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이야기] 타케이 카즈타카 : 옥상의 추억
「봄의 어제의, 그 내일」 이벤트 카드(R)
[타케이 카즈타카]
나 참, 바보자키와 미츠키 녀석들⋯⋯
꽃놀이 때 정도는, 조용히 꽃을 볼 수 없는 거냐?
[타케이 카즈타카]
뭐, 딱히 나도 꽃을 즐기는 취미는 없는데――
[타케이 카즈타카]
⋯⋯응?
저건⋯⋯⋯⋯
[타케이 카즈타카]
⋯⋯뭐야, 지휘관.
지금 건 딱히, 벚꽃을 보고 있던 게 아니니까.
>> 뭘 보고 있었어?
[타케이 카즈타카]
⋯⋯건너편에, 높은 빌딩이 서 있는 게 보이지?
[타케이 카즈타카]
중학생 쯤 때, 자주 저 빌딩 옥상에 올라가서 말야.
히어로와 이터가 싸우는 걸 보고는 했어.
[타케이 카즈타카]
⋯⋯좋아, 거기다. 마구 베어 버려⋯⋯!
[타케이 카즈타카]
읏쌰! 완승이다!
하핫, 시라호시 놈들도 제법 하잖아!
[타케이 카즈타카]
나 참⋯⋯ 좋겠네, 저 녀석들은.
아직 후보생이라고는 해도, 작전에 참가할 수 있어서.
[타케이 카즈타카]
나라도, 상황이 달랐으면⋯⋯⋯.
[타케이 카즈타카]
⋯⋯뭐, ‘만약에’를 생각해 봐도 할 수 없지.
나는, 현재 상태를 어떻게든 하는 거로 고작이야.
[타케이 카즈타카]
⋯⋯이런, 여동생 초등학교의
삼자 면담 시간이 얼마 안 남았어. 가야겠다.
[타케이 카즈타카]
후⋯⋯ 뭐, 옛날이야기다.
당시에는, 자신도 함께 싸울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지.
>> 기뻐?
[타케이 카즈타카]
⋯⋯어떠려나?
별로, 그런 식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어.
[타케이 카즈타카]
나는, 눈앞에 있는 최선의 길을, 전력으로 선택할 뿐이야.
[타케이 카즈타카]
뭐, 지금이 더 재미있는 건 확실해.
옛날 같은 갑갑함도 없고.
[타케이 카즈타카]
게다가, 그때보다 어머니의 몸 상태가 개선돼고,
여동생도 중학교 올라와서 손이 안 가니까 편한――
[타케이 카즈타카]
⋯⋯칫, 꽃놀이 중인데,
재미도 없는 신상 이야기를 해 버렸잖아.
[타케이 카즈타카]
지휘관, 그쪽에 있는 경단 다 집어 줘.
아무튼, 먹고 기분전환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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