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설명이야 할 수 있으니 준비하고 와라" by 화랑
“수업참관 안내문?”
“응, 이번 주 토요일이야.”
아직 화랑이 돌아오기 전 샤오유는 진의 건네준 수업 참관 안내문을 본다.
“이날은 나 학교 가는 날인데…, 화랑도 이때 일이 있…네”
샤오유가 안내문을 보며 달력에 화랑이 적어둔 아르바이트 메모를 보더니 이날 토요일 때 일이 하나 잡혀있다. 시간도 참관수업 때와 많이 겹치는 시간이어서 아마 일 빼기가 어려워 보였다.
“내가 학교 빼고 가는 게 나으려나”
“나 때문에 시간 조절할 필요 없어”
“그게 아냐, 진. 내가 스스로 진을 위해 내 시간을 빼고 싶은 거야.”
“샤오…”
진은 샤오유가 한 말에 감동했지만 정작 샤오유의 내면은 ‘무슨 말을 한 거야 나!!’라며 스스로 이불킥을 차고 있었다.
“나. 왔어”
“”어서와, 화랑“”
화랑이 집에 돌아오자 샤오유는 진의 수업 참관 일이 이번 주 토요일에 있다고 하자 화랑은 펜을 들어 토요일에 적어 둔 스케줄을 그어버린 후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굽신거리며 사과하는 말을 하더니
“좋아, 일 뱄다.”
“화랑도 진의 수업 참관 가는 거야?”
“가야지, 선생님들은 내가 보호자로 알 텐데”
화랑의 말이 틀린 것이 아니기에 진과 샤오유는 고개를 끄떡였고 화랑이 너희들은 학생이니깐 얼른 자라, 키 안 큰 다. 두 사람을 침실로 넣었다. 그리고 테이블에서 아까 받은 양피지를 펼치고 보더니 화랑이 익숙한 지형과 이름에 고개를 가볍게 흔들었다.
.
.
.
.
-토요일
샤오유는 당당히 학교를 뱄고 화랑도 일 있다며 며칠 외박을 하더니 토요일 자정에 되어 돌아왔다. 샤오유는 중국식 원피스를 화랑은 펑크스타일의 정장을 입고 진의 교실로 들어가 수업 참관을 참관하지만 두 사람의 옷차림에 학부모의 집중을 받는다. 그와 동시에 진은 자신의 두 친우가 오자 잠시나마 웃었고 수업에 집중했다.
“2교시가 음악 시간이라”
“진이 노래 부른 거 한 번도 못 봤는데”
라면 꺼내든 스마트 폰 두 개, 샤오유는 소장용으로 화랑은 안주용으로 찍기 위해서 진이 노래하는 모습을 촬영한다. 모든 참관 수업이 끝나자, 진은 화랑과 샤오유에게 간다.
“여, 진. 수업 중에 우리 와서 배시시 웃었지? 그치?”
“응, 설마 샤오까지 올지 몰랐으니깐”
“순순히 인정하다니, 뭔가 어색한데”
“그러고 보니 진의 클래스메이트들도 진을 어려워하지 않는 거 같던데”
진과 화랑, 샤오유가 수다를 떠는 동안 사쿠라와 토오묘 그리고 아키호가 찾았다. 화랑의 옷차림에 세 사람이 멈칫하자 눈치챈 화랑은 재빨리 자기소개를 했다
“카자마 진의 친구 겸 보호자인 화랑입니다.”
“소꿉친구인 링 샤오유 입니다.”
소개가 끝나자, 세 사람도 자기소개를 했고 진과 같은 반인 샤오랑도 합류하여 소개를 하자 화랑과 샤오유는 순간 물음표를 띄웠다.
“리 샤오랑?, 혹시 어디에서 왔어?”
“홍콩에서요”
『홍콩쪽이구나, 난 중국쪽에─』
샤오유가 같은 방향쪽의 사람에 반가워 중국어가 나왔고 샤오랑도 중국어로 샤오유와 대화를 이어간다. 한편 다른 세 사람은 화랑의 발음이 어려워서 끙끙거리고 있었다.
“그러니깐 ㅍㅏ라…”
“화랑. 한국 이름이어서 발음이 어려우니깐 편한 데로 불러”
“그럼 화랑씨는 한국인 이 신가요?”
“맞아, 사정이 있어서 잠시 여기에 머무는 거야”
이야기하는 도중 사쿠라의 아버지인 키노모토 후지타카와 토모요의 어머니인 다이도지 소노미도 모두가 모인 곳으로 왔다. 서로 인사를 나누다 화랑과 샤오랑과의 이야기를 계속하던 샤오유는 시선이 느껴짐과 동시에 모두가 멈췄다
“이게, 히이라기자와가 말한 그 마법사의 짓인가?”
“화랑!!, 샤오는?”
“샤오유? 분명 고향 쪽 꼬맹이랑─”
뭐야 왜 저기 있는 거야?! 샤오유를 찾으려는 화랑은 고개를 돌리자, 나무 위에서 어떤 집사를 상대하고 있는 샤오유와 샤오랑을 찾았다
“샤오!, ”샤오유!”
“진, 화랑!”
