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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맥레예] 댕댕빔빔 1~3

이거 재밌네요! 맥크리(캐서디)가 사자수인인 설정. 미완.

괜찮아 by 흠.ㄴ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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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1)(2017.08.25) / (링크2)(2017.09.17) / (링크3) (2017.10.16)

미완인 이유는… 저쯤까지 쓰고 제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어져서 안쓰기로 했던 게 기억 나네요.
지금이라면 상대가 사자든 로봇이든 영혼이든 촉수든 좀비든 뭐든 네네 저 잘쓰고 있어요 할수 있지만 그때 저는 많이 여렸죠….

썸네일은 제가 고른게 아니고 남이 골랐습니다.
(남: 제가 캐서디로 바꿔줄까요? 했을때 아니에요 어차피 지금 파는 사람도 아닌데… 그냥 올드버전으로 냅둬요 라고 한 사람입니다.)


나 개 주웠어.

띠롱, 답장은 레예스가 카메라를 키기도 전에 도착했다.

어디서?

레예스는 생각했다. 답장을 치려다가, 지웠다. 짧은 질문은 수 많은 질문을 암시하고 있다. 어디서, 언제, 어떻게, 왜? 하지 않았어도 이미 내포되어있는 질문들을 들여다 보고 있다, 가방에서 비스킷을 꺼냈다.

강아지용, 철분과 칼슘 다량 함유. 집에 먹을 것이 있을 리 없었다. 집에서 좀 떨어진 편의점의 펫 코너 앞에서 헤매고 있자 점원이 다가와 기르는 개가 몇 개월이냐고 물었었다. 물론, 알리가 있나. 드럼통에 갇혀 있는 걸 꺼내 들었는데 그때 보니까 이빨이 잘 나있다고, 그렇게 대답하면서 물린 자국을 보여주니 점원이 골라준 것이다.

쭈쭈쭈, 혀 차는 소리를 내며 비스킷의 비닐 포장지를 벗겼다. 방에 내려놓자마자 여기저기 냄새를 맡던 털 많은 동물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더니 지금은 발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레예스는 간식을 손에 쥔 채로 바닥에 앉았다. 앉아서, 바닥을 톡톡 두드리며 둥근 동물이 다가오길 기다렸다.

어디서? 어디서냐면 드럼통에서였다. 어떻게 거기 들어간 건지는 알 수 없었다. 누군가 기르던 것이라고 보기엔 너무 더러웠고, 혼자 날래날래 살 던 것이라고 보기엔 발톱이 전부 둥글게 잘려있었다.

깊은 드럼통 안에서 레예스가 직접 꺼내는 도중까지도 어린 동물은 눈만 대록대록 굴리고 있을 뿐이었다. 동물은 작고 부드러웠다. 손가락 바로 밑에 있는 심장은 빠르게 뛰었다. 대부분의 부피를 차지하는 털과 가죽은 손에 녹을 듯 여리고, 새카만 발바닥 살은 토실토실했다. 젤리처럼 말랑말랑거리는 감촉이 재밌있었다. 말랑말랑. 갓 태어난 사람보다도 가느다란 뼈와 근육을 가진 자그마한 생물은 가지고 놀 듯 손으로 이리저리 꾹꾹 누르는 것을 싫어했다. 아르르, 하고 제법 위협도 가하기도 했었다. 겨우 덩어리 주제에, 가소로웠지.

이제 레예스는 기다리다 못해 간식으로 바닥을 두드렸다. 주위를 둘러봐도 집안 어딘가에 숨은 동물은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다. 띠롱.

개비, 읽씹?

아니. 사진 찍어 줄까 했지.

그런데?

숨어서 안 나와.

겁먹었나? 이름은?

이름?

지어줘야지.

글쎄.

빌헬름 같은 건?

절대 싫어.

빌리와 친해져봐요.

싫어. 난 잔다.

레예스가 간식 주기를 포기하고 일어나 방으로 가는 복도를 걷고 있자 보송보송한 무게가 바닥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잘 울리는 나무 바닥에 촉촉한 발바닥이 붙었다, 떨어지는 아주 자그마하고 귀여운 소리.

"이름이라,"

잦아드는 발소리와 비닐 봉투를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뒤로 했다. 이름이 필요할 만큼 오래 키울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침대에 누웠을 땐 이미 이름이 정해졌다. 마침 딱 알맞는 이름이 떠올랐다. 그 시간 이후로 레예스는 짐승을 제시라고 불렀다.

다행히 레예스는 근신기간이었다.

