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노야마레] 썰풀이 1

연성봇에서 소재 줍줍

꿈 속 by 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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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림주와 드림캐의 첫 만남은 언제 어디서 이루어졌나요? 처음 나눈 대화는 어땠나요?

제 65회 전 일본 고등학교 선수권 대회 마의 사흘째에 처음 만나게 되었음. 네코마와의 경기 이후, 화장실을 다녀오다 “현 고교 최고 리베로” 라는 해설자의 말에 이끌리듯 코트로 향했고 거기서 뛰고 있는 마레를 보게 됨. 상대의 강력한 서브를 받아 올리는 모습과 함께 블로킹을 이용해서 교묘하게 상대 스파이커를 교란하는 모습은 니시노야의 시선을 완벽하게 끌어당겼고… 2대 0으로 경기가 끝나자 니시노야는 마레를 바로 찾아가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 바로 내뱉음.

쏟아지는 플레이에 대한 분석(이하 칭찬) 마레는 처음에는 조금 얼떨떨하게 보다 부끄러워하고는 마지막에는 진지하게 니시노야를 볼 것 같음. (당연함…. 니시노야의 시선이 존경을 담아 올곧게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을 테니….) 그리고 니시노야와 이야기를 좀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팀원들 먼저 보내고 니시노야랑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눴음. 그러는 과정에서 둘 다 극 E에 같은 포지션이라 배구 이야기하다 한 세월 보낸 뒤 서로 번호 교환을 하게 된 것이 두 사람의 첫 만남.

#2. 드림주의 생일은 며칠인가요? 그 날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마레의 생일은 4월 14일. 4월이라는 달은 니시노야의 유니폼 번호에서, 14일은 마레의 중학교~고등학교 유니폼 번호를 합쳐서 탄생함. 빠밤.

#3. “사랑해”를 드림주 식으로 표현한다면?

“어서와. 보고싶었어.” 라는 말이 마레가 노야에게 건내는 또 다른 사랑한다는 말이라고 생각함. 니시노야는 마레랑 사귄 이후에도 계속 여행을 다니니까, 저 말이 니시노야를 사랑하기에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함. 그렇지만, 저 대사는 공항에서만 한다. 사유, Happy Birthday에서 언급 안해서…. 아무튼 저 대사에 니시노야가 “다녀왔습니다. 저도 보고 싶었어요” 라고 대답해서 자신도 그만큼 마레를 사랑한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

#4. 항상 드림주/드림캐에게 존댓말을 쓰던 드림캐/드림주가 위험한 상황에서 존대고 존칭이고 다 버리고 다급하게 반말로 외치는 거 보고 싶다

니시노야는 결혼한 뒤에도 마레한테 존댓말 쓸 것 같음. 원작에서 니시노야 단 한 번도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한테 존댓말 안 쓴걸 본 적이 없음. 그래서 당연히 한 살 연상인 마레한테도 당연하게 존댓말 쓴다고 굳게 밀고 있는데 그런 노야가 반말을 쓰는 순간…? 상상만으로 기절할 것 같다…. 매번 꼬박꼬박 “마레상” 이라고 부르는데 “마레!” 라고 부를 정도면 진짜 위급하고 다듭한 순간이었을 듯.

순식간에 벌어진 눈앞의 상황도 놀라운데, 니시노야가 자신의 이름을 그냥 불러서 그 부분에서 마레가 더 놀랐을 듯. 그래서 피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못 피해서 니시노야가 구해 줄 듯. 품에 안긴 마레 보면서 괜찮냐고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자기 보고 나서야 겨우 정신 차려서 응응, 괜찮아. 이러지 않을까….

#5. 드림주는 설정상의 외모나 인상이 어떻게 되나요? (ex. 공설미인, 입만 안 열면 쿨뷰티계, 평범함 등)

일단 부모님이 둘 다 서양인이라 이국적으로 생겼음. 어머니는 독일+이탈리아 혼혈이고 아버지는 부모님 쪽은 미국인데 독일에서 태어나 독일인임. 아무튼 되게 복잡한데 결국 서양 쪽 피라 동양에서 보기엔 이질적으로 보임. 그래서 처음 본 사람들은 일단 마레한테 영어부터 쓰려고 하지만 우리 마레짱…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어가 모국어인 사람임. 독일어 조금 할 줄 알고 영어는 일 때문에 배운 사람… 일본어가 젤 편하다구요. 그래서 남들이 자기를 외국인이라고 생각해서 영어 써야 하나 고민할 때 먼저 일본어로 말 거는 게 일상이 된 마레짱.

사실 니시노야한테 처음 호감을 느끼게 된 것도 니시노야가 고민 없이 자신한테 일본어로 말을 걸어서도 있었 을듯. 아마 처음 만난 사람 중에 고민도 안하고 자신에게 일본어로 말을 건네 니시노야를 마레는 굉장히 인상 깊게 봤음. 물론 노얏상은 그냥 일본인이라 생각해서 일본어로 내뱉었겠지만… 암튼 마레한테는 신선한 충격이었음….

전체적으로 고양이상과 강아지상의 중간 상으로, 전형적인 누님캐 스타일입니다. 미인- 까진 아니어도 그래도 나름 취향에 따라 예쁘다고 볼 수 있는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6. 드림주/드림캐와 지내면서 새로운 습관이 생긴 드림캐/드림주 같은 게 좋다 케이크 위의 딸기를 좋아하는 상대를 위해 자기 걸 안 먹고 남긴다든지 머리가 긴 상대를 위해 자긴 필요도 없는 머리끈을 가지고 다닌다든지

이거 너무 좋은 소재다.

