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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ㅂㅁㅇㅅ ㅈㄱ x ㄷㅌㄹㅇㅇ ㅂㄱㅎ 썰 2

backup by 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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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숲 장건 x 닥터로이어 백강호

개막장 적폐 캐붕 주의

갑자기그런거보고싶네 짱건이 잘가는 껍데기집이 한군데가 아닌데

여진이랑 의사소통 잘못돼가지고 서로 다른 껍데기집 간다는걸 같은데로 가버리는거 보고싶네..ㅋㅋㅋㅋ

여진이 혼자 밥먹기싫어서 황시목 데리고 갔는디 만나버림....

들어가서부터 만난게 아니라 ㅋㅋㅋ 서로 멀찍이 떨어져서 앉아있다가 여진이가 반찬 리필하러 이동하는 새에 짱건 발견했을거같은

아 개웃기다............................ 뭔가 넷 다 아는 사이인데 따로 먹기도 뭐해서

결국 합쳐서 먹을거같네

짱건 속으로 작전 실패해서 겁나 속상해할거같은데 그래도 나중에 다먹고 나서 여진이가 눈치껏 시목이랑 빠져줄거같은ㅋㅋㅋ 짱건 껍데기쳐돌인데 강호 신경쓰느라 평소보다 많이 못먹었을거같고

건이가 그래서 오늘은 둘이 같이 먹는거 못했으니까

다음에 제대로 사드리겠다고하는거 보고싶다

아 건이가 머뭇거리다가 대뜸

저 그 혹시..제가 이러는 거 검사님 부담스럽게 느끼시는거 아니죠? 만약 진짜 부담스러우시면 꼭 얘기해주세요 저 검사님 불편하신건 싫거든요

막 이렇게 얘기해서 강호가 정말 이해못한다는 듯 건이 쳐다보고 있으니까 건이가

저 원래 이러지 않는데..모르겠어요 그냥..검사님한테 신세지는 게 싫고..검사님이 자꾸 신경쓰이고 밥이든 뭐든 같이 먹고 싶고 아휴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 아무튼 예 뭐.. 이러면서 횡설수설하는거 보고싶다

아 그런거보고싶다 짱건 그전까지는 남자랑 연애해본적 없는거

그리고 백강호는 저 말듣자마자 당연히 연애감정이라는거 아는데

근데 본인은 앞에서 푼것처럼 누구만나고 할 생각 없어가지고 모른척하는거 보고싶다

장건이 싫은건 아닌데 아직 연애감정까지는 없는거

속으로 거리를 좀 둬야겠네... 함서 웃으면서 아무렇지않게 대답하고 그러겠지......

뭔가 백강호는 진짜 죽어도 자기가 스스로 커밍아웃은 하고싶지 않을거같음

그래서 더 숨기려고하는거

장건도 이게 연애감정인지 자각 못할거같다 아직까지는

남자 좋아해본적도 없고 처음이라 그냥 친구라고만 생각해왔을테니까

보자마자 알아챈 한여진이 촉 좋은거임

그리고 강원철은 첨엔 별 생각 없었는데 자주 만나는거 보고

드디어 연애할라나.... 아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 백강호가? 막 이럼서 속으로 내심 궁금해하는거


