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아연 ] 썰 백업 01
* 클로저스 드림 : 데이비드 리(드림캐) x 서 아연(드림주)
아연이 사랑때문에 지독하게 아팠으면 좋겠다. 위상능력자가 된 이후 아파 본적이 거의 없는데 어느날부터 기침 하고 열도 펄펄 났으면.. 근데 아연 위상력이 치유계열이라 본인 스스로가 길바닥에 픽하고 쓰러지는 것만 막아둔 상태로 다니는지라 주변인들은 그냥 감기인줄 아는데 그녀를 잘 아는 데이비드만 아연 몸상태 이상한거 금방 알아차리고 아연 멈춰세우는데 아연은 데이비드한테 아픈거 들키기 싫어서 자리 피하는데 머리 지끈거리고 눈앞이 빙빙 돌아서 몇걸음 못가서 쓰러지는거.
웬만큼 잘 아프지도 않던 아연이 쓰러지니까... 데이비드도 티는 안나지만 놀라가지고 쓰러진 아연을 부축해 안아들고 .. 데이비드가 아연 이마 손으로 쓸어보는데 그또한 뜨거운게 쉽게 느껴질정도로 이마가 펄펄 끓는거.. 그래서 의무실에 가는데 의료진도 아연이 이리 아픈 이유를 모른다고 하고 데이비드는 아픈 아연 보니 속만 탐.
테이크 컬러버스 ...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머리색이 변하는데 어느날 아연이 자고 일어났는데 머리색이 ㅋㅋㅋㅋㅋ 익숙한 색인 갈색으로 변한겈ㅋㅋㅋ 그래가지고 아연 아는 사람들은 아연이 짝사랑하는 상대가 누구일지 겁나 ㅋㅋ 궁금해하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ㅋㅋㅋㅋㅋ 데이비드가 그거 보고 아연 귓가에 스쳐지나가듯 아연에게 너무 티내지말라고 ㅋㅋㅋㅋㅋ 아연 그거 듣고 빡쳐갖고 그날부로 부부싸움(?) 할듯 그래 내가 당신한테 미쳤다 이러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데이비드 머리색도 변해서 유니온 모든 사람들이 저둘 결혼 언제하냐고 ㅋㅋㅋㅋㅋㅋㅋ 이러는것도 개웃길듯
똑똑. 가볍게 아연의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
아연은 누군가 싶어서 후다닥, 달려가 문을 열었는데. 앞에 서있는 이와 꿍, 하고 이마를 부딪쳤다.
" 아오.. 죄송합니다.... 괜찮,괜찮으..."
아연이 제 이마를 작게 문지르며 고갤 들었는데 익숙한 옷차림의 남자가 자신 앞에 서있었다.
그리고 아연이 잊을래야 잊을수 없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 허어, 영웅이 아직도 이리 허술해서야.
.. 음.. 아무튼, 오랜만이야, 아연... "
아, 그다. 아연은 그의 목소릴 듣자마자 마음 속에서 무엇인가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여전히 이 사람을 잊지못했구나. 잊을려고 했는데, 잊어지지가 않았다고.
* 데이아연 2세 썰
- 내용이 이어지지 않습니다
" 진아, 이리온. "
옅은 갈색 머리카락에 푸른 눈동자. 웃는게 어여쁜 아이였다. 그때 그날, 그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지켜내지 못했을 아이.
아연은 제 목소리를 듣고 달려오는 딸아이를 안아올렸다.
" 왜요, 엄마? "
" 아냐, 그냥.. 이제 집에 갈 시간이도 해서. "
" 치이, 엄마는 평상시에 바빠서 잘 안 놀아주잖아요. "
아연의 말에 유진의 입이 삐죽하고 나온다. 토라진 것은 아니었지만은, 그래도 속상하기는 속상할 때 나오는 표정이었다.
데이비드가 이런 표정을 지을 리가 없었지만, 만약에 이러한 표정을 지어보인다면 딱, 이랬을 정도로.
정말 자라날수록 그를 닮아가는 유진의 모습에 아연은 씁쓸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 하지만, 유진에게 아빠를 알려줄수는 없었다. 아니, 유니온이고 클로저고 뭐고 .. 일반인으로 자라나서, 그를 아예 만나지 않는 편도 좋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유진은, 클로이는 위상력에 각성했고, 아연은 그것을 진작에 깨닫고 유진에게 직접 언질을 했다.
위상력이라는 것은 잘못 다루면 누군가를 해할 수도 있는 힘이라고.
" ...유진이.. 아빠는 역시 데이비드가 맞는거냐. 아연아. "
아연의 아버지는 직감적으로 유진을 보고 데이비드를 떠올렸다. 놀라울 정도로 유진을 보면 데이비드. 그가 생각나기는 했기에.
" ... 네. 유진이 아버지는 데이비드..그가 맞아요. "
..제 아버지에게 거짓을 말해봤자 무엇하리. 아연은 체념한듯, 가볍게 고갤 끄덕였다.
" 허어.. 어쩐지.. 아니, 이건 둘째치고.. 데이비드는 유진이가 제 자식인건 알고? "
" .. 아뇨. 유진이 가졌을때부터 말 안했어요. "
의미 없을 행동을 해서 무엇할까.
" ........아비와 자식을 서로 모르게 하는건 오래할수가 없다. .. 본능적으로 서로가 알아차릴수밖에 없어.
유진이도 위상력에 각성했다고 들었는데.. 신서울지부에서 일하는 데이비드와
그래도 마주치기는 할텐데 아예 서로 남남처럼 지내는게 가능할리가 있나. "
" 따님분이랑 같이 나오셨나요? 좋은 아버지시네요. "
직원의 오해담긴 말에 유진은 데이비드의 기분이 안좋을까봐 슬그머니 고갤 들어 그를 바라보았는데. 안좋기는 무슨.
그는 아까와는 달라진거 하나 없었다. 오히려 조금은 여유로워진듯한 걸음이었을지도.
" .. 그으, 데이비드 국장님. .. 오해 받으시게 해서 죄송해요. "
" .. 음, 아냐. 괜찮아. 유진양이야말로 이런저런 말을 들어서 기분이 좋지는 않을지 내가 걱정인걸. "
친절하고 다정한 분. 유진은 할아버지와 삼촌들말고는 남자 어른들을 만나본게
데이비드가 처음이었기에 만약, 저한테도 아빠가 있었다면 이렇게 좋은 사람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마음 언저리에 스쳐지나갔다.
" 유진이는 제 딸이니까, 당신이 신경 쓰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데이비드 국장님. "
그랬다. 오로지 자신의 선택으로 지켜낸 아이였고, 이제는 유진이 제 인생에서 없는 날은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연은 제 딸인 유진이 소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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