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주술사가 돈을 많이 버는 건 생명수당이니까 부러워하면 안되겠죠

오너님은… 나랏님의 엉망진창 얼레벌레 돌아가는 정책 중 연구비 지원 삭감이 들어있다는 것을 아시나요ㅠㅠㅠㅠㅠㅠ 본래 정치, 종교계는 민감한 얘기니까 하면 안된다지만 정치색 이전에 밥줄이 끊어지는 건 누구나 열받는 일이니까 편안하게 말해봅니다.

어쨌든, 이 멍텅구리의 연구비 삭감 결과 문과계인 저는 연구비가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상태고 공학계도 80, 50퍼씩 삭감에 이은 구조조정, 기존 진행 프로젝트의 증발 등 대학원, 연구소 등등의 분위기는 흉흉하고 좋아요.

조선시대 노비도 급료는 받았는데 반년 가까이 푼돈이나 쫌쫌따리 받으면서 무급노동에 가까운 착취를 받고 있자니 흥이 안나서, 무엇보다 주변에서 노비 이하라고 너무 놀려서ㅠㅠㅠ 최근 지원이 아직 빵빵한 연구소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고, 오늘은 따끈하게 자소설 작성하다 왔습니다. 충동적인 결정이라 뭐 준비한 게 아무것도 없어서 붙을지 모르겠는데 절 잘못보고 붙여준다면 9월부터 근무가 시작될 예정이에요.

근자감 넘치는 사람은 또 김칫국을 사발로 들이키는 중이라 오너님한테 먼저 말씀드려요.

사실 먼 미래보다는 가까운 미래, 당장 주말 일정을 알려드리려고 왔습니다.

내일 저녁 가족모임이 있어서 저녁에 안 보일 예정이에요.

tmi를 우수수 쏟아보자면 저희 친가와 외가의 조부모님들 생신이 죄 몰려있어서 이번주는 친가, 다음주는 외가의 가족모임이 있어요. 생신은 이제 이용당할 뿐이죠. 그걸 핑계로 다들 술마시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먹고 마시고 하지 않을지.싶습니다.

나쁜 점은 주말에 연속으로 등장하지 못한다는 것. 좋은 점은 이렇게 몰아치면 대형 가족모임은 명절만 남는다는 것.

그렇게 댓습니다 ㅎㅎ 예 ㅎㅎㅎ

낮에는 제대로 놀러올거고, 일요일엔 일찍 돌아오니까요.

카테고리
#기타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