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썰] ㄱㄴㄷ + ㅁㄹㅅㄱ 희망편 크오썰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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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s://glph.to/p5lpyr

여기서 무ㅇ정학 씨피 언급은 별로 없는데 세계관이 이어져서 시리즈로 올림

ㅇㅈㅇ 무영 x ㅊㅈㅇ 정학

ㅁㅇㅎ 태수 x ㅊㅈㅇ 우석

그런거보고싶다 우석이가 점심시간 끝나고 일하면서도 계속 신경쓰일거같다

태수랑 같이 찍은 사진이 예전에 졸업식때 셋이 찍은거 말고는 사진이 거의 없어가지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둘이 같이 사진 찍은 기억이 없어서 속으로

태수랑 몇년을 만났는데 사진 한장이 없냐..... 어디 놀러간적이 없었던것도 아니고

이런 생각하면서 문득 지갑속에 태수 사진 하나 넣고다니고싶다고 생각하는 우석이 보고싶다

태수도 사실 둘이서 사진 찍고 싶다는 생각은 몇번 했는데

우석이가 사진찍히는거 별로 안좋아한다고 생각해서 말 선뜻 못꺼낸거였으면

하존나 태수 할머니첫사랑st처럼 찍힌 사진 넣고다니는거 보고싶네

그때 마침 태수 해외로 잠깐 근무나갈일있어서 여권 갱신하려고 증사 새로 찍는거 보고싶음

근데 증사 개잘나와가지고 하나 우석이 주는것도 보고싶어

우석이 그거 지갑 잘 보이는데다가 끼워놓을거같은

개좋다 씨바...아 사진줄때 태수 되게 쑥스러워할거같아

우석이 엄청 고마워할거같다고..

태수보고 너 없는 동안 이 사진 보면서 잘 지내보겠다고 하는거 보고싶다..

태수가 그런 우석이 보다가 끌어안고 진짜 가기 싫다고 하는거 보고싶네

아 좋다ㅠㅜㅜㅜㅠ 막

우리 대통령님은 뭐 이렇게 바쁘시냐 맨날 해외나가고...... 일 잘하는지도 모르겠는데...........

경호원이 그렇게 말하면 되냐ㅎㅎ 이번엔 어디로 간댔지?

중국..... 뭐 사올까? 갖고 싶은거 있어?

뭐 있는지도 몰라ㅎㅎ 사오긴 무슨, 너나 밥 잘 챙겨먹고 연락 자주 해.

응. 맨날 할거야. 너 심심하겠다. 정학이랑 무영이도 다 같이 가야돼서......

어쩔수 없지. 오랜만에 혜린이랑 놀아야지

걔 영진이랑 데이트하느라 바쁠걸ㅎㅎㅎ 전화도 안 받던데

아...... 괜찮아. 일하다보면 열흘 금방 가. 내 걱정말고 몸 조심해.

응.... 아, 정학아. 너도 사진 하나만 주면 안돼? 증사 남는거 있어?

이래서 증사 찾아보는데 완전 몇년전에 찍은 증사 한장 겨우 찾는거 보고싶다

태수 그래도 좋아하겠지 우석이는 나도 사진 다시찍어야지.... 이럴듯

개좋아진짜로ㅠㅠㅠㅠㅠ

태수 중국가서도 둘이 맨날 연락하고그러는거ㅠㅠ넘좋게따

우석이한테 너무 보고싶다고 맨날 징징거릴듯 시간 너무 안간다면섴ㅋㅋ

왜 자기 꿈에도 안나타나냐면서

우석이 웃으면서

너무 멀어서 가다가 밤 다 끝난다고 그러는거 보고싶다

아 뜬금없이 그런거 보고싶음 그 열흘 기간동안

우석이 뭐 사건 인계받아서 조사 겸 경찰이랑 사건현장갔는데

현장에서 용의자 맞닥뜨려가지고 우석이 다치는거 보고싶다

우석이 칼맞던 어쩌던 해가지고 정신 잃었다가 저녁에 병원에서 깨어나는데

일어나니까 주변에 막 오계장님이랑 경찰들이랑 있을거아님

우석이가 잠깐 눈떠서 용의자 잡았다는 얘기듣다가 시계보고

계장님, 제 전화기 좀 주세요... 얼른요.

