠ
아 아 그것도 있었음 좋겠다.. 뉴비가 커뮤에 그 길드 어떻게 들어가냐고 질문하는 거... 고인물들은 죄다 모른다고 답하면서 말린다.. 우리 순수한 뉴비를 그런 악랄한 플레이에 가담시킬 수 없다면서...... 그리고 그 뉴비들 중 몇은 길드에 들어가게 되는데요ㅠ 아이고 미래가 밝다
그래서 정말 그 길드엔 어떻게 들어가는 걸까??? 일단 확실한 건... 디레가 영업해올 것 같고...... 좀 싹이 보이는 뉴비들 데리고 올 것 같아... 뉴비치고는 컨트롤이 좋다던가 아님 스킬을 특이하게 배분한 그런 애들...... 하여튼 특이함으로 앞서는 뉴비들 다 데리고 온다ㅠ
아 근데 그런 튀는 뉴비들은 다른 랭커들도 알 거 아냐...... 좋아 그러면 길드에 가입한 즉시 버스부터 태워주고 신분변경권 주는 걸로 하자... 닉도 바꾸고 외형도 바꾸고... 심지어 바꾼 외형에 맞게 의상도 선물해줌...... 뭐야 최고의 복지잖아 저도 들어갈래요 디레님 들어가게 해주세요
가끔 길드 일 수행하다가 정체 들키는 애 있으면 다시 신분변경권 준다 (????) 어떻게든 길드원을 안 들키려는 그 길드... 커뮤에서 이름을 말하면 안 되는 길드로 통하는 게 아닐까...? 아 글고 가끔 너무 자랑스러운 나머지 자기가 그 길드원임을 밝히는 애 있으면 바로 강퇴시킬 듯..
그리고 스스로 정체 밝힌 애는 길드 블랙리스트에 올라서 사사건건 방해받겠지... 사냥을 하려 해도 몬스터 스틸당하고... 퀘스트 깨다가 죽고...... 그래서 그 길드 실체라며 글 올린 뒤에 캐삭할 것 같아ㅠ 이후로 길드원 밝히는 애는 거의 없어짐...... 사악한 길드...
디레가 플레이하는 캐릭터 외관... 아니 넘 갓캐 같은데...... 일단 올화이트에 피어싱만 블랙? 아 무기도 아마 블랙일 듯
설정을 하나 더 추가합시다.. 가상현실게임으로...... 왜냐면 제가 저 캐릭터를 직접 움직이는 디레가 보고 싶어졌거든요ㅠ 일반 게임으론 그 모션들을 못 보여줄 뿐더러 컨트롤에도 한계가 있잖아요...... 하지만 가상현실이다? 기상천외한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스킬도 이상하게 이용하고..
#드림주의_게임_닉네임은
김디레의 닉네임... 뭘까... 미안 디레야 내가 작명실력이 없어서...... 대충 Dr.D라고 하자. 길드 내에서는 그냥 디라고 불리는 거야. 생각난 김에 길드명은 뭘로 할까? Dr's로 할래? 자꾸 닥터에 집착하는 이유는 여기서의 김디레도 박사학위 있을 것 같아서?
오프레 au
<릴>
작중과 동일: 활발, 사교성 좋음, 그림 잘 그림
차이: 애주가, 배우들 중 운동능력 탑, 문학 좋아함, 수학 싫어함, 의외로 여행 싫어함, 인류애는 그닥 없고 동물만 챙김, 스킨십 그닥 안 좋아함, 햇빛 싫어함, 단발머리 고수, 패션에 민감
<디레>
작중과 동일: 과학 좋아함, 글 쓰기 즐김, 언어 여러 개 알고 있음
차이: 포유류와 조류 제외한 동물 다 무서워함, 몸치, 성가 전혀 모름, 픽션 좋아함, 노출 싫어함, 목티 싫어함, 앞머리 내리고 다님, 직모가 아닌 반곱슬, 신조어 잘 알고 있음, 보통 소리내서 웃음, 천둥번개 무서워함
<디아>
작중과 동일: ..?
차이: 부끄럼 많음, 웃음 많음, 정돈해 하나로 묶은 머리, 솔직함, 바다를 좋아함, 악세사리 잘 안 함, 글에는 소질이 없음, 연극 좋아함, 문학 좋아함, 얼리어답터, 보드게임 같은 게임 좋아함, 컴퓨터 잘 다룸
<눈>
작중과 동일: 다정함, 옷을 여러 겹 껴입음, 노래 잘 부름
차이: 운동 좋아함, 어둠을 무서워함, 눈물이 많음, 농담 자주함, 사교성 뛰어남, 애주가, 눈에 띄진 않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명품 소지, 향수 뿌리고 다님, 타이트한 옷을 좋아함, 검은 옷 좋아함
<디레 아역>
작중과 동일: 허리까지 오는 장발, 인기척 잘 안 냄, 상형문자 알고 있음, 인형 같은 것 별로 안 좋아함
차이: 모두에게 존대, 눈을 마주치는 걸 무서워함, 이집트보단 그리스 신화를 좋아함, 장난기 무척 많음, 음식에 대한 호불호 뚜렷, 수영 좋아함
아 배우 김디레 보고 싶다... 디레쪽 애들 전부 다...... 배우로... 오리지널 서사를 연기하는 그런 옾레가 보고 싶어......
