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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싱 신년인사(24년) 모음

리 리브 알파 비앙카 포뢰 소피아 세리카

글러먹음 by 호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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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 초각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혹시 연 만드는 것에 관심 있어?

어렸을 때 한 번 만들어 봤는데 안타깝게도 머레이가 그때 다른 아이들처럼 마음대로 바깥에서 뛰어다닐 수 없었어요.

이곳에 와서 많은 재료와 샘플을 보니, 갑자기 예전이 그리워지네요.

지휘관님도 한 번 시도해보고 싶으세요? 전 괜찮은데, 요즘 공중 정원에 계속 눈이 오고 있어서, 연을 날리기에 좋은 날씨는 아니에요.

지휘관님 말씀이 맞아요. 연날리기는 조급해 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저는 지휘관님과 함께 최적의 상태가 될 때까지 조정할 거예요.

> 모처럼의 휴일이네….

네, 휴일이라 나와서 좀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오해하지는 마세요. 지휘관님을 찾으러 일부러 이곳에 온 건 아니에요.

아침에 머레이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휴게실로 돌아가려 할 때, 워라밸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생각나서, 그냥 돌아서 온 거예요.

역시 여기서 지휘관님을 만났네요. 다른 사람에게 오늘이 휴일이라는 걸 알리는 건 기억하면서, 어떻게 본인은 모르고 있을까요?

그냥 산책하러 오신거라구요? 뭐 그런 거라고 해두죠….

> 안녕

네.

리브 - 식암

새해의 첫눈, 지휘관님은 잘 보셨나요?

> 리브, 새해 복 많이 받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휘관님. 아, 제가 먼저 지휘관님께 새해 인사를 전해야 할 텐데요.

지휘관님, 새해부터 미간을 찌푸리시면 안 돼요. 며칠 전에는 소대 모임 때도 그랬었는데요….

지휘관님께서 걱정이 많으신 건 알겠지만, 루시아가 그날 밤 말했듯이 우리가 함께 있는 한 어떤 어려움이든 극복할 수 있어요.

정말 고민되시면 저한테 좀 더 의지해도 괜찮아요. 올해의 저는 과거의 저보다 더 믿음직스러울 테니까요.

네, 바로 이런 미소에요. 지휘관님께서 편안한 표정을 짓는 것은 우리 모두가 줄곧 바라는 소망이에요.

> 리브, 오늘의 운세가 어떻게 될까?

방금 기계 버튼을 실수로 눌렀는데, 지휘관님께서 보셨나요? 정말….

종이에 “중길, 대청소하기에 좋으나, 뭐든 갖고 싶은 마음을 버려야 한다…”라고 써져 있네요. 역시 욕심을 부리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럼 오늘 이 순간부터 저는 눈앞에 있는 것만 보면 되겠네요. 설경… 그리고 주변의 모두들 말입니다.

> 안녕

네, 지휘관님. 나중에 뵐게요.

루시아 - 심홍수영

지휘관의 표정… 왜 이렇게 놀라?

> 네가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지!

지휘관의 논리로는 새해에 가족이랑 친구에게 인사해야 하는 거 아니었어? 아니면 내가 지휘관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건가?

지휘관은 이런 반응을 원하지 않았던 거야? 그렇게 불안해할 필요 없어. 난 이제 내 힘을 제어할 수 있어. 게다가 오늘은 인간의 방주를 침몰시킬 계획도 없어.

목도리? 준비가 안 돼서 어쩔 수 없이 이걸 새해 선물로 주는건가? 뭐, 내가 지휘관한테서 이득을 얻자고 하는 건 아니고.

단지… 지휘관에게 자신만의 선택이 있고, 나도 나만의 길이 있다 하더라도, 난 여전히 운명의 속박을 거부할 자유를 가지고 있어.

> 네가 대나무에 관심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아니. 그냥 이곳의 모든 것이 예외 없이 “개선”된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봤을 뿐이야.

식물이든, 날씨든, 모두 지면에서 느낄 수 있는 것과 달라.

이 느낌을 기억해 둬. 다음에, 어쩌면 눈이 내릴 떄, 내가 우연히 대나무 숲을 본다면 지휘관을 데리고 갈게.

그러면 지휘관도 내가 왜 다르다고 느끼는지 알겠지.

