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바스 드림

쿠로바스 드림적으로 키세키흑화한테서는 어떤 냄새가 날까

쿠로코 테츠야

먼저 흑자는 미스디렉션을 사용하는 그림자답게 무취여야 옳다. 유일하게 냄새라고 할 수 있는 게 날 때가 바닐라 쉐이크 먹고 난 다음인데, 흑자한테서 달달한 향 나는 게 좋아서 드림주 마지바에서는 흑자 옆에 꼭 붙어 앉아 있겠지. 아니면 딱히 무슨 냄새가 난다고 자각 못 하고 있다가 도서관이나 서점 같은 데서 아, 쿠로코 군 냄새다... 하고 어렴풋이 깨닫게 되는 것도 좋다. 아, 그리고 덤으로 흑자는 아무리 땀을 많이 흘려도 땀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축복받은 체질의 소유자일 듯.

카가미 타이가

화신이는 따로 뭘 뿌리지는 않는데 씻고 나왔을 때 바디 워시 냄새나 샴푸 냄새가 좀 오래가는 편이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장르 내 신랑감 1순위답게 섬유 유연제 향이나 뽀송뽀송하게 햇볕에서 잘 말린 빨래 냄새가 나도 갭모에하고 좋을 듯. 드림주가 만주 벌판 같은 가슴판이나 등짝에 얼굴 묻고 킁카킁카 냄새 맡으면서 충전하고 있으면 민망해하면서도 얌전히 대 주고 있을 조신다정 카가미가 보고 싶다. 그러다 시즌 끝나고 열리는 시상식에 갈 때는 수트 딱 차려입고 머리 샥 넘겨서 향수까지 뿌려 주면 죽음... 좋아서 죽음... 이럴 때의 아메리칸 캐거미는 세련되고 시원한 느낌의 향수를 썼으면 좋겠다.

키세 료타

키세는 왠지 향수 종류별로 많이 가지고 있을 것 같지 않냐. 본인이 그쪽으로 관심이 있어서 모으기도 하고 누나들이나 팬들한테 선물 받은 것도 존많일 듯. 향수는 그날그날 본인 옷차림이나 기분에 따라서 선택하는데 어떤 때는 시크하고 중후한 거, 어떤 때는 청량하고 가벼운 거, 또 어떤 때는 여자처럼 달달한 향수 뿌릴 때도 있겠지. 싫증을 잘 내는 편이라 향수도 뭐 하나에 정착 안 하고 자주 갈아 치우고 자기가 취향대로 배합해서 커스텀하기도 할 것 같음. 그래서 인터넷에서 키세료랑 영접한 후기 같은 거 찾아보면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처럼 잘생겼다 다음으로 제일 많이 나오는 말이 좋은 냄새가 난다, 일 듯. 그리고 키세의 경우에는 필시 여자애들이랑 놀다가 밴 향수 냄새 때문에 드림주랑 대판 싸운 적 있을 것 같다ㅋㅋㅋㅋㅋㅋ

미도리마 신타로

진태는 확신의 섬유 유연제 향... 항상 깨끗하게 세탁된 옷만 입어야 옳다. 테이코 편에서 부실에 방향제인지 탈취제인지 뿌리고 있던 것도 그렇고 여기 7명 중에서 냄새에 제일 민감한 게 진태일 것 같음. 땀 흘린 후에는 무조건 바로 씻거나 그러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데오도란트라도 뿌려야 안심할 듯. 그래서 가까이 가면 도저히 그 또래 남자애들한테서는 날 수가 없는ㅋㅋㅋㅋㅋㅋ 청결하고 향긋한 냄새가 나겠지. 성인 되면 단정한 느낌의 향수도 곧잘 뿌리는데 키세랑은 반대로 마음에 드는 거 하나 찾으면 절대 안 바꾸고 계속 쓸 듯. 그래서 어디서 비슷한 냄새 맡기만 해도 반사적으로 바로 진태 떠올리게 되는 드림주가 보고 싶다.

