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그림]공룡 및 멸종생물

유료분은 작품 관련 사담입니다 (～￣▽￣)～

워터플래그 | 공룡

육지를 향해 불어오는 바람에 바닷냄새가 실려 있다. 넘실대는 푸른 파도를 길잡이 삼아 작은 어선 여럿이 항구를 떠나고 있다. 만선을 기대하며 물살을 가르고 짠 바다향이 가득한 바람을 맞으며 나아간다. 하얀 갈매기 여러 마리가 날개를 펴고 부두 위를 빙글빙글 돌고 있다. 낚싯대와 그물을 손질하는 어부들의 손이 바쁘다. 활기가 넘쳐나는 항구의 모습이다. 다만

펜슬 오픈 기념 7년 전 썼던 단편소설부터 올리기

사람들은 이 세계를 「아르데(Aarde)」라 불렀고, 아르데는 멸망할 예정이었다. 수 개월 전, 아르데 3대 학술 조합─현자의 탑, 진리의 대양, 불멸의 빛─은 세속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깨고 한 가지 관측 결과를 공표했다. 「에테르」가 머지않은 미래에 고갈될 것이란 내용이었다. 최근 들어 계속된 천재지변을 연구하던 중, 대기 내 「에테르」의 농

혁명 | 어쩌면 가능했을 지도 모르는 이야기

푸른색의 고급진 무늬로 장식된 벽에 붉은 융단이 깔린 방, 이곳은 에투알의 왕비 엘레나가 지내던 방이다. 그녀가 세상을 뜬 지 벌써 20여 년이 지났지만, 그녀의 방의 모습은 그녀가 떠난 그 날로부터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누군가가 시간을 멈추어 둔 것 같은 그 방의 한 벽면에는, 벽 전부를 덮을 만큼 커다란 그림이 걸려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는 갈색 머

2022년 11월 그림

2022년 12월 그림

2022년 크리스마스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