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0
일찍 자는 오너님 외로워하실까방...
그렇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원고 투고 직전에 투고할 곳을 바꿔서 죽을 뻔했어요.
이전 조건에 맞춰서 원고를 작성했는데 갑자기 학회지를 바꾸니까 다양한 조건이 달라지면서… 가장 큰 문제로는 용지 크기 변경? 용지가 갑자기 3분의 2토막나면서 기존 원고 페이지수가 왕짱 뻥튀기 되버리는 불상사가 벌어졌거든요.
학과별로 학회지별로 기본 원고 매수가 다른데 저희는… 20페이지 정도를 주로 요구합니다.
기존 학회지 기준에 맞춰서 22페이지 써둔 원고가 편집용지 양식을 바꾸자마자 갑자기 34페이지로 뻥튀기 되었을 때 어? 좀? 위험하지 않나? 하고… 몰라요, 일단 제출에 의의를 두기로 했어요.
저건 음… 100일에 비슷한 거 했었는데 그 땐 이제 삭아지 없는 고죠한테 오너님이 너무 볶이셔서… 캐해 정리 겸 깜짝 선물로 준비했었는데요. 그러다 갑자기 막 오너님이 힘겨워해서… 깜짝 선물을 하지 못했다는 전설의! 그겁니다! 근데 캐해 정리에 나쁘지 않은데다 고죠 이 친구 정말 뭐 말 많긴 한데 정작 중요한 건 별로 떠드는 편이 아니라 교류에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다시 소환해봤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원래 깜짝 선물 잘 못하는 타입이에요.
너무 자랑하고 싶어…! 들어봐!! 내가 이런 걸 널 위해 샀어!!
고죠도 뭐 별 달라보이지 않는데. 고죠는 존재가 깜짝 선물 비슷한 느낌이 나는데다 딱히? 누굴 위해서 뭘 두근두근 준비하는 느낌보다는 그냥 평소에 뭐 하나씩 갑자기 던져줄 거 같아요. 선물이라고 의식하지도 않을 거 같은?
어쨌든, 그렇습니다. 교류. 요즘 일찍 주무시니까 많이 못 놀기도 하니까 저렇게라도… 즐기시라고…
저는 이제 할 일이 좀 정리되었고 = 제 주변 연구직, 대학원생들도 슬슬 한가해지기 시작했고
그래서 오너님 답이 없으시면 호다닥 게임하러 갈 겁니다.
요즘 친구들 톡방 보니까 제가 게임을 끊은 지 어언 이 주, 애들은 그 사이 칼바람… 롤 다시 시작한 거 같더라구요.
아마 저도 그럼 살짝 거기 편승해서 당분간 가열차게 키보드 두드리지 않을까 싶네요.
P.S. 글리프가 편하지 않다는 말씀이 있어서
이번까지만 대충 하고 노션으로 갈아타볼까 하는데요. 싹 보기좋게 정리해드릴가요.
저는… 오너님이 쓰시길래 따라해본 것 뿐이라서… 글리프… 수줍수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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