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리

도망자들

솜사탕과 살인자(?)

一. 인벤에 64개의 솜사탕이 있는 이유

  솜사탕 크기가 보통 얼굴을 가리는데, 쬐끄만 사탕보다 비쌈. 가성비 안 좋음.

  지금도 비싼데 옛날이면 더 비싸지 않았을까. 비싸지 않았다고 해도 <난 엄청난 짓을 저지르고 도망치는 중이다>에서 랃은 가난에서 탈출하려고 잡심부름을 시작했다고 말한 걸 보면 돈 없어서 못 사먹었을 가능성이 높음.

  그래서 랃에게 솜사탕이란 것은 지금은 나름 괜찮게 산다는, 과거에 대한 일종의 보상심리라고 생각됨.

二. 살인자 살인자야 살인자

  덕개의 형을 죽이게 된 잠뜰더러 살인자 라는 단어를 3번이나 반복해서 말함. 왜 굳이 세 번씩이나 얘기를 했을까.. 생각했을 때 이게 '상처받은 사람'인 것 같음. 사회적으로 보호가 안됐다던가(가난) 법이 이상하다던가(사적재재라는 이름 아래 검문소 직원은 살인에 대해 용인됨)

'어차피 나도 그 녀석도 수배령이 걸린 똑같은 인생이야'(일기) =인생 나락갔다 = 이제서야 정말 나와 같아졌어


  이렇게 느껴서 그랬을 것 같다고 생각함. 구렁텅이에 함께 빠져줄 사람 한 명쯤 있길 원했으니까. 상처받은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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