이러는거 보고싶다 영문모르고 전화기 갖다주니까 잠깐만 조용히해달라고하는 우석이 보고싶네

그러고선 어디로 전화하는 우석이 보고싶다

당연히 태수겠죠 근데 태수한테 진짜 아무일도 없는듯이 태연하게 오늘하루 어땠냐고 물어보면서 통화하는 우석이 보고싶다

자기 다친거 알면 금방이라고 오겠다고 난리 날 박태수 성격아니까

일부러 혜린이한테도 입원한거 얘기안할거같음 혜린이가 태수한테 말할까봐

그러다가 태수 귀국하는 날 되겠지

내리면 연락할거아님 방금 비행기 내렸다고, 이따 퇴근할때 연락하겠다고 하는데

퇴근 1시간전에 우석이가 태수한테 전화해가지고

태수야, 할 말이 있는데.... 화 내지말고 흥분하지말고 들어 알겠지?

이러는거 보고싶다 그러면서

이따 퇴근하고나서 집말고 어디 병원 몇호로 오라고하는거

태수 그 말듣고 눈빛 확 가라앉아서

뭐라고? 그게 무슨소리야? 너 병원이야? 왜? 너 어디 아파?

이러더니 대답도 다 안듣고 전화 끊고 평소보다 일찍 퇴근할거같음

(된다고 치자 인간적으로 열흘이나 출장갔다왔는데)

하진짜 미친놈아(좋은뜻

차로 존나 달려서 병원갈서갗아고

진짜 병원침대에 누운 우석이보고 한참동안 말 없이 있다가

진짜 개빡친 목소리로

어떤새끼야. 말해. 언제 이랬어.

이러는거 보고싶다

앉아. 박태수.

누구냐고.

앉으라고.

어떤 새끼냐니까!!!!!!!!!!!!!!!!!!!!!!!!!!!!!!!!!

소리지르지마, 박태수.

..............

태수야.

..............

이리와. 여기와서 앉아.

계속 차분하게 이러니까 결국 우석이 옆에 와서 앉겠지 근데 여전히 개빡쳐있는 상태로

하씨바 ㅈㄴ 강우석 저때 저렇게 침착한거 개발려

태수가 자기때문에 그러는건 알겠는데 소리지르는건 못하게할듯

박태수 주먹 침대 위에 올려놓고 개세게 쥐고있을듯

우석이가 태수 손 잡아주는거보고싶다

다 말해줄게. 뭐부터 궁금해.

어떤 새끼가 이랬어.

....그 성신동 일가족 살인사건 용의자. 너 가기 전에 내가 새로 맡게 됐다고 했던 사건 기억나지. 연쇄살인같다고 했던거 있잖아. 현장에서 마주쳤어. 내가 운이 나빠서....

그 새끼 지금 어딨는데.

구치소에 있지. 곧 재판 넘겨질거야. 검사 상해 아니더라도 기본 죄목이 살인이니까 무기징역 나올거같고. 내가 다쳐서 다른 선배가 들어가게 돼서..

왜 나한테 말 안했어.

..너 이럴거 알았으니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다쳤는데 말을 안하는게, 어떻게 그래? 너 다친거 뒤늦게 안 내 기분은 생각도 안 들어?

나도 말 안하고 싶었던거 아니야. 나도 미안해. 미안하다는 말 먼저 하려고 했는데.... 어. 미안해. 그런데... 나는 너 생각해서 그런거야. 너 일하는 것도 그렇고, 니 성격에 바로 온다고 했을거 내가 뻔히 아는데.... 그 먼 곳에서 당장 올 수가 없는 상황이었잖아. 너한테 괜한 무기력함이나 죄책감 안겨주기 싫었어. 그래서 그랬어.

