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윽, 폰...!" 몸에서 퍼졌던 환한 빛이 사그라들고 난 뒤 새롭게 바뀐 모습. 특히 손이란게 생긴 느낌은 새로웠고 그것이 나쁜 기분은 아니었지만 이걸로는 만족 할 수 없었다. 갑작스러운 진화에 눈이 부셨는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눈을 부여잡고 있는 아멜리아를 새롭게 생긴 팔로 한번 꼭 끌어안고 조심스레 토닥인 뒤 폴짝 꽃이 피었다해도 여전히 아담하기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그렇기에 모르는 것에는 실수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에 능숙한 자신이 소중한 물건을 잿가루로 만들어버렸다는 건 아멜리아 스스로도 용서 할 수 없는 있어선 안되는 일이었다. “자, 아멜리아라 했지? 그럼 이 물건들 옮기면 우르 좀 봐줄래? 잠깐 야, 거기! 얌마 우르 조심하라고!!!!!” 스태프라 해도 결국 다른 곳에서 온 학
대부분의 담벼락은 꾸준히 사람들이나 과제로 이미 보수가 끝났기에 남은 담벼락도 스프레이로 남긴 낙서들만 새롭게 페인트로 덮어버리면 끝나는 쉬운 과제였다. "그럼 이걸 이제 무슨 색으로 덮을지..." 페인트는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었다. 벽과 똑같은 색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붉은색, 파란색, 검은색, 노란색.. 따로 스프레이까지 있으니 하고 싶은건 다 할
아멜리아님의 일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 마중 나온건가 싶었지만 오는걸 기다렸다는 듯 폰의 입에서 나오는 진상들에 나이트는 바로 옆에 자신의 주인인 아멜리아님께서 서있음에도 터져나오는 한숨을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결국 냉장고를 털었단거군..] [네, 셋이서 포플레를 하나씩 먹었더군요.] [바보들 아니야? 주인님은 자기가 사거나 가지고 있는 식
느즈막히 나와 다른 학생들에게 밀려 자리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패션이나 다양한 이유로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편인 아멜리아는 생각보다 빠르게 포플레를 팔 순 있었지만 마지막 네세트가 팔리지 않아 멍하니 사람들을 구경하며 서 있었다. 아멜리아는 광장의 소리를 좋아했다. 아이나 포켓몬이 뛰어다니는 소리, 그 아이들을 혼내는 부모의 소리, 즐거운
뚜꾸리. 이제 킹이라는 멋지고 강한 이름을 가지게 된 포켓몬은 학생들과 포켓몬이 모인 운동장의 관객석 한 구역에서 자신의 주인이 된 트레이너와 포켓몬들과의 뜨거운 배틀을 바라보며 분해하고 있었다. [어째서 아멜리아는 날 데리고 배틀하지 않는거지?! 날 마음에 들어 했잖아! 내가 좋다고 볼을 그렇게 던졌으면서!!] [우응... 배틀은 무섭지 않아?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