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내타브 집밥이나 과거

썰도아니고그냥생각해본현대에유인데

mercurytndmstndms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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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구정물 인생인 가내타브가 기껏해야 개인의 실패만 해본 상류층인생 게일을 만나는것조차 불가능할듯.. 먼가 현대배경이면 자기의지랑은 다르게 약도 하고 병도 이것저것 달고살아서 제대로 된 일이나 할수 있는 상태일까 싶은데 ㅋㅋ 너무 암울한가.. 근데 진짜 그럴거같음 가내타브 직업으로 생각했던 좆소인생도 진짜로 들고오면 기적의 해피엔딩 수준이라 안맞음.. 뭐 학교나 제대로 졸업했을라나 싶은데 이런애가 일을 해봤자 뭘 하겠나.. 겨우 만남 쥐어짜내봤자 가장 만나기 쉬운게 싸구려 남창밖에 생각안나는데 ㅋㅋㅋ 가내타브 그래도 몸은 안팔거같아서 이 루트로도 안됨. 게일도 가내타브 같은거 보면 기피할거같고 가내타브도 게일 보면 아니꼽고 자존심 상해서 시비나 안걸면 다행일거같은데. 

나이브한 엘리트의 자선사업 같은거 하려다가 마주치는게 그나마 현실성 있으려나. 어디 다른 도시에서 도망쳐와서 신분도 불명확하니 출신도 모르고 제대로 된 직업은 없어서 남들이 줘도 안가지는데서 겨우 살고 있는거 도와준답시고 위험한줄도 모르고 밤에 혼자 말걸면 세상무서운줄모르는 샌님에 황당해할거 같음.. 게일은 그래도 가내타브가 다른 뒷골목 아저씨들이랑은 다르게 욕부터 날리지 않고 나이도 이런데에서 굴러먹기엔 너무 젊고 자기가 하는말 들으면서 물끄러미 쳐다보는거에 흥미 가지면 좋겠네 거의 기만에 가까운 호기심이랄까... 처음엔 밑바닥 현실 관련한 인터뷰 정도만 따려다가 진짜 뭔 유기견 줏어가듯이 자기 집은 좀 그렇고 바쁠때 집에 못가면 식사도 하고 잠도 잘수있는 작업실에 데려다가 지내게 해도 좋겠다.  뭐 물어봐도 대답도 안해주고 혹시 범죄이력 있어서 그러냐고 엄청 나이브한 질문 해버리면 그건 또 아니라고 하고.. 속으론 안믿는다고 생각해도 밑바닥인생한테 당해본적이 없어서 방심이나 할거같음. 며칠 지내면서 사람꼴 좀 만들어주고 젊음빨로 버티고있던 간단한 병도 좀 치료해주면서 지내는데 자기입장에선 상식이지만 그래도 제법 신문도 읽을줄 알고 눈치도 좀 있는거 같고(지식 자체는 무식하지만) 좀 고분고분한데가 있어서 진짜 뭔 강아지 줏은거마냥 정성쏟고 마침 자기 분야에서 위신이 바닥친 상태라 가내타브 돌보는걸로 자존감 채우는 그런거였음 좋겠네.. 

좀 뭐랄까 동등한 관계는 아니였으면 함 당연하잖아 발더게 스토리니까 교수엔딩때도 배우자노릇했지 실제론 좀 멀끔하게 해줬다고 계층격차가 무시될리가 없잖아 둘이 함께 지내던 집에서는 별개 세상처럼 마주보고 웃을수도 있고 그러다가 잠자리까지 갈수는 있어도 거기까지만 가능한거지 가내타브가 초라함 느끼는거랑 별개로 게일도 가내타브의 현실 깨달으면서 뭔가 좀 마음으론 급을 둔다고 해야하나 얘가 옆에 있으면 좋은데 뭔가 그 이상은 안될거 같은 개너무한 느낌 그런거 그러면서도 가내타브가 이제 자립해서 떠나려고 하면 자기 옆에 있으면 더 많이 도와줄수 있고 다른 사람들처럼 상처주지도 않을건데 왜 가냐고 했으면 좋겠음.. 이거너무캐붕인가 근데 그냥 그런 생각 들었다는 얘기 남들 앞에서 사귀는 사람이라고 소개도 못하면서 맨날 주변 압박에 선은 보러 나가고 (근데 결혼은안할듯) 이딴일상 보고싶음 

그러다가 이제 진짜로 가야겠다 싶으면 게일 자존심 긁는 얘기 하면서 크게 싸우고 가버렸으면 좋겠다 ㅋㅋ 니 옆에서 유기견 노릇하면서 쓸모없는 자존감 지킴이도 해주고 잠자리 상대도 해줬으면 됐지 뭘 더 바라냐고 하면 게일도 속에서만 생각한 가내타브 현실 말해주면서 서로 상처주고 끝났으면 좋겠는 ㅋ 나중에 게일이 찾고 싶어도 찾을수 있을리가.. 근데 가내타브는 게일이 어떻게 사는지 너무 쉽게 알수 있겠지 나중에 자기 전문분야에서 다시 성공한 게일 기사라도 보던가 공식 SNS라도 보던가 하면서 ㅋㅋ근데 게일은 모르겠지..  가내타브도 게일 집구석에 가내타브 사진 작은 액자로 있는거 평생 모를듯.. 아니면 자주 읽는 책에 빛바랜 사진으로 꽂혀있던가 