“카자마 진은 예상을 했지만 설마 두 분도 움직일 수 있었다니, 꽤 놀라운걸요”
집사, 유나.D.카이토는 분명 리가의 차기 당주인 샤오랑만 움직이게 주술을 짜도 데빌과 엔질힘을 가진 카자마 진에게는 이 주술이 소용없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설마 보호자인 샤오유와 화랑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것에 적지 않게 놀랐다.
“뭔지 몰라도 당장 네가 하는 짓은 그만둬!”
“그래, 무슨 목적인지 몰라도 아무 말 없이 너 혼자 독단적으로 움직이는 건 맘에 안 들어”
“그건 안 되겠는걸요?, 제 목적을 위해서라면 사쿠라씨가 만든 카드가 필요하거든요”
카이토의 대답에 열받은 화랑의 손에 검이 나타남과 동시에 점프하여 카이토를 노리지만 이미 스탬프로 화랑의 공격을 막는다.
“그 검은… 솔루나이네요, 그 유적의 신이 당신을 맘에 들었나 보네요”
“그래, 그 신이라는 놈과 싸워서 이겨서 가져온 전리품이지”
카이토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 솔루나를 훔쳐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데빌의 힘을 빌린 진과 샤오유와 샤오랑의 공격이 들어오자, 사슬 공격으로 카운터를 한다.
“저기, 시간을 잠시 벌어 주실 수 있나요?”
이도저도 못하며 있을 때 샤오랑이 세 사람에게 말을 건다, 샤오랑에 말을 걸자 진과 샤오유는 무슨 말을 할려고 기다리려했지만 화랑이 눈치를 채고 먼저 말을 가로챈다.
“혹시 틈을 만들면 유효타를 날려보겠다는 거지?”
“네, 부탁드립니다.”
“알았어, 우리에게 맡겨줘”
화랑이 목을 풀었고 진은 컨틀렛을 다시 고정하며 샤오유는 어깨를 풀었다.
“오랜만에 태그대회때 처럼 협동으로 간다!”
“와, 진이 협동이라 말했다.”
“진지한 상황이야, 화랑!”
샤오랑는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고 주문의 시작과 동시에 진을 중심으로 카이토에게 공격을 퍼 붙기 시작했다. 아무리 카이토여도 1:3의 싸움은 무리였는지 살짝 비끗했고 그 틈에 화랑이 카이토의 얼굴에 생채기를 내었다.
“!!”
“지금이야!, 리”
생채기가 난 방심에 샤오랑의 강한 주술은 카이토에게 유효타가 들어갔다.
“이런, 방심한 틈에─”
“카이토씨? 샤오랑? 거기다 카자마군과 링씨, 화랑씨…?”
들려서는 안 되는 목소리, 사쿠라의 목소리에 모두가 놀라 멈췄다. 그중에 유일하게 카이토만이 대단한 듯한 말투로 말한다.
“분명 리가 차기 당주만 움직이게 주술을 짜고 시간을 멈췄는데 저 세 분도 그렇고 사쿠라씨도 대단하네요”
“어이, 지금 싸우는 중이거든 한눈팔지 마”
멈칫한 사이 카이토의 방어주술을 전부 베어버리고 카이토를 다가가는 화랑, 샤오랑은 그 틈을 타 사쿠라 카드의 최상위 카드 두 장을 꺼낸다.
“라이트, 다크. 사쿠라를”
샤오랑은 사쿠라을 지키기 위해 사쿠라카드 최상위카드인 라이트와 다크를 불러 사쿠라의 곁에 보낸다.
“샤오랑, 모두. 이게 무슨 일…”
「다가가면 안돼요, 사쿠라」ㆍ「그래요, 잘못되면 위험해요」
다가갈려는 사쿠라를 막는 라이트와 다크, 사쿠라는 아무것도 못 한 채 있다가 자신이 만든 한 클리어 카드가 생각이 났다.
“릴리스─”
“!!”
“사쿠라?!”
사쿠라가 꿈의 지팡이를 꺼내자, 모두의 시선이 다시 사쿠라에 집중이 된다. 그리고 사쿠라가 한 장의 클리어카드를 꺼내 주문을 외친다.
“여기 있는 모두를 지켜줘, PRESERVE”
사쿠라가 사용한 카드는 프러저브, 카드가 발동되자 데빌진의 모습이 나타났다. 화랑과 진 그리고 샤오유는 다시 자세를 잡았지만 프러저브는 날개를 모았다가 크게 벌럭이며 수많은 검은 깃털들이 떨어졌고 그 깃털들은 전부 카이토에게 둘러싸였다. 잠시 후 둘러싸인 깃털들이 흩어지자, 카이토가 비틀거리며 모습이 드러났다.
“PRESERVE의 뜻이 모순이 된 카드라…, 여기서도 물러나야겠네요”
카이토가 물러나자, 시간멈춤 마법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고 샤오랑과 화랑은 검을 넣었고 진은 데빌화를 해체했다. 라이트와 다크도 다시 카드로 돌아왔다.
“…이게 전부 무슨 일인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할 수 있지, 준비가 되면 우리집으로 와“
시간이 정상적으로 흐리기 전 사쿠라의 질문에 화랑이 답하며 시간은 원래의 흐름대로 돌아왔다.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