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비시즌인데 태섭이 국내 안들어와서 사고(?) 치는 정대만있을 것 같단 말야. 아침 러닝하고 숨돌리며 집 들어가는 중에 타이밍 좋게 걸려온 전화. 잔뜩 흐트러진 숨소리로 틱 받는 송태섭. -네, 하아 -뭐하는데 헉헉대 -러닝이요, 알고 지금 전화, 후우, 한거잖아요 -엉, 듣기 좋아서 -아씨, 정대만 지금 드러운 생각하지 -어. 그건 그렇고 왜 안오
해홍기海紅紀 ~東海使臣 紅川紀行~ 슬램덩크 2차 창작, 세테르seter 대만태섭. 월성무행月城無行. 온 사방이 굽이굽이 산이며 언덕이다. 그나마 있는 평지에는 사람 사는 주택보다는 논밭이 빼곡한 모양새는 전형적인 경상도의 시골 풍경이다. 밤 느즈막히 대구 시가지에 있는 호텔에서 하룻밤 숙박을 하고 포항을 경유해서 열심히 달리는 동안 여기저기 커브 길이며
-어쩌다보니 다음 편이 생각나서 이어 왔습니다. 전편은 굳이 읽지 않아도 됩니다. -둘 다 성인입니다. 유아퇴행, 수갑, 결장플 주의. “여어, 수고했다.” 대만은 능력을 한계까지 써서 전투를 끝내고 간신히 자리에 서 있는 태섭에게 다가갔다. 그가 일으킨 돌풍에 상대하던 괴물들은 한 마리도 남지 않고 싹 쓸려나간 상태였다. 기절하지도 않았
대만이 모브와 사귀는 장면이 조금 있습니다. “태섭아, 이것 좀 정대만 선배에게 전해줄 수 있을까?” 태섭은 같은 반의 여학생이 내민 편지를 보았다. 봉투의 가운데에 귀엽게 하트 스티커로 봉해진 편지. 누가 봐도 러브레터였다. “직접 전해주는 게 낫지 않아?” “그게… 오늘 신발장에 몰래 넣어두려 했는데… 이미 두 개나 들어 있어서…” 여학생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송태섭 과거사 언급이 있습니다. 혹시 몰라 스포일러 태그를 달아둡니다. 満天の星の中僕の惑星 온 하늘의 별 중 나의 행성 彷徨ってないでこっちへおいで 방황하지 말고 이리로 와 涙とミステイク積み重ね野に咲くユニバース 눈물과 실수의 쌓임, 들에 피는 유니버스 Official髭男dism - Universe 쏴아아— 철썩. 바닷소리가
대만태섭이라고 썼는데, 준섭태섭인지 대만태섭인지 모호합니다. 괜찮으신 분만 읽어주세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송태섭 과거사 언급이 있습니다. 혹시 몰라 스포일러 태그를 달아둡니다. https://youtu.be/I0kytvnHG-Q?si=QuUXZZtcW17Ln9bB それでも訪れる別れ 그래도 찾아오는 이별 そんな時に君に出会い 그런 때에 너를 만나
-센가물 또 씀. 센티넬버스 너무 좋아. -능력 쓰면 부작용 세게 돌아오는 것도 좋아함. -유사 오니쇼타. 둘 다 성인입니다. -3/8 21시 유료전환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몇 살이냐?" "열 세살. 중 1이래." “중 1이구나.” 문가에 한 팔을 올린 채 거기에 이마를 기대고 삐딱하게 서 있던 대만은 안경을 추켜올리며 자
해홍기海紅紀 ~東海使臣 紅川紀行~ 슬램덩크 2차 창작, 세테르seter 대만태섭. 사자지연死者之練. 한바탕 푸닥거리가 이어진 끝에서야 겨우 상황이 일단락되어 월성댁이 다담상을 새롭게 차려내어 분위기를 환기한다. 단정하니 만족스러운 얼굴로 방싯방싯 미소 짓는 예경의 모습에 대만이 슬금슬금, 자신이 어머니께 열심히 혼나는 동안 거리를 벌린 백부의 곁으로 다가
