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ㅌㅅㅇㅅ 첫 데이트하는 썰
왜캐 노잼이지..
(사진 알아서 상상해주시길)
둘이 친구일때는 이렇게 맨투맨 잘 입고다닐거아님
근데 사귀고나서부터 옷 신경쓰면서 셔츠 종류 입고다니니까 우석이가
나는 니가 어떤 옷이던 입어도좋아.... 그러니까 일부러 신경안쓰고 편한거 입어도 돼
일케말해주는거보고싶다
특히 집데이트할때는 저렇게 편한옷입고올듯
둘이 캐주얼하게 입고 데이트나 해..
하 근데 박태수 또 우석이 마중나가거나 할때는 절대 맨투맨 안입을거같은게
그러니까
보통 안에서 그렇게 입고 밖에선 잘 차려입을거같다구
개좋아...... 태수 처음 데이트 가던 날
그 전에 옷 코치해주던 혜린이가 태수한테 사진 받고
너 무슨 결혼식장 가냐?
소리 듣고 급하게 옷 다시 갈아입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린이가 큰 역할 했다 ㄹㅇ
둘이 20대에 첫 데이트 하는거 보고싶다..... 친구에서 연인되고 둘만 처음 만나는거아님
둘다 개 뚝딱거리겠지 존나 귀엽겠다
그런것도 보고싶음 태수랑 우석이 둘 다 어색해 미칠거같아서
(서로는 모르게) 둘다 혜린이한테 연락해서 제발 모른척 같이 나와주면 안되냐고 그러는데
친구들 강하게 키우는 혜린이가
결혼식장도 내 손잡고 들어갈래? 헛소리말고 전화끊고 일찍 잠이나 자라
이럴듯
둘이 옷 엄청 고민할거같음 강우석도 옷 뭐입지 한참 고민하다가 너무 신경쓴거 티나면 민망할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고르는데 시간 엄청 쏟았을듯 ㅋㅋㅋ
ㄹㅇ 근데 너무 신경쓰고나가면 너무 티낸거 민망할거같고그래서 애써 평소처럼 입고 나가는데
태수는 (다행히 결혼식마냥은 안입었지만) 그래도 신경 많이 썼을거아님 우석이가 멀리서 태수보고
나도 옷 신경 좀 쓸걸그랬나 후회하면서도
진짜 우리가 그냥 친구로 만나는게 아니라 데이트를 하는구나 그제서야 실감이 확 들거같다
어..똑바로 못쳐다보고 잘 ㅋㅋㅋ
둘이 손잡는 타이밍도 엇갈릴거같음ㅋㅋ 쭈삣쭈삣 개귀엽겠네..
졸라좋아ㅋㅋㅋㅋㅋ 둘이 일부러 좀 익숙한 장소에서 만날거같다 대학로에서 만났다쳐
같이 데이트로 연극보자그래서
걸을 때 손등 자꾸 스치는거 보고싶다
아 나 왜캐 우석이가 먼저 손 잡아버리는거 보고싶지
태수가 놀라니까 우석이가
미안, 첫 데... 데이튼데... 손잡는건 너무 빠른가?
이러면서 손 놓으려는데 박태수가
아니!! 아니야!!!! 좋아!!!!!!!
이러면서 되레 손 꽉 잡을거같다
둘이 그렇게 자주 온 장소인데 너무 민망할거같다
손 잡고도 서로 얼굴 제대로 못쳐다볼거아님
정면보고 가고는있는데 감각은 잡은 손에만 몰려있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좋아 시발 ㅠㅠㅠㅠㅠ
귀까지 빨개져있을거같다고 후
태수 자꾸 헛기침하고 하
손에 땀이라도 나면 어쩌지 이러면서 ㅋㅋㅋ속으로
둘이 식사 메뉴 정할때도 엄청 뚝딱거릴거같다 으
겨우겨우 메뉴 시키고 민망함의 침묵 깔리는데
그날 태수 머리 살짝 넘겼으면 좋겠다 평소엔 항상 그냥 생머리로 덮었는데 데이트라고 (과하게는 아니고) 옆으로 좀 넘긴거
그거 보고 우석이가 머리 잘 어울린다. 이 한마디로 민망한 분위기 조금 풀어져서 조금씩 둘이 대화 나누는거 보고싶다
너무좋라
서로 칭찬만할듯ㅋㅋㅋ
태수가 너도 멋있다고 막 그러니까 우석이가
나는 그냥 평소처럼 입고 나왔는데..... 나도 신경 좀 쓰고 나올걸 그랬어. 너 보니까....
이러는거 보고싶다 그러니까 태수가 막
아니야 너 진짜 잘생겼어... 그리고... 나는 니가 어떤 옷이던 입어도 좋아.
이러는거 보고싶다 그러니까 강우석이 그러겠지
ㅎㅎ나 잘생겼다는 말 너한테 제일 많이 듣는거같아.
......사실 나한테는.... 어......
응?
아니야, 아무것도.
뭔데. 얘기해봐.
..............잘생긴것도 맞는데..... 너 예뻐. 미안.... 이런 말 좀 그렇지. 너도 남잔데..............
