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어둠이 뭔지 모르겠어서 써보는 글
꺅도요의 머릿 속을 맴도는 것들을 썼습니다
* 절대 이거로 데스티니2의 빛과 어둠을 해석하라고 하지 마세요
*제가 스스로 이해해본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 빛의 추락 전 시즌 플레이 이후 삭제 후 보강 예정
* 나는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1.
마라세나의 마지막 부분에 보면 빛과 어둠이 하는 게임(제막에서 나오는 확률 게임)이 잠깐 나오면서 검의 논리와 폭탄의 논리가 나온다. 검의 논리는 어둠의 논리로, 날카로운 칼로 "벤다" 는 동작만 취할 수 있다. 폭탄의 논리는 반면, 각각의 부품이 각각의 역할을 해야 움직이는 복잡한 논리이다. 부품 개개를 떼놓고 보면 아리송하기까지 하다.
이것은 꽃게임에서 어둠의 논리(일관된 패턴으로 모든 것이 끝나게 하는)와 빛의 논리(다양한 규칙을 첨가하여 그 때 그 때 다른 패턴으로 끝나게 하는 것)의 축약판으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2.
여기에 어둠은 감정과 기억에, 빛은 물질에 작용한다. 불교에서는 이것을 각각 오온과 색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오온개공과 색즉시공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오온과 색의 마지막은 결국 "공함" 이라는 것이고, 이것을 아는 것이 해탈로 이어지는 길이란 것이다.
3.
어둠을 이해하려 하는 필멸의 정신은 초월에 의해 해체되어 사라진다(맞는지 확인 필요). 그래서 베일에 접근하고자, 목격자와 마야 순다레시는 군집체(군체의식)를 만들려고 하였는데, 각성자들은 마라 소프가 아니었으면 베일에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초월체가 되었을 것이라 본다. 각성자들을 고통 속으로 빠뜨린 마귀가 손을 뒤집으면 각성자들을 어떠한 함정에서 빼낸 구원자가 된 것이다? 난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다 봐.
4.
목격자를 비롯한 어둠의 추종자들은 과연 어둠을 대변하는가? 나는 이들을 제 3의 세력으로 보아도 되지 않을까 한다. 말 없는 존재인 여행자와 베일, 그들 사이에 집착으로 타락한 번뇌하는 이들.
5.
나는 여행자와 베일이 완전히는 아니지만 공하다고 본다. 제막에서는 이들도 툭탁거리는 지성체로 묘사하였지만, 제막이란 로어 자체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헷갈리게 나오지 않았는가. 둘은........ 공하다기보단 무심하다고 하는 것이 더 옳아보인다.
6.
목격자와 추종자들이 타락하게 된 것은 시부 아라스에 홀로 대적하다 서서히 무너진 슬론으로 빗댈 수 있지 않을까. "무의미" 하다, 이건 공 사상을 잘못 이해한 사람들이 가지는 태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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