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여덟 번째 색 무지개, 무지개 뱀, 충사 savepoint by 윤이랑 2024.06.03 46 0 0 주간창작 챌린지 참여용 글 카테고리 #2차창작 챌린지 #주간창작_6월_1주차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댓글 0 등록 추천 포스트 차인 뒤 올려다 본 하늘에는 무지개가 떠있다. 오늘도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수분을 잔뜩 머금은 촉촉한 공기. 나도 모르게 비에 젖은건지 그냥 공기때문인지 눅눅해진 옷. 우산을 써도 십분이면 젖어버리는 신발. 비때문에 어지러운 차들의 사정으로 15분은 일찍 집에서 나와야 하는 점. 줄어든 내 잠. 그리고 또 올라간 내 불쾌지수. 다 싫다. 비가 좀 그만 왔으면 좋겠다. 이럴거면 아가미라도 달리던가 #주간창작_6월_1주차 4 순리(順理) 주간창작 챌린지 6월 1주차: 무지개 황제의 처소가 있는 태청궁 위로 무지개가 내렸다. 예로부터 무지개란 오색으로 빛나는 긴 몸을 가진 짐승이나, 다리와 꼬리가 없어 용과 같은 상서로움은 갖추지 못한 것이라 하였다. 내린 자리에 재앙을 가져온다 하는 그 무지개가 황제의 머리 위에 드리운 것이니 이는 분명 흉조였다. 나라의 점복을 전담하는 관상감에서는 이 괴이한 일이 의미하는 바를 알기 위해 #종수병찬 #종뱅 #주간창작_6월_1주차 #가비지타임 #최종수 #박병찬 103 18 공포게임 속 유저는 로그아웃 하고 싶다 공략조건이 고난도에 n회 리트인 게임은 좋아하세요? 소설 내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더라. 유예성은 머리를 감싸쥐었다. 동생이 쓴 소설에 빙의한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게임에 빙의라니! 차라리 소설 쪽은 동생이라는 깊은 연결고리라도 있지, 게임은 정말이지 저와는 딱히 깊은 관련이 없었다. 그나마 여기가 게임 속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던 건 자신의 눈앞에 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시스템 창이 #공조살 #주간창작_6월_1주차 31 무지개 구름이 만들어낸 무지개 #주간창작_6월_1주차 3 하늘에는 무지개, 땅 위에는 기름띠 검은방. 하은성 장례 직후 하무열 단문 비 갠 하늘에는 무지개가 걸리고 아스팔트 위에는 자동차가 흘린 기름으로 생긴 기름띠가 오색으로 반짝이며 번들거린다. 하늘에는 무지개, 땅 위에는 기름띠. 새파란 하늘엔 재 날리는 일이 더는 없어 화창하기만 한데 구름 하나 없는 하늘을 괜스레 염려한 인간은 구름 대신 하얀 연기를 화장터 굴뚝을 통해 흘려보낸다. 연기는 무지개다리보다 더 높은 하늘을 향해 오르 #검은방 #주간창작_6월_1주차 22 심장을 앗아간 무지개 #고양이 별 나는 저 하늘의 무지개가 증오스러웠다. 어두운 구름들이 하늘을 가리고 비가 끝없이 내리고, 비가 그치면 무지개가 떠오른다. 하지만 내게는 여전히 무지개가 떠오르지 않는 영원한 폭우가 내릴뿐이다. 어쩌면 불꺼진 내방 위로는 비가 그치고 무지개가 생겼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부정할수밖에 없었다. 이미 온기는 떠나가 버리고, 웃음도 소리도 떠나가버린지 오래지만 #주간창작_6월_1주차 #심장을_앗아간_무지개 #고양이 #쭌 #고양이_별 #상실 #가족 #동물 #반려 11 무지개 기억한다는 건 해진 이불 위로 따뜻한 온기가 누워있는 걸 본 순간 나는 앞으로 무엇이든 포기하게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하나뿐인 이불이든 인형이든 사랑이든 그랬다. 저녁 마다 울음소리에 온 가족이 밤을 설칠 때, 배가 고파 일어난 척했다. 배가 고파서 잠을 잘 수가 없다고 분유를 타던 엄마 바짓가랑이를 잡고 같이 울었다. 그러면 엄마는 분유를 두 개 탔다. #주간창작_6월_1주차 5 무지개의 마지막 조각 주간창작 챌린지 참여 작품 무지개는 몇 개의 색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7개? 한 100개쯤? 빛의 3원색만으로도 충분할까? 이 보기가 아니더라도, 특정 숫자를 제시했다면 당신은 이미 이 문제의 함정에 걸려든 것이다. 정답은 ‘셀 수 없다’ 이므로. 그래, 투명하고 둥근 물방울이 수많은 색이 한데 섞인 태양빛을 부채처럼 펼치면, 인간은 그것을 보며 감탄하고 소원을 빌고 ‘무지개’라는 #월드트리거 #이코마_타츠히토 #미즈카미_사토시 #호소이_마오리 #오키_코지 #미나미사와_카이 #주간창작_6월_1주차 #이코마대 3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