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졸업

좋아하는 노래를 속으로 부르며

걸을 때면 금세 올라가곤 했던 등굣길,

실 없는 장난을 치며

장난스레 웃던 복도,

친구들을 기다리며

약속을 잡곤 했던 필로티,

장난을 치기도 하고

서로의 얘기를 들어주기도 하고

마지막엔 손 흔들며 인사하던 하굣길.

함께여서 즐거웠고, 행복했던,

유치해서 즐거웠고, 행복했던,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면서도

특별하고, 소소했던-

지난 날의 기억들을, 시간들을 잊지 않고

앞으로의 나날들을 살아갈 것이다.

.

.

.

.

.

.

“안녕-! 그리고 안녕을 빌게.”

카테고리
#기타
작품
#졸업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