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히로][캐릭터]이세자키 케이

[매직 해트] 이세자키 케이 : 모두가 기뻐하는 것

「화이트데이와 미소의 마법」 이벤트 카드(SR)

[이세자키 케이]

좋―아, 봐봐 다들.

지금부터 굉장한 마술을 선보일 테니까 말야.

[이세자키 케이]

이 언뜻 봐서는 아무 특징도 없는 실크해트를,

내가 이 마법의 스틱으로 두드리면⋯⋯

[타케이 카즈타카]

오왓!? 기분 나빠!!

뭔가, 모자에서 우글우글 나와 대잖아!

[시도 세이기]

이 녀석은⋯⋯ 메뚜기¹?

아니, 풀무치의 일종인가?

[이세자키 케이]

와하핫! 어떠냐, 쫄았지?

[토오노 미츠키]

응, 대단하네 케이 씨⋯⋯!

아직도 두근두근거려⋯⋯.

[미타카 히사시]

야, 약간 부근의 생태계가

이상해질 만큼의 수의 메뚜기네요⋯⋯.

[미타카 히사시]

이 시기에 메뚜기가 이렇게 많았나요?

[이세자키 케이]

응.

풀숲 안을 진심을 다해 찾았더니 제법 있던데?

[타케이 카즈타카]

진심을 다해 찾는다고 총총 발견할 만한 거냐?

[시도 세이기]

최근 따뜻했으니까 말야⋯⋯.

월동하는 종류의 풀무치가 깨어나기 시작한 걸지도 모르지.

[토오노 미츠키]

대단하다, 케이 씨.

[타케이 카즈타카]

아니, 멋대로 깨우지 마.

메뚜기에게도 상당히 민폐야.

[타케이 카즈타카]

뭐, 확실히 마술은 대단하지만 말야⋯⋯

모자에서 메뚜기라니, 역시 NG잖아.

[이세자키 케이]

어째서야?

마술이란 건, 보는 사람을 놀래키기 위한 거지?

[미타카 히사시]

뭐어, 놀라게 하는 것 자체는 좋다고 생각하지만요.

[미타카 히사시]

하지만, 화이트데이의 답례니까,

여성이 싫어하는 것을 내는 것은 피하는 쪽이⋯⋯.

[이세자키 케이]

그럼 여자가 좋아하는 건 뭐야?

나, 남자라서 모르겠어.

[타케이 카즈타카]

⋯⋯야, 나를 보지 마.

확실히 나한테는 여동생이 있지만, 그건 동물의 암컷이야.

[타케이 카즈타카]

그보다,

그런 건 히사시 쪽이 정통한 거 아냐?

[미타카 히사시]

에⋯⋯ 그런, 갑자기 이쪽으로 방향을 돌려도⋯⋯.

[이세자키 케이]

미츠키는? 뭔가 좋은 제안――

[토오노 미츠키]

――봐봐, 케이 씨.

아까 메뚜기, 한 마리 잡았어.

[타케이 카즈타카]

⋯⋯⋯⋯.

[토오노 미츠키]

⋯⋯⋯⋯.

[토오노 미츠키]

⋯⋯⋯⋯어라?

혹시 나, 뭔가 이상한 말 했어?

[이세자키 케이]

⋯⋯아니, 됐어.

미츠키, 너는 그대로 충분해.

[이세자키 케이]

세이기는? 뭔가 좋은 제안 없어?

[시도 세이기]

음, 내 차례인가.

그러게, 여성이 좋아하는 거라면⋯⋯.

[시도 세이기]

⋯⋯⋯⋯⋯무난하지만, 꽃이 좋지 않을까?

[이세자키 케이]

에―, 너무 평범해서 재미없지 않아?

[이세자키 케이]

(지휘관 이름) 씨는 어떻게 생각해?

>> 화려한 꽃이라면

[이세자키 케이]

그렇구나―.

여러 색의 꽃을 고르면 꽤 떠들썩해질 수도 있겠네.

[이세자키 케이]

게다가, 찾아보면 금색 꽃이라든가,

뿔이 있는 꽃 같은 것도 있을지도 모르고⋯⋯!?

>> 식충식물이라면

[이세자키 케이]

뭐야 그거, 엄청 재밌을 것 같잖아!

식충식물이라⋯⋯!

[이세자키 케이]

⋯⋯그렇지만, 벌레가 잡아먹히는 건 싫네⋯⋯.

상냥한 식충식물이라던가, 찾아보면 있을까나⋯⋯.

[이세자키 케이]

⋯⋯좋아, 일단 꽃집에 가 볼까!

역시 (지휘관 이름) 씨라니까!

[이세자키 케이]

맞다, (지휘관 이름) 씨, 고르는 거 도와줘!

나, 꽃이라던가는 잘 모르니까.

[시도 세이기]

처음에 꽃이라고 한 건, 나다만⋯⋯.

[타케이 카즈타카]

뭐, 결과적으로 잘 됐잖아.

적어도 이걸로, 대참사만은 막은 셈이야.

[미타카 히사시]

케이 씨의 마술, 기술적으로는 완벽했으니까요.

당일에도 분명 성공할 거예요.

[토오노 미츠키]

케이 씨, 어떤 꽃을 고르는 걸까.

후후, 설렌다.

¹ 원문 バッタ. 뒤에 나오는 풀무치는 イナゴ입니다. 둘 다 사전에서는 메뚜기로 취급하는데 차이를 검색해도 종의 이름을 한국어로 변환하는 게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더라고요(…) 풀무치가 메뚜기의 일종이고, バッタ가 메뚜기과의 총칭이라는 듯해서 일단 대충 번역했습니다. 아니 벌레의 목 아목 과 같은 거 알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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