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 game.1

적강이 천천히 연애하는 썰/ 트위터 백업

1. 2학년 초 일단 후리 거세게차이고 정신상태 데미지 와따인 상태. 애가 반죽어가는걸 가엽게 여긴
캐거미,카와,후쿠가 스토바스끌고감 근데 동창끼리 또 만난다던  키세키흑이랑  농구바보들 답게 마주쳐버림 경기에 별 생각 없이 청승만 가득한 치와와는 걍 벤치에서 구경이나 하기로 하고 다크 죽죽간 얼굴로 멍때리다 공에 얼굴맞음

2. 사실 받을 수 있는 공이었지만 정신상태가 메롱이라 받지못했음
얼굴 감싸다가 다시드는데 코에서 뭔가 흐름 보니까 코피임  엌 흐른다 싶어서 띵한거 참고 고개 쳐들었는데 갑자기 뒤통수로 손이 다가와서 누름
뭔가 싶어서 움직이는데 " 숙여. 후리하타군."
하는 고아한목소리가 들림 읭?싶었는데 코밑으로 손수건이 쑥 들어옴

3. 얼떨결에 오야코로가 준 손수건으로 코누르게 된 후리 겁나 정신없어서  아...  아냐 괜ㅊ 거리다가 고개들면 피가 목으로 넘어간다고 조곤조곤 차분하게 설명하는 캡틴보고  덜덜떠는거 멈추고 덩달아 갑자기 차분해지겠지...그런 상황에서 동료사랑 나라사랑 흑자랑 아호미네랑 붙어서 니는 공을 그따위로 던집니까 vs 충분히 잡을만한 공이였다고 어디 걷어차인 치와와마냥 정신 놓 거리다가 진짜 실연한걸 아는 눈치없지만 착한 캐거미가 식겁해서 입 닫아주면서 편들어준답시고 후리가 까인거랑 니공 못받은거랑 뭔 상관이냐고 떠듬... 후리 그 말에 혼뺏기고 멀쩡히 잡고 있던 손수건 놓을뻔하지만 알고보면 따도남인 적사님이 천제의 눈으로 보고 손겹쳐서 잡아줘서 손수건은 코피만으로 더러워지게 됨...

4. 여튼 시간이 흘러 후리 차임 발표 겸 행복과 이그나이트가 함께한 농구바보단합은 끝이남. 인사하고 ㅂㅇㅂㅇ하려는 찰나 미네...바보같지만 착한 친구답게 차인 치와와 어깨를 툭툭 격려해주고 키세키들이랑 사라지심...
갑자기 코말고 다른데서 액체가 흐르는것 같아서 손에 쥔 손수건을 접어 옮기려는데, 아? 이거  ㄹr쿠잔 오야ㅋ아니 아카시군꺼잖아... 본인 코피로 인해 단정한 손수건에 그로테스크한 무늬가 생긴거 보니 이상하게 기분이 더내려앉음... 집가서 빨아야지하며 걸어감.


5.근데 남고딩이  실크손수건을 손빨래 해봤겠냐고... 피 안빠진다고 락스까지 써재끼는데, 이상하게 하얀애가 아이보리가 되어갔음 좋겠다. 그리고 지나가던 어머님께서 그짓거리?보고 놀라서 등어리를 때리시면 좋겠다
그 비싼손수건에 무슨짓을 하는거냐..누구꺼냐... 엄마한테 물어보지 그랬냐 아주 가열차게 혼나는 후리... 표백제 들이부은건 손수건인데 지가 더 하얘지는 후리...아니 도련님이니까 비싼거 쓰는건 알았는데...아 뭐 됐다 큰일났다...어쩌지ㅜㅜㅜㅜㅜ
속으로 오열하다가 방에서 구르는 시간을 갖고..초연하게  흑자한테 라인하는 후리 보고싶다... 번호달라해야하나 아니면 얼굴보고?...어느쪽으로 해야 덜 아프게 갈까? 따위를 고민하다가..그래도 페이스투페이스가 예의가 있을것 같아. 하고 결론내림.


6. 일전에 다음 기적이들 모임예정을 들은것을 생각하고  쿨코한테 일정 물어 봤다가  무슨일있냐고 바로 전화오면 좋겠다.
막 우는 소리하면서 자초지종 설명하는데, 아..그것 때문이었습니까? 제가 전해드릴게요 후리하타군. 굳이 힘들게 만날 필요가 없습니다. 안심하세요.
(후리가 개 쫀걸 여러번 목격한 동료의 보호)
잠깐 혹했지만 빠르게 후환을 생각한 후리는  아...아니야ㅎ 내가 빌린건데ㅎㅎ내가 전해줄게... 그래서..날짜가 언제라고? 하고 디데이 세며 보냈으면 좋겠다

철도여행갈라고 모은 돈도 좀 꺼내고... 눈물겹지만 이정도면 손수건 조진거랑 내목숨값은 되겠지 하는 후리...

7. 그리고 대망의 그날
모임이 끝난 시점에 쭈볏거리며 등장하려 했지만 무서워ㅅ가 아니라 긴장되어서 흑자 뒤에 숨어있다가 쓱 나타나면 좋겠다... 영 안내키지만  할 말이 있답니다. 하고 자리만들어 준 상남자 밀크쉐이크보이의 뒷모습에 조용히 눈물 젖은 하트 던지는 후리...

8. 입꼬리 올리고 ㅇㅏ 안녕...하세..아니 안녕 아카시군..하고 인사를 겨우 올리는 후리...지는 최대한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사죄 준비하려는데 입꼬리에 경련 일어난 상태면 좋겠다...  그..  나 전에 그 손수건 빌린 후리하타 코우키인데하고 (전에 지 기억했다는거 까먹음) 자기소개 부터하는데.. 애가 개 쫀거 보고 적사님 좀 풀어준다고 살짝 웃음 머금고 알고 있어 후리하타군 그 동안 잘 지냈어? ^^ 하고 스몰토크 물꼬 터주겠지...

9. 분명 다정하게 말했는데...후리는 손수건 가격표와 예전 오야코로의 잔해로인해 신경이 쇠약해져서 그게 그렇게 안 들림... 그냥 니깟게 일저질러 놓고 잘지냈다는거냐 로 들려.. 전날에 학교애들 앞에서 유서작성 도와달라했는데...다 못 쓴 유서가 생각나
(전날 나눈 대화)
코피 닦으라고 준거면 그냥 준거아냐?(화신이/주부9단), 그쪽에선 준것도 기억 못할겁니다(흑자/슬슬 귀찮아지기 시작함)
부루주아의사고방식이다! 부루주아가 옮았다!(카와하라/후쿠다 , 후리의 유서 비문 봐주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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