건이는 자기가 게이라는 생각 단 한번도 안해봤는데 자꾸 강호한테 그런 생각들어서 혼란스러울텐데

건이한테는 여진이가있잖음 여진이한테 상담받고 이야기많이하면서

생각도 정돈하고 강호랑 이야기할 용기도 생겼는데

정작 강호는 아닌거.... 눈치 백단이라 건이가 고백각만 잡으면 일 핑계로 못만난다고하거나 대화 돌리는거 보고싶다

건이 그래서 어느순간 알거같다 마음이 없는건지 그쪽이 아닌건지 하여튼 연애하실 생각은 없으시구나 어느순간알게되는데

자기혼자 너무 속앓이하기도했고 이 과정이 절대 쉽지않았을거아님

괜히 강호가 원망스러운마음에

홧김에 혼자 술마시다 전화하는거 보고싶다

자기는 여진이한테 전화한거라고 생각하고 푸념하는데 강호한테 전화건거

경위님.... 밤에 죄송해요... 제가 술을 좀 마셔서....... 죄송합니다.... 아니이... 자다깨셨을텐데 말씀하지마세요 저만 떠들다 끊을게요 그냥 혼자 넋두리하다 말면 풀릴거같아요...... 하.... 괜히 원망스럽네요..... 나는 몇날며칠 아니 몇주를 고민하고 생각했는데.... 진짜.... 평생을 나도 여자만 만나본 사람인데.... 살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때문에 카페도 가보고... 내가 연애를 안해본것도 아닌데 연락때문에 망설이고.... 나진짜... 마음없으면 그렇게 살갑게 대하지 말지... 먼저 비밀 얘기 해주지도 말지 먼저 야식 사가지고 찾아오지도 말고.... 먼저... 먼저 그렇게 친절하게 대해주지도 말지.... 미치겠네요 나 진짜... 이러는 와중에도 보고싶어서.. 아 짜증나요 너무.... 나도 진짜 한심하죠 미친새낀가봐요 죄송해요 경위님....

이러면서 횡설수설하는 장건이랑 그거 가만히 듣고있는 백강호 보고싶다

강호 가만히 듣고있다가 대답하는것도 좋고

건이가 저러다가 먼저 끊는데 강호가 끊긴 수화기에다가 ..............죄송해요. 형사님. 이렇게 속삭이는것도 보고싶다

아님 그런것도 보고싶다 강호가 건이 취중고백듣고

이사람이 진짜 나만큼이나 고민이 많았는데도 엄청 용기낸거구나라는거 알고 몇날며칠 고민해서

나중에 통화기록보고 쪽팔려서 먼저 연락못하고 전전긍긍하고있던 건이한테 먼저 연락하는거 보고싶다

강호가 막 그러는거 보고싶다... 내가 비겁했다고, 용기 못 내서 미안하다고 막 그런 얘기하는거

건이 진짜 한참동안 아무말도 못하고 폰만 붙잡고있을거같음

그와중에 비겁했단 말듣고 검사님이 뭐가 비겁하냐고 검사님 비겁한 사람 아니에요 그런말 하지말아요 비겁한 사람은 나에요 막 이럴거같음 ㅜㅜ

건이가 한참 그렇게 더듬거리면서 이야기하다가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냐고 말 꺼내는데 강호가

아뇨... 그.... 정말 죄송한데.... 전화로 이야기하면 안될까요.. 건이씨 얼굴보면 또 용기가 사라질거같아서.... 미안합니다. 정말 죄송해요.

이러면서 목소리 작아지는 백강호 보고싶다

막.. 막 그러는거 보고싶다

건이씨... 형사님. 저는 거진 10년 가까이 누구와도 애정을 기반으로한... 소위 연애라고 말하죠. 그런 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어요. 그 전에는.. 있지만.... 그냥... 어느 순간부터.... 내가 이래도 되나, 이럴 자격이 있는 놈인가 싶은 마음에. 그냥 혼자 이렇게 지내왔어요. 혼자서도 잘 지내왔으니까. 나같은 사람 만나느니 다른 더 좋은 사람 만나는게 상대한테도 더 좋은 일일거고요. 네.... 사실 애초에 다른 사람한테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아니.... 아니지....... 있어도 모른 척 했나봐요. 네. 이게 맞네요. 상대가 나랑 같은 생각이라는 걸 알고싶지 않아서 그런걸지도 몰라요. 미안해지기 싫어서..... 나쁜 사람 되기 싫어서. 그래서 계속 모른 척하고 외면했는데... 그런데 형사님 목소리 듣고 깨달았어요. 그냥.... 나만 두려운게 아닌데, 평생 외면할 수는 없겠더라고요. 네....

