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게물이다보니 연령조작 (나이차이) 있음 체육관 창고에 있는 유일한 창문. 그 아래 탈탈거리며 간신히 돌아가고 있는 선풍기. 햇빛이 쏟아지는 창가 아래로 먼지가 풀풀 올라온다. 기려는 그 유일한 창문을 통해 탈탈 체육관에 달려있던 낡은 커튼의 먼지를 털었다. 그때 기려의 유일한 취미가. 기려의 눈앞을 지나간다. 뜨거운 햇빛의 빛줄기에
- 창호기려 전력 120분 <장갑> 주제로 썼습니다 - 급하게 쓴 글이라 추가, 정정,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행위 (손가락 빨기 - 른/왼 모두) 가 있습니다. 둘은 부부입니다. 저 손은 제 주인과 닮았다. 살가죽밖에 남아있지 않은 건조하고 긴 손가락. 햇볕을 받으면 죽기라도 하는지. 빛 아래 남김없이 천 밑으로
해당 내용은 오투님의 창호기려 120분 전력 영업 종료 3차입니다🤭 “예? 또 없다고요?” “네. 입고되자 다 나갔어요.” 벌써 세 번째였다. 외계의 영혼은 쓸쓸하게 편의점을 나와야만 했다. 최근 김기려는 편의점에서 요새 나온 신상품에 빠져있었다. 달콤하고 짭짤하고 오묘한 맛을 내는 그 빵은 처음에 분명 인기가 없었다. 타성에서 온 영혼은 지
2X/04/01 아니, 그건 아니고. 2X/04/03 더움. 밖에 나갈 때는 날씨 예보를 확인할 것. 2X/04/07 삼거리밖의 칼국수가 맛있었음. 횡단보도 앞에 슈퍼마켓 앞에 노란 모자를 쓴 꼬마가 말을 건다면 500원을 돌려줄 것. 2X/04/08 뭐? 아니지. 2X/04/09 그건 정정당당한 거래였어. 2X/04/10 또 달라고 했다고
1. 부부 창호기려 2. 해당 포스팅에서만 유효한 설정 (밑의 포스팅은 현실과 전혀 다른 판타지입니다) 3. 스포는 최소 1부 4. 모브가 잠깐 등장합니다. OK시라면🥹 여기 혹시 아침부터 다른 사람에게 목이 졸려서 깨어본 적 있는 사람도 있나? 일단 여기 하나 있다. 통각 차단이야 진작 해놨지만. 목 졸림으로 인해 갑작스레 뇌로 가는 산소가
~367화 스포, 여러 가지로 날조 창호 >>❤️>> 기려 기반이지만 둘이 딱히 뭘 하지는 않습니다. 사실상 ncp 아무튼 강창호씨가 소소하게 고통받는 내용 창밖의 정원에는 밤새 내린 눈이 소복이 쌓여 햇빛을 반사하고 있었다. 요 며칠 줄곧 눈이 내리더니, 간만에 맑은 날이었다 방안에 앉아 손가락 움직임 몇 번만으로 모든 걸 주문할 수 있는 세상에
떠난 것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사진을 많이 찍지 않은 것. 항상 눈을 마주치면 슬며시 내게 웃어주던 그 웃음을 언제든 볼 수 있는 것으로 착각했던 것. 그 웃는 얼굴이야 바다에 깔린 모래알보다도 많이 보았으니. 눈 감은 어둠 속에서도 언제든 그 모습을 그릴 수 있다고. 감히 오만하게도 그렇게 생각했던 것. 당시에는 정말로 그랬다. 그
IF 날조 설정 주의 ) 김기려(외계인 미함유)의 아버지가 살아있고, 기려에게 듬뿍 사랑을 주고 자랐는데 기려가 시한부 병에 걸렸다는 IF 날조 설정 있습니다. “안녕.” 190cm도 훌쩍 넘어 보이는 이국적 외모의 남자에게.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혼혈의 남자가 성큼성큼 코앞으로 다가와 첫 마디를 꺼냈다. “이름이?” “예?” “이름.”
성애표현 없습니다. 날조 설정입니다. 외계인 미함유의 김기려 시점! 아래 BGM과 함께 들어주시길 추천합니다:) 그런 날이 있다. 아스팔트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정도로 더위가 지속되면. 오늘은 비가 안 오나. 내일은 비가 안 오나. 하늘만 바라보게 되는, 그런 날. 이 숨통을 조여오는 뜨거움을 식힐 소나기라도 한 바탕 쏟아지기를 바라는 그런
* 외계인 김기려가 되살린 김기려(아이 Ver)와 가족이 되기로 약속하고 동거중인 이야기입니다. 아래 이야기 2편이 전편인데 안 읽으셔도 위 내용만 아시면 읽으실 수 있는 내용입니다! - 전편 1) 싱글 대디 (Two is a family) https://posty.pe/80a102 - 전편 2) 바다와 해파리와 문 https://posty
나는 너를 기억하지 못한다. 지금 나는 기분이 좋다. 지나가던 어린 포유류가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왔기 때문에. 아마 당분간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나는 너를 알지 못하는 다른 이에게 가서 아까 그 이야기를 한다. 아까 어떤 어린 포유류가 나에게 인사를 건네오는 일이 있었노라고. 그리고 오후에 나는 밥을 먹는다. 밥은 여전히 맛있다. 밥을 먹으면서 내일
어느 날 쌍성계의 대마법사는 문득 생각했다. 더 이상은 아무것도 하기 싫다. 연구말고는. 본인은 연구만 하면서 살고 싶은데, 왜 이렇게 연구 이외의 것들이 자신을 괴롭히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요술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는 하더라도, 그는 현재 연구 이외의 것에 대해 투자하는 시간조차 몹시도 아까웠다. 그 생각은 집안일을 어설프게 처리해주던 골렘이
강창호는 매일 밤 꿈을 꾼다. 꿈속에서 그는 죽음을 앞두고있던 그때, 그 끔찍하고 황홀한 순간에 갇혀 도움의 손길만을 기다린다. 이윽고 빛이 점멸하면 희고 메마른 몸을 붙잡아 숨을 나눠받으며, 인간의 모습을 빌린 존재에게 더 가까이 닿아야 한다는 충동에 연약한 몸을 으스러뜨릴듯 끌어안는다. 시체처럼 힘없이 흔들리는 몸은 생명력 한톨 찾아볼 수 없지만
이곳에서 죽으면 죽은것과 다를바없는 상태가 되면 나는 어떻게 되는거지? 매일밤 마주하는 죽음 앞에서 강창호는 생각이 많아졌다.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는 당연한 명제도 여지껏 젊고 강하다는 이유로 깊게 생각 할 필요를 못느껴왔는데, 만약 죽게되더라도 강대한 적에게 맞서거나 원한을 산 인간에게 방심하여 죽는 등의 갑작스럽고 대비하지 못하여 벌어진 사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