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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혹시 마오랑 사귀고 있어?” “…네?” 스태프 룸에서 휴식 중, 마침 이토와 단 둘이 된 김에 던져본 한마디.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체 ‘네?’하며 되묻는 목소리의 떨림은 나의 예상을 확신으로 바꿔주었다. “어, 어떻게, 어디서…” “아니, 딱 봐도 알겠는데” ‘역시 그렇구나’하는 마음으로 미소 짓자, 이토는 이제 숨기지 않고 망했다는 표정이
“이토씨~ 나 청소 끝냈다!” “수고했어, 아케호시군” 연속된 교제부의 대행 업무로 오랜만에 복귀한 Aporia. 평소와 다름없는 근무였지만 마감 정리를 마쳐갈 때쯤, 아케호시가 이토에게 다가가 머리를 숙이자 이토는 자연스레 그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 시작했다. “……. 저건 뭐야?” “아, 코우씨는 처음보시나요?” ‘마오도 없는데 말려야 하나? 아니,
사무실에서 Aporia로 물건을 옮기던 중. 이토는 갑자기 열린 문에서 나온 사람과 부딪힐뻔해서——그것을 피하다 뒤로 넘어가기 직전이었다. “…!” 그때 턱. 하고 타이밍 좋게 이토의 허리를 감싼 손이 받쳐주어 넘어지진 않았지만, 그녀가 손에 들고 있던 바구니에 든 꽃 장식들은 공중으로 붕 떠서… 곧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 후 꽃 장식과 교차되듯 이토의
저녁시간을 넘긴 Aporia의 사무실 안. 앉은 채로 꾸벅이는 이토를 본 키세는 얕게 미소 짓고, 그녀에게 휴식을 제안했다. “야시로씨, 잠깐 눈이라도 붙이시는 게 어때요?” “…! 죄송합니다. 괜찮아요.” “그러지말고, 일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10분 정도는 괜찮아요.” “하지만….” ‘그 10분동안 키세 씨가 제 몫까지 하실 것 같다고요…!’라는
“연락처 좀 알려주세요!” Aporia에서 일하고 나서부터 이제는 몇 번인지도 샐 수 없이 들은 말. 근처의 테이블을 치우고 있던 이토가 ‘또?’ 하는 마음으로 귀를 쫑긋 세우자, 다음으로 들려온 목소리는 코우의 것이었다. “미안하지만 지금은 근무 중이라.” “그럼 끝나고 나서는 괜찮아요? 기다릴게요!” 코우가 거절의 의사를 돌려 말해도 해맑게 웃는
——짝. 시원할 정도로 선명하게 울려 퍼진 소리에 시선을 골목으로 옮기자, 그곳에는 한쌍의 남녀가 서있었다. 여자 쪽이 일반적으로 ‘거짓말쟁이’, ‘좋아했는데’ 같은 언성을 높이는 것을 보아 아마도 사랑싸움을 하는 것일 거다. 이토는 타인의 관계, 그것도 연인 사이에 섣불리 끼어들으면 그 끝이 항상 좋지 않았다는 걸 이전 회사에서의 경험으로 질리도록 알고
Silhouette - 立科吏来 (CV. 小西克幸) 실루엣 - 타테시나 리쿠 (CV. 코니시 카츠유키) 流れる白い雲風に揺れる髪 木漏れ日のレースが包む笑顔 途切れずに注ぐあの光のように 絶え間ない想い永遠(とわ)と呼んで 흐르는 하얀 구름 바람에 흔들리는 머리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의 레이스가 감싸는 웃는 얼굴 끊기지 않고 쏟아지는 저 빛처럼 끊임없는 마음 영
