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칸텔고 썰
아르트와드림 / 알페리오시리 삼각관계.
#드림주는 3학년 알페라츠와 같은 반 옆자리 설정.
#멋진 언니캐로 여학생들에게 사랑받는 타입.
몇 주 전부터 시리우스가 그렇게 조르던 초콜렛을 농구부에 갖다주러 왔더니
거기 있던 여자애들 무리가 도리어 자신에게 한가득 안겨줘서 시리우스 갖다주라고? 했더니 아뇨 언니거요! 하는데…
각자 최애들에게 주려 인산인해인 곳에서 더 늘어난 짐과 사람으로 인해 자신의 초콜렛은 주지 못하고 돌아오는 소환사.
한편 매 시간 끝날 때마다 늘어나는 초콜렛에 잠만 자고 있는 옆자리 녀석 주위에 테트리스하듯 쌓아 성벽을 구축하고도 자리가 부족해 결국 몸 위에 석탑쌓듯 올려주었더니 알페라츠가 뭐하냐고 슬쩍 노려보면서 일어나려는데 내 거 떨어뜨릴 거냐고 하니까 굳어서 못 움직이는 알페라츠.
네 거 뭔데? 하고 묻는 알페라츠한테 알아맞춰 보라면서 누가 그렇게 잠만 자랬냐고 놀리고선 아까 받은 초콜렛 열어서 열심히 맛보는 리오.
초콜렛을 좋아해 기분좋게 먹는다. 알페 의자 끝에 다리 걸쳐서 쭉 뻗어 앉고서는 콧노래 부르면서 먹는 거 보니 약올라서 알페라츠도 대충 더듬더듬해서 억지로 붙잡아 부스스 일어나는데 하나 떨어지려고 하는 바람에 어!!! 라고 짧은 비명을 지르고 매우 당황해서 붙잡으려다 우당탕 다 무너지고 떨어지고...
하........하면서 얼굴 부비면서 치우기 시작하는데 같이 도와주면서 그제서야 자기 주머니에서 까눌레 꺼내서 건네주는 리오. 실컷 놀림 당해서 부글부글한데 취향 챙겨주니 좋아서 또 얼굴 새빨개지는 알페라츠.
좀 조용해진 틈을 타 사라진 걸 알고 훈련을 빨리 끝내고 씻고 옷까지 갈아입고 소환사에게 찾아온 시리우스. 방금 상황을 흐응~ 하고 보더니 둘이 정리하는 거 보면서 리오 자리에 앉아서 리오가 먹던 초콜렛을 먹는데 쭈그려있던 리오가 일어나자마자 다리를 쭉 뻗어 발을 걸어버림.
엇?! 하는 사이에 뒤로 누워서 시리우스 무릎 위에 앉혀지고 뭐하는 거냐고 당황한 사이에 쟤가 마저 하게 놔두라고서는 초콜렛 입에 넣어주고 허리 안고 안 놔주고 구경함.
내 사회생활을 망치려고 하는 거냐고 하는 거니까 나한테 제일 먼저 줬어야지 하고 귓가에 속삭이는 시리우스.
다른 여자애들에게 많이 받았잖냐니까 네 거가 없는데 뭔 소리냐고 돌아오는 답에 이건 속으로 수긍하는 알페라츠. 알겠다면서 주머니에서 꺼내 들려주니까 그제서야 순수하게 싱긋 웃는 시리우스. 그리고 일어나려고 하지만 놓지는 않음.
그렇게 미묘한 삼각관계가 실시간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을 아주 흥미진진하게 지켜 보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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