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의 피의 맹약으로 탄생한 연성. 하성기려를 사랑하는 R님께 바칩니다. 어중간한 로맨스&판타지클리셰짬뽕세계관. 그런데 하성기려를 위한 안일한 로코유니버스 약간의 착각계 이 글은 외계인이 제일조아 연합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땅이 있다. 끝없는 파도가 대지를 깎아내고, 하루의 절반은 칼날 같은 바람이 살아있는 것들을 갉아 먹느라 메
떠난 것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사진을 많이 찍지 않은 것. 항상 눈을 마주치면 슬며시 내게 웃어주던 그 웃음을 언제든 볼 수 있는 것으로 착각했던 것. 그 웃는 얼굴이야 바다에 깔린 모래알보다도 많이 보았으니. 눈 감은 어둠 속에서도 언제든 그 모습을 그릴 수 있다고. 감히 오만하게도 그렇게 생각했던 것. 당시에는 정말로 그랬다. 그
어느 날 쌍성계의 대마법사는 문득 생각했다. 더 이상은 아무것도 하기 싫다. 연구말고는. 본인은 연구만 하면서 살고 싶은데, 왜 이렇게 연구 이외의 것들이 자신을 괴롭히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요술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는 하더라도, 그는 현재 연구 이외의 것에 대해 투자하는 시간조차 몹시도 아까웠다. 그 생각은 집안일을 어설프게 처리해주던 골렘이
고 성 기 행 *본편 분량 약 270화까지의 내용을 반영합니다. 이후 회차에 등장하는 내용과의 충돌이 있을 수 있으며, 이전 회차의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총 분량 약 49,000자. 열람 시 유의해 주세요. [인명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이쿠." 불운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의 인영이 멀어져 간다.
목격자의 방 1편 바로가기 목격자의 방 2편 바로가기 3. 육체 위에 새겨진 ‘X됐다.’ 김기려는 생각했다. 진짜 X됐다고. 드디어 깨달았다. 이 먹이상자가 무엇인지를. 이것은 알파우리에서 [목격자의 장]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던 먹이상자였다. 보통 기심체들의 먹이상자는 제물, 그러니까 ‘확정 사망자’가 요구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기 마련인
목격자의 방 1편 바로가기 목격자의 방 3편 바로가기 2. 상자 속은 심연처럼 검고 ‘X같네.’ 김기려는 우선 침착하게. 손에 든 생선 살점부터 입에 넣었다. 처음 먹어보는 순살 아귀찜은 미나리 향이 향긋하고 도톰한 살점은 쫀득쫀득해 맛이 무척 좋았다. 이걸 딱 한 입만 먹을 수 있다는 현실에 눈물이 나올 것 같아졌다. 쇠젓가락 한 쌍은 고스
목격자의 방 2편 바로가기 목격자의 방 3편 바로가기 이세계 착각 헌터 기반 팬창작 소설 전연령가 논커플링 주요 등장인물 : 김기려, 정하성, 선우연, 안윤승, (그리고 창작 조연 캐릭터들.) 주제 키워드 : 무력감, 책임, 오해, 김기려가 또 외계인함, 정하성의 뚱쭝한 생각, 선우연도 대들 줄 알아, 진짜 영웅은 안윤승 간단 줄거리 :
논커플링. 정하성, 김기려. 213화까지 치명적인 강스포! 213화까지 모두 읽은 분이 아니라면 절대로 열람하지 마세요. ** 샤워실과 화장실 사이에 위치한 휴게 공간. 비품이 든 캐비닛 몇 개를 제외하면 널찍한 나무 벤치가 줄을 이어 놓여 있을 뿐인 장소. 김기려는 그 벤치 위에 자리 잡고 앉아 한창 치료에 열중하고 있었다. 찰칵, 찰칵
논커플링. 정하성, 김기려. 213화까지 치명적인 강스포! 213화까지 모두 읽은 분이 아니라면 절대로 열람하지 마세요. 정하성의 대인전 훈련 이야기이자 뇌내 착각 소설을 써주지 않는 우리 하성이에게 상상력을 한 바가지 부어줘 봤습니다. “후우…….” 김기려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별것도 아닌 이유로 숨을 다 뱉는 것은 술사로서 무척 나쁜 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