[이토씨, 끝나면 집에 같이 가자!] 이토의 퇴근 시간에 맞춘 듯 아케호시에게서 온 메시지. Aporia에서 기숙사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지만, 이것은 자신이 밤늦은 시간에 혼자 가는 것을 걱정한 아케호시군의 배려겠지. 대행 서비스의 일을 하느라 나가있으면서도 자신을 챙겨주다니, 아케호시군은 정말로 친절하다고 생각하며 이토는 그와의 약속한 만남의 장소로
愛だと思えば-隠岐谷誓 (CV.中澤まさとも) 사랑이라고 생각하면 -오키야 세이 (CV. 나카자와 마사토모) 鮮やかに見える世界を覗けば カラフルに移ろい行く無常 선명하게 보이는 세계를 들여다보면컬러풀하게 옮겨가는 무상 孤独な不安悩み 困りごとも気楽に解放고독한 불안 고민곤란한 일도 마음 편히 해방 ああ この世界は不条理で美しい物語 楽しもうかろやかに行こう 喜びも
just what I see - 宇京真央 (CV.小林千晃) just what I see - 우쿄우 마오 (CV. 코바야시 치아키) ガードレール照明が差して 互い違いの過去を見送る day to day好計(こうけい)を指して 重ねた隘路(あいろ)に読み込む Winning Path 가드레일 조명이 켜져서서로 다른 과거를 배웅해하루하루의 간계(광경)을 가리키며거듭된 어
So wonderful- 須王芦佳 (CV.興津和幸) So wonderful - 스오 로카 (CV. 오키츠 카즈유키) round 'n' round 'n' round 'n'round'n' 回る地球 Don't stop! 돌고 돌고 돌고 돌고도는 지구 멈추지 마! どんな出来事も振り切って 乗り越えて最高の景色探す旅へと Let's go! World is so wo
Smile - 城瀬由鶴 (CV.堀江瞬) Smile - 키세 유즈루 (CV.호리에슌) 今にも降りそう 雲が流れて 迎えに行こうか おろしたての傘を持って 금방이라도 내릴 것 같은구름이 흘러서데리러 갈까산지 얼마 안된 우산을 가지고 降り出した雨は やがて止むけど 胸に打ちつける 雨は水溜りになってる 내리기 시작한 비는이윽고 그치지만가슴에 내려친비는 웅덩이가 되어있어
“소, 손잡아도 될까요?” “……” 이토가 용기를 내 건넨 말에 돌아온 것은 코사카의 싸늘한 시선. ‘그래, 이렇게 될 줄 알았어, 이런 반응일 줄 알았어!’라고 속으로 울며 이토는 방금 전의 말을 꺼낸 것을 후회했다. 그녀도 아무 이유 없이 이런 말을 꺼낸 것은 아니었다. 카페의 업무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왔을 때, 이토는 코사카의 심기가 그 어느 때보
“이토. 수고했어.” “아, …코우씨. 수고하셨습니다.” 영업이 끝난 뒤. 이토가 혼자 카페의 뒷정리를 마쳤을 때 대행 서비스의 일을 하러 나갔던 코우가 돌아왔다. ‘시간상 아직 일이 끝나기 전이었을 텐데, 트러블이라도 생긴 걸까?‘ 의문이 든 이토가 코우에게 용건을 묻자, 돌아온 대답은 예상외의 것이었다. “이토를 보러왔어” “…저를?” 혹시 카페
어느 여름의 주말밤. 아이스크림을 사러 편의점을 다녀온 이토는 방에 들어가기 전, 멘션의 계단에 고개 숙이고 앉아있는 아케호시를 발견했다. “…아케호시군?” “……” 누군가를 기다리다 잠든 건가? 아케호시와 유라기의 호실을 바라보자 아무도 없는 듯 불이 꺼져있었다. 여러 번 그의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자, 이토는 들고 있던 편의점 봉투를 조심스럽게