디레가 솔로몬이랑 다닐 때 표정 보면서ㅋㅋㅋㅋㅋ 어쩜 저렇게 가증스러울 수가 있냐고 욕하는 배우들ㅋㅋㅋㅋㅋㅋㅋ 또 디레는 릴 죽는 장면에서 대성통곡한다ㅋㅋㅋㅋ 우리 애를 왜 죽이냐고 악마 연기한 배우한테 가서 따짐ㅜ
한편 디아 등장장면에선ㅋㅋㅋㅋㅋㅋ 모두가 소름끼쳐한다ㅋㅋㅋㅋ 아니 실제로는 이렇게 웃음 많고 수줍음 많은 배우가? 작중에선 저렇게 신비주의에다가 자애로운 무표정을 짓는다고? 그리고 옆에선 요셉이 그 장면 보고 귀신인줄 알았다고 놀리고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 그리고 눈은ㅋㅋㅋㅋㅋ 빛 별로 없는 어두운 바다에서 주로 등장하니까ㅋㅋㅋㅋ 거기서 촬영하는데 아무소리도 안 들리고 아무것도 안 보이고 심지어 스탭들 인기척도 안 나서 무서웠다고ㅠ 자기 버려두고 간 줄 알았다고 투덜거리는 눈ㅋㅋㅋㅋㅋㅋㅋㅋ쿠ㅠㅠㅠㅠ
디레랑 싸운 신을 연기한 배우는 사실 릴이랑 싸우던 악마도 연기했는데ㅋㅋ 디레는 표정이 너무 진심으로 즐기는 것 같고 진짜 돌아버린 줄 알아 무서웠고, 릴은 조그만 배우가 표정 연기를 너무 잘해서 자기도 모르게 휩쓸려갔다고ㅋㅋ큐ㅠㅠㅠ 그래서 두 씬 다 자긴 연기가 아니라 진짜였다고ㅠㅠㅠ
디레 인터뷰 중
Q. 작중의 액션씬은 대역인가요?
A. 하하... 못 믿으시겠지만 본인이에요. 카메라의 절묘한 각도와, 모든 것에 다 cg처리를 해주신 우리 스탭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다행히 디레역은 남들처럼 몸으로 뛰는 전투는 별로 없었어요. 가끔 나오는 씬을 위해서는...(한숨)
Q. ...모든 씬에 대역이 없었나요?
A. 아, 네. 감독님께서 대역은 없이 하자는 주의시라... 덕분에 모든 배우들이 능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되었죠.
Q. 하늘을 날며 단검을 던지고, 동시에 마법을 쓰는 연기를 하기가 어려웠을텐데요.
A. 그 장면!!! (소리치려다가 꾹 참음) 맞아요. 특히나 그 장면에서는 절묘한 표정 연기를 해야 했어요.
A. 감독님께서 요구하신 건 '모두가 떠나버린 절망감과 외로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뼈저리는 후회와 자책, 그로 인해 미쳐버린 모습'이였는데, 거기에 '하지만 그럼에도 아무것도 드러내지 않고 웃으며 싸움에 임하는' 것도 추가하셔서...
Q. 덕분에 명장면이 탄생했군요.
A. (웃음)
캐캐체 au
디레의 수호캐릭터는 릴. 디레는 자신이 선해지길, 또는 회의감 없이 남을 도울 수 있길 바랐을 거야. 지금의 디레는 남을 돕는데도 하나하나 계산을 하고, 누군가 자신을 도우면 의심부터 하는 아이니까.
아니면 감정을 드러낼 수 있길 바랐을 수도 있어. 항상 웃는 낯이 아니라, 슬플 땐 눈물짓기도 하고, 기쁠 땐 환히 웃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소망했겠지. 최종적으로는 지금의 무가치함과 무감각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행복해지고 싶다고 소원을 빌었을 거야.
그런 디레에게 어느 날 기적처럼 알이 나타났겠지. 물론 마음속엔 언제나 알이 있었지만, 디레는 모르고 있었으니까. 갑자기 나타난 알에 당황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검색도 해볼 거야. 아무 정보도 찾지 못하자 더욱 호기심이 생겼을 거고, 하루종일 갖고 다닐 거야.
마피아 au
일단 보스는 릴이에요. 보스는 릴밖에 없어. 그 순진한 낯으로 적들을 깔끔하게 처리하고 그 처리방식에 반발도 나오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건 릴뿐입니다. 디레와 디아는 그 밑의 오른팔과 왼팔이고, 눈은... 눈은 일반인인 척하는 조력자로 합시다.
디레는 대략... 현장에서 직접 날뛰는 류의 간부이고요, 디아는 릴 옆에서 경호를 담당하다가 필요시엔 독을 만들어 디레측에게 보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독에 대한 주의사항은 안 알려줘서 디레가 직접 알아내고 있어요. 해독제도 디레의 역할이고...
안 알려주는 이유는 놀랍게도 디레의 성장을 바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그만 날뛰고 돌아와 릴을 보조하고 적들을 직접 심문하라는 협박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디레의 능력 향상을 바라고 있어서예요. 물론 자기가 자세한 실험을 할 시간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혹시나 정보가 퍼질 위험도 이유 중 하나인데요. 언젠간 퍼질 정보이긴 하지만 운송 과정에서 퍼지는 것보단 디레가 사용법을 다 알아낸 뒤에 퍼지는 게 적들에게 더 큰 타격을 입힐 거라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네... 아군의 안전은 생각하지 않는 디아......
이 모든 건 당연히 릴의 방관 아래에서 일어날 수 있었고요. 릴은 자신도 마피아지만 모든 마피아는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입장이기 때문에, 아군이든 적이든 어느 쪽이 피해를 봐도 상관하지 않아요. 물론 디레, 디아, 눈이 피해를 보는 건 바라지 않아 조금씩 개입을 하지만 정말 조금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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