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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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열쇠
J by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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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는 사람많고 떠들썩한 곳을 가야만 한다면 구석에서 사람들 눈에 띄지않고 조용히 있는것을 택하는 편이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술집 구석에서 조용히 물만 들이키고 있는 방랑자는 술에 취해 널부러진 사람들을 보며 한심하게 생각했다
‘아카데미아 인간들이라는게 이렇게 술퍼마시고 노는거에 정신이 팔렸다니.. 아카데미아의 미래가 참 안타깝네’
작은 쿠사나리 화신이 꾸민 일에 자꾸 말려들다보니 아카데미아 사람들과 계속 부딪히게 되고 방랑자를 따르는 젊은 학자 무리까지 생겼다
방랑자는 그들에게 끌려와서 술집까지 오게 된 것이다
“…주인공인 난 황금 열쇠를 가지고 있고, 언제든 오래전 사라진 보물 창고를 열어 사람들을 신비의 땅으로 인도할 수 있어. 어때, 이러면 좀 나아?”
저번에 만난 그 녹색 눈의 소년이 술집 주인과 대화중이었다
하지만 방랑자는 관심이 없었기에 창밖에 걸려있는 달이나 한참 바라보았다
“ 어 너 모자 아니야?”
갑자기 가까워진 세토스의 목소리에 방랑자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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