> 안녕

가도 돼. 내가 지휘관을 찾으려 할 때,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거야.

비앙카 - 진리

안녕하세요, 지휘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폭죽에 관심있어?

전에 카레니나가 가끔 저보고 폭발성을 가진 발명품들을 테스트해 보라고 했는데, 그중 하나가 폭죽과 비슷했던 걸로 기억해요.

하지만 땅에서 불을 붙이는 게 아니라, 카레니나가 공중에 던지면 제가 화살로 발동시키는 거였어요.

카레니나가 폭발 범위를 관측하기 위해, 안에 밝은색 가루를 좀 추가했어요.

무기 테스트이긴 하지만, 폭파 장면이 불꽃놀이처럼 아름다워서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지휘관님께서 관심이 있으시다면, 명절 기간이 아니더라도 제 화살로 화려한 광경을 재현해드릴 수 있어요. 물론, 카레니나에게 관상용으로 용량을 조절해달라고 부탁할 거예요.

> 요즘 많이 바쁜가?

정화 부대는 항상 대기하는 인원이 있어야 해요. 그리고 대장이라면 당연히 솔선수범해야 하죠.

하지만 요 며칠은 별다른 임무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휴식 기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한가할 때 저는 시간을 내서 축복을 빌 거예요. 지금은 한 해가 다시 찾아와 만물이 새롭게 바뀌는 시기니까요.

게다가 최근에 공중정원에 눈이 내렸어요. 설경 자체가 기도할 만한 추억을 많이 떠올리게 할 거예요.

> 안녕.

네, 안녕히 가세요. 지휘관님.

포뢰 - 화종

어, 지휘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포뢰, 뭘 쓰고 있는거야?

아, 이거… 그냥 아무거나 쓰고 있는 거예요! 절대 이상한 거 막 쓰고 있는 거 아니에요!

어… 다 보셨나요? 사, 사실 여기에 붓과 먹이 보여서 지휘관님에게 제 솜씨를 보여주려다가…. 서예 이런 게 의외로 산수만큼 어려운 것 같아요…. 돌아가 열심히 연습해서 내년에 지휘관님에게 포뢰가 직접 쓴 주련을 보낼 거예요!

> 오늘 휴일 아니야?

휴일이요? 당연하죠! 구룡에서 요 며칠은 엄청 중요한 명절이에요. 거리에 맛있는 음식들과 재밌는 볼거리들이 엄청 많아요!

저요? 근무 시간에는 응당한 책임을 져야죠! 게다가 요 며칠은 야간 수당도…. 크흠, 어쨌든 포뢰가 열심히 당직을 서야 구룡의 모든 사람들이 명절을 잘 보낼 수 있어요. 이 정도는 포뢰도 잘 알고 있어요.

아 참, 구룡의 축제는 오늘로 끝나는 게 아니에요. 지휘관님도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포뢰랑 같이 구룡에 가보시는 건 어때요?

> 안녕

네, 지휘관님 먼저 가서 일 보세요.

소피아 - 은아

어?

> 탕후루 먹어볼래?

난 그저 자밀라에게 보고하러 돌아갈 때, 이게 가져갈 만한 특산품이라고 생각했을 뿐이야.

이런 지역 특색이 있는 명절 상품은 열차가 거치는 지역과 그 지역의 계절에 따라 인기를 끌 수 있지.

일단 맛보고 결정하라고? 지휘관 말이 맞아. 음, 엄청 달달하네.

> 새해 복 많이 받아!

새해 복 많이 받아. 구룡의 예절에 따르려면 이럴 때 나는 어떻게 해야 되지? 이런 분위기를 즐기면 되는 건가?

그래, 알겠어. 다음에 다릴레 상업 연맹에 방문하면, 답례의 의미로, 아니, 초대의 의미로 지휘관을 데리고 특별한 분위기를 즐길 거야.

> 안녕.

그렇다고 보면 돼.

세리카

오셨군요.

> 세리카에 관해

제가 왜 여기에 있냐고요? 제가 연합 지휘부의 업무를 감독하러 왔다면 어떨 거 같으세요?

긴장하실 필요 없어요. 감독이라고 하지만 그냥 가끔 와서 보는 것 뿐이에요.

> 안녕

요 며칠간 계속 여기에 있을 건데, 일부러 피하시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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