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시 유료 지하시 - 제3호 검은초승 시 by 작시 2023.12.17 11 3 0 초승이빛난다서울의사람은걸음이다르다서울의바람은환영치않는다백열전구가열낸다꽃피어오르다그런데꽃이피어오르다가는무형에그치다엑스와이제트일점으로수렴한다빛이나는방향으로그러나초승이지다그저당신이꽃처럼피우소서그저커다란파장으로영원히결제선 아래는 시가 없습니다. 카테고리 #기타 추가태그 #시 #지하시 컬렉션 지하시 총 7개의 포스트 이전글 지하시 - 제2호 다 엎을 傘(우산) 다음글 지하시 - 제4호 고기잔치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댓글 0 등록 추천 포스트 Too young 2015 시계바늘 위에 선터무니 없는 시간두 손으로 꼽을 수 없는흘러넘치는 나이우리를 비웃는투명하고, 순결한 분침내 발 아래에는네가 서 있네생기와 어리숙함으로 가득찬빛나는 악을 쥐고서둘 다의 손에 놓인예쁜 유리조각나를찔렀던 것찌를 것투영된어림새파란 나의 몸에서 새빨간 피가 떨어진다.너의 천진난만한 웃음처럼바늘 위에 진득하게 달라붙어내 피에 가려 난 네가 보이지 않는 #글 #1차 #시 #폭력성 13 1 지하시 - 제7호 무형객체의구속 가만히서서앉지못하다 지하철이빠르게지나다 파란옷의사람같은게하늘을보다마는보이지않는다 모방의객체는자리에서다 모든승객이하차한다음승차하여주시기바랍니다 그런데객차에는사람이없다 고요속의열차는미지한목적을좇다 객차안을질주하는사람이내리실문은오른쪽입니다 오직사람만이격동적으로움직이다 그런데객차에는사람이없다 사람은열차속을달리다 우리는고꾸라졌다 결제선 아래는 시가 없습니 #시 #지하시 #무형객체의구속 5 3 꽃아이 2015 연꽃같은 팔(발)꿈치로 가이없는 바다를 밟고 https://dam0522.wixsite.com/testsentence/--c1bgs 바다가 있었다도시에는답지않은 한가와밤과 새벽은 있었다달아날 때 내가 달아날 때꽃과 같이 되어라 아이야흐드러지게 늘어진 꽃잎으로너를 감싸안고 저 바다를 건너라어리고 어려진 너의 목은새벽이슬과 다름없이 끊어져 나를 본다은은한 꽃방울이 터져너를 너를 숨막히게 하게그러려면 피 #글 #1차 #시 11 1 시작과 끝 그치지 않는 울음소리 그렇게 피어난 새로운 삶 몸과 생각이 커지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희망의 빛을 찾아가며 성숙해진다 세월이 흐르면 아름답던 꽃이 시드지만 새로운 새싹이 피는 새로운 삶 새 새싹을 반갑게 맞이하며 시드는 꽃을 아름답게 보낼 수 있기를 마지막 꽃이 지더라도 소중했던 사람들의 기억 속 꽃이 나무가 될 수 있도록 꽃이 지는 그 순 #시작과_끝 #시 1 Drop 무결하기 위해선 울음에 무지해야 했다 진실은 선이요 거짓은 악, 웃는 낯만이 진솔하기에. 겨울은 꾀임이 초래한 때, 봄만이 화사히 피는 낙원. 배덕한 석류를 짓씹은 날 페르세포네는 울었을까? 무당벌레를 밟아 죽인 아이가 어쩔 도리 모르고 통곡하듯이. 울음에 능통해서야 무결할 수 없나 보다. #시 6 미정 평생 전하지 않을 고백 그 애가 지나온 길에는 그 해의 고백이 잔상처럼 남아있어 나는 그 길을 따라가면서 몇 번이고 아이의 고백을 읊었어 입안에서 맴도는 건 뒤엉킨 자음과 모음들 문장을 내뱉던 너의 목소리 그속에는 어느 날의 네가 있어 유리잔 같은 손가락으로 너는 조용히 나를 가리켜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있을 너의 미래겠지만 네가 사라진 길 위에 외로이 남겨진 이야기 #시 2 하늘과 바다 시 쓸쓸한 하늘 시끌벅적한 바다 어두운 구름이 내 마음의 따뜻함을 가려 죽음의 철장에 나를 가두고 시끄러운 파도가 마음의 여유를 짓눌러 나를 날카롭게 만든다 구름이 걷히면 해가 떠오르듯이 나의 빛이 떠오를 수 있을까 파도가 잠잠해지면 날카로운 상처도 잠잠해질 수 있 을까 하늘이 맑아지며 얼어붙은 내 마음을 녹일 수 있기를 바다가 잠잠해지며 마음에 #하늘과_바다 #시 #한국문학 #서정적 2 독자 의견 나는 네가 정말 좋아 너는 내가 알고 있는 사람 중 가장 외롭거든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를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거든 나는 그게 참 좋아 다치지는 마 네가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거든 100살까지 살아서 혼자서 놀 수 있는 방법 몇 천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효과 있는 건 백 가지밖에 없었다고 그런 서문으로 시작하는 책을 엮어 줘 나한테 따로 편지해 줘 #시 #산문
초승이빛난다서울의사람은걸음이다르다서울의바람은환영치않는다백열전구가열낸다꽃피어오르다그런데꽃이피어오르다가는무형에그치다엑스와이제트일점으로수렴한다빛이나는방향으로그러나초승이지다그저당신이꽃처럼피우소서그저커다란파장으로영원히결제선 아래는 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