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시리즈

[요우리코] 너를 위한 세레나데

2019년 2월에 현 X, (구)트위터에서 진행되었던 이벤트 '요우리코 전력'에 참여하며 작성했던 글 입니다.

2019년 2월 20일의 요우리코 전력 주제였던 '세레나데'를 키워드로 작성하였습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YUK라디오 <선율이 흐르는 밤> 나카무라 타카스케 입니다. 저번 주 이 시간에 예고 드린 대로, 오늘은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명 피아니스트, 사쿠라우치 리코씨를 게스트로 모시고 진행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쿠라우치씨!”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나카무라씨, 그리고 <선율이 흐르는 밤> 애청자 여러분. 피아니스트 사쿠라우치 리코라고 합니다.”

“예, 오늘은 사쿠라우치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추천하는 클래식 또는 뉴에이지 곡들과 사쿠라우치씨의 새 음반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사실 저는 사쿠라우치씨가 구면인데요~”

“아, 그랬었나요? 죄송해요! 혹시 어디서 뵈었었죠?”

“아, 사쿠라우치씨껜 제가 초면일거에요~ 사실 얼마 전에 도쿄에서 하셨던 공연을 보러 갔었거든요!”

“아하, 제 공연을 보려 오셨었군요~ 감사해요!”

“예, 사실 그 때 사쿠라우치씨의 피아노연주를 처음 접했는데 솜씨가 대단하시더라고요”

“아, 과찬이세요~ 그 정도는 아니에요”

“아 아닙니다, 정말 아름다운 연주였고, 머리 다 벗겨진 아저씨가 이런 얘기하기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사실 듣다보니 눈가가 촉촉해 지더라고요”

“어머 그러셨어요? 제 연주를 좋게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피아노 연주도 아름다웠지만, 연주에 열중하며 혼신을 다 하시는 사쿠라우치씨도 정말 아름다웠어요”

“아, 전 수수한 편인걸요.. 감사해요. 후후”

“아니에요! 라디오의 한계상 청자 여러분께 보여드리지 못 하는 게 아쉬울 정도로 미녀이신걸요!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검색해보세요! 다들 감탄 하실 겁니다”

“과찬이세요...”

“아, 너무 외모 얘기만 한 것 같네요~ 흠흠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무래도 클래식, 뉴에이지계에 종사하다보니 일반분들 보다 음악에 대한 안목이 좋으실 거라 생각하는데요, 사쿠라우치씨가 추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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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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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들 덕분에 잠시 방황하던 제가 계속해서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사쿠라우치씨가 학창시절에 스쿨아이돌을 했다는 얘기는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정말 고마운 친구분들 이네요...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사쿠라우치씨의 연주를 들을 수 있게 된 거나 다름 없네요”

“맞아요. 지금도 친구들에게 정말 고마워하고 있어요. 요즘도 가끔 스케쥴이 비는 날이 생기면 서로 시간 맞춰서 만나기도 하고요”

“그런 거 참 좋죠, 이김에 저도 학교 동창들하고 오랜만에 만나봐야 겠네요”

“후후훗. 네”

“그럼 좀 전에 사쿠라우치씨가 추천하신 우에하라 마코씨의 5집 앨범 3번 트랙 <Missing Moon>을 잠시 듣고 오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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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주제를 바꿔서~ 이번엔 사쿠라우치씨의 새 앨범에 대해 얘기할까 하는 데요”

"예, 연주회가 없을 때 마다 틈틈이 준비해서 약 1년 6개월 만에 완성된 앨범이에요.“

“와, 바쁘신 와중에도 앨범작업을 하셨네요”

“네, 그래서 근 2년 동안은 정말 정신이 없었네요”

“그랬겠군요. 아~ 사쿠라우치씨도 한창땐데, 바빠서 연애할 시간도 없으시겠네요~ 미모가 울겠어요~”

“아하하...”

“듣기론 이번 신규 앨범에 시크릿 곡도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곡인가요?”

“아, 시크릿 곡인만큼, 앨범을 구매한 분들만 알 수 있도록 앨범 외부에는 표기해두지 않았구요, 구매해서 열어보시면 곡 제목을 아실 수 있게끔, 제 앨범 작업을 도와주시는 디자이너 분들과 상의해서 디자인을 결정했어요”

“아~ 궁금하네요~ 살짝만 귀띔 해 주실 수 있나요?”

“비밀이에요~ 구입하시면 알 수 있으실거에요!”

“아~ 궁금해서라도 구매하고 싶어지네요~”

“후훗, <선율이 흐르는 밤> 청자 여러분도 궁금하시면 구매 부탁드려요~”

“홍보를 익숙하게 하시네요~ 그래서 앨범 발매일이 언제라고 하셨죠?”

“오는 4월 17일 이에요”

“오, 2주 남짓 남았네요!”

“벌써 그렇게 되었네요~”

톡-

잠자코 몇 주 전에 방송되었던 라디오를 듣고 있던 요우의 어깨가 크게 들썩였다.

“리코쨩, 그랬던 거야?”

“어머, 요우쨩, 무슨 얘기야?”

“리코쨩 4월 초에 라디오 출연했던 거...”

“아~ 맞다 그때 요우쨩 배에 있을 때 였어서..”

“어쩐지.. 앨범 발매일이 내 생일이라기에 이상하다 싶었는데.. 리코쨩!”

“요우쨩도 앨범 샀구나?!”

“당연하지! 오늘 하선 하자마자 음반매장부터 들렀다구?!”

“맘에 들어?”

“그걸 말이라고 해?! 방금 라디오 들으면서 앨범 케이스 열어보고 완전 놀랐지 말입니다?!”

“후훗, 대성공이네?”

“리코쨩 정말... 이런 거 팬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어?”

“팬들은, 그냥 팬들을 위해 바치는 세레나데라고 생각할걸?”

“정말 리코쨩...”


이후, 2021년 3월에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던 제 2회 요우리코 교류회의 원고를 이 글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성했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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