멘션 두세개정도만 생각했는데 쓰다보니 왜또길어졌지 나중에 또 만나면 그땐 가내타브 생활 좀 안정되서 초라해도 집같은 집에서 살고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 앞에서도 잘웃고 그러니까 이번엔 게일이 자기 없어도 너무 잘사는거 같은 모습때문에 지켜보기만 했으면 좋겠네 어차피 그 상태로 다시 만나도 해피엔딩 되지도 않을거고 기껏해야 게일이 좀 심적으로 매달리는 형태로 잠이나 자는 사이(결국또...) 되겠지 뭐 대외적으론 예전처럼 추락하지도 않았고 더 잘나가는데 잠깐 정성쏟은 유기견이 도망가버린거 같아서 그것마저도 다시 가지고 싶어서 예전처럼 도와준다고 합리화하면서 자꾸 찾게되는 그런거여도 좋겠는.. 그런방식이 더 상대방 바닥치게 만드는줄도 몰랐으면 좋겠다 ㅋ 차라리 자고싶어서 그러는거면 말하라고 해버리는데 그건 또 거절 안해서 최악의 최악만 됐으면 하네.. 자기는 아무잘못없다는것마냥 상대방만 이상한 죄책감 심어주는거 개좋은듯 서로 떨어져있을땐 차라리 가끔씩 순수하게 애틋해서 더 나았을지도.. 

다시 자는사이 되도 자기집에서 하지 게일 집이나 아니면 자기가 지냈던 작업실에는 안갔으면 좋겠다 왜냐면 뭔가 거기까지 가면 다시 게일 못밀어낼거같아서 이딴 이유였으면 함 ㅋㅋ 이미 거절 못하고 있으면서.. 게일은 자꾸 예전처럼 깡말라선 헐렁한 자기옷 입고 오도카니 앉아서 얘기 들어주고 무릎베개하고 누워서 웃어주던 가내타브가 생각나고 보고싶은데 예전에 비해 까칠해져서 어이없지만 서운하다고 생각했으면 ㅋ 게일 자고간날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데 조금 여유있지 않냐고 앉아서 마른세수하는 가내타브 뒤에서 끌어안고 어깨에 입이라도 맞춘다던가 그래서 사람 마음 약해지게 만드는짓 하겠지.. 왜자꾸길어짐 이러다 사실혼까지 가겠네 ㅡㅡ 어차피 다시 동거해도 예전이랑 달라질거 없을거면서 자꾸 꼬시는거 보고싶네 이거 완전 수은같잔아..(아님) 

그냥데이트까진하자.. 둘이 엄연히 말하면 사귀는 사이는 아니니까(게일은 사귄다고 생각중) 기념일같은거 안챙기고 데이트같은것도 따로 안하는데 크리스마스같은 날에는 자꾸 밖에 나가자고 하고 레스토랑 예약해서 가자고 조르는데 그게 예전에 같이살때 딱 한번 외출했을때 갔던곳이였으면 좋겠네.. 일부러 노리고 거기로 한건데 그게 가내타브 기분 더 가라앉게 하는줄도 모르고 ㅋㅋ 밥먹는 내내 심드렁하게 있고 눈오는 바깥만 쳐다봐서 빈정상한거 시작으로 예전에 싸우고 헤어진거 얘기 또 꺼내면서 길바닥에서 싸우고 헤어졌으면 좋겟다 ㅋ 그러다가 연락 안와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게일이 아프단 핑계로 와달라고 하면 꼼수부린다고 생각하면서도 갈까말까 백번정도 고민하고 결국 가겠지 ㅋㅋ 아프긴 아파서 누워있는데 절대 남 도움까지 필요한 수준은 아니였을듯 어이없어서 갈거라고 하면 가지말라고 손잡고 또 그거 뿌리치지도 못하고 ㅋㅋ 감기 옮기든 말든 키스하고 불붙으려다 가내타브가 제지해서 안갈테니까 그만하라고 했으면.. 밤새 대화도 안하고 그냥 옆에만 누워서 있는데 새벽쯤엔 살짝 잠든거 보면서 옛날생각나고 이대로 있으면 좋겠다고 게일은 생각하겠지만 아침 되자마자 얘기할틈도 없이 가버리겠지.. 어차피 게일도 다시 가내타브 찾아가긴 할건데 암튼 할거 다하면서 그정도 관계 유지했으면함 게일 어차피 대부분 시간이 바빠서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할거면서 예전처럼 집에서 자기 기다리고 있길 바라는 이기적인 바램 가진거면 좋겠다 ㅋㅋ 지금도 사소한 약속도 못지켜서 자기 시간될때만 찾아오는 그런걸로.. 그러면서도 말하는거랑 잘때는 애틋한척해서 속 뒤집어놨으면ㅋ 어쩔땐 하는도중에 전화 받으려는거 가내타브가 욱해서 집어서 옆으로 던져버리고 벨 울려대든 말든 얼굴 못돌리게 붙잡고 키스한다던지 아까랑 다르게 적극적으로 하니까 게일은 사람속도 모르고 고자극이라면서 좋아하기나 하는 그런 상황도 있었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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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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