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 시즌1 - 1장 】 Back in the BLACK ─ 2화

#시즌1 #1장 #팀K


공통 2화. 리저브드 시트

사키: 꽤 사람이 있네. 빈 자리 있으려나?

여성객 1: 어라, 요시노랑 소테츠 아냐? 여기로 오는 두 사람.

여성객 2: 오늘은 스태프로 들어갔었구나. 자리까지 안내받고 싶~어!

???: 아아, 아마 이 녀석이지. 카자미 사키…… 이름, 맞나?

사키: 어, 앗, 네.

요시노: 어서 오세요, 사키 씨.

소테츠: 너는 이쪽이야. 좌석, 예약되어 있으니까.

사키: 엣, 엣, 그런가요?

여성객 1: 자리 예약? 뭐야 그게. 그런 시스템, 언제 생긴 거야?

여성객 2: 다음부터 예약해야겠다! 저 애, 어떻게 알았대.

사키: (알고 있는 게 아니예요, 죄송합니다……)

요시노: 그러면, 자리로 안내해드릴게요. 앗, 거기, 단차가 있으니까 조심해서──

요시노: 앗.

소테츠: 아─아, 또─또 굴렀구만.

사키: 괘, 괜찮으세요!?

소테츠: 아아, 멀쩡해 멀쩡해. 요시노는 익숙하니까.

【겁 많은 싱어 ─ 요시노(吉野)】

요시노: 정말, 괘, 괘, 괜찮아요…… 죄송합니다! 이쪽으로 오세요.

소테츠: 자기소개가 늦었구만. 나는 소테츠. 스테이지 네임 같은 거야.

【호기심 왕성한 한 마리 늑대 ─ 소테츠(ソテツ)】

요시노: 저는 요시노예요. 잘 부탁드립니다.

소테츠: 이봐, 어이, 우리들 몇 살이라고 생각해?

요시노: 잠깐, 소테츠, 그거 하지 마.

소테츠: 하하하, 요시노는 신경 쓰지 말고 대답해 줘. 몇 살 차이로 보여?

사키: 어, 그으…….

요시노: 동갑! 동갑이니까요!

사키: 엑!

소테츠: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놀랐지? 팀K에서는 최연장자 조라고, 우리.

요시노: 다른 사람들이 너무 큰 거라니까.


사키: (정말, 굉장한 가게……)

소테츠: 왜 그래, 뭘 두리번거리고 있어? 자리라면 이쪽이야.

요시노: 아, 소테츠, 좀 천천히 부탁해. 이 경치를 즐겨주시고 계시니까.

소테츠: 응? 아아, 그렇구만.

요시노: 근사한 레스토랑이 되었어요. 이전 가게보다 넓고, 예뻐서……

요시노: 손님들이 편하게 지내실 수 있는 가게가 되었다면, 기뻐요.

소테츠: 뭐어, 넓고 예뻐지긴 했지. 이전의 난잡함도, 나는 좋아했지만.

요시노: 그러게, 이전 가게 쪽이 아담해서, 마음은 편했으려나…….

소테츠: 이렇게나 넓으니까, 너를 보고 있는 손님도 많아. 힘내라고, 싱어 요시노.

요시노: 우으, 그거 말하지 말아줘……. 지금은 거의 케이가 노래해주고 있는데.

소테츠: 신설 팀K의 싱어는 무대 울렁증이 또 도지셨군.

요시노: 우으으…….

사키: 어, 그─으, 팀K라는 건…….

요시노: 앗, 설명하지 않았던가. 이 가게에는, 그룹이 3개 있어요.

소테츠: 가게가 생겼을 때부터 있던 게 팀W, 그리고 캐스트가 늘어나서 팀P가 생겼지.

소테츠: 그래서, 팀K는, 이번에 새롭게 생긴 팀이거든. 케이가 와서, 만들었어.

사키: 케이 씨가? 그러고 보니 그런 말을 했던 것 같기도.

요시노: 갑자기 케이가 새로운 팀을 만든다고 선언해서, 우리들도 놀랐지만요.

요시노: 그래도, 케이 덕분에 스타레스는 리뉴얼 오픈할 수 있었어요.

사키: 그런가요?

요시노: 케이가 오너 씨를 설득해줬어요. 스타레스가 사라지지 않아서, 다행이야.

소테츠: …… 이것도 저것도, 사키, 너를 부르기 위해서였겠지.

요시노: 엇, 그런 가요? 확실히 특별하다는 건 알겠지만.

소테츠: 그런 게 아니면, 본고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가 출신까지 숨기고 지하 가게에서 일하겠냐?

요시노: 나는 완전히, 코하루 씨들의 관계자인 줄…….

요시노: 뭐라고 할까, 케이의 퍼포먼스는, 코하루 씨들의 연출과 닮은 느낌이 드니까.

소테츠: 그런가? 기분 탓이라고 생각하는데.

소테츠: 아아, 미안. 얘기가 새 버렸네. 너무 사적인 이야기니까, 슬슬 가야지.

소테츠: 뭔가 오더 해 줘. 처음 한 잔은 우리들이 쏠게.

요시노: 부디 스테이지를 즐겨 주세요. 우리들은, 그걸 위해 여기 있으니까요.

공통 제2화 그후. 인비저블 라인

소테츠: 야, 요시노, 너, 케이의 연출이 하루 씨와 닮았다고 말했었지.

요시노: 어? 아아, 응. 왠지 모르게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지만…….

소테츠: 연출가의 버릇 같은 건, 신경 쓴 적이 없으니까 짐작도 못 했어.

소테츠: 나쁘지 않게 읽어낸 걸지도 몰라.