.......나는 지금이 더 죄책감 느껴져. 한참 늦게 알게 된 지금이. 나흘동안 너 혼자 여기서 아팠을거 생각하면 나는 그게 더 미안해. 적어도 아픈거 알았으면 시간날때 계속 연락하면서 상태 물어보고 확인할 수라도 있었을거 아니야.

........

니가 나 생각해서 말 안한거 알아. 아는데.... 하........ 미안.... 소리지르려던거 아닌데....... 씨발... 경호원이라는 새끼가... 애인 하나도 못 지키고...... 하......

내가 미안해.... 앞으로는 이런 상황이면, 바로 얘기할게.

바로 말해. 나도 다 얘기할게. 그 전에 안 다칠거지만. 그리고 미안해...... 소리질러서.

나 때문에 그런건데 뭐..... 나 이제 괜찮아.

언제 퇴원해도 된대?

그.. 다다음주랬나?

죽여버려야지 그 새끼.......

죽이는건 우리 선배가 법으로 죽여준다고 했으니까 너는 내 옆에나 있어. 미안해 태수야.

자꾸 뭐가 미안한데....

이러면서 어느새 유야무야 풀려가지고 서로 손 꼭 잡고있겠지

우석이가 막 태수한테 너 저녁은 먹었냐고 여기 과일 있는데 사과 좀 먹으라고 할거같다

태수는 그거 자기 안먹고 우석이 먹여줄거같지

태수가 과일이랑 이것저것 우석이 다 먹일거같다고...

안그래도 아픈데 밥이든 뭐든 거르는거 절대못볼듯

시발 태수 그날은 집에 가지도 않고 우석이 곁 지킬거같다고..

옆에 보호자용 간이침대 있는데 거기 누울 생각도 안하고 우석이 옆에서 우석이 손만 꼭 붙잡고 있을거같음

우석이가 저기 가서 제발 좀 누워서 쉬라고 해도 말안들을듯

아진심 제대로 눕지도 못할거같음

다음날 타이밍 안좋게 금요일이어가지고 태수 출근해야되는데 (우석이는 다쳤으니까 자동 병가낸걸로 되겠지)

태수가 엄청 미안해해가지고 우석이가 태수 보내는데 한참 걸릴거같음

태수가 끝나자마자 바로 오겠다고 하는데 우석이가

끝나자마자 바로 오지 말고 집 들러서 너 갈아입을 옷 좀 가져오고

그리고 나 치킨 먹고 싶으니까 치킨 하나만 사오라고 하는 우석이 보고싶다ㅋㅋㅋㅋ

사실 치킨은 분위길 풀겸 반쯤 장난 반쯤 진심이었는데 진짜 사올거아님

둘이 같이 치킨먹어...

개좋아 시발....ㅠㅠㅠㅠ

나중에 무영이랑 정학이도 얘기 듣고 병문안올거같음..

강무영 존나 개빡쳐서 태수만큼은 아니어도 개새끼 저새끼 이럼서 극대노할거같음

정학이가 태수 생각해서라도 얼른 나으라고 우석이한테 차분하게 말해줄거같음

우석이는 태수보고 왜 말했냐고 나무라면서도 막상 와주니 고마워할듯 ㅠㅠ

하아아ㅏ아ㅏ너무 짱이예요 금쪽같은 휴일에도 친구 병문안은 한걸음에 달려와줄거같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영정학이는 거의 2주만에 얼굴 보는거라 더 반가울거같다

그러니까..근데 하필 오랜만에 본다는게 병원이라ㅠㅠ

둘이 오래 있진 않을듯..태수랑 둘이 시간보내라고

가면서 우석이한테

병원 밥 맛없어도 식사 꼭 하라고, 정 병원밥 안먹고싶으면 박태수 시키라고 그러면서

이럴때 써먹어야지 막 그러는거 보고싶다ㅋㅋㅋ

둘이 병문안 오면서 과일 대신 치킨 사오는거 보고싶다 (사유 : 태수가 그러라고 함)

치킨사오라는 말 듣고 강무영 존나

뭐? 치킨? 박태수 니가 먹으려고 그러지?