tiny steady - 環野揺 (CV.寺島惇太) 아주 작은 안정 - 칸노 유라기 (CV. 테라시마 준타) からっぽのグラスが 眠った街を映して やさしくまたたくライト とりとめない今日におやすみ 텅 빈 글라스가잠든 거리를 비추며부드럽게 번쩍이는 빛붙잡을 수 없는 오늘에 잘 자 曇ったガラス 窓湿った過去を映して 期待は淡い夢 渇いた影に続いた日 흐린 유리창축축한 과거
Believe in yourself - 皇坂逢 (CV. 古川慎)네 자신을 믿어 - 코사카 아이 (CV 후루카와 마코토) 美意識を纏うこの街 妥当なレベルには興味がない 最善は常に移ろい 昨日の正解も 見る間に塗り変わっていく 미의식을 간직한 이 거리타당한 수준에는 흥미가 없어최선은 항상 변화해어제의 정답도 순식간에 다시 칠해져 가 言い訳はいらない フェイクもいらない
Keep The Rules - 祠堂恭耶 (CV. 福山潤) Keep The Rules - 시도 쿄야(CV. 후쿠야마 준) 果てまでさざめく 水面の星の海 この頂から 見下ろすシチュエーション 끝까지 술렁거리는수면의 별의 바다이 꼭대기에서내려다보는 상황 相応しく装って 正しく装うのさ 알맞게 차려입고바르게 치장하는 거야 Keep the rules 目まぐるしく変わる
Night Floating - 壱川春日 (CV. 小松昌平) Night Floating - 이치카와 카스가 (CV. 코마츠 쇼헤이) そうやってアクセクして変わるわけじゃない 相変わらず今日は今日で動かん者(もん)勝ちなもんで 大体のことはぜんぶそんな感じなんで 基本的に 息だけしていたいだけ 그렇게 안달해도 변하는게 아니야변함없이 오늘은 오늘로써 움직이지 않는 놈 승리인
Whispers of Fate - 在間樹帆 (CV. 佐藤拓也) Whispers of Fate - 아리마 키호 (CV. 사토 타쿠야) この世界は素顔を隠す 秘密でできた仮面で 望むならいつでも この瞳に映し出そう 過去も未来も全部 이 세계는 본모습을 감춰비밀로 된 가면으로원한다면 언제라도이 눈동자에 비춰과거도 미래도 전부 ぼんやりと浮かぶ三日月 不安に揺れる心に 届
眩影 - 相沢篠信 (CV.広瀬裕也) 현영(아찔한 환상, 그림자) - 아이자와 시노부 (CV.히로세 유우야) 目覚めれば太陽が力ーテン越しに輝いてる 今日もいつも通りの騒がしい朝の音 잠에서깨면 태양이 커텐너머로 빛나고 있어오늘도 여느 때와 같은 소란스러운 아침의 소리 「夢でよかった」 って笑う そんな夢から覚めて笑う また 繰り返して空回っていく"꿈이라서 다행이야" 하
Sword of Truth - 新開戦 (CV. 小林親弘) 진실의 검 - 신카이 소요구 (CV. 코바야시 치카히로) 今日もまた街のノイズが あちこちで手を伸ばす この世はもう地獄の沙汰も エゴ次第だ 오늘도 또 거리의 노이즈가여기저기서 손을 뻗어이 세상은 이미 지옥같은 일도에고(자아) 나름이다 「Hello」 「Hello」 「Hello」 やさしいフリをした好奇心
灰色の世界 - 槻本大河 (CV.熊谷健太郎) 회색의세계 - 츠키모토 타이가 (CV.쿠마가이 켄타로) 見慣れた景色と時間が 普通に続いていくなんて それほど甘くない現実 嫌ってほど知ってるけど 낯익은 경치와 시간이평범하게 계속되어 가다니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현실싫을 정도로 알고 있지만 すべて白や黒に 冷たく割り切り生きて行けない 迷い悩んで目の前にある 灰色の世界
