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이라니 (愛着だなんて)
| 모스트로 라운지
프로이드 : 저기~~. 어쩐지 요즘의 모스트로 라운지 한가하지 않아? 조를 상대가 없어서 재미 없어—.
프로이드 : 이대로면 따개비처럼 몸이 굳어버려~.
제이드 : 정말 프로이드는, 또 테이블 위에서 자기나 하고. 아즐에게 혼나게 된다구요?
프로이드 : 없으니까 괜-찮아……랄까 아즐은? 곧 라운지의 개점 시간인데 안 오잖아.
제이드 : 글쎄요? 어쩌면, 파리만 날리는 이 가게의 현황에, 자포자기 해서…….
아즐 : 그럴 리가 없잖아요.
제이드 : 이런, 호랑이도 제 말하면. 후후후, 농담입니다.
아즐 : 당신들은 태평해서 좋겠네요…….
프로이드 : 무서운 얼굴하고는 어떻게 된거야?
아즐 : 보여주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저를 따라오세요.
제이드 : 모스트로 라운지는 내버려 두어도 되는 건가요?
아즐 : 오늘은 다른 스태프에게 맡기죠. ……어차피, 긴급사태니까.
| 매점 앞
아즐 : 도착했습니다.
제이드 : 여기는…… 미스테리 샵?
프로이드 : 매점에 무슨 용건? 또 새로운 보드 게임을 사러 왔다던가?
아즐 : 아무튼 안에 들어가죠. 본론은 그때부터 입니다.
| 매점 - Mr.S의 미스터리 샵
샘 : 아-이! 상품을 바라는 아기 도깨비씨는 행실 좋게 줄 서줘.
샘 : 헤이, 그렇게 애태우지 않아도 품절되거나 하지 않아. 순서대로 계산 해줄테니까 모두 진정해.
프로이드 : 으엑, 좁아~.
제이드 : 좁은 가게 안에 빽빽이 사람, 사람, 사람…… 오늘의 매점은 꽤나 붐비는 중이네요.
아즐 : 오늘만은 아닙니다. 조사에 따르면 이 1주간 계속 번성 중이라고 합니다.
아즐 : 그 이유는…….
케이트 : 어라~ 옥타비넬의 절친 3인조네.
프로이드 : 아~ 꽃도미 군이다~.
케이트 : 프로이드 군, 여전히 짓궂은 호칭을 쓰네~. 흉내내도 돼?
아즐 : 안녕하세요, 케이트 씨. 당신도 매점에서 쇼핑이신가요?
케이트 : 물론. 역시 유행하는 건 손에 넣어두지 않으면 말이야♪
제이드 : 유행하는 것?
케이트 : 그래! 지금 조금씩 인기를 얻는 미스테리 샵의 오리지널 드링크……
케이트 : 그 이름도 ‘미스테리 드링크’!
프로이드 : 그대로잖아.
케이트 : 의문스러워서 좋잖아. 이게 엄청 맛있다고 호평이라구♪
제이드 : 듣고 보니…… 가게를 나가는 사람은 모두 같은, 굵은 빨대를 꽂은 투명한 컵을 들고 있네요.
케이트 : 그거그거~. 드링크의 안에 컬러풀한 젤리가 들어 있어서, 귀엽지 않아?
케이트 : 맛도 중요하지만, 마지카메에 잘 받을 거라는 게 틀림없다는 느낌♪
아즐 : 그게, 모스트로 라운지의 성적 부진 이유입니다. 손님을 미스테리 숍에 빼앗기는 중입니다.
제이드 : 과연. 보여주고 싶은 건 이겁니까.
아즐 : 네. 매점에 신상품이 발매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여기까지 인기를 얻을 줄은……
아즐 : 시급하게 손을 쓰지 않으면 안됩니다.
프로이드 : 그렇게 맛있다면 나도 마셔보고 싶어. 사서 돌아가자—.
제이드 : 그러면 저도 같이 줄을 서죠. 아즐도 부탁할거죠?
아즐 : 사실은, 원료를 모르는 음식 같은 건 별로 입에 대고 싶지 않습니다만…….
아즐 : 대책을 새우기 위해서라도, 맛을 알아둘 필요가 있겠네요. 하나 부탁드립니다.
프로이드 : 응.
아즐 : 응? 뭔가요, 손바닥을 내밀고.
프로이드 : 모스트로 라운지를 위해서 사는 거고, 사줘.
아즐 : 당신은 이럴 때만 약삭빠르네요…… 알겠습니다. 얼마인가……
아즐 : 아니, 600마들? 원가도 값싼 드링크 한 잔에?! 믿을 수 없어, 폭리에도 정도가 있어!
프로이드 : 모스트로 라운지도 매상의 대다수는 드링크잖아. 자기 일만 너무 특별취급 하는 거 아니야?
제이드 : 예상대로의 코멘트라서 즐거워지네요.
@ATM_of_Camus 님의 번역입니다!!
기숙사복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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