이러면서도 군소리 안하고 치킨사올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왤케좋냐고미친ㅠㅠㅠㅠㅠ

우석이 퇴원할때까지 태수 혼자 집에서 자는 일 손에 꼽을듯..

그 몇번도 우석이가 명령하다시피 말해서

태수 집 안가겠다고 버티겠다가 결국 성화에 못이겨서 집갈거같고..ㅋㅋㅋ

아ㅠㅠㅠㅠ 태수 오히려 집 가서

침대가 이렇게 넓었나... 이럼서 막 뒤척이면서 잠 제대로 못잘거같다고

갑자기 일어나서

퇴원하고 집 왔는데 집이 더러우면 안되지 하면서 밤 11시에 청소기 돌리고 막

갑자기 냅다 빨래돌리고 딴생각 안하려고 더 그럴거같은

진심 자기가 대신 아파줄수없는 그 상황때문에

미안해서 미치려고 할듯

우석이 퇴원해서 한동안은 신주단지 모시듯할거같음 평소에도 그랬지만

문 열어주고 앉으려는데 의자 빼주고

뭐 가지러가려고만하면 0.1초만에 일어나서 갖다주고

우석이가 막

야 나 괜찮다고..... 이러면서 질색해도 한동안 계속 그럴듯

너 나 한번만 더 도와주면 나 화낼거야. 팔다리 멀쩡하고 나 진짜 괜찮은데 언제까지 그럴건데..

이럴듯 우석이가

그말 듣고 태수가 한참후에 진지하게

그런데 우석아.. 솔직히 생각해봐

진짜 니 가슴에 손을 얹고 솔직하게 말해봐

ㅇㅇ뭐를?

내가 만약에 너만큼 다쳤어 배에 칼 찔리고 다리 다쳐서 반깁스했다가 이제 막 푸른 상태야. 그러면 너는 나한테 안 이럴거야?

..............

아니, 나보다 더 안 심할거라고 확신할 수 있어?

ㄴ...너보다는... 과하진않ㄱ... 아니 근데 니가 다치는거랑 내가 다치는건...

그치? 너같아도 이럴거같지? 나처럼 챙겨줄거같지? 그러니까 당분간만 그냥 있어.

이러는거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석이가 진짜 말싸움에서 안 지는데 오랜만에 져가지고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언제까지 그럴건데.. 기간이라도 정해봐

이러니까 태수가

딱 한달만 이럴게

이래가지고 강우석 기겁하는거 보고싶다

한달? 야 한달이면 상처 낫다 못해서 새 살이 자라서 상처 다 덮겠다 한달???? 말이 되냐????????

이러는데 박태수 진짜 한달동안 강우석 합법적으로 애지중지 할듯

앜ㅋㅋㅋ개좋음 미친ㅋㅋㅋ그리고 태수 출장가있는동안 우석이 다친거라 한참동안 둘이 못/안하고 있는 상태일거아님...근데도 박태수 강우석 낫는데 온 에너지를 다 쏟아붓느라 생각도못할듯

아 ㄹㅇ 둘다 정신없어서 한달동안 그런 쪽으로는 신경도 못쓸거같음

뭣보다 우석이 낫기 전까지 절대 손 안댈거니까 박태수 성격엔

둘이 포옹이나 가벼운 뽀뽀까지만 할듯

태수 존나 정성들여서 우석이 돌볼거 생각하믄 넘조타..

우석이가 자기 버릇 나빠지겠다고 우스갯소리할듯

아씨발 너무 좋아 둘이 한달동아 최대 스킨십이 뽀뽀일거아님

그것도 우석이가 챙겨줘서 고맙다고 먼저 입술부딪히는거........