ERROR - 節見静 (CV. 松岡禎丞) 에러 - 후시미 시즈카 (CV.마츠오카 요시츠구) 並んだふりのモジュール 屑籠じみた箱の中 絡んで冷めて死んだ麺 指一本も触れたくない 병행한 척하는 모듈쓰레기통 같은 상자 속뒤엉켜 식어 죽은 면손가락 하나 닿고 싶지 않아 An error occurred 400 重なって収まらない面倒に 線を引く間もなく追われる An
Make up ! - 御門尊 (CV. 小野友樹) Make up ! - 미카도 타케루 (CV. 오노 유우키) 「選ぶのは似合う色だけ」 そんなのは損で ときめいたものは何でも 迷わず手に取る "고르는 건 어울리는 색뿐"그런 것은 손해고설렜던 것은 무엇이든망설이지 않고 손에 쥐어 欲しいもの欲しいだけ 理由なんてそれでいいの ためらわず大胆に 後悔は後でいい 갖고 싶은 것
Laughing Star - 樋宮明星 (CV. 河西健吾) 웃는 별 - 히노미야 아케호시 (CV. 카와니시 켄고) 明けない夜の片隅 星色(スターゴールド)の Glass 覗き込むような乾杯から 始めるドラマティック 날이 밝지 않은 밤의 한구석별빛(스타골드)의 잔들여다보는 듯한 건배부터시작하는 드라마틱 褪せた世界じゃ 贅沢もわがままも浮かばないから 聞かせて君が望
Can't blame me - 綾戸恋 (CV. 谷山紀章) 날 탓할 수 없어 - 아야토 코우 (CV. 타니야마 키쇼) 曖昧な言葉でつなぐ 温(ぬる)い夜が今日も更けてゆく Nice to see you again 애매한 말로 이어가미적지근한 밤이 오늘도 깊어가다시 봐서 기뻐 目が合う程にお互いが お互いだけになれる눈이 마주칠수록 서로가 서로만이 되어 Yo
硝煙 - 恩田灯世 (CV.小林裕介)초연 - 온다 토모세 (CV.코바야시 유스케) 温(ぬる)い靄(もや)に絡んだ 錆びた匂いが染みついて 明かりの消えない街に いつまでも溶けない 미지근한 안개에 얽힌녹슨 냄새가 배어들어서불이 꺼지지 않는 거리에언제까지나 녹지않아 昨日も明日もない今日を踏んで 消えない痕だけが今も鈍く疼いて 어제도 내일도 없는 오늘을 밟고지워지
青に染まる - 新名有 (CV. 坂田将吾) 파랗게 물들어 - 니나 유우 (CV. 坂田将吾) 閉じ込めた記憶の果て 降り止まぬ雨の街 錆びついたナイフの日々 よごれたグローランプ 가둬둔 기억의 끝그치지 않는 비오는 거리녹슨 나이프의 나날들더러워진 글로우 램프 冬枯れの葉が落ちて 風に舞い棄(す)てられていく 路地裏に届いた声と 明日を招くその手 겨울 마른 잎들이 떨어져바람에
レイド - 麻波麗 (CV.吉野裕行) 레이드 - 마나미 우라라 (CV. 요시노 히로유키) もう何も触んな 이제 아무것도 건드리지 마 掃いて捨ててキリのない 取っ散らかった綺麗事 押しつけられる猫以下の手が 쓸어 버릴 틈이 없는 어지러진 겉치레 강요당하는 고양이 이하의 손이 邪魔になって仕方ない 自分と他人の境界線を 簡単に踏んで跨ぐような 礼儀も遠慮も何もない馬
Dazzling Dancer - 神家 (CV. 仲村宗悟) 눈부신 댄서 - 카미야 (CV.나카무라 슈고) 甘いドーナツ越しに覗いた笑顔 「今」を分け合えることが 嬉しいからもう一個(ひとつ)いい? 달콤한 도넛 너머로 들여다본 웃는 얼굴 「지금」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니까 하나 더 괜찮아? 前向いたって振り返ったって 広がるのはきっと同じ 何かが眠ってる空 앞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