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 마법사의 마지막 전설 [3]
리나는 자신의 내면에서 울려 퍼지는 마력의 파동을 명확히 느꼈다. 그녀와 마르코의 주위에 있던 신비한 빛이 서서히 사라지며, 방전의 평온이 찾아왔다. 그녀의 마법적 능력이 깨어난 순간부터 경험한 모든 것은 마치 꿈처럼 신비롭고 강렬했다.
"우리... 정말 해냈어. 마법을!" 리나가 마르코를 향해 환희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응,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해.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아직 산더미 같으니까." 마르코는 조금 더 실용적인 태도로 대답하며 책상 위에 놓인 서적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 순간, 갑자기 방 안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리나와 마르코는 서로를 바라보며 당황했다. 단지 마법을 실험해보았을 뿐인데, 이렇게 강렬한 반응이 돌아오리라곤 예상치 못했다.
"마르코, 이건..." 리나의 목소리가 떨렸다.
"준비하지 않았던 반응이야. 마법 사용에 따른 후폭풍 같은 건가? 우리가 뭘 잘못 했나?" 마르코는 책장을 뒤적이며 답을 찾으려 했다.
그때, 갑자기 서리가 방 안의 창문을 모두 덮기 시작했다. 난방이 가동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 안의 온도는 점점 더 낮아졌다. 리나와 마르코는 서로를 바라보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마법...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거야. 위험성을 간과했어..." 리나가 작게 속삭였다.
"걱정마. 함께라면 어떤 문제도 헤쳐 나갈 수 있어. 우리가 이런 상황을 극복하면 더욱 강해질 거야." 마르코는 리나의 손을 꼭 잡으며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두 사람은 마법서적에서 가르침을 받은 바, 각자의 힘과 지혜를 합쳐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마법의 위험성을 직접 겪으면서 그들의 우정은 더욱 견고해졌다. 이제 그들 앞에 펼쳐진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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