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 번즈 레드 [히구치 세이카 + 이즈미 유키] 프로그램과 도넛 루카유키 전제 sn by 송로 2024.03.24 25 0 0 보기 전 주의사항 #5장 전편 스포일러#루카유키 전제 히구유키 해당 포스트에는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보기 컬렉션 헤븐 번즈 레드 총 41개의 포스트 이전글 [루카유키] 발렌타인데이 다음글 [루카유키] 소풍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추천 포스트 [루카유키] 질투는 최고 2023.12.2. 프세터 백업 평온한 오후였다. 큰 고비를 넘긴 세라프 부대는 한동안 긴급한 출동 없이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더욱이 오늘은 휴일이니 정기수업과 훈련도 받지 않고 느지막한 점심을 먹은 뒤 벤치에 앉아 따사로운 낮의 햇살을 즐기고 있었다. 옆에는 무표정으로 전첩을 만지는 윳키가 있다. 임무도 훈련도 같이하니까 휴식까지 함께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 #헤븐_번즈_레드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10 [루카유키] 시계탑의 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꿈을 꿨다. 광장의 시계탑을 오르는 꿈. 실제로는 계단을 오르는 게 힘들긴 해도 오르다 보면 정상에 닿을 텐데, 꿈에서의 시계탑은 공중으로 연결된 계단이 한없이 이어져서, 나는 계속해서 그 탑을 오르고 거기서 기억의 조각을 모아 모두의 기억을 되찾으려고 영원히 끝나지 않을 탑을 오르는 꿈이었다. 고독한 꿈에서 깨어보면 아직 방안은 #헤븐_번즈_레드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8 [이치아오]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을 쓰자 ※ 헤븐 번즈 레드 2장 및 이벤트 스토리 Requiem for blue 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스토리 본 지 한참 되어서 설정 충돌 있을 수 있습니다. 어슴푸레한 숲 사이로 비가 내렸다. 봄이건만 봄비 같은 보슬보슬한 비가 아니라 채찍처럼 내려치는 장대비였다. 빗줄기에 시야가 흐리다. 젠장. 이치고는 작게 푸념 같은 욕설을 내뱉었다. 다른 3 #헤븐_번즈_레드 #미나세_이치고 #아오이_에리카 #이치아오 16 1 [루카유키] 이즈미 유키 생일 기념글 ※ 이즈미 유키의 생일은 9월 17일입니다. 생일은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알 수 없었다. 가족들도 각자 바빠서 없는 듯이 지나가는 날이 많았고, 친구들한테 선물을 받아도 진정으로 갖고 싶은 것은 물질적인 게 아니어서 오히려 부담감만 들 뿐이었다. 생일을 축하해주는 것을 고맙다고 느끼면서도 마치 다른 누군가가 불렸어야 할 파티에 잘못 초대된 것처럼, 내 생 #헤븐_번즈_레드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11 [루카유키] 목소리가 닿지 않아도 특별히 힘든 싸움은 아니었다. 돔 주변의 경계 임무, 허브 캔서 없이 산발적으로 돌아다니는 야생 캔서를 정리하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임무였다. 이미 허브 캔서를 몇인가 토벌해 온 31A에게는 쉬운 일이었지만, 긴장을 푼 탓일까 마지막에 와서 예기치 못한 사고가 있었다. “루카!” 마무리를 위해 뛰어들다 정면으로 캔서의 음파 공격을 맞은 루카가 비틀거렸다 #헤븐_번즈_레드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24 [루카유키] 오후의 달과 바닷바람이 밀려드는 집 ※ 헤븐 번즈 레드 4장 후편 시점이지만 큰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달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연한 하늘에 조각달이 걸려 있었다. 아직 해가 저물지 않았는데도 햇빛이 희부예서 하늘만이 옅푸르고, 그런 구름이 섞인 하늘에 희미하게 하얀 달이 나룻배처럼 떠 있었다.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도 오랜만이다. 직업이 해커다 보니 자연스레 실내에 머무는 일이 잦았고,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헤븐_번즈_레드 7 [31A] 신사에 가자 ※ 올캐러 논 CP 지향이지만 루카유키, 카렌츠카, 메구타마를 파는 사람이라 관련 요소 있을 수 있습니다. ※ 한국 2차인데 일본 문화 요소가 많아서 괜찮은가 싶긴 하지만 일단 완성했습니다. 불편하신 분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신사에 가자." 여느때와 같은 아침 식사 시간, 루카가 갑자기 그런 말을 꺼냈다. 아침을 먹고 있던 31A 부대원들이 일제히 루 #헤븐_번즈_레드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아사쿠라_카렌 #토죠_츠카사 #아이카와_메구미 #쿠니미_타마 #31A 25 [루카유키] 밀물이 멈추면 2023.10.30. 프세터 백업 다시 파도가 밀려들었다. 모래사장을 때리는 바닷물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물러가고, 그 자리엔 무너진 모래성이 남아있었다. 몇 번이나 반복한 광경이었다.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루카는 또 한 번 모래성을 쌓았다. 하얀 다리에는 검은 모래알이 붙어있었다. 치마는 바닷물을 머금고 짙게 젖었고, 허리께까지 축축했다. 하지만 루카는 어린애 같은 미소를 띠고 #헤븐_번즈_레드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