요시노: 어, 무슨 뜻이야? 케이랑 아키토 씨들이 관계가 있다는 거야?

요시노: 그래도, 그렇다면…… 어째서 케이는 아무 말도 안 하는 거야?

소테츠: 글쎄다, 그런 건 몰라. 사실은 관계 없을지도 모르지.

소테츠: 하지만 사키 일도 있고. …… 어느 쪽이든, 재밌어지겠어.


Side A 제2화. 노 사이드

소테츠: …… 헤에. 역시 케이라는 건가.

소테츠: 뭐야, 관두는 거냐. 조금 봤을 뿐이잖아.

케이: 그만둬도 상관 없겠지. 네놈이 질문을 하고 싶은 모양이니.

소테츠: 당신, 그 곡 할 수 있구나, 라고는 생각했어. 팀K의 곡이 아닌데도.

케이: 네놈 또한 출 수 있을 텐데. 원래 소속되어 있던 팀의 것이지 않나.

소테츠: 나만이 아니야, 긴세이랑 요시노도 할 수 있어. 오래 하고 있으면, 팀 교환 정도는 생기지.

소테츠: 나는 딱히 팀에 고집하지 않거든, 움직이기 쉽잖아.

케이: 자신의 퍼포먼스를 할 수 있다면 만족하는 건가.

소테츠: 연출가의 의도 정도는 따른다고?

소테츠: 전 연출가 때도 그랬고, 지금은 당신이 보스야.

케이: 그렇지, 내가 네놈들을 춤추게 할 뿐이다.

소테츠: 당신은 완벽한 걸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뭐, 노력은 할게, 가능한 한 말이야.

Side A 제3화. 위크 포인트

요시노: 우으………… 하아아아아아아.

요시노: 역시, 틀렸어…… 노래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 이런 곡.

요시노: 강함, 고고함, 왕자, 영웅…… 전부 나와는──

케이: 안심해라, 지금의 네가 노래해낼 수 없는 곡이라는 건 알고 있다.

요시노: ──케이……! 방금, 보고 있, 었던, 건가요……?

요시노: 팀K의 싱어인데, K의 악곡을 부를 수 없다니…… 가치 없지 않나요.

케이: 그렇군. 자각하고 있다면 됐다.

요시노: …….…….

케이: 멘탈 컨트롤. 이전 연출가에게도 지적받았던 것 아닌가.

요시노: …… ! 어떻게, 아는 건가요!?

케이: 네놈의 결점은, 그것뿐이니 말이야. 무엇보다, 가장 큰 결점이긴 하다만.

요시노: 나의, 가장 큰 결점…… …… 응? 지금, 「그것뿐」이라고 했나?

요시노: …….…… 어쩌면 인정받고 있다거나……?

요시노: …… 설마. 좋을대로 생각하려는 거겠지.


Side B 2화. 오리지널 멤버

코쿠요: …….…….

소테츠: 뭐야 코쿠요, 너도 휴식이냐.

코쿠요: 뭐 그렇지.

코쿠요: 팀K는 어떠냐? 너는 여유로워 보이는데.

소테츠: 요시노나 리코보다는 나은 정도야. 케이가 완벽주의라, 좀 빡세.

코쿠요: 그래도 너는, K 쪽이 더 맞잖아, 전에 있던 P보다는.

소테츠: 그러냐?

코쿠요: 기억하냐? 팀P의 초회 공연, 단골들이 웅성거렸잖냐.

소테츠: 바보 취급하지 않아줘서 살았지. 그래도, P 의상도 나쁘지 않았잖아.

코쿠요: 네가 W의 이미지가 너무 강했던 거겠지. 그리고, P 의상 안 어울렸다, 진짜로.

소테츠: 너무하네, 잘라 말하기냐.

소테츠: 너도 한 번 입어보면 돼. 나쁘지 않다고, 의외로.

코쿠요: 사양이다, 나한테는 W가 있어. 탑에서 내려갈 생각은 없고……

코쿠요: ──스타레스는, W가 본가다. 그건, 변하지 않아.

코쿠요: 그럼, 슬슬 간다. 팀K에 질리면 언제든지 돌아오라고.

소테츠: …… 본가니 뭐니, 참나. 여전히 사고가 딱딱하다니까, 저 녀석.

Side B 3화. 딜리전트

요시노: 으으─응…… 시작해 버릴까.

린도: 어라, 요시노 혼자인가요? 리코는? 두 사람이 청소였죠.

요시노: 아직 오지 않았어요. 먼저 시작해 버릴까 싶어서.

린도: 도와 줄게요. 엔트런스는 깨끗한 편이 좋잖아요?

요시노: 후후, 린도답네.

린도: 미즈키한테는 「착한 척 하고 있다」라는 말을 듣지만요.

요시노: 아~…… 아아…… 그럴 것 같다…….

린도: 아하하. 팀K는 어떤가요?

요시노: 그…… 신곡뿐이라 큰일이려나. 내 준비가 따라가질 못해서.

요시노: 팀K의 싱어는 나인데, 결국 케이가 불러서 맞춰줘서……

요시노: 스스로가 한심해.

린도: 요시노…….

요시노: 그래도, 이것저것 공부하고 있어. 케이의 노래에는, 내게는 없는 설득력이 있어.

요시노: 더 물고 늘어져야 해. 내게는, 부족한 게 너무 많으니까.

린도: 팀K는, 당신에게 있어서 필요한 장소인 것 같네요.

요시노: 후훗, 그럴지도. 아, 나, 쓰레받기 가져올게.

린도: 팀K는, 잘 되고 있구나.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어.

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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