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7
산골짜기 다람쥐~ 아기 다람쥐~
뒷방 골골네 by 도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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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가 산이라고 말했던가요… 매우 많이 그냥 산. 갑자기 보여드리려니까 사진이 봄에 찍은 것 뿐이네용.
이건 그러니까… 제가 입학 이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온 곳의 뷰… 비가 오면 저 사이로 물이 흐르고 그래요. 비가 오면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 고즈넉한 곳… 저는 밤 늦게까지 남아있지 않지만 밤 늦게 남아본 친구의 말로는 어둡고 물소리나고 매우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안 그래도 산을 깎아서 만든 캠퍼스인데 저희 건물이 가장 꼭대기, 가장 끝에 위치해서 더 그렇습니다. 학교 정문에서부터 걸음이 빠른 편인 제가 15분은 올라야 도착할 수 있는 아늑한 인문관 건물…
어쨌든, 밥 먹고 산책?을 빙자한 산행이 가능한 곳이라 뭐 보기 좋아요. 고양님도 계시구… 근데 고양님은 손을 타서 그런지 좀 고전이라고 얼버무릴 수 없게 현장감 있는 곳에 자꾸 계셔서 사진 공개를 못했네요. 다람쥐님도 있고 새도 짹짹… 뱀을 봤다는 흉흉한 소문도 돌구요. 이러니 제가 하… 고전? 외곽에 있어? 너네 좀 주변 개발 안할 거 같네? 학교 건물 오래된 느낌이구 이거 완전히… 벌레랑 동물소굴 확정인데?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사마귀 얘기도 얼마 전에 했죠… 그야 당연합니다. 그 친구들 이번달에만 3번이나 만났거든요.
즐겁습니다. 사실 저는 좋아해요.
그러나 모기만 좀 어떠케 했으면… 싶죠.
P.S. 요즘 뭉게 구름이 정말 최고입니다. 몽글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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