해홍기海紅紀 ~東海使臣 紅川紀行~ 슬램덩크 2차 창작, 세테르seter 대만태섭. 사자지연死者之練. 전날 저녁으로 먹고 남은 누룽밥을 양은 냄비에 눌어붙지 않을 만큼 바싹 익힌 후, 찬물로 숭늉까지 우려 조금 늦은 아침을 때운 정대만이 커다란 등산 가방에 가득 채운 짐을 어깨에 가볍게 이고, 한 손에는 농구공을 들고서 자취방을 나선다. 온 사방에서 힐끗거
해홍기海紅紀 ~東海使臣 紅川紀行~ 슬램덩크 2차 창작, 세테르seter 대만태섭. 사자지연死者之練. ……그러니까 이게, 인천 코앞의 서해 용궁이 아니라 동해 용궁이란 말이지. 확실히 수사귀 하나를 용궁에 붙들어 놓고, 거기에 추모굿의 매개체가 될 산 사람의 의식을 초대하여 대면시킬 만큼의 신통력을 생각한다면 서해 용왕으로는 다소 격도 떨어지고, 사바세계의
高瀬統也、れん - でも、 인간의 수명은 짧다. 고작해야 백 년 남짓. 생명공학이 이토록 발달한 세계에서도 인간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찰나의 시간을 살고 꽃처럼 스러졌다. 그리고 그 사람의 삶은 그것보다도 짧았다. 향년 32세, 갑작스러운 교통사고였다. 고통조차 느끼지 못할 만큼 짧은 순간이었을 거라는 말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까. 어제까지만 해도 단단한 팔
발렌타인 데이는 용기 없는 사람들을 위한 날인 것 같아. (용기 내서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들을 위한 날이 아니라?) 그것도 맞는데, 우정초코라는 이름으로 얼버무릴 수 있잖아. 상술이니 뭐니 해도 이런 날 아니면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언제 떠보겠어? 하지만 그것도 떠볼 수 있는 처지에서야 가능한 거지. 태섭은 양 손은 무거운 주제에 어깨는 가벼운 대만을
텔레비전 뉴스에서는 이상기후 탓에 예년보다 철새의 도래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했다. 전지구적인 변화 속에서도 미츠이 히사시의 여름은 변함없이 오월의 한가운데로부터 시작된다. 철로 된 새가 쉼 없이 날아 태평양을 횡단한다. 목적지는 하네다 공항. 희고 검은 이름의 숲 속에서 미야기 료타는 자신을 찾는 사람을 그보다 먼저 찾아내곤 했다. 여름을 기다리다 못해
미츠이 히사시는 한 눈에 쉽게 파악되는 인간이었다. 밑단 줄인 가쿠란에는 다섯 번째 단추를 달 자리가 없고, 어깨까지 닿는 머리는 규범을 비웃는다. 어떤 외피를 뒤집어쓰는 건 거짓말을 하는 가장 쉬운 방식이다. 나는 딱 그 정도 뿐인 인간이라는 선언. 미야기 료타는 그로부터 다른 것을 목격했다. 미츠이의 얼굴은 흉터 한 점 없이 희고 깨끗하다. 탈선이란
어릴 적 살던 집의 부엌 찬장에는 사탕 단지가 있었다. 오키나와 고향집에서 세 남매가 부대끼며 살아가던 시절, 우리가 착한 행동을 하면 어머니는 그 단지에서 사탕을 꺼내 주셨다. 여러 종류가 섞여 있어 손바닥을 내밀기 전까지는 어떤 맛일지 알 수 없었는데, 나는 그게 퍽 두근거렸었다. 소짱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맛을 받은 날이면 내 입에 사탕을 쏙 넣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