평소대로라면 이른 아침에 일어나 가볍게 산책하고, 지나는 길에 있는 카페에 들러 커피와 샌드위치를 포장하고 건널목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오렌지 주스 한 병과 잡동사니를 사는 일, 어느 것 하나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집은 분명 레예스만의 사유 재산이고, 레예스의 주머니엔 언제나 이 집의 열쇠가 들어있었지만 이 집에서 잠을 자고 눈을 뜬 건 아주 오랜만, 아니, 이 집을 산 뒤로 처음이었다. 새벽 기운이 걷히기 시작할 쯤에 눈을 떴던 레예스는 장 봐온 물건들을 내려놓은 지금까지도 어쩐지 여행 온 기분을 떨쳐낼 수 없었다. 18살때 이후로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다.

새벽에 목이 말라 잠시 열어봤던 냉장고엔 아무 것도 없었다. 생수 한 병과 꽁꽁 얼어 가득 차 있는 얼음 트레이뿐. 오렌지 주스를 따 병 채로 한 입 마시고 주스칸에 넣어놨다. 그리고나선 보이는 대로 사온 것들을 빈 공간에 밀어 넣었다. 토마토 한 봉지, 오렌지 한 봉지, 계란 한 팩, 베이컨 한 뭉치, 빵 두 덩어리. 슈퍼마켓의 로고가 크게 찍힌 비닐봉투 안에는 이제 레예스가 먹을 수 없는 것들만 남았다. 강아지용 배변 패드, 장난감 공, 강아지용 사료와 개와 고양이가 모두 사랑하는 말린 고기. 레예스는 앞선 것들을 카운터에 늘여놓으며 또 다시 혀를 차 쭈쭈쭈, 어딘가에 있을 동물을 불렀다.

직원은 작은 동물이라면 방울이 달린 목걸이가 있는 편이 좋을 것이라 추천했지만 청각에 자신 있는 레예스의 입장에서도, 쫑긋한 귀를 가진 동물의 입장에서도 쉴 새 없이 울리는 방울은 썩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아 마지막에 카트에서 빼냈다. 그러나 지금처럼 어디 있는지, 이 안에 있긴 한 건지, 어디 살아있긴 한 건지 모를 정도로 조용하다면 다시 한 번 재고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띠롱. 레예스는 개와 고양이 모두가 사랑하는 말린 고기를 하나 꺼내들었다. 끝을 조금 베어 물고, 잘게 씹는 동안 텍스트가 왔다.

개 기를 거예요?

아마도.

나쁘지 않죠. 이름은요?

지었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모두가 사랑한다는 고기는 사람이 먹기엔 딱딱했다. 그러나 씹고 있으먼 씹는 보람이 난다. 별 맛이 안나는 것 같아도 입에 물고 있으면 나름의 양념 맛도 나고, 나쁘지 않았다. 띠롱.

뭔데요?

내용은 확인 했지만 바로 답장은 할 수 없었다. 그보다 뭔가 신경을 끄는 것이 있어 고개를 들었더니 문 틈에 짧뚱한 네발 짐승이 있었다. 냉장고나 의자에게 그러하듯 거기에 '있었다'고 하기엔 너무 하찮고 자그마해서, 레예스는 잠시 이상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 저렇게 작고 보송보송할 수 있나. 발바닥만한 털 덩어리가 그 손톱만한 다리로 아장아장 걸었다. 다가왔다.

"왜, 뭐."

아, 달라고? 앞발바닥 두개를 들어올리며 팔딱팔딱 뛰고 있어서, 손에 든 걸 조금 잘라줬다. 엄지 손톱 하나 제대로 물지 못할 만큼 작은 입이 짝짝 벌어져 레예스와 개와 고양이 모두가 사랑하는 말린 고기를 끌어다 삼킨다. 레예스는 고기를 놓지 않자 짧게 아르르거리는 이 동물이, 참 되바라졌다고 생각했다.

동물은 동그랗다. 솜털이 부드러웠다. 손으로 잡아보자 귀는 생각보다도 조그마하고 둥글었다. 발바닥은 생각보다 살집이 통통했고, 터질 것 같이 연약한 느낌은 아니었다. 동물은 입안에도 넣기도 힘들고, 그 뾰족하기만 할 뿐 자그마한 이빨로는 씹기도 힘든 것을 계속 짭짭거리며 씹었다. 배가 고픈 건지, 식탐이 많은 건지. 레예스는 부엌 바닥에 기울어져 앉아 동물의 턱을 긁었다.

"제시."

입은 쉴 새 없이 움직였다. 목소리에 반응하듯 눈은 마주했지만 세모꼴의 입이 바쁘게 짭짭거리고 있다. 먹잇감을 얹은 핑크색 혀가 쉴 새 없이 날름거렸다.