아오미네 다이키

내 머릿속 김청봉은 페로몬 마왕이라서 땀 냄새 풀풀 풍기면서 섹스어필 오지게 하는 게 어울린다. 하지만 속마음은 또 생긴 거랑 다르게 델리케이트 + 샤이해서 땀 흘린 뒤에 좋아하는 여자애랑 마주치면 가까이 오지 말라고, 거기 멀리서 얘기하라고 왁왁거릴 김청봉 씨... 하, 내 망상이지만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 주고 싶네... 그러다 또 어느 날은 모모이가 억지로 발라 준 복숭아 향 핸드크림 냄새 솔솔 풍기고 다니는 것도 아주 모에하고 좋을 것 같다. 향수 같은 건 관심도 없고 뿌리는 것도 귀찮고 다른 사람이 뿌린 거 오래 맡으면 머리도 아파서 질색하는데, 딱 하나 드림주가 선물해 준 건 군말 없이 보관 중일 듯. 화신이처럼 1년에 두어 번, 중요한 자리 참석할 때나 쓸 것 같은데 매혹적이다 못해 관능적이기까지 한 향에 그날 청봉이랑 스친 사람들 다 한 번씩은 다시 돌아봤으면 좋겠다.

무라사키바라 아츠시

자원이는 무조건 달달한 냄새 아니냐... 자원이는 왠지 아기 때부터 바르던 베이비 로션 계속 쓰고 있을 것 같음. 사스가 이메다 거대 로리... 훈련이나 경기 끝나고 샤워하고 나서도 익숙하게 챱챱 바르고 있어서 히무로나 선배들이 웃은 적 있을 것 같다. 덩치는 산만 한 자식이 징그럽게 그게 뭐냐고 놀리면 입술 삐죽이면서 싫은 티 팍팍 내기는 하는데 그래도 다른 걸로 갈아타지는 않음. 왜냐면 이거 바르고 나면 드림주가 커다란 곰 인형 안듯이 한 품 가득 끌어안고서 좋은 냄새 난다고 해 줘서... 아니면 자원이 맨날 입에 군것질거리를 달고 사니까 사탕이나 젤리류 특유의 인공적인 달콤한 냄새가 나도 죽음일 듯... 사인은 귀염사... 하지만 난 갭모에도 포기할 수 없으므로 어른 냄새 나는 자원이도 보고 싶다. 어쩌다 공식적인 자리에 참석하게 되면 머리 넘길 때 쓴 헤어 제품 향이나 향수 냄새가 사람 설레게 만들어야 옳다. 이때의 자원이는 의외로 묵직하고 중후한 느낌의 우드 계열 향수를 써 줬으면 좋겠다.

아카시 세이쥬로

적사도 키세만큼은 아니더라도 향수 많이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 다만 어디까지나 아카시 가의 후계자로서 공적인 자리에 참석할 때나 쓰는 거고 학교 올 때는 절대 안 뿌릴 듯. 그래도 항상 묘하게 좋은 향이 나야 옳다. 다들 알다시피 집집마다 나는 냄새가 다르잖아. 적사네 저택은 되게 살풍경한 대신 청량하고 은은한 향이 날 것 같음. 그러니까 적사네 집에 놀러 온 드림주가 압도적인 규모 때문에 바짝 졸아붙어 있다가 늘 적사한테서 나던 익숙한 냄새 맡고 조금 풀어지는 것도 보고 싶다. 적사는 왠지 드림주 취향에 따라 극과 극으로 갈릴 것 같은데, 드림주가 너무 어른스러운 건 부담스러워한다거나 어디서 강한 향 맡고 재채기라도 하면ㅋㅋㅋㅋㅋㅋ 절대 드림주 만날 때 향수 안 뿌릴 것 같음. 평생. 반대로 드림주가 향에 곧잘 반응하고 좋아서 정신 못 차리는 눈치다? 데이트할 때마다 향으로 홀리는 건 일도 아니겠지. 적사가 뿌리는 건 당연히 100% 주문 제작 커스텀 향수인데, 종류는 몇 가지가 되지만 대부분 남자답고 묵직한 향이면 발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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