태수가 버릇 나빠져도 좋으니까 다치지말라고 할거같음

병원에서 더 안와도 된단 말 듣고서야 태수 겨우 숨돌릴듯

우석이가 태수한테 뭐먹고싶냐고 다 말하라고 하는거 보고싶다 그동안 너무 고생해줬다면서

씨발 너무 좋아......_ 들었지?이제과보호그만해너 막 이러면서 같이 장보는거 보고싶다

그래도 태수 습관못버리고 장본거 짐들 전부 다 자기가 들듯ㅋㅋ

집에 들어가서도 태수가 습관처럼 우석이 챙겨주려고 하면

우석이가 태수한테 손가락질하면서 씁- 하는거 보고싶닼ㅋㅋ


뻘하게 그런거 보고싶다 우석이 입원했을때

출근시간빼면 항상 태수가 있었을거아니야 칼퇴근하는것도 모자라서 그나마도 또 닷새는 휴가내고 계속 또 우석이 옆에만 붙어있었을듯

그러다보니까 우석이 문병 온 지검 사람들한테 강검사 애인 엄청 잘생겼다고 소문 다 퍼져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 궁금한 마음에 일부러 오는것도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소문의 시작은 무조건 오계장이겠지 어지간한 연예인보다 더 잘생기고 키도 엄청 크다고 막 그래가지고

문병온 사람들이 반은 강우석보러+반은 호기심 이 마음으로 왔다가 태수얼굴보고 납득쌉가하고 갈거같다

사람들이 자꾸 태수얼굴만 볼듯ㅋㅋㅋ

우석이 퇴원하고 태수가 봐주는동안 우석이도 동료들한테 태수얘기 엄청 들어가지고 우석이가 부엌에서

'태수야, 내 선후배 할 것 없이 다 너보고 엄청 잘생겼대. 이러다 누가 채가는 거 아닌가 몰라.'

이럼서 웃으면서 농담조로 한마디 툭 던지는 거 보고싶다

개좋다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 태수가 그 말듣고

뭔 말같지도 않은 소리야ㅋㅋㅋ 나는 누가 너 채갈까봐 항상 걱정이다 에휴.....

이럴거같음

자기 잘생긴거 지만 모르는 강우석 개좋아~~!~!!~!!

우석이랑 정학이랑 닮았잖음 차정학도 경호처 안에서 잘생겼다고 소문 자자한데

그거 맨날 옆에서 보는 박태수가 안 불안하겠냐고

물론 경호처 안에서는 차정학 강무영 둘이 거의 부부라고 다 알고있어서 눈독들이는 사람은 없는데

강우석은 애인있다는것도 최근에야 밝혀졌고..... 그리고 눈새라 자기만 모르는거지 좋아했던 사람들도 꽤 있었어가지고 박태수 복장만 터질거같다

예전에 같이 일한 어떤 후배 얘기해주면서

하여튼 진짜 특이한 애였다니까ㅎㅎ

이러는더 박태수는 속으로 그거너좋아해서그런거야..... 이러고있겠지 바보가튼 강우석

개좋아진짴ㅋㅋㅋㅋ

태수가 뒤에서 앉아있다가 일어나서 요리하는 우석이 뒤에서 살짝 끌어안는거 보고싶다.. 그럼서

야 강우석...너 누가 너 좋다고 막 따라가고 그러면 안된다.. 알았지.

이러는거 보고시픔

우석이가 태수가 뒤에서 안아오니까 놀라서 움찔하는데 태수가 칭얼대니까 귀여워서 픽 웃는거 보고싶다

내가 애도 아니고. 너나 잘해 너나.