얼굴 벌개져서 이러는 박태수랑 저 말듣고 덩달아 얼굴 벌개진 강우석 보고싶다
우석이 한참 말 없으니까 태수가 막
미안... 이런 얘기 역시 좀 듣기 그렇지? 앞으로는,
어, 아니? 아니야 그런게 아니고..... 신기해서. 아니 뭐라하지..... 진짜로 처음 듣는 말이라 낯설어서 그랬어.
아.......
그리고...... 어쨌든 칭찬이고, 니가 해준 말인데 싫은건 아니야. 진짜로
아... 정말..?
응. 근데 좀.... 아... 쑥쓰럽네. 부끄럽고.... 나 진짜 별로 잘생기지도 않았고, 예쁜건 더더욱..
어? 아니, 빈말로 한 말 아니야. 진심으ㄹ-
(종업원 : 음식나왔습니다-)
..............
..............
........알아. 너 빈말로 한 얘기 아닌거. 고마워 얼른 먹자, 배고프지?
이런 대화 보고싶다......
ㄱㅇㅇ 진짜 강우석 물 들이킬거같음
너무 보이고 들려
물 리필만 몇번을 ㅋㅋㅋㅋ
둘다 공연보기전에 꼭 화장실갈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그냥.. 덕극은 아니고 머글극 볼거아녀 적절한 코미디 로맨스 어쩌구 짬뽕된
후반에 키스신이라도 나오면 한명은 흐린눈하고 한명은 허공보고 그럴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다 공연 다행히 재밌게 보고나왔겠지.... 둘이 커피나 슬러시 하나 먹으면서 마로니에 앉아서 얘기하는거 보고싶다
아미친너무좋아 날도좋고ㅠㅠㅠㅠ 공연얘기하면서막ㅋㅋㅋ
그래도 아까보단 좀더 편해할듯
ㅇㅇㅇ.... 아 둘이 얘기하면서 천천히 걷다가
낙산공원 천천히 걷는것도 보고싶음....
올라가서.... 혜화랑 한성대까지 보이니까 경치구경하면서 얘기하는거 넘 보고싶음
바람 살랑살랑 불고
하 시발
바람 부는데 우석이 앞머리 조금씩 날리는거 넘 이쁠거같다구..
ㅠㅠ태수가 홀린듯 우석이 앞머리 쓸어넘겨주는거 보고싶다....
우석이가 흠칫 놀라니까 태수가
아... 미안... 그냥... 너 앞머리 이렇게 넘겨도 잘어울릴거같아서. 응...
이러는거 보고싶네
첫데이트니까 술은 안먹을거아님 그래도 태수가 우석이 자취방 (이때 졸업하고 일한지 얼마 안됐다치고) 데려다줄거같다 좀 더 같이 있고싶다고
얼레벌레 우당탕탕이었어도 너무 좋았을거아님 ㅠㅠ 태수가 우석이 보내주기 싫을듯
ㄹㅇㄹㅇㄹㅇ 둘다 헤어지기 싫을듯 진짜
둘이 손 잡고 골목 걷다가 우석이가
평소엔 이 길이 되게 길었거든. 가로등도 안켜지고.... 그런데 오늘은 길이 왜 이렇게 짧은거같지.
이러는거보고십다
아너무좋아ㅠㅠㅠㅠㅜㅜ 태수도 엄청 짧게 느껴졌을듯 ㅠㅠ
둘이 일부러 천천히 걸을듯 같이 더 오래있고싶어서
진짜 존나좋아 시발... 문앞에서고 둘이 한참 얘기할거같아
한참 얘기하는데 자취방이니까 원룸 빌라일거아님 입구에서 사람 한명 나오니까
둘이 그제서야 머쓱하게 떨어지고 시간 볼거같다
태수가 시계보고는 시간 늦었다고 얼른 들어가서 쉬라고 그러는거
둘이 어색하게 포옹하는거 왤케보고싶지 ㅋㅋㅋㅋ
둘이 타이밍재다가 또 엇박되는거 보고시프
막 ㅋㅋㅋ방향도안맞고 팔도 부딪히곸ㅋㅋ 근데 결국 포옹하는
둘이 뚝딱대다가 웃음터져서 한참 웃는거 보고싶네.........
하...... 여전히 둘이 웃음 안가셔서 큭큭거리면서도 서로 꼭 안아줄거아냐
태수 한손으로 우석이 머리칼 손에 넣고 끌어안을거같다
너무좋라미친 ㅠㅠㅠㅠㅠㅠㅠ
하 우석이ㅠㅠ태수한테서 좋은 향 나가지고 기분좋아질거같다고
태수도 똑같이느끼고
둘 다 심장 미친듯이 뛸거같다
서로 심장 진짜 죽어라 뛰는게 다 느껴지니까
우리가 진짜 서로 좋아하고있구나 체감될거같은
그러다 또 빌라사람 나오면 급하게 서로한테서 떨어지곸ㅋㅋㅋ
그때서야 진짜 인사하고 우석이 들어갈듯
태수 우석이네 집 불 켜질때가지 한참 아래에서 올려다보다가 갈거같다
태수 집 도착해서도 둘이 한참 통화하다가 잠드는거 보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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