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떨레
커미션 | 전체 공개(초성 처리) | 3000자 | 《세포신곡》 드림 (C)떨리고설레다 2024 새벽 내내 고양이가 울었다. 집고양이의 상냥한 야옹거림 따위가 아니었다. 그보다는 거칠고 과격한, 짜증이 가득 담긴 야생적인 소리가 들렸다. 싸우는구나. 이불을 목 끝까지 끌어 올리고, 검은색 수면 안대 아래에서 생각했다. 지금이 번식기인가, 고양이도 번식기에
자컾 | 씬 묘사× 암시○ (C)떨리고설레다 2024 남자와 여자의 흘레붙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바는 아니었다. 고장난 물레방아 뒤, 안 쓰는 창고 안. 마을의 온갖 은밀한 장소에서 몸을 섞던 청년들. 그 장면을 피오니 소코는 조용히 훔쳐봤다. 어떤 경우에는 그대로 끝이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둘은 그러다 결혼했다. 그 자리에 오래 있지 못하고 포니는 도망
연성교환 | 5500자 | 《해리 포터》 드림 (C)떨리고설레다 2024 그냥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하루 같았다. 아래층으로 내려가기 위해 교복 셔츠를 집어들기 전까지는. 한 쪽씩 순서대로 팔을 꿰고 앞을 잠그는데, 구멍에 단추를 밀어넣는 손가락이 계속 미끄러졌다. 오늘은 도대체 뭐가 문제지? 세 번쯤 실패했을 무렵 해리 포터는 옷에서 손을 뗐다.
자컾 겨울들판 AU (C) 떨리고설레다 2024 제국이 와해된 지 100하고도 17년이나 되는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제국이 위치했던 북부의 거대한 땅은 주인을 잃은 채 버려졌다. 아무도 탐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망국의 황족, 귀족, 혹은 그 비슷한 어떤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적어도 수십은 나타나. 저마다의 방법으로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었지만
수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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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추락
겨울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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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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