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XIV : OC

카르모 Caremeaux

愛狀 by 민


이름 : 카르모 Caremeaux

진명眞名 : 데카 르 잔데모어 (포모모는 알고 있으나 언급하진 않는다. 불필요한 이름이다. 카르모를 본명으로 삼은지가 살아온 날짜의 대부분을 차지하기에 본인도 신경쓰지 않는다. 스스로도 잊고 지낼정도.)

종족 : 숲 부족 엘레젠으로 보인다.

성별 :

키 : 209.8cm

직업 : (주) 흑마도사 / (부) 점성술사

생일 : 그림자 2월 1일(4월 1일)

수호신 : 니메이아

특징 : 불분명한 출신

짙은 흑발이다. 금안이라기에는 애매한, 색바랜 불투명한 노란빛을 띄는 눈을 지니고 있다. 과묵하다기에는 애매하고 말이 많다기에도 애매한, ‘적당한’ 수다성을 지니고 있다.

창천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점 & 여관의 주인으로서 화술이 나쁘진 않다. 간혹 찾아오는 이슈가르드 상층인들에게도 예절이 몸에 스몄다고 평가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예법을 지니고 있다.

이슈가르드 상층에 사는 귀족들에게도 인기가 있을 정도의 요리 실력을 지니고 있으나 그 어디에서도 요리사로 일한 적은 없다고 한다.

‘가족’ 중에서도 포모모와 가장 오래 알고 지냈으며 ‘진짜 이름’이 있는지 조차도 포모모만 유일하게 알고 있다.

시스티아의 전투 의뢰에 간혹 함께 할 정도로 전투 실력이 뛰어나다.

워낙 유명한 가게인 탓에 암암리에 거래되는 불법적인 물건들의 현장으로도 쓰이곤 하는데 그들을 항상 검거하여 신전기사단에게 넘기기도 한다.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고 유독 거래장소로 계속 고집하는 암거래상들에 가끔 화풀이로 불마법을 쏴대곤 한다.)

  • 삶(生)으로 걸음을 옮기며

‘ 복잡한 이야기네. 내 전문도 아니고. 하지만 내가 듣기에는 목숨이 위태로운 사실이라는 것만은 알겠어. 그래서 어쩌려는 거야? 너와 같이 죽어줄 이가 필요했어? ’

‘ …예? ’

‘ 살고 싶어 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표정이 죽어있는데 내가 그렇게 생각 안 해? ’

‘ 아닙니다! 나는, ’

‘ 됐어. 그게 아니라면 일단 날 죽지 않게 해야 할 거야. 난 그냥 대장장이니까. 어쩌다 이런데 굴러떨어져서 이런 꼴이람…. ’ ─그때 어땠었지요? 포모모.

그곳을 빠져나오기가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그저 ‘누군가를 지킨다는 행동’이 처음이었기에 어려웠을 뿐이다. □에게 있어 그날은 삶의 방향을 바꾸는 날이었다. 다소 생채기가 있긴 했어도 반복뿐인 삶(死)에서 걷게 된 삶(生)으로의 변화. 그리고 그것의 계기가 된 ‘처음’ 보는 ‘완벽한 타인’.

‘ 이곳으로 나가면 될 겁니다. ’

‘ 너는? ’

‘ 어디로 가겠습니까, 내가. ’ ─멀뚱히 봤을걸? 애 같았거든.

남은 실험체를 불 마법으로 처리하고 그녀에게 완전히 몸을 돌려 시선을 내려다보았다. 한없이 작은 키의 그녀에게서는 이곳에서 보았던 그녀와 비슷한 인간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 밖에 비가 오거든. 비 냄새 알아? ’

‘ 비 또한 물이니 물의 냄새겠죠. ’

‘ 역시~ 실전이야. 나 따라와, 당신. ’

‘ 예? ’

그 작은 몸에 어디서 그렇게 강한 힘이 있었는지, 망토 자락을 꽉 쥐고는 끌고 나가는 탓에 그대로 끌려 나온 ‘삶’은…

‘ 어때? 같아 보여? ’

그녀의 말에 고개를 저었던 기억과 함께 찬란히 빛나는 물기 어린 빛들로 가득한 세상이었다.

  • 코드 D, 기록 966

작성자: ????????

: 식별명 JD-DKRM(이후 D로 명명)

……

· 세포가 안정화되어 제대로 착상하기에 이른 유일한 개체. 외형상 30대의 숲 부족 엘레젠으로 성장. 고대 알라그 제국의 시황제의 유전 세포를 주입한 유일한 성공 개체로써 불안정한 구간은 끝났다고 보임.

· ‘외부’ 로의 움직임을 허락하지 않았으며, 이곳 시설 내부에 아직 존재하던 알라그 과학의 산물인 괴물들에게서 연구원들을 지키는 보안 병력으로써 두었음.

· 체내의 에테르를 직접적으로 활용하여 파괴마법으로 구사하는 것에 특출난 재능을 보였기에 흑마법을 배우게 함. D의 흑마법 스승은 후에 처분함(완료).

· D의 사회적 관계는 연구원이 전부여야 하며, 지속적 진행 중.

· 좁은 세상에 국한된 D의 관계는 상당히 좋은 편. 연구원들과 상당히 원만한 관계를 보임. 그러나 홀로 있을 때는 혼자만의 세계에 치우친 은둔자의 패턴을 보임. ‘처세’를 스스로 익힌 것인지 아니면 그러한 성향인지 장기간의 관찰이 필요할 듯함.

· 관찰이 끝난 후, ‘도구’로 남길 것인지 ‘영구 동결’이 될지 결정해도 지금으로서는 문제없어 보임.

(이후 기록된 부분은 찢어져있다. 핏덩이가 단면에 엉겨붙어 있다.)

──개체로 결정. 빠른 처분을 요함. 연구원들만으로는 처분이 불가능함. 고용주의 지원ㅇ(말미에 튄 핏자국이 검게 변색되어 덮여있어 읽을 수 없다.)

카테고리
#기타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