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애쉬x플로밀라
서사표
카란과 첫 조약을 맺다.
엔시아가 로도스에 장기 치료를 받으며, 플로밀라와 개인적인 친분을 쌓는다. 엔시아를 중간 다리로 카란과 로도스는 협약 조약을 맺게 되는데. 이때 조약을 맺은 것은 플로밀라가 아니라 켈시.
켈시는 엔시오데스의 의뭉스러운 부분과,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며 이득을 취하는 부분과 자신의 여동생의 치료 경과는 궁금하지 않아함과 동시에, 로도스를 살펴보는 모습이 불쾌하다며, 카란과 일정 관계 이상 가까워지지 않는 것을 플로밀라에게 권유한다.
한편, 엔시오데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로도스의 수뇌. ‘박사’라는 존재에 대하여 궁금증을 품는다. 지도자란 본디 흔들리지 않는 성품과 결단력, 그리고 권위가 있어야한다. 그러나 엔시아가 이야기한 ‘플로밀라 박사’는 전혀 그러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비 정기적으로 로도스를 방문하던 중, 엔시오데스는 로도스에서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을 마주한다.
종잡을 수 없는 자(실버애쉬 오퍼레이터 레코드)
실버애쉬는 이후로도 로도스와 오래 교류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몇 차례의 손해를 본 후에야 ‘박사’라는 사람과 만날 수 있었으나. 그 마저도 목소리 정도나 간신히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실버애쉬는 이 사람이 자신이 이전에 로도스에 방문했을 때 마주한 독특한 분위기의 사람이라는 것을 단박에 눈치챈다.
이후, 로도스의 깜찍한 만행(오퍼레이터 레코드 참조)를 눈감아준 뒤에서야 정식으로 플로밀라와 만나게 되는데. 집무실 문 앞에서 답지 않게 조금 긴장했음을 안 실버애쉬는 자신이 이 만남을 생각보다 기대했음을 깨닫는다. 그렇게 문을 열고 들어가자, 문 안에는 왜소한 체구의 여성이 앉아있었다.
“왜 얼굴을 마주하자고 제안했지?”
“네가 함부로 다루지 않았잖아.”
플로밀라는 그렇게 실버애쉬와 정식으로 만남을 가지게 된다. 물론, 이후 켈시에게 마음대로 행동한 것과 경각심은 어디다 두고다니냐며 혼이 났지만 플로밀라는 실버애쉬가 엔시아가 말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이제부터 의문은 덜어내면 되고, 중요한 것은 그가 감염자를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처음부터 연기라는 것을 깨닫고 움직였으면 모를까. 중간에 깨달았다는 것은 본인이 뛰어나가 대처하는 모습이 그려서 웃음이 나왔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처럼, 마냥 냉혈안은 아닌 모습이 나쁘지 않았다.
의도와 의외
실버애쉬는 이후, 조금 더 대담하게 플로밀라를 만나게 된다. 어차피 로도스에서 자신을 편하게 대하거나, 강경히 대하는 자는 몇 되지 않기에 거리낌 없이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조금 더 플로밀라라는 사람을 알아내고, 무엇을 근간으로 움직이는지 알고 싶어한다. 그래야 나중에 로도스 아일랜드를 쥘 수 있다고 여기며.
하지만 막상 목격한 것은 플로밀라 박사가 사실은 평균 근력과 체력 미달에, 먹는 것에 거의 흥미를 느끼지 못하며 집무실에 휴게공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실이 따로 있으나 사용할 시간이 없어 들어가지 않은지 일주일이 넘었다는 둥, 사적이며 실버애쉬의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것들 뿐이었다.
실버애쉬는 로도스 아일랜드가 문제가 아니라. 플로밀라의 건강상태가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빠진다. 그러다 곧, 요 근래 일이나, 쉐라그를 제외한 생각을 굉장히 오랜만에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건너편에 앉아 졸면서 서류에 서명을 하고 있는 플로밀라를 바라본다.
(이자식 콩깍지 아님?)
브레이크 디 아이스(문제의 그거)
(수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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