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터 아들 윌러드와 아빠 지망생 행맨 외전
버지니아 기지의 어느 평범한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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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기지의 어느 평범한 휴일
나는 비좁은 관사를 뛰어다니며 잡기놀이를 하는 제이크와 윌러드의 쿠당탕, 꺅꺅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침대에서 늦잠을 자고 있었다. 정확히는 잠은 깼지만 고집스레 눈을 감고 있었다.
윌리와 보낼 수 있는 천금같은 휴일을 침대에서만 보낼 수 없다며 등을 팡팡 쳐대도 들은 체도 안하며 몸을 반으로 쪼갤듯 박아대던 연하의 모H대위는 혼자 뭘 처먹었는지 어린 젤리곰 에너자이저를 상대로 잘도 뛰어다녔다.
‘신혼이니 어쩌구’
‘윌리는 자기가 책임지니 어쩌구’
‘미 해군 최고가 어쩌구’
‘수병이 어쩌구 저쩌구’
‘이정도론 괜찮으니 마니 어쩌구 저쩌구’
‘군인 체력이 어쩌구 저쩌구’
갖은 핑계로 사람을 들들달달 볶았다. 받아 준 나도 문제가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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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있는데 아주 조심스럽게 문이 열렸다. 침대가 얕게 꿀렁이더니 품 속으로 따끈한 젤리곰이 비집고 들어왔다. 얼마나 열심히 뛰어 놀았는지 땀이 잔뜩 나 있었다.
윌리의 의도를 눈치챈 나는 시트를 윌리 머리끝까지 덮어주고 꼭 끌어안았다. 윌리가 킥킥 웃자 가슴이 간질거렸다.
“윌리가 여기있나? 어디 갔지? 우리 애기가 어디 갔을까아”
자라는 건지 자지 말라는건지 부러 제이크는 쿵쾅쿵쾅 소리를 내며 방으로 들어와 윌리를 찾아댔다. 윌리가 두 손으로 입을 막고 숨죽이고 있는 게 느껴졌다.
“음.. 여기서 윌리 냄새가 나는데” 하며 코를 킁킁거리며 괜히 옷장을 열었다 닫았다. 절대 윌리가 들어갈 수 없을 것 같은 협탁 서랍을 열었다 닫았다하며 윌리를 기쁘게 해주었다.
“윌리 안 들어왔어. 잘거야 나가”
“그럴리가 여기서 윌리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내가 눈감고 자면서 다 봤거든 밖에 가서 찾아봐”
“그래?”
행맨은 커튼을 활짝 치더니 창문을 열고 밖을 보며 ‘윌리 어딨어? 윌리가 없는데..’ 하며 윌리가 들으라 듯이 말했다.
“큰일이네 윌리 없어졌나봐 어떻게 빨리 찾아와 아빠”
“허어 어떡해 수탉 윌리가 가출했나봐!!”
나와 행맨의 발연기 오두방정에도 이불 속 윌리는 즐거운지 어깨를 들썩거리며 웃었다.
“어? 루 왤케 배가 나왔어??”
“어제 밥을 많이 먹었나봐”
“거짓말. 막 움직이는데”
“숨쉬니까 움직이지. 안 움직이면 더 이상한거지”
“만져봐도 돼?”
“안 돼. 빨리 가서 윌리나 찾아 와”
“윌리인거 아니야??”
“아니야 볼래?”
나는 윌리를 시트채로 끌어안은채 침대 헤드에 기대 앉았다.
“나랑 같이 움직이지? 내 배야”
“윌리 동생 생긴거 아냐?”
“꿈깨시지”
베개를 던지자 부러 과장디게 억 소리를 내는 행맨에게 덧붙였다.
“윌리 못 찾으면 침대에 못 누울줄 알아!!”
“아니!! 나의 아빠로써의 촉이 윌리가! 내 아들이! 여기에 있다고 강하게 말하고 있어”
제이크는 침대 끝에서 부터 슬금슬금 윌리가 있는 곳으로 기어 올라왔다. 윌리랑 다르게 침대가 푹푹 꺼졌다. 윌리는 내 배에 코를 팍 묻으며 숨었다. 마치 얼굴만 숨기면 다 숨었다고 생각하는 소동물 같았다. 누구 아들이 이렇게 귀여운지
전.혀. 귀엽지 않은 제이크는 내게 입을 맞췄다. 윌리가 보고 있을땐 절대 못하게 하는 전.혀. 귀.엽.지 않은 혀를 얽는 진한 키스였다. 질척한 소리와 함께 떨어져나간 행맨은 이불 위로 윌리의 엉덩이를 앙 깨물었다.
“꺄아!!”
“거봐 여깄지!! 윌리!!! 이제 윌리는 아빠가 잡아먹겠다 앙!앙!앙!”
“꺄아 아니야!!!! 머그명 안 대!! 윌리는 맛이 없어요!!!”
제이크는 윌리의 엉덩이랑 볼, 팔뚝, 정강이까지 말랑말랑한 곳을 깨물어댔고 윌리는 발버둥을 치며 내 품에 숨으려고 했다.
“너무 맛있다. 아우 배부르다.”
행맨이 간지럼을 태우자 윌리가 캬하하 웃었다. 애기 웃음소리가 휴일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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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빠 나 쉬!! 쉬쉬쉬!! 윌리 쉬 나와!!!”
