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생활

総心 by 천파복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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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유리가 결혼하면 집은 어떻게 할까?

신혼집은 유리가 사는 집 그대로일 것 같아. 방음 공사도 잘 해뒀으니까.

대신 인원이 늘어나면 좁을거야.

그러면 아마 집을 사겠지?

4인 가족이 살기 적당한, 정원이 딸린 집. 근처에 파출소가 있어서 치안이 좋고 주변 사람들도 평범한 곳.

그래도 진선조 내의 오소고군 방은 그대로일 것 같아 철야하거나 싸웠을 때 가서 쓰겠지.

음, 4인가족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소고유리네의 2세는 쌍둥이. 육아 난이도가 극상...육아 도우미를 쓸 것 같아. 둘 다 돈은 많으니까.

애들이 서당을 다니게 되는 나이까지 유리는 편의점을 쉴 것 같아. 소고는 육아휴직을 쓰겠지. 

육아 도와주는 아주머니, 유리, 소고, 가끔 미츠바까지 넷이서 애들을 돌볼 걸 생각하니까 그저 웃음만 나온다....

미하루는 책을 좋아할 거고, 츠루시는 정말 활달한 아이일거야. 진선조 대원들이나 타에, 해결사들이나 오토세한테까지...예쁨을 많이 받겠지.

돌잡이...미하루는 칼을 잡고, 츠루시는 연필을 잡았다가 둘이 바꿔 드는 것도 귀여울 거야. 미하루는 경찰국의 브레인이 되고 츠루시는 아빠를 따라 진선조에 입대하니까 꼭 맞는 선택이라고 볼 수 있겠지.

여기서 다시 집으로 넘어와서....

짱구네 집처럼 그린듯한 멀끔한 2층집을 사는 거지. 모처럼의 휴일날, 소고가 미하루와 츠루시를 목욕시키고 그걸 지켜보며 유리가 문득 행복하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어.

잠시간의 평화는 츠루시가 욕탕을 뛰쳐나가며 깨졌지만!

와아아하고 물 뚝뚝 흘리며 달리는 츠루시와 그걸 뒤쫓는 유리.... 츠루시는 아주머니의 손에 붙잡힐 거야. 볼기짝도 짝짝 맞겠지.

아이고. 집으로 다시 넘어와서.

2층은 하루츠루의 공간이야. 지금은 그저 창고방들로 쓰고 있지만, 애들이 크면 방을 하나씩 차지할 거야. 애들 잠은 어디서 자냐고? 당연히 지금은 안방에서 다같이 자지! 

1층은 거실, 부엌, 안방, 옷방, 빨래방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부엌과 빨래방은 도우미 아주머니의 공간이야. 월급을 듬뿍 주니 그 값을 톡톡히 하시지. 

옷방은 점점 옷이 늘고 있어. 하루츠루의 옷들이지. 진선조 삼촌들이 주책맞게도 자꾸 옷을 사온다니까. 

소고는 요즘 목캔디를 먹고 있어. 똘똘한 미하루는 매일매일 자기 전에 아빠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조르거든. 한, 두권으로 끝나지 않아서 소고는 요즘 목이 칼칼해.

츠루시는 한 권을 다 읽을 때쯤이면 잠이 들어. 낮에 엄청나게 말썽을 일으켰으니 지칠만도 하지. 미하루는 꼭 열 권을 채우고 잠이 들어.

달칵.

쉬잇,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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