"넌 제시야."

"네가 제시구나."

치글러는 한 번에 알아봤다.

편안한 옷차림, 약간 자란 머리, 가벼워진 안색. 동그랗고 부드럽게 돌아온 손 끝과 피부의 적당한 체온. 보편적인 안정에 흠뻑 적셔진 가브리엘 레예스. 그의 허벅지에 얹어져 털을 핥는 작은 동물, 제시.

"제대로 보는 건 처음이네."

"사진 보내줬잖아?"

"그러니까 제대로 보는 건 처음이라니까."

레예스가 보내준 사진은 대체로 추리가 필요했다. 자신의 곁에 아직 이 동물이 살아는 있으며, 어떤 색을 가졌고 꼬리가 얼마난 지에 대한 힌트 정도로만 정보를 제공하던 사진을 한참 들여다보고 유추해낸 것보다 제시는 귀여운 동물이었다.

갈색 털을 가진 동물은 부드럽고, 치글러의 상식보다 뼈가 두껍고 무게가 나갔다. 귀가 둥그렇다. 치글러가 이 분야의 전공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자신하고 있었던 걸 깨부수듯 제시와 맞는 개의 종류가 떠오르진 않았다.

"안녕, 제시. 난 안젤라야."

의심과 의문은 머릿속에 가득하지만 치글러는 굳이 꺼내들진 않았다. 개는 아닌 것 같았다. 개가 아니면 어떤가, 키우면 다 그게 그거지. 물론 낮은 확률로 개일 수도 있는 일이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한다는 생각으로 호기심으로 동글동글한 눈과 시선을 마주했다.

"제시, 눈 색이 참 예쁘네."

촉촉하고 몰캉몰캉해보이는 코가 건강해보인다. 치글러의 냄새를 맡듯 엄지 손톱 만한 코가 발름발름거렸다.

"입이 짧아. 밥을 잘 안 먹어."

"뭘 먹이는데요?"

"'100만 강아지들이 사랑하는 퍼피스초이스 내츄럴'."

정말 100만 강아지들이 사랑하는 지를 떠나서, 막힘 없이 상품명을 읊는 레예스에 치글러는 한 차례 쏟아지듯 웃었다. 레예스의 눈이 가늘게 삐죽이는 것은 아무래도 좋을 만큼 웃어버리고, 품안에 제시를 고쳐 안았다.

"제시가 특별한가 보네요."

"그러게."

제시는 금방 적응했다. 적응하지 못한 것은 되려 레예스였다. 작은 것은 용감하고, 활발했다. 자고 먹는 시간을 제외하자면 쉴 새 없이 뛰어다니거나 무언가를 떨어트리거나, 작은 것들을 입에 넣고 삼키려 들거나, 어딘가 올라가서 못내려오는 동물은 계속해서 그런 식으로 레예스가 어느 감정으로 흘러들려는 순간마다 현실로 잡아끌었다.

일주일째 되던 날이었다. 레예스는 수많은 애완동물 기르기 메뉴얼을 읽었고, 제시는 어느 순간부터는 레예스의 허벅다리 사이에서 몸을 말고 잠들었다. 또, 레예스는 의자를 새로 샀다. 앉아있을 시간은 레예스에게도 필요했고, 지난 며칠 동안은 식탁 의자를 썼지만, 제시가 올라와 똬리 틀기 시작한 뒤로는 푹신하고 좋은 의자가 절실해졌다. 이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것이기도 했다. 공영 방송이나 누군가를 위해 펼치면 나오는 아늑한 의자. 언제나 자신에게 평범한 일상의 상징물이었던 의자는 실제로도 아주 안락했다.

자주 털을 핥고, 다기 꼬리나 털뭉치를 문 채로 으르렁거리는 것을 몇 번 목격한 적이 있다. 그런 것이 아주 바보짓은 아니었는지 처음에는 손에 잡히던 털 몽우리가 대부분 사라졌다. 적응할수록 털이 부드러워지는 동물을 무릎 위에 얹고 앉아있다가 한두 시간쯤 잠드는 것이 두어 번 반복되었고 반복이 일상을 만들었다.

이런 일상이 나쁘지 않았다. 잠들고, 깨고.

"괜한 걱정이었네요."

그 말에 담긴 치글러의 걱정이 무엇에서 시작된 건지 알고 있다.