마레는 노야랑 사귀면서 노야가 지금 머무는 곳의 시간을 위젯으로 등록하는 습관을 지니게 될 것 같음. 나중에는 회사에 탁장 시계 하나 둬서 그 시계는 니시노야가 머무는 곳의 시간대에 맞춰둘 것 같음.

니시노야는 사진 찍는 습관. 아무리 생각해도 니시노야 사진이랑 거리가 먼데, 마레랑 사귄 이후로 자기가 보는 풍경들 마레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사진 엄청나게 찍기 시작했을 듯. 그리고 와이파이 터지는 곳에서 사진 모아 보내면서 그 풍경을 봤을 때 느낀 감정들을 간단하게 보내지 않을까 (멋졌어요! 혹은 근사했어요 등등으로) 나중에는 고프로같은거 사서 영상도 찍을 것 같음. 이거 편집해서 마레가 유투브에 기록용으로 올리는 것도 생각한 적 있음. 누가 청세치 잡는 영상을 유투브에 올려주겠어. 꽤 조회수 올라갈 것 같지 않나요?

#7. 드림주/드림캐의 고백은 철저한 계획 끝에 이루어졌나요, 아니면 충동적으로 내뱉어졌나요?

엄청난 충동. 진짜 극한의 충동.

둘이 여행 가서 뒤집어지게 비치발리볼 한 뒤에 지평선 너머로 저무는 태양 바라보면서 맥주 한 잔 딱 하는데 그냥 그 순간 온도, 바람, 분위기 너머로 저무는 태양 빛에 반짝이는 마레보고 니시노야가 그대로 좋아한다고 말했고, 그 말에 마레가 놀란 눈으로 니시노야를 바라봄. 잠깐의 정적 끝에 마레가 나도 좋아해, 라고 대답하고 그렇게 둘이 사귀게 되었다는 해피엔딩 스토리.

#8. 드림주/드림캐는 드림캐/드림주가 단단히 마음 먹고 꾸민 모습과 한없이 풀어진 부스스한 모습 중 어느 쪽을 더 마음에 들어 하나요?

둘 다 서로의 풀어진 모습을 좋아함. 상대한테 풀어진 모습을 보이는게 그만큼 그 사람 앞에서 편하고 자연스럽 게 있을 수 있단 거니까, 둘 다 그런 점을 좋아함.

애초에 둘 다 마음먹고 단단히 꾸미는 일이 거의 없는게 더 큰 문제임. 마레의 최대 꾸밈은 출근룩(블라우스 + 슬랙스 조합)이고 니시노야는 지인 결혼식 때 폴라티+슬랙스 정도 입는 게 최대 꾸밈 아닐까. 그래서 둘이 결혼식 앞두고 드레스랑 슈트 입은 서로의 모습 보고 엄청나게 낯설어했을 것 같음.

#9. 드림주/드림캐에게 키스하다가 적당히 떨어지려던 드림캐/드림주의 뒷목을 제게로 끌어당겨 더 깊게 키스하는 드림주/드림캐

와, 이건 이 연성 그대로 그냥 맛도리인데….

마레는 니시노야가 적당히 떨어지려고 하면 니시노야쪽으로 몸을 더 붙이고, 눈으로 더 안해? 라고, 빤히 바라봄. 그러면서 허벅지에서 허리로, 등을 타고 손이 올라가다가 니시노야 뒷목을 꾹 잡고 입술 닿게 만들지 않을까~ 그런 마레의 행동에 니시노야가 볼 붉게 물들이면, 너무 귀여울 것 같다고요!

니시노야는 마레가 적당히 하고 떨어지면서 손으로 자기 입술 주변 가리면 그 모습 잠깐 바라보다 제 손으로 입술 가리고 있는 마레 손을 잡고 옆으로 살짝 치움. 그리고 다른 손으로는 마레 뒷목 잡으면서 자기쪽으로 끌어당기면서 입 맞추지 않을까~ 그모습에 마레가 좀 당황해서 눈 떠는데 시야 너머로 보이는 니시노야의 시선에 눈꺼풀 파르르 떨면서 눈 감았으면 좋겠다. 음 굿 맛.

#10. 잠든 드림주/드림캐가 잠결에 드림캐/드림주의 손을 살며시 붙잡았는데 충분히 떼어낼 수 있는 미약한 힘이었음에도 손을 빼내지 못하고 한참 동안 붙잡힌 채로 앉아 드림주/드림캐를 내려다보는 드림캐/드림주

맛있다….

말없이 잡힌 손에서 느껴지는 마레의 온기를 느끼며 곤히 잠든 마레의 얼굴 바라보는 니시노야. 말랑한 볼 한 번 콕 찍 하고는 마레가 몸을 뒤척이면서 손을 풀기 전까지 침대 아래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 니시노야. 생각만으로도 너무 좋다.

평소와 다르게 내려온 머리카락을 조심스럽게 쓸어 넘기는 사이에 니시노야에게 손이 붙잡힌 마레, 웅얼거리면서 품 안으로 제 손을 끌어당기는 걸 보며 마레가 숨죽여 쿡쿡 웃을 것 같음. 그렇게 니시노야가 깰 때까지 니시노야 옆에 누워 그 모습을 가만 바라보는 마레, 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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