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xS] 7.

가장 먼저 다가간건 나였다.

"....?"

"통성명이나 하자고, 이 덩치...아니아니~^^; 만나서 반가워, 오호호호!; 난 스타스크림. 사이버트론을 넘어 전우주의 최고 과학자가 되실 몸...!!! ...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지망생이야. 하.하.하...;"

"...재밌는 친구구나.^^*"

'재미?ㅡ"ㅡ'

"반가워, 난..."

-

스웦:"야, 스타스크림."

쓰:"엉...?ㅡㅠㅡ"

스웦:"여기서 자지마, 입돌아가.ㅡㅡ (으, 침...;)"

쓰:"아...쓰읍; 나도 모르게 깜박 잠이 들었었네...;"

럼:"스타스크림, 이거 봐봐!!><"

쓰:"뭔...흐이잇!!;;"

럼:"스카이파이어 얼음조각상이야!"

스웦:"럼블이랑 내가 실력 발휘 좀 했지.ㅋ"

럼:"내가 다했거든."

스웦:"아니, 넌 얼음 떨구고 쪼갠거밖에 더 했냐? 내가 빔으로 다 조각했구만!"

럼:"뭐야?!"

스웦:"이 꼬맹이가?!"

썬크:"자자~^^; 둘다 고생했어!^^*"

쓰:"뭔 적을 조각하고 그래!!;;; 차라리 메가트론이나 만들던가!!;;"

럼:"근데 이만한 크기를 생각하니까 걔가 떠올라서...ㅇ3ㅇ;;"

스웦:"그리고 빙하에 쳐박혀있었잖아?ㅋ"

럼:"이렇게 다시 얼음과자로 되돌아가게 쳐박아줄꺼야, 언젠가!ㅋ"

쓰:"...."

썬:"스타스크림?"

쓰:"어?;"

썬:"무슨 생각해?ㅇㅅㅇ"

쓰:"...아냐."

-

솔직히 그만한 덩치가 눈에 안띄일 순 없지. 아무리 웅크려봐라, 안보이겠냐고. 그만큼 느려터졌을테니, 스피드 하난 자신있으니까...적당히 비위맞추다가 녀석이 괜찮은거 발견해내기라도 하면 가로채 튈 예정이었단말야. 근데 그녀석이 생각보다...괜찮은 놈이었단게 문제였지.

"스타스크림, 이거봐."

"....거긴 또 뭐야?"

"재밌어 보이지? 우리 또 탐사가자!"

"넌 지겹지도 않아? 난 사이버트론에서 연구하는게 훨 좋은데."

"...그래서, 싫어?;ㅁ;"

"읏...반칙. 그 얼굴을 하면 거절할 수가 없단 말야.^^"

"헤헤~ 난 너랑 같이 있는게 제일 좋아, 스타스크림."

"....////"

"내 제일 소중한 친구. 널 알게되어서 다행이야. 넌 내가 이곳에서 발견한 최고의 보물이야."

"무,무슨...그렇게 띄어줘도 나오는거 없어! 하하하!! 근데 내가 좀 쩔긴하지! 특별히 너따위의 취향 맞춰줘가며 친구인척...풋-?!;"

"응?^^"

"아냐아냐아냐!!; 아무것도!!;;"

"준비는 내가 다해놨어!"

"아니...내가 해도 되는데...언제나 네 배려를 받네. 고마워, 스카이파이어..."

"스타스크림..."

'멍청이. 붸~ 그래, 잡일은 니가 다해라~ㅋㅋㅋ 알맹이만 쏙 빼먹어주지!'

"알려진게 없으니까, 분명 새로운걸 발견할 수 있을거야. 너에게 줄만한게 있으면 좋겠다."

"그렇게 언제나 내 기념품 챙길려고 생각할게 아니라 뭔가 굉장한걸 발견해서 발표할 생각을 해야지!"

'그리고 그건 내몫이 되겠지. 넌 실컷 고생만 하고 말야...ㅋㅋㅋ'

"그래, 너무 놀려가듯이 말했네. 너랑 있으면 즐거워서 나도 모르게 가끔 착각하게돼."

"....////"

'멍청이, 바보...!!////'

"가는동안 부족하지 않게 에너존 지금 실컷 마셔둬."

"너는?"

"난 충분히 마셨어. 자, 더 마셔.^^"

마시긴 개뿔...!! 제대로 챙겨 마셨다면 너만한 녀석이, 어디든 탐사를 자유롭게 다니던 네가 그렇게 쉽게 추락하고 가라앉았을리가...!!!

-

쓰:"...."

썬크:"스타스크림, 왜그러냐니까?"

쓰:"....짜증나."

썬크:"응?"

(널레이 발싸!)

스웦:"헛?!;"

썬크:"으아아아!!; 스카이파이어 머리가 짤렸어!!!;;"

럼:"으아아앙!!; 내 얼음조각상이!!;;"

스웦:"니 얼음조각이냐?! 내 얼음조각이지!!"

럼:"아니 뭐야?!"

스웦:"이 꼬맹이가?!!"

썬크:"그만해!!;; 이미 떨어져나간거 어떻게 하겠어.^^;; 자, 명복을 빌어주자."

럼:"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스웦:"묵념." <-

쓰:"멍청이들.ㄱ-"

스웦:"시끄러워! 니가 쪼개지만 않았어도...!!!"

쓰:"그러게 누가 오토봇 만들래? 메가트론한테 말해주면 좋아라하겠는데?ㅡvㅡ"

스웦:"읏...!!;;"

럼:"그냥 논거 뿐이었다...뭐;"

썬크:"말나온김에, 메가트론으로 바꿀까?ㅇㅅㅇ 워낙 크니까, 좀 잘라내면 새로 조각할 수 있지 않을까? 이번엔 나도 도울께!^^"

럼:"오~?"

스웦:"웬일로 끼어드시나, 썬더크래커?ㅡvㅡ 잘되면 메가트론한테 나도 했어요~ 꼬리칠려고 그러지?"

썬크:"아하하..; 무,무슨 소리인지...^^;;"

럼:"속 보여.ㅡㅡ"

썬크:"이럴땐 그냥 모르는척 해주는거야.^^;"

스웦:"그럼 네가 좀 화염으로 녹여봐. 자, 일해라 일!!"

썬크:"...급귀찮아지는걸...ㅡ3ㅡ;;;"

스웦&럼:"어디 결과물에 이름만 새길려고 들어~?^"^"

썬크:"아야야, 잘못했습니다아...;"

쓰:"...."

스웦:"스타스크림, 또 부술 생각이라면 가.ㅡㅡ"

쓰:"내가 어디있든 너희가 무슨 상관이야.ㅡㅡ"

스웦:"니가 자른 이 머리나 가져가시던가~"

럼:"우우~ 사라져라~"

썬크:"너희들...^^;;"

발밑까지 굴러온 스카이파이어의 머리를 내려다본다.

쓸데없이 잘만들었네. 멍청이.

발로 짖밟는다.

그딴 녀석 이제 내 알바아냐.

그걸로 끝이 아닌, 마무리로 가루가된 그녀석을 발로 흩날린다.

쓸모있겠다 싶어서 가까이간거 뿐이었거든, 이용해먹는지도 모르고 멋대로 착각해서 나를 제 절친이니 뭐니 주저없이 떠들어대던 순박하고 띨띨한 녀석. 잘가라, 바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