한참동안이나 말 고르고 골라서 더듬더듬 말하는 강호랑 그런 강호 말 들으면서 대답 재촉 안하고 조용히 듣고있는 장건 보고싶다... 터질거같은 심장 억누르면서

건이 한참있다가 겨우 대답할거같지...

검사님. 저는 그때도 술김에 이야기했지만... 남자한테 그렇게 설레여본적은 검사님이 처음이었어요. 앞으로도 그럴 사람이 또 있을까 모르겠어요. 그런데 제가 게이냐고 물으신다면 사실 잘 모르겠는데..... 남자는 잘 모르겠는데 검사님은.. 앞으로도 계속 보고싶어요. 검사님이랑은 계속 얼굴도 보고 대화도 나누고 밥도 먹고 카페도 가고.... 그러고 싶어요. 그렇다고 당장 뭐 사귀자거나.... 그런건 당연히 아니고요...... 저 진짜 게이 아닌데... 하여튼.... 저는 검사님이라면... 그냥 그럴 수도 있겠다는 말이예요....다른 남자들 말고, 검사님이라면........ 검사님은요...?

건이도 진짜 용기내서 겨우겨우 말 이어가고 한참후에야 강호가 대답하는데

저는.... 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거 같아요. 그런데....... 어..... 거절은 아니고.... 저도 가능성을 열어두는 정도로.... 형사님을 좀 더 만나보고 싶어요. 그러니까 언젠가... 정말 언젠가 저희 둘 다 준비가 되는 날에... 그때가 오면 정말로 저희 관계가 그냥 친한 사이를 떠나서.... 애정으로.. 바뀌어도 될거같다는 확신이 우리 모두에게 오는 날에요. 언젠가 그런 날이 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만나보면..... 안될까요?

이렇게 겨우 먼저 얘기하는 목소리 들으면서 건이 너무 기뻐서 마지막 말 다 끝나기도 전에 왜 안되겠냐고 너무 좋다고, 고맙다고 말할거같다

지금 당장 사귀는 것도 아니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말 자체로도

너무 기뻐서 계속 고맙다고 할거같음

그리고 건이가 고맙다고 할 수록 자꾸 미안하다고 하는 강호...

이렇게 기뻐하는데 너무 우유부단했던 스스로가 너무 싫은 어쩌구

이러고 나서 다음날부터 둘다 연락할때 눈치싸움 쥐릴거같다

평소처럼 하기로 했는데 먼저 연락하자니

평소처럼하는건가 너무 티내는거아닌가 오버하는건가

서로 이런생각할거같음

대부분 근데 건이가 먼저 연락할거같지 크크

갑자기 둘이 자전거 타는거 보고싶네..날씨 좋을때 한강 이런데 가서 자전거 타줘...내가보고싶으니까..운동삼아서..이것도 장건이 제안했을듯

아놔 너무 좋네요 굿.... 강호 제안 받고나서 막

너무 데이트같으면 어쩌지 어색하면 어쩌지 존나 고민하는데

막상 만나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잘 얘기하고 놀거같음

둘다 자전거 잘 탈거같지..... 아 좋다

강호 맨날 정장아니면 법복차림으로만 만나다가

청바지에 티셔츠차림 처음으로 본거라서

건이 잠깐동안 인지부조화와서

눈 깜빡깜빡하다가 우와... 검사님 잘생기셨네요 하는거 보고싶다 자기도모르게

강호 얕게 웃으면서 이게 뭐가요. 형사님이 더 잘생기셨는데. 이럴거같음

둘이 자전거 타고 쭉 돌다가 그늘진 데서 좀 쉬기도하면서 얘기나누는거 보고싶다

건이 자전거 세워놓고있는데

강호 뒤쪽에 있는 매점가서 포카리스웨트 두캔 사가지고 돌아올거같지

둘이 포카리 마시면서 파란 하늘 감상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랑 산책나온 강아지들 보면서 얘기나누는거 넘..넘 힐링재질

근데 강호는 이런 여유 진짜 오랜만일듯 새삼.. 그것도 누군가랑 같이 이런 시간 보내는거

진짜 밖에서 이렇게 누군가랑 얘기하면서 산책하고 웃어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는거

막... 한강이니까 거기서 배달음식 시켜먹는 대학생들도 있을거아님 그런거 보면서 되게 신기해할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 건이는 당연하게 지나가는데

응? 저게 왜요?