행맨은 벌떡 일어나더니 후다닥 윌리를 옆구리에 끼고 화장실로 뛰었다.
장난은 적당히 칩시다 으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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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웃음소리가 가득해서 붕들 모두 행복하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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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구 피곤하다~ 누가 수탉 테라피 안해주려나..”
윌리를 재우고 돌아온 제이크는 나를 보며 중얼거렸다. 나는 어디서 개가 짖나하며 검지로 귀를 팠다.
“에구 허리야 어깨야 에구구 이것이 가장의 무게인가..”
제이크는 과장스럽게 어깨랑 허리를 툭툭치면서 엄살을 부렸다.
“허리에 어깨까지 아프시다니 어서 쉬세요. 어르신. 잘 자라. 간만에 일찍 자겠네. 이왕이면 네 관사가셔서 편안하게 쉬세요. 잘가.”
나는 기지개를 켜며 하품을 한 뒤 미련없이 이불을 뒤집어 쓰고 모로 누웠다. 눈을 감고 있는데 등 뒤 침대가 푹 내려앉았다.
“아!!!”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벌떡 일어났다. 제이크가 윌리랑 장난치듯이 이불 위로 내 엉덩이를 크게 물어버렸다.
“앙 맛있다. 육질이 쫀득해서 씹는 맛이 있네.”
“아프잖아!!”
내 위로 덮쳐오며 너스레 떠는 제이크의 어깨를 팍 쳤다.
“꺄아! 안 돼! 브래디는 맛이 업써요. 머그면 안대!”
제이크가 입을 벌려 양껏 가슴을 깨물려고 했다. 나는 문득 낮의 일이 생각이 나 양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소리쳤다.
순간 굳어 나를 바라보는 제이크의 동공이 흔들렸다. 메롱 내가 이겼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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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는 이럴 때 제가 연하임을 여실히 느꼈다. 그런 수탉이 좋았고 그런 수탉이 나를 빡치게 만들었다.
이게 만화였다면 쌍코피의 동력으로 우주밖으로 날아가지 않았을까..?
윌리야 동생 만들어 줄게. 기다려
“걱정마. 맛없는 브래디! 맛있는 제이키 껄로 절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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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루스터 엉덩이는..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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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끝내면 아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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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흡..”
“루,, 달링 힘 좀 빼봐 짤릴 것 같애”
“내가 아니라 너잖아 아윽!”
망할놈이 사람을 침대에 처박은 주제에 뭐?
말그대로 행맨에게 깔려 옴짝달싹 할 수가 없는채로 극점을 짓이겨지고 있어서 괴로운건 저였다. 침대 시트에 비벼지는 아랫도리까지 머리에서 별이 펑펑 터졌다.
엉덩이만 들게 한 뒤에 고환이 엉덩이 아래쪽에 부딪히게 박아대며 목덜미를 잔뜩 씹어댔다. 큰손에 짖뜯기는 가슴에 소름이 돋히며 순식간에 쾌락을 분출했다. 그 후 정리하지도 못한 저를 삽입된 그채로 깔아뭉갰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침대에 밀착되어 제이크의 뜨거운 숨을 느끼고 있을 때 무릎으로 다리를 모으게 하더니 그대로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몸을 돌리지도 일으키지도 피하지도 못한채 예민한 안쪽이 비벼지며 다시 신음했다.
시트에 얼굴을 비비며 신음을 참아봐도 의지와 상관없이 절정의 끝으로 몰려갔다. 저를 몰아대는 제이크에게서 벗어나려고 손을 뒤로해서 골반을 밀었다.
그도 잠시 두 손을 잡혀 머리 위로 만세자세를 하게 하더니 손목을 겹쳐 잡았다. 말 그대로 꼼짝 할 수 없이 결박된 채 극점을 짖이겨졌다. 폭포에서 끝 없는 아래로 하강하는 물처럼 온몸에 쾌락이 쏟아졌다. 한치의 틈도 허락하지 않는것처럼 달라 붙어 있는데도 자유롭게 내달리는 제이크는 으르렁 거리며 어깨와 날개뼈 같은 곳은 짓씹어댔다.
“루, 자기야 어때 제이키 주니어는 맛있어?”
“아아아 맛! 윽 맛없어! 흐읏”
나는 제이크와 침대사이에 옴짝달싹 할 수 없이 끼여 흔들렸다. 제이크는 파정한 후에도 비키지 않고 침대에 쓸리는 앞이 쓰린거 같기도 했고 제이크의 주니어 쓸리는 내벽이 쓰린거 같기도 하고 간지러운 쾌감인거 같기도 하고 정신이 없었다.
“큽! 걱정마 맛있어 질 때까지 먹여줄게”
제이크가 나를 뒤집어 마주보게 되었다. 나는 분명 평균치를 웃도는 거구의 남자인데도 제이크는 마치 추풍낙엽처럼 다룬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깊게 움직이는 제이크에 군 관사의 침대가 삐걱삐걱 댔다. 얇은 벽이 걱정됐다.
“하읏 좀! 윌리 깨!”
“절대 안 깨. 낮에 그렇게 놀아준 게 괜히 그런건줄 알아?”
“그거 지금 칭찬해 달라고 하는 말이야?”
‘당연하지’라고 써있는 듯한 제이크의 얼굴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나는 제이크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고 제이크는 내 손바닥에 입 맞추며 허리 털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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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탉병아리부자 엉덩이에 행맨 이빨자국있다. 그리고 복수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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