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태웅&백호, 대만&태섭의 스킨?십? 이 있어요... 저걸 스킨십이라고 할 수 있다면... 훈련이 끝난 남자농구부 부실. 흔히 낙제군단이라 불리던 농구부 주전 네 명이 부실 안에 모여 작당 모의를 하듯 서로를 살피고 있었다. 다른 부원들 모두가 완전히 돌아간 걸 확인하고, 대만이 씩 웃으며 가방 안에서 쓱 하고 상자 하나를 꺼내 들었다. 녹색의 과
-편지지가 아닌 A4용지. 여전히 동글동글한 글씨체. 고민이 많았던듯 곳곳에 잉크자국이 남아있다.- 태웅아. 이제 괜찮아. 아니 사실 안괜찮은데 이쯤되면 괜찮은 척 해야지. 한동안 걱정 많이 했지? 윈터컵까지 간다고 했고 주장이었던 주제에 고작 그런일로 의기소침해져서 도망이나 치고. 난 역시 아직 주장하기엔 멀었나봐. 한나와는 계속 친구로 지내기
-하얀색 평범한 A4용지. 글씨는 정갈한편이지만 가로줄이 맞지 않아 뒤로갈수록 점점 밑으로 내려간다. 줄 맞춰 써본다고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결국 전체적으로 기우뚱한 모습- 태섭선배에게. 오늘 아침엔 등교길마다 보이던 고양이가 없었습니다. 유난히 쌀쌀한데 어디 따듯한데에 가있었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치만 언제나 보던 고양이가 안보여서 조금 궁금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