아니.... 어떻게 알고 배달을 와요? 야외인데...? 되게 신기하네요... 배달원들....

이런대화하면서 검사님 데리고 여기저기 자주 가면서 구경도 많이 시켜드려야겠다고 혼자서 생각하는 장건 보고싶다

먼가 자주자주 연락은 안해도 아침에 일어났을때랑 자기 전에 서로 문자든 전화든 주고받는거 소소하게 그러는거 보고싶다..ㅋㅋㅋ

사귀는건 아닌데 뭔가 이렇게 조금씩 진전시켜가는거

강호가 건이네 집에서 자고가는것도 보고싶다 근데 막 그런... 어색한 분위기 1도 없이 둘이서 완전 편하게 얘기하고 티비보다가 같이 잠들거같음..... ㅅㅂ이쯤되면 키스랑 섹스만 안했지 걍 사귀는거 아닌가

아너무좋아 둘이 영화틀어놓고 얘기하다가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잠들거같아ㅠㅜㅜㅜㅠ

다음날 일어나서 음식 남은거 데워먹고 산책가고 그러다가 포장마차 들러서 계란빵 하나씩 사먹고

건이는 막 검사님 이런 길거리음식 드시면 안좋은데 죄송하다고 막 그러는데

강호는 오히려 즐거우니까 건이랑 같이 하는거라 괜찮다고 해주겠지....

나그런것도 보고싶다

강호네 집에 건이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이런저런 자잘한걸로 집 채워져가는거...

막 크게 뭐가 생긴건 아니어도 분위기부터가 달라진 그런... 뭔지알지

그리고 강호가 집에 건이 없을때 문득 어쩌다 갑자기 건이의 존재감? 같은걸 느끼는 때가 왔음 조케따

단한번도 그런생각안해봤는ㄷ니ㅣ 집이 이렇게 넓었나... 함서 막

괜히 추운거같아서 보일러 온도 높이고

둘이 그러면서 썸만 진짜 개오래탈거같음

한 6개월가까이...

근데 진짜 둘다 원래 남자 사귈 생각도 없었고해서 더 조심스럽고 그런... 그래가지거 더 그런거겠지

한여진이 들으면 기절할듯(ㅋㅋㅋㅋ

아니..뭐..두분 뭐..그거에요?? 고...ㄱ....아니져??? 이럼서

뭐요...???!??! 아직도??!?!?!??

막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그나마 한 스킨십이 하이파이브 이런걸거같다고

아 여진이가 그 말듣고

아니 그게 친구지.... 무슨 썸이예요... 손 한번 안잡아봤으면서....

이러고가는데

건이는 의외로 안 조급해할거같음 어차피 서로 마음있다는건 알고있고 시간이 해결해줄일인거 알고있는거

뜬금없이 진짜 미안한데 썸 길게 타서 계절 바뀌는것도 보고싶다... 여름에서 가을로 지나가는거

건이가 강호한테 목도리 선물해주는거 보고싶네

하 이땐 제발 손은 잡았다고 해줘(???

건이가 먼저 잡으려고 며칠동안 각재고있었는데 강호가 그거 눈치채고 먼저 잡아주는거요

건이 얼음되는거아니냐고시발

아 겨울이니까 둘이 손잡을일 많겠네^^*

강호 손 좀 차가운편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처음 손 잡았을때

제가 손이 좀 차서.... 이럼서 머쓱+민망해할거같음

그래서 건이가 굳어있다가 제 손이 따뜻하니까 괜찮아요

이러고서는 바로 후회할거같음

속으로 아뭔80년대작업멘트도아니고.... 막 이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둘이 손은 안 놓고 있겠지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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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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