레예스는 등을 뒤로 기울이고 다리를 펴 편안한 자세로 앉았다. 손으로 방문 허가증을 만지작거리며 시선은 치글러가 사라진 문 너머로 옮겼다. 손바닥보다 작은 허가증이 손아귀에서 빙글빙글 돌아간다. 누군가가 레예스를 알아본 듯 시선을 흘리며 지나쳐갔다.

징계는 아무런 것도 아니었다. 레예스는 그렇게 생각했다. 이전에도 근신은 있었다. 언제나와 같이 명령불복종으로의 근신이었고, 레예스는 그때처럼 여전히 아무렇지도 않았다. 마침 휴식이 필요했다.

치글러가 제시를 데리고 몇 가지 검사를 하러 간 동안 레예스는 등받이에 기대 앉았다. 푸근하진 않지만 푹신한 것이 몸을 감싼다. 피로하진 않지만 가라앉아있던 피로감과 생각이 눈으로 떨어져 내린다. 천천히 소리가 잦아들었다. 대낮의 빛무리마저 반짝이는 것을 멈추고, 작은 먼지들이 공기중을 부유하며 침묵속에 머물렀다. 주위가 조용해지자 누군가가 생각을 방해해주길 바라는 마음과, 마침내 마주하게된 어지러운 해방감. 직시하고 싶지 않았던 생각은 잉크처럼 머릿속을 가득 채운 액체 속에 퍼져나간다.

푸른 옷. 언젠가 레예스는 그의 눈과 이 푸른 옷이 잘 어울린다고, 말했었다. 고전 신문에서 엉터리 연애의 팁으로 알려줬을 멘트임은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사실이다. 잘 어울렸고, 그걸 가당찮은 수작이나 빈말로 하거나 듣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목소리가 닿자 기억응 푸른 색에서 잭 모리슨을 빚어냈다. 그는 웃으며 가브리엘, 그렇게 대답하며 돌아본다.

그와의 첫 만남은 아주 밑바닥에 가라앉아있다. 레예스는 종종 그를 위해 기꺼이 깊은 바닥까지 내려가곤 했다.

수면 아래 깊은 곳.

공깃방울이 보석처럼 빛나고 희귀할 정도로 어두운 아래. 어둡고, 너와 나 우리 둘만이 빛을 받아 드러난 밑바닥.
산소가 방울져서 올라가는 탱크에서는 눈을 한 곳에 두고 있으면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이 누구인지 보였다. 하얀 공기방울. 넘실거리는 머리카락. 아주 오랫동안 눈을 뜨지 못하고 있던, 모리슨.

참가한 사람도 겨우 십수 명 가량이었지만 일상생활이 겨우 가능한 것은 그 반도 되지 않았고, 원하는 목표치에 도달한 것은 그보다 더 적었다. 레예스가 이미 2차례 테스트를 거치고 정상적인 활동을 개시했을 때까지도 죽지 않았고 눈을 뜨지 못했던 것은 모리슨이 유일했다.
탱크 안에서 잠들어있는 모리슨은 지하 바닥에서 유일하게 빛나는 것이었다. 빛을 받아 공기방울만큼이나 새하얗게 빛나는 속눈썹은 금방이라도 열릴 것 같이, 여리게 흔들린다. 마스크 속 입술은 새하얗게 질려있다. 레예스는 자주 그의 차트를 열어봤다. 차트 속의 모리슨은 단조롭다. 특이한 것도 특출난 것도 없었다. 새하얀 것은 눈부실 뿐이다. 넌 약하지만 죽지 않는구나. 레예스는 자주 모리슨이 듣지 못할 이야기를 하고 돌아서곤 했다. 이번에도 그렇게, 자신은 이야기했다.

그 순간, 하얀 석고 같은 입술이 달싹였다.

"가브리엘?"

"음?"

색이 옅은 것은 치글러의 묶은 머리다. 난생 처음으로 안정적으로 안겨본 것 같은 품에 안은 제시는 고개를 흔들고 있다. 검은 돌을 동글동글하게 조각해 콕 박아넣은 것 같은 코 끝에 붙은 과자 부스러기를 떼주며, 레예스는 눈으로 대답했다.

"음, 특이사항이 있어요."

"특이사항?"

"음.... 제시는 개가 아니에요."

"그러면?"

"개가 아니고, 음.... 어디서 주웠다고 했죠?"

"주유소 뒤에 있는 드럼통?"

"어디에 있는 주유소?"

"저번 임무 때, 그 왜. 데드락 협곡."

오, 치글러의 표정은 순식간에 삐딱해졌다. 빨리도 말한다는 듯. 레예스는 뻔뻔하게 눈썹은 들썩였다. 네가 안물어봤잖아.

"음, 기본적으론 사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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