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애 양에 대하여

  • 개인 해석 +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스스로 가설을 붙여 납득합니다. 그렇다 보니 상애 양은 본 시이나 마히루와 다소 다른 길을 바라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정주가 마히루를 많이 애정합니다... 그만큼 자세히 살피고 싶어요. 늘 배워나가는 중입니다.

  • 제번으로 말해야 한다 싶어, 우선 어찌 되었든 마히루는 사람을 죽인 범죄자입니다. 성모 마리아 아름다운자비의천사 온전한 이타주의자 같은 해석은 어떠한 경우에도 수용할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가치관 고찰

  • 상애 양의 대표 키워드는 자기중심적 편향 / 망상 / 자기애로 고를 수 있겠습니다. 줄곧 언급되는 사랑도 실은 그이에게 향하기보단 감정 자체··· 즉 본인의 도취에 대한 것이에요. 사랑을 하는 자신을 사랑해, 기본적으로 그러한 경향이 심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이 자체가 자기만족의 수단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어요.

(그야 그렇죠 마히루의 모든 악곡 시점은 자신에게 왕창 기울어져 있으니까요···. 안 그래도 아이난데스요가 대놓고 헤롱헤롱인 것을 2심 와서 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다이스키... 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아프고 병든 나! 의 노래라고 봅니다. 당신에게 부정받아 얼마나 괴로운지, 그리고 제가 느끼는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 계속해서 망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심지어는 어째서 안 되는 거야~ 하며 간수에게 밀어붙이고 있는걸요 은연중에 본인의 도취를 자기애로서 반짝거리는 것, 케이크, 핑크빛 낭만 등으로 포장하고 있구요...) (그러다 보니 악곡 속 그이에게 향하는 감정은 죄책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개인 견해론 옅은 원망 & 분노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그러지 않은 이상 두 번이나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자 봐 네가 죽어서 엉망이야 나는 너를 사랑하는데!! 하고 탈탈 털지는 않지요···. 백 번 다시 만나고 싶을지언정 그이에게 사죄하고 싶다는 느낌은 역시 없겠네요. 애초에 최대 가치 사랑을 굽혀 사과할 만큼 마히루 프라이드가 낮지도 않으니까요.)

  • 단 마히루가 그이를 애정하지 못했다? 그건 또 비동의입니다 (...) 앞서 언급한 '향하지 않았다' 는 것은, 단순히 사랑 자체의 개념이 상대에 대한 감정인지 본인에 대한 감정인지를 정의한 거였지 어쨌든 이상적인 나 = 마히루도 결국 그이가 있어야 유효하는 페르소나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연심은 마히루의 말대로 당연히 존재한다고 믿어요. 둘이 평범한 연애를 했던 시절도 정말 있었다고 보고요.

(아이난데스요 내 일부: 다이어리를 사실로 가정하고 있습니다. 망상 시점과 사진 색감에 명확한 차이가 있음은 물론, 마히루가 그렇게 세세하고 현실적인 묘사를 망상으로 구성할 수 있는 능력도 없다고 봐요.)

  • = 마히루의 애정관은 초점이 빗나간, 또 너무 과했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이를 통해 보는 세계에 너무 빠져버린 나머지 정작 제공인을 생각지 못하고 더~ 를 외치는 그런 어린 애정이요. 아이들은 적당한 정도를 모르거든요.


대화하게 될 시···

  • 상애 양의 자기중심 사고는 대화나 독백에서도 넌지시 언급됩니다. 이따금 이타적으로 베푸는 친절이나 배려도 스스로 좋아서/하고 싶어서/해야 해서 하는 일방적인 경우가 많아요. 다소 고집이 세고, 특히 관심 분야에 대한 의견 절대 굽히지 않습니다. 무척이나 상냥한데 어째서 부담스럽지 < 의 인간상을 띄우려 노력합니다...

  • 의견 견고한 만큼 반대로 타 사상에 대하여 포용적인 편입니다. 본인조차 본인만의 프라이드 내지 고집··· 이 있기에, 남의 신념도 자유방임적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아마 상애 양 스스로 용서할 수 없는 죄수가 있나? 하면은 없을 거예요. 그렇다 보니 01 04 08 10 등등과의 핑퐁도 자유롭습니다. (특히 코토코···. 기피하는 경향 무에 가깝습니다. 오히려 스톡홀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유연하게 이야기하는데 이는 단순히 누구에게나 양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으니까, 에 대한 사상적 포용도 있고요. 제 애정은 겨우 폭력 정도로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스스로 증명하고 싶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마히루는 감옥의 모두를 진심으로 좋아하려 노력합니다. 또 그렇다고 믿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랑에 빠진 마히루' 를 위해서요.

  • 추가, 온전히 추측인 부분이며 3심 공개 시 내려갑니다. 일단 시이나 마히루를 넘어 상애 양의 입장으로요. * 2심 판결에 대한 이야기를 그다지 반기지 않아 할 것 같습니다. 정말 간수가 제 사랑을 다시 바라봐 준 건지, 아니면 그저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준 용서였는지··· 혼란스러워하고 있어요. (드씨 인용: 코토코 쨩이 나쁜 사람을 공격할 거라고 미리 알았다면, 에스 군이 코토코 쨩의 죄를 보고 용서하고 싶다고 느낀 감정도 판단도 다 바뀌어 버리는 거야? 같은 맥락입니다. 만약 내가 다치지 않았다면 아직도 나는 부정당하고 있었을까? 이 용서는 내 죄=사랑에 대한 용서인가 나의 보호로서 적용되는 용서인가···) 이 부분은 정말... 저도 이후 마히루의 태도를 가늠하기 어려워 잘 언급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확신을 갖고 발광할 수도 있는 노릇이니까요. 임시로 가정한 것이 일단 그렇다는 뜻입니다.

  • 종합 결론: 곤란할정도로큐트한정신나감사랑소녀 etc···. 여러모로 감탄 나오는 강한 여자일 것 같습니다. 다 죽어가긴 해도 아직 현역 산독기입니다. 제멋대로에 귀찮은 상애 양이지만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댁에게 받는 관심을 가장 기뻐할 거예요. 진심으로요.

카테고리
#2차창작
캐릭터
#마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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