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창녀

그게 뭐가 중요하다고…

어제 손님이 다른 아가씨들은 돈을 더 많이받는데 너는 왜 이것밖에 안받냐고 물어봤다. 이 손님은 나에게 항상 돈을 두배 세배로 주고 간다. 그런데 이런걸 말하게되면 나의 가치가 떨어지는것 아닌가? 이 이야기를 듣고난 후에도 손님은 나에게 지속적으로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을것인가? 나는 옷을 벗으면서 조금 고민하다가. 들어봤자 기분나빠질텐데 그래도 궁금하냐고 물어본다.

손님이 자기는 궁금하면 미쳐서 죽어버린다길래 “거기엔 슬픈 사연이 있는데요,,,”라며 말끝을 흐렸다. 어쨌든 손님이 듣고싶어하길래 말을 꺼냈다. 할일이 많으니까 대충 짧게 말하자.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때 어떤 손님이 가격을 다 알면서 해놓고 갑자기 나갈때 누가 너같은거한테 그 돈을 주냐고. 넌 이거나 받으라고 하면서 돈을 반절만 주고갔어요. 그래서 너무 상처받아서 그 후로는 계속 그만큼만 달라고 하게 됐어요. 또 그런소리를 듣고싶지 않았거든요.

라고 말하니까 손님이 한숨을 쉬면서 고개를 떨궜다. 이미 씻고 나와서 옷을 벗고 발기까지 해있는 모습이 상당히 웃겼다.

나는 더이상 그런 지난 기억이나 가격에 모욕을 느끼지 않기때문에 그냥 웃었다. 너무 웃겨서 웃음을 참을수 없는데 손님이 무슨 기분인지 대체 뭘 느끼고있는지 알수가 없었다, 아마도 슬픈것같은데 뭐가 왜 슬픈건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 계속 웃다가 손님이 일어나서 내쪽으로 오는 순간 아, 내가 실수했나?라는 생각을 했다.

조그만 의자에 앉아 다 씻고 나와서 발기를 한 채 한숨을 쉬던 배우 정해균을 닮은 손님이 느리게 일어나더니 뭐라고 말을 하면서 나를 안아주는데.

대충 그 내용은 너는 그것보다 돈을 더 많이 받아도 된다던가. 내가 얼마나 가치있는지 뭐 그런 내용이었다. 사실 웃느라 잘 못들었다.

방금도 적었지만 더이상 그런건 나에게 중요하지 않아서 그냥 손님 젖꼭지를 빨았다. 어라 눈앞에 젖꼭지가 있네. 어차피 앞으로 섹스할거잖아. 그러니까 이제 할일을 하자. 그런데 손님이 내 볼을 양 손으로 붙잡고 멈추게하더니 눈을 마주보고 자꾸 말하는것이었다…

어차피 섹스도 할거고 자지도 서있는데… 대체 그게 뭐가 중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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