이럼서 태수 볼에 뽀뽀해주는거 보고싶다..휴 제가 갑자기 달달한걸 보고싶어서

아씨발 너무좋아 으아아아아아아아아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근데 강우석은 자기 좋아하는 사람 있는거 몰랐던게

진짜 그런거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박태수만 좋아해서 였으면 좋겠다 엉엉엉

너무당연한거임 박태수만 좋아하는게

태수한테 굳이 말로 표현할 필요도없이 너무 당연한거였음 좋겠다

근데 무심코 태수한테 자기도 모르게 말로 표현하는 때가 있었겠지

그냥 진짜무심하게말할거같은데 태수랑 우석이 둘이 밥먹다가

강우석이 자기 애인있는것도 모르고 고백한 다른부서 후배 얘기하는거

태수가 그래서 뭐라그랬냐고 눈 똥그래져서 물어보는거

뭘 뭐라 그러냐고 만나는 사람 있다고 미안하다고 했다 하는데

태수가 안심하고 먹던 밥 마저 먹는데 우석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처음부터 자랑이라도 실컷 하고 다닐걸 그랬어. 넌 내 옆에 없던 적 한 번도 없었잖아.

여태 너만 좋아해왔는데 뭐하러 티도 안내고 다녔는지 모르겠네. 밥 더 갖다줄까?

이러는거

개좋아 씨발 태수는 알고 있으면서도 (당연함 안사랑하면 지금까지 자기랑 이렇게 만나지도 않았을테니까)

이렇게 말로 한게 거의 처음이어가지고 너무 설레고 벅차는거

뭐야 갑자기, 설레게.... 왜 지금까지 나한테는 얘기 안했어.

그냥... 당연하잖아. 굳이 말로 안해도.

알아. 아는데, 직접 들으니까 또 다르다.

좋아? 앞으로 자주 말해줘?

......어.

이러니까 우석이가 웃으면서

나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너만 좋아했어. 다른 사람 좋아했던 적 한번도 없어. 앞으로 주변에 얘기도 많이하고 자랑도 많이 하고 다닐거야. 그러니까 얼른 밥 먹어. 불안한거 아니지? 안그래도 되니까 신경쓰지 말고.

이러면서 밥 뇸뇸 먹는 우석이 보고싶다

박태수 기분 째질거같다

그날밤엔 유독 태수가 사랑한단 얘기 엄청 해줄거같네

아 좋아 뒤질거같다 씨발

박태수도 인기 진짜 많을거아니야 고백 엄청 받았을거같은데

한두번은 거절하고 넘어갔는데 계속 그러니까

그냥 다음부터 아예 애인있다고 스스로 얘기해서 사람들 다 알게 할거같은

박태수 그때부터 존나 팔불출짓할듯

동료들한테 야 니들 똑바로 해라~ 안그러면 우리 검사 애인께서 니들 싹다 잡아가실거니까 어? 이러곸ㅋㅋㅋ

막 동료들이 존나 질린다는 표정으로

야야야너나잘해ㅡㅡ 너나

이럴거같은

그런것도 보고싶다 막 뉴스볼때

정치뉴스시간에 가끔씩 강력범죄 사건다룰때

정말 가끔이긴하지만 우석이 뉴스에 나올때도 있을거아님

그럴때마다 태수가 리모컨 들고 채널 못 돌리게 할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료들 다 같이 뉴스보면서

우와 진짜 부장님이랑 똑같이 생겼다

부장님 왜 저기 계세요?

정학) (익숙하게 무시함) 야 우석이 살 빠졌어. 요즘 쟤 야근해?

태수) 어.. 아니 네. 저거때문에 바쁘다고 집에도 잘 못 들어와서....

무영) 그래도 오늘 보도 난 거 보니까 내일쯤에는 들어오겠네.

태수) 아니지. 이제 재판 준비하느라 또 일주일은 지검에서 밤 새야돼..... 이따가 전화 한번 해야지.......

근데 진짜 부장님이랑 똑같이 생기셨다....

그니까.. 근데 약간 근육 빠진 차정학같다

정학아 너랑 잃어버린 쌍둥이 그런거 아니냐?

이런 얘기하면서 다들 자와자와할듯 탈의실에 모여서

아 너무 즐겁다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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