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 쇼 타임] 라이죠 시구레 : 블루 로즈
「화이트데이와 미소의 마법」 이벤트 카드(R)
[라이죠 시구레]
그러면 (지휘관 이름) 군,
내 오른손을 잘 봐 줘.
[라이죠 시구레]
이렇게 단단히 움켜쥔 오른손에,
이렇게 염원을 보내면⋯⋯.
[라이죠 시구레]
⋯⋯⋯⋯.
[라이죠 시구레]
⋯⋯음, 실패했나.
원래대로라면 오른손에서 푸른 장미가 나타나야 할 텐데.
[라이죠 시구레]
후우⋯⋯ 마술이라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로군.
>> 큰일이네
[라이죠 시구레]
뭐, 대수로운 건 아니야.
실전에서는 반드시 성공해 보이지.
[라이죠 시구레]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나는
관객 모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거야.
>> 메시지?
[라이죠 시구레]
그래, (지휘관 이름) 군도 알다시피,
푸른 장미는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이죠 시구레]
그리고 10년쯤 전까지는,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 내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었다.
[라이죠 시구레]
푸른 장미는, 일찍이 ‘불가능’의 상징이었던 것이다.
[라이죠 시구레]
하지만 금세기에 들어, 인류는 기술을 이용해
푸른 장미를 창조하는 것에 성공했다.
[라이죠 시구레]
인류의 오랜 노력이, ‘불가능’을 ‘가능’하게 했다.
그래, ‘기적’을 일으켰다는 거야.
[라이죠 시구레]
⋯⋯요컨대, 이렇게 전하고 싶은 거야.
‘믿고, 앞으로 나아가면, 기적이라도 일으킬 수 있다’고.
[라이죠 시구레]
후⋯⋯ 기대하고 있어 줘.
실전에서는 반드시, 회장 안에 미소의 꽃을 피워 보일 테니까.
[라이죠 시구레]
⋯⋯이런, 그 전에.
[라이죠 시구레]
(지휘관 이름) 군,
네 머리 위를 봐 줘.
>> 푸른 장미의 꽃잎이 흩날려 떨어져 온다⋯⋯
[라이죠 시구레]
음, 내 오른손에서 나타날 예정이었던 장미는,
하늘에서 내려와 버린 것 같군.
[라이죠 시구레]
이는 물론, 예상 밖의 실패다.
다음부터는, 제대로 성공해 보이겠어.
[라이죠 시구레]
응당히, 기적은 ‘일으키는 것’이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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