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FICTION

이사 이야기 -0화-

이사를 하고 있습니다.

첫 포스트는 뭘 할까 고민하다가- 이런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도 괜찮지 않아? 라고 해서 끄적이는 이야기.

이사를 하고 있습니다.

종전의 다른 블로그 서비스들이 문을 닫고, 기존에 쓰고 있던 모처에서

펜슬이 에디터 쓰기 괜찮다는 추천을 많이 받아서 귀가 팔랑여서 하고 있습니다만

그 이사 말고! 현실 리얼 이사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지만 이번에는 여러 조건들(방의 짐 문제+난방문제에 좀 더 버틸 수 있는 젊은 닝겐)로 인해

어쩌다 보니 제일 큰방을 쓰게 되었어요.

이전까지 독립하고 싶다…기 보단, 혼자만의 삶을 꾸려보고 싶다는 욕구가 좀 최대치로 팍 치달았던 터라

복합적으로 좀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냥 나간다고 할까. 아니면 내 생애에 이만한 공간을 혼자 쓸일이 없을 텐데 좀 누려나 볼까.

결론은 후자가 이겼으므로 지금은 반쯤 정돈된 방에서 컴퓨터를 켜게 됬습니다.

유튜브 같은거 보면 다들 이사하면서 브이로그라던지 막 올리시는 걸 보면서 기록으로 남겨봐도 좋겠다 싶었지만

아무래도 오타쿠…그것도 2차창작 중심 위주로 소비하고 활동하는 오타쿠에게 브이로그는 여러 의미로 무리구요

늘상하던 포스팅이나 좀 해볼까 싶어졌습니다.

그런 것 치곤 사진 덜 찍었네요…많이 찍어둘걸.

이사 2월 6일 이후 설날이 있었고…어쩌다보니 코로롱으로 좀 며칠 앓았고…

그러다 보니 순식간에 일주일은 지나갔더라고요.

아직 일주일 밖에인가? 아무튼 간에요. 이사는 끝났어도 정리는 아직까지도 ING입니다.

흔히들 ‘정리는 다음 이사때까지 계속된다. 그리고 그 정리가 끝나면 이사가 시작된다’ 라고 하는데…

그 전에는 좀 정돈된 햄스터굴을 가지고 싶어요.

공간이 넓어지다보니 필요하게 된 생활용품의 이것저것을 고려하는 이야기라던지,

생활용품 뿐 아니라 기존에 가지고 잇던 꽉꽉햄스터굴의 오타쿠물품들을 어떻게 정리하는지라던지, 이런 거 저런거 써보려고요.

유튜X에도 블로X에도 많이 없을 오타쿠 정리정돈 이야기…

누구에게도 도움 안되더라도 적어도 다음에 이사할 저한테는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이사를 나오던 날 마지막으로 찍었던 사진. 이사할때마다 빈방을 보면 기분이 이상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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