냇옐
유료

[냇옐] I came back for you.

* 문체 압수 해시태그 (스킨십 삽질 금지, 한자어 적게 쓰기)

 

 

 

옐레나 벨로바는 제 눈을 믿을 수 없었다. 나타샤의 환상을 보지 않은 것도 벌써 10년이었다. 나타샤 로마노프가 죽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마다 그럴 리가 없다고 반박해온 그였지만, 먼 우주 어딘가로 사라진 나타샤를 다시 볼 수 있을 거로 생각한 것도 아니었다. 옐레나는 다시 아무것도 알지 못하던 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았다. 모퉁이를 돌 때마다 익숙한 붉은 머리카락을 보고, 집 안에 들어설 때마다 익숙한 향기를 맡던 10년 전으로.

“나타샤?”

카테고리
#기타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